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새1 채소, 야채? 이제는 남새, 푸새로 인기 만화가 허영만 화백의 ‘식객’은 전국에 있는 먹거리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재미를 풍성하게 담아 인기를 끌었다. 그 내용 중에는 청정 지역이자 소박한 맛이 일품인 강원도 음식에 대한 얘기가 많다. 식객의 서른다섯 번째 얘기인 ‘남새와 푸새’는 주인공 성찬이 강원도 지역의 산나물을 찾는 과정을 실감나게 그렸다. 여기서 나오는 남새는 밭이나 들에 심어 가꾼 나물이고, 푸새는 산이나 들에서 저절로 자라는 나물이다. 곧 푸새는 자연에서 저절로 얻어지는 나물을 이른다. 이 푸새에 대한 얘기는 고전에서 종종 접할 수 있다. 사기(史記)의 백이전(伯夷傳)에 보면 중국 주(周)나라 무(武)왕이 은(殷)나라를 토벌하자 백이와 숙제는 신하가 천자의 나라를 공격하는 것은 신의를 저버린 짓이라며 평생 수양산에 들어가 나물.. 2013. 1.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