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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3

꿀벌을 지키는 사람 - 한나 노드하우스 Nordhaus Hannah 꿀벌을 지키는 사람 한나 노드하우스 지음, 최선영 옮김, 더숲, 2011. 석유의 위력은 참으로 대단하다. 지구상에 이런 광영이 재현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의식주에서 석유를 빼면, 고급 승용차와 아파트에서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하게 지내는 삶을 당연시하는 이는 당장 생사가 위태로워질 텐데, 상당 기간 석유에 의존해온 현생 인류 역시 온전하기 어려울 것이다. 석유를 많이 썼던 아니든 심지어 인간이든 아니든 심각한 변화에 직면할 것이고, 현재의 생태계는 적지 않은 변동을 피하기 어려울 게 틀림없다. 지난 1월 27일, 영국 BBC는 과학잡지 최신호에 발표된 흥미로운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세탁기로 빨래할 때 옷에서 떨어지는 마이크로플라스틱이 바다로 흘러들어 생태계를 교란하며 흡수돼 인체에 피해를 줄 .. 2013. 3. 14.
농업이 문명을 움직인다 - 요시다 타로 농업이 문명을 움직인다- 역사를 바꾼 고대 농법의 수수께끼 요시다 타로 (지은이) | 김석기 (옮긴이) | 들녘 한국에서는 전국귀농운동본부의 안철환 선생님에게서 "위험을 줄이는 것이야말로 전통농업의 본래 목적이다."라는 견해를 들었는데, 이 책을 쓰면서 세계 각지의 전통농업도 '생산성'과 '안정성'을 저울질했을 때 안정성과 지속성을 중시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효율이냐 위험이냐'라는 본원적인 질문은 농업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책의 칼럼에서 잠시 소개한 '회복력'이란 개념을 이 자리를 빌려 약간 보충하여 설명하고 싶습니다. 원자력발전 사고를 계기로 일본의 선진적인 시민단체들 사이에서 회복력이 화재가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회복력이란 자연재해와 재해 등의 충격을 받았을 때 공황을 일으키지.. 2012. 11. 9.
박쥐를 이용한 친환경 농업 앵커: 박쥐를 활용해서 농약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농업을 확산시키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이색적으로 들리지만 미국과 유럽에서는 이미 많이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왜 그런지 김윤미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충남 금산군 남이면의 폐광입니다. 좁은 입구로 들어가자 눈 앞에 박쥐들이 나타납니다. 멸종위기인 붉은박쥐와 토끼박쥐도 있습니다. 최근 경희대 조류연구소와 충남발전연구원이 확인한 박쥐 서식지입니다. 이번 조사를 통해 충남에서 박쥐가 서식하는 곳으로 확인된 곳은 모두 200여 곳. 주로 이처럼 폐광에 살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이 박쥐를 농업에 활용하면 OECD 가입국 중 1위인 우리나라 농약 사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자기 몸무게의 30%에 달하는 곤충을 잡아먹는 박.. 2012. 1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