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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튼로드2

미국, 대규모 목화 농업 막연히 '미국의 목화농사는 대규모로 이루어지니 기계를 쓸 거야'라고 생각했다. 세상에나 그 막연한 생각이 위 사진을 보며 확 깨버린다. 이건 뭐 어마어마한 규모의 농사구만! 이에 반해 제3세계의 목화농사는 주로 사람의 노동력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그러니 경쟁력이란 걸 따지자면 이런 대규모 농업에 비할 수 있겠는가? 거기에다 미국의 목화농업은 정부를 통해 보조금도 엄청 받는다는 사실. 세계의 주요 목화 생산국인 미국의 목화 가격에 따라 제3세계의 목화농민들이 살았다 죽었다 한다는 것이 이제야 실감난다. 이와 관련하여 요즘 라는 책을 보는데 거기에 나오는 몇 구절을 옮기면 이렇다. 아마두 투마니 투레 당시 말리 대통령은 "지원금이 없다면 미국 농민들은 우리 말리 농민보다 훨씬 비싼 값에 목화를 생산할 겁니다.. 2013. 1. 8.
코튼로드 - 에릭 오르세나 Erik Orsenna 에릭 오르세나 (지은이) 양영란 (옮긴이) 황금가지 2007-12-21 원제 Voyage aux pays du coton : Petit precis de mondialisation (2006년) 기원전 326년 인더스 강을 건넌 알렉산더 대왕의 군대는 인도사람들이 입은 희고 가벼운 천을 보고 놀랐다. 가까운 곳에 살던 아랍인들은 인도 사람들이 만든 천을 수입했고, 이집트와 알제리에서는 목화를 재배하기 시작해 스페인 남부 그라나다, 세비야에까지 퍼뜨렸다. 16세기 에르난 코르테스를 선두로 멕시코에 상륙한 스페인 사람들은 주민들이 입고 있는 옷이 자신들의 옷보다 훨씬 부드럽고 포근한 것에 감탄했다. 고려 말의 경상도 산청사람 문익점은 원나라에서 돌아오면서 붓두껍 속에 목화씨를 숨겨 들여와 그 중 한 개를 꽃.. 2013. 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