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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유산2

청산도 구들장논, 바람 막는 제주 돌담밭 물 안 빠지게 논바닥에 돌판 제주 돌담밭은 2호로 선정 정부, 15억씩 들여 관광지로 전남 완도에서 배로 50분 거리에 있는 청산도. 영화 ‘서편제’ 촬영지로 드라마 ‘봄의 왈츠’ 세트로도 유명하다. 주위를 둘러보면 곳곳에 영화의 한 장면 같은 비경이 숨어 있다. 하지만 좀 더 유심히 살펴보면 이 섬의 보물은 따로 있다. 높지 않은 산 언덕마다 들어선 계단식 ‘다랑논’이다. 조금의 땅도 허투루 두지 않겠다는 듯 비탈을 떠받치고 있다. 다랑논을 남해안 지역에서 만나는 것은 어렵지 않다. 하지만 청산도의 다랑논은 특별하다. 축대처럼 자갈을 쌓아올린 계단식 논의 단면에는 배수로가 나 있고, 논 밑바닥에는 마치 온돌처럼 자갈이 깔려 있다. 이른바 구들장논이다. 다랑논의 일종이지만 청산도에서만 볼 수 있다. 왜 .. 2013. 2. 13.
죽방렴과 죽방멸치 - FAO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남해군이 죽방렴을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남해12경 중 하나로 문화재청의 명승71호와 생생문화재로도 지정돼 있는 죽방렴은 물살이 드나드는 지족해협에 대나무 발을 세워 멸치를 잡는 원시어구로 현재 23개가 보존돼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역 환경에 적응하면서 오랜 기간 보전되어 온 전통적 농어촌자원을 발굴해 FAO의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농어업유산제도를 추진하고 있으며, 남해군은 지난 6월 죽방렴이 위치한 537.2ha에 이르는 지족해협을 대상지로 신청했다. 농식품부에서는 64개 신청 대상지 가운데 서면조사를 통해 걸러낸 전국 20여곳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했으며, 남해군은 지난 21일 농어촌연구원 박윤호 책임연.. 2013. 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