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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기자가 최근 고발뉴스의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삼성X파일과 관련된 문재인 전 대표의 의혹을 다시 제기했다. (관련링크)

이상호 기자의 주장은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뇌물보다는 도청 수사가 중요하다"고 언급하여 검찰 수사의 방향을 틀어서 뇌물(떡값) 수사를 못하게 했고, 문재인 민정수석이 특검 도입을 막았다는 것이다. 이런 판단의 근거는 당시 언론에 공개된 문재인 수석의 발언이라고 밝혔다.

이상호 기자가 제기하는 의혹의 포인트는 네 가지다. 1. 노무현 대통령이 뇌물 수사를 못하게 했나? 2. 검찰은 뇌물 수사를 하지 않았나? 3. 문재인 수석이 특검을 막았나? 4. 특검은 왜 실시되지 않았나?


1. 노무현 대통령이 뇌물 수사를 못하게 했나?

이상호 기자는 이학수 삼성 구조본부장과 홍석현 중앙일보 사장의 녹취 파일에 들어 있는 검사 떡값을 중심으로 얘기하고 있다. 그러나 이 사건의 실체는 국정원 불법도청 사건이며 삼성X파일은 이 사건의 극히 작은 일부에 불과하다. 특히 도청을 주도한 국정원 미림팀이 김영삼 대통령에 의해 해체된 뒤에 슬그머니 부활하여 활동을 계속하고, 김대중 대통령 취임 뒤에 다시 해체시키고 녹음 파일과 녹취 자료도 (나름대로) 모두 파기한 뒤에도 또 슬그머니 부활하여 비공식적으로 활동을 계속함으로써, 민주정부인 문민정부와 국민의 정부에서도 국정원의 불법 도청이 있었다는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당연히 노무현 대통령은 국가기관의 범죄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 굳이 삼성 검찰 떡값과 비교할 이유도 없었다. 노무현 대통령은 삼성X파일이 공개되자마자 국정원의 조사를 지시했고 그 결과 문민정부, 국민의 정부에서도 도청 사실이 있었다는 것을 확인했다. 곧바로 이어진 검찰 수사에서 미림팀 관계자들과 그들의 집에서 보관하고 있었던 270여 개의 녹음 파일을 압수했다. 그리고 앞선 두 정부에 불명예가 될 수밖에 없는 결과를 있는 그대로 공개하게 했다.

이 사건의 결과로 국민의 정부 신건, 임동원 전 국정원장이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의 실형 선고를 받음으로써 김대중 정부와의 차별을 꾀한다는 오해를 받았다. 이것이 지금도 참여정부 호남 홀대론의 한 근거가 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이는 모든 오해와 곡해를 불사하고 국가 범죄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이런 판국에 검찰 떡값이 도청 수사보다 더 중요하니 덜 중요하니를 따질 계제가 아니었다.


2. 검찰은 뇌물 수사를 하지 않았나?

검찰이 적극적으로 수사를 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뇌물죄는 5천만원을 경계로 이하는 공소시효가 5년이고, 이상이면 10년이다. 떡값 사건은 1995년의 사건으로 뇌물 액수가 5천만원 이하라면 공소시효가 지난 것이고, 이상이면 수사 대상이 되는 것이었다. 그러나 독수독과 이론에 근거한 도청 파일의 증거 능력 논란을 차치하더라도 녹음 파일에서 거론된 떡값의 규모는 5백만원에서 2천만원 사이였다. 따라서 수사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 당시 검찰의 입장이었다.

그러면 대통령이 공소시효가 되든 안 되든 수사하도록 지시하지 않았으므로 암묵적으로 뇌물 수사를 못하게 한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검찰 수사에 철저하게 개입하지 않았던 당시 청와대의 원칙을 이해한다면 누가 봐도 억측이란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3. 문재인 수석이 특검을 막았나?

문재인 수석은 특검에 반대한 것뿐이다. 특검을 할지 말지는 국회에서 결정하는 것이므로 민정수석의 얘기는 의견 표명에 불과하다. 민정수석의 의견이 국회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줄 수도 있으므로 결과적으로 특검을 못하게 막은 것으로 확대 해석할 수도 있다. 그런데 문재인 수석은 이상호 기자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떡값의 수사에 대해서는 특검을 반대하지 않았다. 이 부분이 언급된 연합뉴스 기사(링크)는 아래와 같다.

"그는 야당이 주장하는 특검 도입 문제에 대해서는 "특검에 맡기면 3~4달 후에나 활동이 가능한데 그때까지 문제를 덮자는 말"이라며 "진실규명 의지가 있는 것처럼 보이나 실효성이 없다"고 반대 뜻을 나타냈다. 그는 다만 불법도청 테이프에서 드러난 일부 검사들의 떡값 수수 문제와 관련해서는 "검찰 조사에 맡기는 것이 적절하지 못하다는 논란은 있을 수 있다"며 "그런 부분에 대해 특검이 논의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혹시 공개 발언 외에 비밀리에 어떤 작용을 한 근거가 있다면 얘기가 다르겠지만, 이상호 기자 본인이 밝혔듯이 공개된 발언을 근거로 주장하는 것이라면 당시 민정수석의 발언을 어떻게 해석하더라도 그가 삼성X파일 특검을 막았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


4. 특검은 왜 실시되지 않았나?

엄밀히 말하면 '삼성X파일 특검'이 아니라 '국정원 불법도청 특검'이었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삼성X파일 사건은 국정원 불법도청 사건의 일부였다. 조기숙 교수는 한 팟캐스트에서 국회에서 논의되다가 한나라당의 사학법 장외투쟁으로 흐지부지됐다고 밝히고 있다. 이 사건에 대한 당시 여당인 열린우리당의 초기 입장은 청와대와 궤를 같이하여 "검찰 수사 후 미진하면 특검"이었고, 한나라당은 "즉시 특검"이었다. 그런데 항간에서 검찰에 압수된 270개 테이프에 대한 내용들이 설왕설래되기 시작했다. 이 테이프는 김영삼 정부에서 김대중 정부에 이르는 동안 만들어진 것이므로 여야 정치인 모두가 타깃이 될 수 있었다. 이에 테이프의 공개 문제가 화두가 됐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특검 수사 후 범죄 혐의가 확실한 내용에 한해 특검의 판단에 따라 공개" 입장이었고, 열린우리당은 테이프의 공개는 불법이고, 공개 여부를 특검에 맡긴다면 정치적으로 선별하여 공개할 우려가 있으므로 특별법 제정을 통해 모두 공개하고 이를 토대로 특검을 하든지 검찰 수사를 하든지 하자"는 입장이었다. 민주노동당은 특별법, 특검 동시 도입을 주장했다. 그러나 특검을 반대하는 열린우리당도 마찬가지였지만, 특히 한나라당은 대선 자금 수사로 이미 클리어된 차떼기 사건이 다시 불거지는 것을 우려했다. 따라서 맨날 공방은 이어졌지만 서로 적극적일 수가 없었다. 그러다가 흐지부지됐다.


결론

노무현 대통령이 수사의 방향을 틀었다는 것, 문재인 수석이 특검을 막았다는 것, 모두 사실과 다르다. 단 하나 검찰에서 떡값 수사를 하지 않은 건지, 열심히 하지 않은 건지 모르지만 떡값 수사를 하지 않았다는 것은 부합한다. 그러나 그것 역시 대통령이나 민정수석의 역할과 관계 없이 공소시효가 문제가 됐기 때문이었다. 출처:huffingtonpost


··········



이상호기자님, 저는 거리에서 정의를 위해 싸우는 이기자님을 늘 응원하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사동 입구에서 우연히 만났을 때에도 이상호 화이팅!을 외쳤던 것 기억나시죠?

이기자님이 서해성씨와 말하는 영상을 이제야 봤습니다.

분명히 참여정부가 x-file보도를 막았고 문재인이 특검을 막았다고 하셨네요. 둘 다 오보입니다. 정정해주시길 정중히 요청합니다.

님이 페북에 올려놓은 모든 기사를 읽어봤으나 언론사의 일방적 기사제목이 '반대'라고 되어 있을 뿐 문재인은 선 조사, 후 특검을 요구하거나 특검을 기다릴 시간이 없고 빚좋은 개살구니 검찰조사를 우선 시작하자고 분명히 말했습니다.

오히려 불법도청 내용을 공개하는게 문제가 있으니 특별법을 만들면 좋겠다고 특검보다 더 나아간 주장을 했습니다.

님은 과거기사를 인용했을 뿐이니 해명은 문재인 측의 몫이라고 하셨지요? 그런데 과거기사 어떤 것도 님의 주장을 뒷받침하지 않으니 님이 더 분명한 기사를 보여주시거나 정정보도를 해주셔야겠습니다.

그리고 참여정부가 MBC보도를 못하게 했다는 건 당시 홍보수석인 제가 개입했다는 말인데 저는 그런 일을 할 사람도 아니고 한 적도 없습니다. 정연주사장 말씀 기억 못하세요? 노대통령이 한 번도 전화한 적 없다고... 그런데 청와대 누가 보도와 관련해 압력을 넣겠습니까? 청와대도 언론보도 이후 처음으로 도청파일의 존재를 알았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압력을 넣지요?

당시엔 우리 언론이 조중동은 물론 진보언론조차 제왕적 대통령의 프레임에 빠져있었습니다. 하지만 노무현의 참여정부는 투명하고 국민을 대통령으로 모실만큼 민주적으로 했습니다. 님이 상상하는 것처럼 청와대가 국회도 움직이고 방송도 장악한 그런 독재정부가 아니었습니다.

특검법은 국회가 통과시키는건데 한나라당은 말로만 특검법을 외쳤지 결코 그렇게 할 의사가 없었고 오랜 사학법 장외투쟁 끝에 결국 무산시켰습니다. 그러나 참여정부는 미약하나마 특검 기다리지않고 검찰조사를 통해 할 일은 했습니다.

김대중 정부의 도청사실을 덮지 못해 노대통령이 일주일동안 식음을 전폐하고 앓아누웠으면서도, 그걸보며 호남민심을 달랠길 없어 저는 하루 종일 눈물만 흘리면서도 진실이 공개되는 걸 막지는 못했습니다.

특검을 못한 것에 대해서는 당시 특검법에 합의 못한 국회를 꾸짖어주세요.

이런 일에도 불구하고 저는 여전히 이기자님을 응원할 겁니다! 이기자님은 언론으로서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하고, 사실과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사후 조치를 해주시면 되니까요. 출처:조기숙 페이스북


··········




엑스 파일 내용이 삼성 내용만 있었다는 식으로 얘기하지 말란 말입니다. 김대중 죽이기가 그 목표였던 엑스파일이고 그 엑스파일의 곁가지가 삼성의 정치자금 이었어요. 문재인이 말을 할 수 없는 부분이 있는 걸 뻔히 알면서 엑스파일을 삼성 덮어준거라 몰아 붙이는 건 도대체 뭐하자는 겁니까? 도청 명령권자 김영삼, 김현철, 도청 당한 자 김대중을 밟고 대한민국 정치가 돌아갈 수 있었을 거 같습니까? 

도대체 무슨 소 영웅주의도 아니고 스스로 도청한 것도 아니고 나쁜 새끼들이 삼성 등쳐서 돈처먹을라고 하다가 걸린 걸 가지고 이재용 봐주기 어쩌구로 갑니까? 지금 문재인 워딩 하나로 엑스파일이 다 까져서 어디 김영삼, 김대중 부관참시하기를 바라는 겁니까? 철이 없는 겁니까? 소영웅주의입니까? 정무적 판단이 제로인 겁니까? 도대체 뭐하자는 겁니까? 까놓고 말해서 이상호 기자님 엑스 파일 직접 만드셨습니까? 직접 도청하셨어요? 직접 구한 자료들입니까? 스탠다드 오일 컴퍼니의 역사 다시 보세요. 기자가 재벌을 상대하려면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 지 진짜 처음 부터 다시 생각하세요. 

..... 제가 문재인 대표가 엑스파일을 덮었다고 표현한 거 수정합니다. 엑스파일 똥을 치웠다. 엑스파일이 세상에 나오지 않은 건 당시 정치세력들의 합의에 의한 결과입니다. 그 합의를 이끌어 내는 한 가운데에 문재인이 있었다고 그 똥을 치운 문재인을 덮었다고 손가락질을 한다면 똥 싼 인간들 정말 무책임한 거죠. 문재인은 한국정치의 파국을 막고자 최선을 다했다고 저는 평가합니다. 그리고 엑스파일이 싹 다 까졌다고 가정해보세요. 여당, 야당, 재벌의 각종 추문들이 다 나오는 데 독수독과론에 의해 증거능력이 없는 각정 추문들이 쏟아져 나온다면 어찌 됐을까요? 감당할 수 없는 일은 저지르는 게 아니라고 전 생각합니다. 출처:유재일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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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에 대하여

 

빛의 시대, 우주 문명을 향하여

 

<콘택트> <맨인블랙> <인디펜던스데이> <X파일> <제5원소>

 

고금(古今)을 가리지 않고 밤하늘은 인간들의 영원한 동경의 대상입니다. 특히 예전에는 더욱 그랬죠. 공기가 맑아, 보석처럼 총총히 박힌 무수한 별들이 당장이라도 머리 위로 쏟아져 내릴 듯이 빛났습니다. 어린 시절 그 별들을 보며 ‘별 하나, 나 하나’의 꿈을 키웠었고요. 그다지 오래 전 일도 아니죠.

 

오늘날 그 많던 별들은 도시의 탁한 스모그 뒤로 숨어 버렸지만 그렇다고 우리 마음속에서까지 사라져 버린 것은 아닙니다. 태양 속에 세 발 달린 까마귀가 살고, 달 위에 토끼가 방아를 찧고 있다는 우리네 할배 할매의 순박한 꿈은 오늘날 UFO와 ET의 신화로 탈바꿈 되어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그렇게 별들은 우리 가슴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 크게 빛나고 있죠. 


 

외계인은 과연 존재할까? 현대 과학자들도 이 궁금증을 풀기 위해 오래 전부터 전파망원경을 통해 외계지성인탐색(SETI)에 진지하게 매달리고 있습니다. 이 세티 계획을 소재로 한 영화가 바로 <콘택트>죠.

 

영화에서 한 소년이 세티 프로젝트의 리더, 앨리(조디 포스터)에게 묻습니다.

 

“외계인들이 정말로 있나요?”

 

그러자 그녀가 이렇게 답하죠.

 

“그야 알 수 없지.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건, 이 무한한 우주에 만약 우리뿐이라면 엄청난 공간의 낭비겠지.”

 

이 영화의 주제어라 할 수 있는 이 말은 우회적이긴 하지만 문제의 핵심을 찌르는 표현입니다. 새로운 밀레니엄을 사는 이 시대에 사실 외계인의 존재여부를 두고 새삼스레 논쟁한다는 것은 매우 진부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사실 몇 백년 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온 우주가 지구를 중심으로 돌고 있고, 지구는 평평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현대의 관점에서 볼 때는 어린애도 웃을 만큼 참으로 어리석은 생각이죠. <맨 인 블랙>에서 외계인 감시요원 케이(토미 리 존스)도 이런 예를 들어가며 인간들의 우매함을 비웃죠. 우리 지구에만 지적 생명체가 산다는 생각은 지구를 중심으로 우주가 돈다는 생각과 별반 다를 게 없죠. 자기중심적이고 어리석다는 점에서 말이죠.

  

오늘날 UFO 연구가들은 외계인의 존재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일 뿐만 아니라 한 걸음 더 나아가 외계인이 이미 우리 지구사(史)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고 믿고 있죠.

 

외계인과 미국 정부간의 비밀 계약설이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고요. 이미 미 정부가 외계인과 접촉했고 지금도 관계를 맺고 있다고 그들은 주장합니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미지와의 조우>는 1953년 실제로 일어났던 미 정부와 외계인의 접촉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라고 하지요.

 

<맨 인 블랙>에서 비밀 요원 케이는 신입 요원 제이(윌 스미스)에게, 50년대 중반 외계인과 접촉하기 위해 비밀기관이 창설되었다고 설명해 줍니다. 또 <인디펜던스 데이>에는 네바다 사막 51구역에 비밀 기지가 있고 거기서 추락한 UFO를 재건하여 띄우는 작업을 하는 내용이 나오고요. 이것들은 모두 UFO 연구가들이 주장하고 있는 사실에 근거하여 영화화된 내용입니다.

  

연구가들에 의하면 외계인과의 비밀 거래의 주 내용은, 첨단기술을 제공받는 대신 인간에 대한 납치, 생체실험을 묵인해 주는 것이라고 하지요. <인디펜던스 데이>, <X파일> 등에는 외계인의 인간 납치가 부분 소재로 등장하고 있음에 비해 영화 <침입자> <비지터스> <영적 교섭> 등은 오직 이 주제만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는 내용이죠.

 

예를 들어 한 여성이 외계인에 의해 납치돼 강제 수태 당한 후 일정한 시간이 흘러 태아 상태의 아기를 빼앗기고 그 과정에서 겪는 심리적 고통과 여러 사건에 대한 이야기가 줄거리를 이루고 있죠. 이것 또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지금까지 외계인에 의한 피랍 사례들이 많은 곳에서 보고 되고 있죠.

 

  

<X파일>의 멀더(데이빗 듀코브니)도 그의 동생을 외계인한테 빼앗긴 슬픔을 갖고 있죠. 바텐더가 그에게 무슨 일을 하냐고 묻자 술에 취해 이렇게 대답합니다.

 

”외계인의 존재를 은폐하려는 권력자들의 음모를 폭로하는 일이지. 사람들은 닥쳐 올 위험을 모르고 있고 그걸 알리는 게 내 임무요.“

 

외계인이 종족 번식을 통해 지구를 식민지화하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고 모종의 배후 세력이 그 일을 돕고 있다는 <X파일>의 시나리오 설정 역시 연구가들의 주장이 반영된 것이죠.

 

지구의 종말과 외계인의 침공을 연계하는 내용들은 비단 <X파일>뿐만 아니라 <인디펜던스 데이>, <화성침공>, 이현세의 <아마겟돈> 등에서 보이는 공통점이지요.

 

 

성경의 ‘요한계시록’ 9장 16­-19절에는 수많은 마병대가 불과 유황이 나오는 말을 타고 인류의 1/3을 죽인다는 구절이 나옵니다. 한 비교(秘敎) 학파에서는 그 마병대를 UFO를 타고 오는 외계인으로 해석하고 있지요.

 

공교롭게도 우리나라의 예언서 『격암유록』 ‘말중운’ 편에도 하늘로부터 철마 3천대가 온다는 구절이 있는데, 이어지는 문장에, 사람의 씨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인류가 절멸된다는 내용이 이어지지요. 여기서도 이 철마를 UFO로 해석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인디펜던스 데이>나 <화성침공>에는 지구인의 지혜와 용기로 외계인을 물리쳐 위기를 극복한다는 시나리오로 되어 있지만 사실 그것은 현실성이 별로 없는 설정이 아닌가 합니다. 우리보다 과학이 월등히 앞선 존재들을 상대로 지구인의 힘만으로 싸워 이긴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니까요.

 

 

이에 비해 이현세의 <아마겟돈>에는 특이한 해법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지구 내부에 있는 미지의 조직 ‘엘카’의 도움이 그것이죠. 외계인들이 지구를 정복하는 데 있어 유일한 장애물인 엘카! 여러 다른 면들이 있긴 하지만, 우리 지구에는 이 엘카와 유사한 조직이 있지요. 전 세계의 비전적 가르침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샴발라’가 그것이죠.

 

고대로부터 모든 민족의 신화 속에 남아 있는 꿈의 이상향, 샴발라…. 민족에 따라 아갈타, 히페르보레오스, 자하도 등으로 불리지만 하나의 곳을 지칭하지요. 인류의 진화를 은밀히 돌보고 있는 지구의 수호자들이 있는 곳.

 

오늘날 UFO 연구가들도 지구 공동(空洞)설을 주장하며 이 샴발라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고 있지요. 심지어 UFO 중 일부는 외계가 아닌 지구 내부에서 날아온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샴발라는 비교(秘敎)에서 흔히 ‘대백색형제단’, ‘화이트 롯지(Lodge)’, ‘성(聖)형제단’, ‘빛의 형제단’, ‘하이어라키(영단靈團)’ 등의 명칭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비전의 가르침에 의하면 이 백색형제단은 지구만이 아니라 전 우주적인 규모로 조직돼 있다고 하죠. 한 마디로 빛의 세력이 모인 우주 연합체를 구성하고 있는 것이죠.

 

대백색형제단은, 영적인 성장을 거쳐 윤회로부터 벗어난 초월적 성자들의 그룹으로, 그들은 흔히 ‘지혜의 마스터’, 또는 ‘승천 마스터’라 불립니다. 그런 마스터들로는 모리야, 쿠트 후미, 주알쿨, 힐라리온 등이 많이 알려져 있지요. 신지학회, 아케인스쿨, 사람의 사원 등 여러 비교(秘敎) 단체들의 창설을 배후에서 도왔던 그들은 오늘날에도 직접 또는 간접적인 방식으로 인류에게 가르침을 전하고 있습니다.

  

사실 지구뿐만 아니라 우주에도 빛의 존재들과 어둠의 존재들이 있어서, 전자는 영혼의 자유를 추구하고 후자는 물질적인 지배욕을 추구한다고 하죠. 그들은, 과학기술은 발달했지만 사랑이 결여돼 있는 종족이라고 합니다. <X파일>은 그들과, 지구의 배후에 존재하는 어둠의 세력 간에 위험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내용을 주제로 하고 있지요.

 

외계인 영화들은 많은 경우 네거티브한 외계인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외계인만 있는 것은 아니죠. 지구의 영적인 진화를 도와주는 선한 외계인들에 대한 사례들도 연구가들에 의해 발표되고 있습니다.

 

UFO 연구의 아버지라 할 수 있는 조지 아담스키가 1950년대에 접촉한 외계인들은 태양계 내에 존재하는 행성들로부터 왔는데 그 메시지는 영성에 충만한 선의의 내용들로 가득 차 있지요. 스위스의 농부 빌리 마이어가 7,80년대 접촉한 플레이아데스성단으로부터 온 외계인들도 우호적이고 인도적인 모습이고요.

 

90년대 들어서부터는 직접적인 접촉보다는 채널링을 통한 방식이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플레이아데스, 시리우스, 거문고자리, 안드로메다 등 다양한 우주의 외계인들로부터 전해지고 있는 메시지가 넘치고 있지요. 이들은 한결같이 지구에 닥칠 대파국과 그 극복법, 새로운 빛의 시대의 도래, 인류의 의식 변화, 영성의 계발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론 등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그 정보들을 보면 마치 오컬트 서적을 읽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질 정도로 영적인 내용들로 가득하지요.

 

  

부르스 윌리스의 <제5원소>에 등장하는 절대선의 외계인이자 사랑(제5원소)의 화신 릴루(밀라 조보비치)와 <콘텍트>에 나오는 베가성의 외계인은 우리에게 포지티브한 외계인의 전형을 보여줍니다. 그들은 우주의 형제애를 주장하지요.

 

사실상 지구가 우주 문명의 시대로 나아가기 위해 필수적인 것이 형제애라 할 수 있습니다. 온 우주에 있는 생명을 신성 안에서 하나로 보는 자세가 그것이죠.

 

외계인에 대한 극단적인 숭배나 극단적인 배척은 모두 올바른 태도라 볼 수 없겠지요. <화성침공> <인디펜던스 데이>에는 외계인 숭배에 빠져 있는 사람들을 조소적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절 데려가 주세요’라는 구호판을 흔들며 열광하는 그들에게 UFO의 무자비한 공격이 퍼부어지죠.

 

또 <콘텍트>에는, ‘예수님은 외계인이다’라는 피켓을 든 숭배론자들, 그리고 자신의 종교 교리에 맞지 않다고 외계인의 존재를 극단적으로 부정하며 테러를 자행하는 광신도의 모습도 그려지고 있고요.

 

  

에소테릭적인 관점에서 볼 때 ‘외계인’이라는 말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비교(秘敎)에서는 인간이 별에서 별로 윤회전생(轉生)한다고 가르칩니다. 이렇게 볼 때 지구상의 인간 치고 외계인 아닌 사람은 없는 셈이죠.

 

중요한 것은 육체적인 관점이 아니라 영적인 관점, 분리의 관점이 아니라 통합의 관점에서 보는 것입니다. 영혼을 갖고 있는 생명체라면 외관이 어떻든, 기술 수준이 어떻든 신 안에서 평등한 형제인 것입니다. 이런 열린 마음이 없는 한 지구는 우주문명을 향해 한 걸음도 떼어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옛날의 선각들은 세계일가(世界一家)를 부르짖었으나 오늘날 우리는 바야흐로 우주일가(宇宙一家)를 말해야 할 시점에 와 있습니다. 지구의 모든 스승들과 외계의 선한 형제들은 이구동성으로 머지않아 도래하게 될 새로운 변화, 영적인 상승이 가까워 옴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파도의 흐름을 타기 위해서는 의식의 고양이 필수 요건이라 말하고 있고요. 우주문명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는 은하철도의 동력, 그것은 바로 제5원소인 사랑이 아닐까요.

[출처: http://blog.naver.com/eyeinhand/10185521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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