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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사람들이 묻지요. 키톤은 좋은 옷인가?...키톤은 얼마나 하는 옷인가?...키톤의 착용감은 어떠한가? 등등입니다.

키톤이 과연 좋은 옷인지 아닌지를 완전히 저의 주관적인 입장에서 칼럼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수입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하니 업계의 비밀은 비밀로 부치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주관적인 평가에 대한 댓글은 사양합니다. 제 생각과 다르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각자 자신의 블로그에서 소리높혀 외쳐 주시기 바랍니다.

100점 만점으로 여러가지 넘버6 수트를 채점하는 권한이 제게 있다면.. 키톤은 한 65점 정도 주도록 하겠습니다.

100점 만점의 수트가 있냐구요? 당연히 안가르쳐 드립니다. 물론 키톤보다 점수가 높은 메이커는 많이 있습니다.

왜 65점이냐구요? 세계에서 제일 비싼 수트로 기네스북에도 오른 수트가 65점이라면 이상하게 생각하실 분들도 계실것 입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 몇가지를 이야기 해보도록 하지요.
 

첫째, 패턴의 다양화를 실패한 사례가 되겠네요. 키톤에는 유능하다고 불리우는 재단사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라 베라 사르토이라 나폴리타나라는 메이커의 오너인 오라치오 루치아노씨도 키톤과 아톨리니에서 근무 했었다고 선전을 하는데, 재단사 출신은 아니라는 뒷이야기가 있습니다. 이렇게 키톤이나 아톨리니에 있었던 것이 자신을 홍보하기 위한것으로 까지 쓰이게 될 정도로 키톤의 클래식 계의 위세는 하늘을 찌를 정도이지만, 신사복 메이커로써 가장 중요시 해야하는 패턴의 개발이 그다지 순조롭게 이루어 지지 않고, 또 나폴리를 벗어난 세계적인 패턴의 수트를 꿈꾸지만, 그로인해 받는 프레셔때문인지 요즘 나오는 패턴들은 정말로 무엇을 콘셉으로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평균적인 나폴리의 수트의 틀은 벗어난것은 인정합니다만, 그들의 패턴이 새로운 아름다움을 확립 할 수 있을 정도의 설득력을 보이는가? 하는 물음에는 답을 해 주지 못합니다. 특히 요즘에 나온 KB나 W 모델같은 경우는 나폴리와 로만의 어지중간한 실루엣을 보이면서 "피트 되지 않는 클래식 수트"라는 새로운 범주를 만들어 내고 있는것 같고, 또 동양인의 체형과는 어울리지 않는듯한 인상을 보여줍니다.

최초 치로 파오네씨가 키톤의 전신인 Ci-Pa라는 회사를 만들었을때 (키톤은 이 회사까지 자신들의 역사에 집어 넣는것 같지만, 이 회사는 판매 부진으로 도산한 적이 있습니다) 친구이자 칼리그였던 체사레 아톨리니씨에게 패턴의 개발을 부탁 했었고 체사레씨는 나폴리와 로마 스타일을 적절히 아주 적절히 혼재시킨 전설의 K1 모델을 개발 해 준 적이 있었고 그외의 마이너 체인지 패턴을 공급한 적이 있었으나 지금은 손을 끊은것 같습니다. 이 손을 끊게 된 배경은 키톤의 대형화에 따른 키톤 사람들의 높아진 콧대 때문이 주 원인 이었다고 하네요. 그러므로 현 단계에서 패턴의 발전이 없는 키톤 패턴이란 점수를 후하게 주기에는 어려움이 있겠지요.


두째, 너무 패브릭 오리엔티드 된 상품을 만든다는 점입니다. 키톤은 이번 시즌부터 기본적인 베이스 모델이 전체가 다 14미크론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그보다 낮은 등급의 패브릭은 취급 안하려는 분위기 이고, 13.5 미크론의 수트도 판매 한다고 하네요. 치로 파오네씨는 원래 나폴리의 런던하우스에 고급 소재를 공급하는 도매상및 브로커를 하였었습니다. 그러니 원단장사가 만든 양복이니 원단에 치중 한다고 하는것이 뭐가 이상하겠습니까만, 제가 다른 칼럼에서 언급했다시피, 수트는 원단이 좋다고 좋은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키톤에는 그만큼의 바느질 기술을 가진 사람이 있겠고, 부자재등도 상당히 고급제품을 사용합니다만, 원단의 장력이라는것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만큼 튼튼한 바느질로 장력을 잡아 주지 못하고, 원단 자체도 힘이 없기 때문에 아침부터 저녁때 혹은 밤이나 더 늦은시간까지 수트를 입고 있으셔야 하는 수트=사무용 의상의 분들께서는 이러한 옷들을 입으시게 되면 저녁때 무렵이면 옷이 무너져 내려 어깨에 겨우 걸려있는것을 아실수 있으실 겁니다. 즉, 업무가 끝나고 저녁때의 모임에 바꿔 입고 나가시는 수트라면 역시 키톤이 우아한 멋이 있겠지만, 수트란건 남자의 갑옷과 같은 물건이라고 생각하는 저로써는 이것도 후한 점수를 줄 수는 없는 부분입니다.


세번째, 치로 파오네씨의 노쇠가 있겠네요. 치로 파오네씨는 그 분 자체가 베스트 드레서이시며, 원단 도매및 브로커를 하시면서 안면을 넓히시고, 다 방면의 여러 힘있는 분들도 많이 아시고...다시 말하면 인간 관계가 나쁘지 않으셨던 분이십니다. 물론, 클라시코 초창기에는 아직 커지지 않은 시장을 키우려고 여러분들과 힘을 합쳐서 숱한 어려움을 극복해 왔었지요. 클라시코 이탈리아 협회에서도 입김이 세신 분중에 한분이시구요.

하지만 치로 파오네씨의 노쇠와 함께 동고동락했던 나폴리 사르토들과 혹은 나폴리의 메이커들과의 관계가 현재 키톤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치로 파오네씨의 "잘난척"하는 조카들, 친척들 때문에 요원해 지고 있는것이 사실이고, 그로 인해서 새로운 패턴도 아무도 도와주지 않기 때문에 위에 언급했던 패턴의 문제점도 일어나는 분위기가 되어 있습니다. 사실 키톤이란 원맨으로 움직이는 사르토 메이커로써는 덩치가 너무 크기 때문에 포스트 "치로 파오네" 시대에서는 과연 어떻게 될까 하는게 저로서는 걱정(응? 너나 잘해)이 되는것도 사실입니다.


이정도로 큰 이유들이 있겠구요. 너무 섬세한 원단을 사용함으로, 거기에 맞는 힘없는(?) 심지를 사용하게 되고, 야들 야들한 원단에 맞추기 위해서 장력을 조절하는 바느질을 못하게 되고 하므로써 제대로 만든 클래식 수트에서 느껴지는 "코르셋"과 같은 착용감은 요즘 키톤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어 지는것이 사실입니다 (아니라고 덧글 다시는분들은 키톤 못입어 보신 분들, 혹은 키톤 밖에 못입어 보신 분들이시니 그냥 거짓말 하지 마시고 읽기나 하세요..

클래식 초보자인 푸른솔님도 자신의 사이즈가 아닌것을 입고도 느낀부분입니다. 행여 덧글 달아서 어쩌구 하시는 분들은 안계시리라 믿습니다) 게다가 가격은 고급 소재를 쓰게 되니까 한없이 올라가구요. 천만원 가까이 한다고 하네요. 게다가 그 조카들이 자신의 회사(?) 비슷한 컬렉션을 만들어서 거래중인 리테일러에게 권하고 또 권해주니 예의상 안살수도 없고..의 분위기가 되는건 치로 파오네씨의 직계가 없고 너도 나도 "조카"인 회사의 분위기 때문이 아닐까 하네요. 마타비쉬의 넥타이나 안토니오 파오네의 구두나 다 그런 케이스 입니다.


그렇다고 키톤이 나쁜 옷입니까? 라고 물으시면 "그건 아니죠, 그정도의 가벼운 수트를, 내추럴한 수트를 만들어 낸 다는것은 상당한 위치에 도달해 있지 않으면 안되니까요. 다만 제가 추구하는 클래식 수트와는 거리가 먼 제품일 뿐입니다" 라고 말씀 드려야 할 입장에 있는 제품인것 같습니다.


키톤은 지금까지 클래식 이탈리아의 특히 "나폴리"수트를 전 세계에 전파한 아주 기특한 놈인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회사가 너무 커져서 자신의 폴리시와 앞으로의 가야할 "대형화"에서의 딜레마에 빠져 약간 휘청거리는 느낌이 있는것이 요즘의 모습인것 같습니다. 일부러 고급화를 하지 않아도 고급인 제품인데 말이지요. 너무나도 "고가","고급"의 캣치 프레이즈에 목숨을 걸고 있는데 그것이 너무 "디테일"화 되어서 큰 "스타일"이 보이지 않게 되어 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키톤의 원래 모습을 찾기를 기원하는 사람으로써 쓴소리의 칼럼 한마디 써 봤습니다.

그래도 그들의 셔츠는 너무나도 사랑스럽습니다.

오만 방자한 칼럼이었으니...그냥 재미로.......이해해 주십시오.
파비 labar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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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 회장이 즐겨 입는 이탈리아 정장 브랜드 `키톤(KITON)`이 한국에서도 판매된다.
키톤은 `한 번 입어 보면 영원한 단골이 된다`는 자신감을 모토로 내걸 만큼 남성 정장에서 톱 브랜드로 통한다.

키톤 한국 매장은 지난해 후반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이뤄진 경쟁 심사에서 `코너스톤 CIG`가 제일모직 신세계 등을 제치고 사업권을 획득했다.

코너스톤 CIG는 미국과 한국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는 재미동포 데이비드 조 회장이 설립한 업체다.
이 회사는 이번 올 여름 강남 갤러리아백화점에 남성복 매장을, 그랜드하얏트호텔에 여성복 매장을 각각 개장할 계획이다.

한국에서는 이건희 회장을 비롯해 소수 고객이 국외 매장을 통해 이미 애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키톤은 68년 치로 파오네 회장에 의해 밀라노에서 만들어진 뒤 이탈리아에서 명성을 쌓아 86년 뉴욕으로 진출하며 세계시장을 개척했다.
파오네 회장은 회사 이름도 `키톤코퍼레이션`으로 바꿔 본사를 뉴욕으로 옮겼고 생산은 밀라노, 경영은 뉴욕으로 이원화했다.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어도 미국시장은 세계시장의 30%에 그친다.

95년에는 여성복 라인도 내놓았다.
키톤은 기성복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제한된 수량과 전 과정 수작업이라는 두 가지 원칙을 철저히 지킨다고 한다.
특히 작업 전 과정을 나폴리 공장에서 진행하도록 해 `메이드 인 이탈리아`를 고수한다.
나폴리 공장에는 350명의 장인이 재단과 봉재를 맡는다.
이들은 100년 전부터 사용해왔던 공구를 이용해 일일이 손으로 제작하는 것이 철칙이다.
아무리 첨단 기계라도 장인 손놀림을 따라올 수는 없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한다.

생산은 이탈리아에서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원단은 최고 품질만 보장되면 세계 어디서든 가져다 쓴다.
원단, 가죽, 단추, 실까지 모두 최상의 재료를 써야 한다는 것 때문이라고 한다.

셔츠 제작은 모두 17단계의 수제 공정을 거칠 정도다.
이런 복잡하고 고집스러운 과정 때문에 전 세계 매장을 통해 내놓는 정장 제품 숫자를 몇 천벌로 제한하고 있다.

가격은 800만~1200만원.




[뉴 럭셔리 열전] '키톤'‥장인이 만든 '셔츠처럼 가벼운 정장'

키톤(Kiton)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남성 정장 브랜드로 꼽힌다.
한 벌에 1000만원을 웃돌 정도다.

전 세계 상류층들이 키톤에 이처럼 후한 값을 매기는 것은 350명의 나폴리 장인이 최상급 소재를 갖고 100% 수공예로 생산한 '진짜 명품'이라는 이유에서다.

대부분의 명품이 그렇듯 키톤도 오랜 전통을 가진 장인 가문의 손끝에서 탄생했다.

이 탈리아 나폴리에서 5대에 걸쳐 직물업계에만 종사해온 치로 파오네(Ciro Paone) 일가가 1968년 글로벌 브랜드로서 키톤을 처음으로 선보인 것.키톤은 고대 그리스인들이 올림푸스산에서 기도 드릴 때 입던 의식용 튜닉(긴 가운)인 '키토네'에서 유래됐다.

키톤은 스스로를 남성 정장 분야에서 세계 최고라고 내세울 때 늘 두 가지를 강조한다.

최상의 소재와 철저한 장인정신이 그것.키톤의 수입사인 코너스톤CIG의 박정준 이사는 "가죽,버튼,바느질용 실까지 최고급 소재를 전 세계에서 모아 온다"며 "어떤 브랜드도 이 같은 소재의 결합을 반복할 수 없을 것이란 게 키톤의 자부심"이라고 설명했다.

키톤은 2003년 가장 오점이 없고 귀중하기로 알려진 12마이크로미터 섬유를 최초로 사용하기도 했다.

박 이사는 "보통 섬유의 경우 마이크로미터 수치가 낮고 수가 높을수록 구김이 쉽게 생기는 특성이 있지만 키톤의 원단은 구김도 잘 안 생길 뿐더러 생기더라도 쉽게 다시 원상태로 돌아간다"고 말했다.

키톤은 이탈리아와 영국 등 정장을 가장 잘 만들 수 있는 장인을 보유한 단 두 곳의 작업장에서만 '작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이 때문에 키톤의 연간 생산량은 5000벌 안팎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희귀할수록 비싸다'는 경제 원칙까지 더해져 1000만원이란 고가가 형성된 셈이다.

키톤 스타일의 특징은 신체의 특성을 자연스럽게 표현해준다는 점이다.
어깨나 안쪽에 인위적으로 볼륨감을 살리는 보조물을 일절 넣지 않고,순수하게 재단만으로 남성의 실루엣을 잡아낸다.
덕분에 키톤은 '셔츠처럼 가벼운 정장'이란 별칭을 얻고 있다.

현재 키톤은 뉴욕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해 40개국 400여개의 주요 도시에서 매장을 운영 중이며 국내엔 지난달 그랜드하얏트 지하 1층 아케이드에 1호점을 냈다.

조만간 서울 신사동 도산공원 인근에 두 번째 매장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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