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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밭2

억새 Miscanthus sinensis 억새는 관상용으로 많이 이용되며, 제방에 많이 심어 토사 유출을 방지하기도 합니다.한방에서 이삭과 뿌리는 이뇨제로 쓰입니다.(억새뿌리는 주로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 분, 평소에 갈증을 자주 느끼거나 소변을 시원하게 보지 못하는 분들에게 효능이 있습니다.) 줄기와 잎은 매우 질기고 튼튼해서 지붕을 잇는 데 사용됩니다. 억새와 갈대의 구분억새와 갈대는 모양이 비슷해서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자생지역으로 구분억새와 갈대는 자생지역으로 구분하는 것이 가장 쉽다. 억새는 산이나 뭍에서 자란다. 산에 있는 것은 무조건 억새이다. 갈대는 산에서 자라지 못한다. 갈대는 습지나 물가에서 자란다. 물가에서 자라는 물억새도 있으나 산에 자라는 갈대는 없다. 색갈로 구분억새는 은빛이나 흰색을 띤다. 가끔 얼룩무늬가 있는.. 2012. 2. 29.
억새밭에 흙이 일품이다. 지난해 두번에 걸쳐서 억새를 쓰러트리고 베는 작업을 했다. 우선 첫 작업은 여름에 부인과 함께 발로 쓰러트리며 눞혀 줬고, 두번째 작업은 초겨울에 예초기로 베어냈다. 그렇게 작업하며 온전히 억새로 땅을 두텁게 피복했다. 억새는 아주 잘자라서 일년에 4번 정도는 전체적으로 다듬어 줘야 농작물이나 과수를 키울 수 있을 듯하다. 처음엔 억새가 왕성하게 성장하는 땅이라 너무 습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에, 이 땅을 쉽사리 경작할 마음을 내지 못했으나 이번에 아주 큰 소득을 올린 샘이다. 얼마나 묵었던 땅인지는 모르나 그간 지속적으로 자연부산물이 쌓이고 분해되는 과정이 축척되어 땅이 아주 보슬보슬하고 비옥하기 그지없었다. 나무를 심기위해 땅을 파는데 아주 잘 파지고 푹신푹신하니 작업하기도 수월하여 마음이 흡족했.. 2012. 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