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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12

[중앙시사매거진 인터뷰] 노무현이 말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마지막 인터뷰에서 자신이 정말 이루고 싶었던 것은 ‘민주주의의 진보’였다고 밝혔다. 김형아 교수(이하 김)_ 대통령님의 탈권위주의 정치 리더십이 정부 구조나 한국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합니까?노무현 대통령_ 그런 부분을 저는 가장 회의적으로 봅니다. 사실 저는 내가 대통령이 된 것 자체를 하나의 진보, 역사적 진보의 중요한 사건이자 기적으로 여깁니다. (…) 돌아보면 저는 무엇이 진보인지 확신을 갖지 못했습니다. 요즘 하는 생각은 ‘대통령은 어떤 일을 하는가’ ‘리더는 역사의 진보를 만들기 위해 어떤 일을 하는가’입니다. 김_ 남북 분단이라는 조건 아래에서 보수 지배의 역사를 넘어 진보 측 리더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회의한다고 말씀하셨지만, 어떤 차이를 만들었다고.. 2017. 1. 23.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연설 전문 Remarks of President Donald J. Trump – As Prepared for Delivery Inaugural Address Friday, January 20, 2017 Washington, D.C. Chief Justice Roberts, President Carter, President Clinton, President Bush, President Obama, fellow Americans, and people of the world: thank you. We, the citizens of America, are now joined in a great national effort to rebuild our country and to restore its promise for al.. 2017. 1. 21.
[버락 오바마] 대통령 고별 연설 전문 안녕하세요, Chicago! (박수 갈채) 고향을 찾기 좋은 때입니다. (박수 갈채) 모두들 고맙습니다. (박수 갈채) 고맙습니다. (박수 갈채) 고맙습니다. (박수 갈채)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박수 갈채) 고향에 오니 기분이 좋습니다. 고맙습니다. (박수 갈채) 우리는 지금 TV 생중계 현장에 있습니다. 저는 움직여야 합니다. (박수 갈채) 아무도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여러분들이 저를 ‘레임덕’이라고 말할 수 있겠죠. (웃음) 모두들 자리에 앉아주십시오. 저의 동료 국민 여러분, 미셸과 저는 지난 몇 주간 우리가 받은 모든 축복의 인사에 너무 감동받았습니다. 하지만 오늘 밤은 제가 감사의 인사를 할 차례입니다.우리가 의견을 같이 했거나 혹은 거의 생각이 일치하지 않았든 미국 국민 여러.. 2017. 1. 20.
[구예린,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촛불을 든 한국 젊은이들에게 한국 이름 이만열. 경희대 국제대학 교수 겸 아시아 인스티튜트 소장. 하버드대 언어문화학 박사. 중국과 일본을 연구하다 한국의 중요성을 깨닫고, 한국에 천착.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잘 아는 외국인.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2013),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2016) 출간. 촛불을 든 한국의 젊은이들에게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청년 여러분,우리(이 글은 저와 구예린 아시아인스터튜트 연구원이 함께 쓴 글입니다)는 손에 촛불과 직접 만든 포스터를 들고 광화문광장에 모인 여러분들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대학생도 있었고, 고등학생, 심지어 중학생도 있었습니다.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법치와 책임정치를 요구하는 모습은 매우 숭고했습니다. 거기에는 정치의식의 맥박이 뛰고 있었습니다.(사진 출처.. 2017. 1. 10.
민주주의 - 국민이 노력(참여)해야 하는 시스템 잘못하면 국민들 양심이 죽어버려요."아이고, 이 세상이 원래 이런 거지.""여기가 헬(hell)이라서 이러네." 하고 포기해버리시면, 그러면 정치인들은 좋다고 할 거예요."국민들이 우리를 또 안 본다. 또 우리끼리 해 먹자." 그러면 금방, 죽을 둥 살 둥 했던 사람들이 국민들 안 보잖아요?그러면 금방 서로 친해집니다. 또 술 먹으러 다닐 거예요, 같이.여당 야당이 같이 술 먹으러 다니는 사람들이잖아요? 다, 실제로.그런데 막 멱살 잡고 싸웁니다, 국민이 볼 때는.안 볼 때는, 왜 싸워요? 서로 좋은 게 좋은 건데. 그래서 이 민주주의라는 것을 유지하려면 국민이 끝없이 깨어 있어야 돼요.그래서 이게 피곤한 시스템이에요.조금만 방심하면 눈 뜨고 당하는 게 이런 시스템이에요. 왕정은 달라요. 제가 군주정과 .. 2016. 12. 24.
[르디] 정치를 한다는 것은 왜 서핑과도 같은가 ▲ , 2008 - 토드 기후변화, 제국주의의 쇠퇴, 끝나지 않는 전쟁, 그리고 내가 사는 도시의 불운한 미식축구팀 등으로 우울해야 할 이 때, 나는 어울리지도 익숙하지도 않은 감정을 느끼고 있다. 다름 아닌 ‘희망’이다. 어째서일까? 아마 지난 20년 간 재기를 노려온 불쌍한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팀처럼, 나 또한 장기전을 뛸 수 있었을 만큼 운이 좋았기 때문이 아닐까. 하지만 정확히 대체 그 무엇이, 이 순간 나를 희망적으로 만드는 것일까? 이는 트럼프가 멕시코인들을 강간범과 마약장수라고 불렀기 때문도, 물고문을 부활시키고 다른 전쟁범죄들을 일으키겠다고 장담했기 때문도, 백인 우월주의 군중들과 그들의 친구인 개구리 페페(Pepe the Frog: 인기 웹툰 캐릭터였으나 2016 대선 캠페인에서 트.. 2016. 1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