본문 바로가기
농사

겨울 눈 속에도 밀과 보리는 푸르르다.

by 성공의문 2011. 12. 11.




저번 주 부터 뿌리가 내리고 싹이 나기 시작한 밀과 보리.

아직 사진을 못 찍었는데, 눈이 오기 시작한다.

낼부터 부지런히 나가서 땅을 만들어야 겠다. 땅이 얼기 전에 부지런히 다듬어 놓으면 내년 봄에

농사 짓기가 수월 할 것이다.

우리 땅에 뿌려놓은 밀과 보리는 아직 사진만큼 자라지는 못했는데, 너무 늦게 파종한 듯 싶다. ^^





희망가 / 문병란

 
얼음장 밑에서도

고기는 헤엄을 치고

눈보라 속에서도

매화는 꽃망울을 튼다

 

절망 속에서도

삶의 끈기는 희망을 찾고

사막의 고통속에서도

인간은 오아시스의 그늘을 찾는다

 

눈 덮인 겨울의 밭고랑에서도

보리는 뿌리를 뻗고

마늘은 빙점에서도

그 매운 맛 향기를 지닌다

 

절망은 희망의 어머니

고통은 행복의 스승

시련 없이 성취는 오지 않고

단련 없이 명검은 날이 서지 않는다

 

꿈꾸는 자여,어둠 속에서

멀리 반짝이는 별빛을 따라

긴 고행길 멈추지 마라

 

인생항로

파도는 높고

폭풍이 몰아쳐 배는 흔들려도

한 고비 지나면

구름 뒤 태양은 다시 뜨고

고요한 뱃길 순항의 내일이 꼭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