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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10

'애덤 스미스 Adam Smith' 제대로 알기 '애덤 스미스 Adam Smith' 제대로 알기 오늘 소개할 책 는 2008년 선정 ‘올해의 책’ 1위에 뽑히고 일본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산토리학예상 정치경제 부문을 수상한 대중성과 전문성을 고루 갖춘 명저이다. 고전학파 경제학의 재정 정책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 논문을 쓴 바 있는 저자 도메 다쿠오는 이 책을 통해 피상적으로만 드러나 있었던 아담 스미스의 진면목에 보여준다. 특히 일반 경제사상서들이 아담 스미스에 대해 중심으로만 기술하는 데에 반해 이 책은 아담 스미스의 또다른 저작인 을 의 연장선상에 놓고 상세히 다루고 있다. 그런데 이는 저자의 작위적인 기획이 아니다. 실제 아담 스미스가 그렇게 말했기 때문이다. 아담 스미스는 의 최종판에서 ‘독자에게’라는 제목의 서문을 추가하고 다음.. 2015. 9. 15.
하위 소득계층의 보수주의 - 소스타인 베블런 Thorstein Bunde Veblen 만약 인간이 자신의 이익에 부합하는 선택을 한다면, 가난한 이들의 경우 현재의 체제 속에서 고통을 받기 때문에 당연히 변화를 원할 것이고, 변화를 원한다면 '진보적'이 돼야 할 텐데 베블런이 관찰한 당시 미국 사회의 경우 결코 그렇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현상에 대한 그의 관찰이 특히 값진 이유는 자본주의 체제에 대해서 매우 통렬한 비판을 했던 마르크스나 엥겔스의 경우도 하위 소득계층이 결국엔 혁명을 시도할 것이라는 기대를 했다는 점에 있다. 하위 소득계층의 단결과 저항을 예상할 수 있는 전제는 하위 소득계층이 결국 자신의 이익에 부합하는 선택(자본가 계급을 타도하는 것이 자신의 이익에 부합하는 선택)을 할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결국 자본주의를 비판했던 마르크스나 엥겔스도 인간이 자신의 이익에 부합하는.. 2014. 7. 31.
혁명의 추억, 미래의 혁명 - 박세길 인류 역사이래 늘 혁명을 꿈꾸던 사람들이 있었다. 혁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혁명은 그들삶의 전부였다. 내 젊은 시절에도 함께 혁명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았다. 혁명이라는 단어 속에는 ‘사회주의’에 대한 지향이 담겨있었다. 그러나 어느 때부터인가 혁명이란 말은 우리 곁에서 멀어졌다. 어느 때부터인가? 남한 사회를 뜨겁게 달구었던, 사노맹이 대부분 검거되고 나서부터였을까? 아니면, 소련과 동구권 사회주의 국가들이 무너지면서부터였을까? 아무튼, 혁명은 우리에게 추억처럼 조금씩 멀어지고 대신 ‘제 3의 길’이니 북유럽식 사회민주주의니 하는 말들을 자주 듣게 되었다. ‘혁명’이란 단어가 멀어지고 난 후에 세상을 바꾸는 꿈을 꾸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지향하는 사회를 구체적이고 명시적으로 표현하는데 어려움을 격기 시작했.. 2014. 2. 25.
민중경제학자 일곡 유인호 - '경제민주화'를 말하다. 유인호 평전- 사회변혁을 꿈꾼 민중경제학자의 삶조용래 (지은이) | 인물과사상사 ‘경제민주화 주장’ 유인호 교수, 평전으로 기리다20주기 기념 추모집도 발간… 민중경제학자의 삶 재조명 “어느 날 목사님들이 모여 ‘유 교수는 자본주의가 망한다고 얘기한 지 20년이 지났는데 아직 망하지 않은 걸 보니 거짓말 아니냐’고 농을 걸었습니다. 교수님은 되레 ‘목사님들은 예수 재림을 20년 가까이 주장하고 있는데 내가 한 것이 무슨 대수냐’는 위트를 보여줬어요. 자본주의 위기가 세계적 규모로 퍼지고, 종주국인 미국에서조차 이대로는 안 된다고 하니 교수님의 예언에 가까워진 셈입니다.” 김병태 건국대 명예교수는 민중경제학자 일곡 유인호 전 중앙대 교수(1929~1992)를 이렇게 회상했다. 지난 5일 서울 효창동 백범기.. 2012. 11. 14.
독일과 한국의 교육과정 비교 그리고 미래전망 "지금 한국 교육으론 자본주의 위기 넘을 힘 못만들 것" [獨 미래학자 호르크스 인터뷰] "최고가 아니면 낙오되는 건 지속가능하지 않은 시스템 공부 잘하는 학생은 복종 잘하는 사람일 뿐… 성적은 인간을 다 반영 못해" 독일의 저명한 미래학자 마티아스 호르크스(Matthias Horx)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다가올 미래와 관련, "자본주의 4.0시대, 즉 미래 사회에서는 지식을 아는 것보다 지식과 정보를 새로운 방식으로 연결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급변하는 미래에 자본주의를 지속 가능하게 하는 핵심은 교육에 있다"고 말했다. 호르크스는 6일 본지와 가진 이메일 인터뷰에서 "현재 우리의 교육시스템은 사무실과 공장에서 경쟁적으로 일을 하던 산업화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2011. 12. 21.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 막스 베버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 인문사회과학총서 1 막스 베버 (지은이), 박성수 (옮긴이) | 문예출판사 1904년에서 1905년에 걸쳐 쓰여진 막스 베버의 은 20세기에 출현한 정신과학의 업적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의 하나에 속한다. 이 책은 서구 학문의 경험적 실증적 연구의 축적 위에서 태어났으며, 따라서 이 책을 대하게 될 독자들은 서구 학문의 귀중한 보고의 하나에 입문하는 셈이다. 사회과학 역사과학 학습의 길잡이가 되며, 정신적 사상적 기초가 되는 역할을 할 수 있는 책이다. - 이하 리뷰 후기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전망에 대해 맑스는 한 번이라도 상상해 보았을까? 전자본주의가 자본가와 노동자의 생산수단의 소유 문제에서 출발한다면 후기 자본주의는 자본 자체가 가지고 있는 자생력에 초점이.. 2008. 1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