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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를 처음 발견하였을 때,

과학자들은 그것이 양성자와 중성자로 구성되는 원자핵 둘레를 돌아다니는 미립자라고 여겼다.

이것은 드포리스트를 비롯한 과학자들이 전선(음극)을 가열해 전자 구름을 만들어 내고, 양전하로 이것들을 광선형태로 바꾼 다음, 다른 물체로 향하게 하는 방법을 알아냄으로서 증명되었다.


그런데 어느날,

과학자들은 형광물질로 코팅한 유리 앞에 가늘고 긴 구멍을 두 개 뚫은 금속판을 놓고 전자입자의 흐름을 발사하는 실험을 했다. 그 결과는 과학자들을 충격에 빠뜨렸으며, 물리학계 전체를 뒤집어 놓았다.

만일 전자가 입자라면, 광선을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모래알처럼 두 개의 구멍을 통과해 형광판에 가늘고 긴 두 개의 선을 그려야 했다.


하지만 그렇지가 않았다.

대신 전자는 입자에서 파장으로 바뀌어, 빛이나 음파처럼 구멍을 통과해 서로 겹치며 잔물결을 일으키는 현상을 만들어 냈다. 마치 웅덩이에 돌맹이 두 개를 던진 듯이....


이보다 더 놀라운 건,

전자가 파장이나 입자의 성질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을 때, 누군가가 보고 있으면, 입자를 선택하고, 보지 않으면 언제나 파장을 선택한다는 것이 연구결과 밝혀졌다는 사실이다.

관찰자가 없으면 전자는, 동네 극장에 있는 영화필름이 '잠재적 실제인 영화'로 존재하는 것과 마찬가지로(다른 모든 것이 그러하듯이) 수학적 가능성, 즉 잠재성으로만 존재한다.

누군가 살아 있는 생명체가 바라볼 때만 전자는 필름통 밖으로 기어나와 실재하는 영화 스크린 위에 입자로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이제 많은 물리학자들은 모든 사물이 우리가 바라볼 때에야 비로소 보이는 그대로의 현실로 변한다고 믿는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리는 순간 다시 가능성의 형태로 와해된다. 


물리학자 닉 허버트는

자기 뒤의 사물을 "형체없이 끊임없이 흘러가는 양자 스프"로 존재하다가 재빨리 고개 돌려 쳐다보면 순식간에 아무 이상 없는 물리 실체로 돌아오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그러면, 닉 허버트의 "스프"는 어디에서 오며, 무엇으로 구성되었는가.

물리학자들은 다른 실험을 하다가 아(亞) 원자 미립자 하나를 둘로 쪼개면 절반짜리 미립자 두개가 서로 반대쪽으로 야구공처럼 돌면서 달아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런데, 절반짜리 미립자 중 하나를 가늘고 긴 구멍에 집어넣어 회전방향을 바꾸자, 몇킬로 미터 떨어져 있던 절반짜리 쌍둥이 미립자가 바뀐 회전방향에 "즉시 조응"하여 자신의 회전방향을 바꾸는것을 발견하였다.


이 실험은 절반짜리 미립자 두 개가 서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철저히 차단한 환경에서 주의 깊고, 조심스럽게 진행된 것이다. 이번에도 과학자들은 깜짝 놀랐다.

두 번째 절반짜리 미립자가 자신의 회전방향을 바꾼 것은 첫 번째 것의 방향에 대한 정보가 빛의 속도로 전달되고 나서가 아니었다. 그것은 빛보다 빠른 속도로 그야 말로 즉각적으로 자신의 회전 방향을 바꾼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은 광활한 우주 저편에 사람들 역시, 자신들의 입자가 변하는 것을 그자리에서 당장 볼 수도 있고, 그기에 따라 작용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었다.(몇백만 광년이 떨어져 있다 하더라도 즉시..이것은 이루어 진다는 뜻인 듯...)

 

참고로 1935년 아인슈타인은 동료 두사람과 함께 공동으로 발표한 논문에서,

어떤 물질이 빛의 속도보다 빠르게 움직인다는 증거는 분명히 있지만, 그래도 수학상으로는 불가능 하다고 지적했는데, 이것은 역설이었다.

그래서 이 이론은 "아인슈타인-포돌스키-로젠 역설(페러독스)"이라고 불린다. 


그 후 덴마크의 물리학자 닐스 보어는 아인슈타인, 포돌스키, 로젠이 연구대상 입자에 대한 가정에서 중대한 오류를 범했다고 지적했다. 그들은 입자가 물체이며, 따라서 서로 떨어져 있고, 각자 독립해서 존재한다고 가정했다는 것이다.


닐스 보어는,

만일 두 입자가 서로 몇백만 킬로미터 떨어져 있다 하더라도 같은 물체의 부분들이 아니라 애초에 쪼개졌던 입자의 두 요소 그대로여서 이 둘이 그 사실을 알고 있는 한 전혀 분리된 게 아니라면? 따라서 둘 다가 한 전체의 부분들이어서 하나가 어떤 영향을 받으면, 다른 하나도 동시에 같이 영향을 받게 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라고 질문한다.


그 후 실험이 거듭되면서 보어의 가설이 거의 옳음이 증명되었다.

아인슈타인의 수학과 논평에 대한 보어의 해석은 '코펜하겐 해석', 보어가 설명한 현상은 '거리초월 현상' 혹은 '거리초월성'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 이론에서 제시된 시간과 공간이 우리의 기존 사고방식과 전혀 달랐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이것을 양자 물리학의 기본원리로 간주한다. 

이 새로운 물리학은 우주를 존재하게 만드는 것이 의식이고, 이 의식은 거리에 제한되지 않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멀리 떨어진 지식을 즉시 공유할 수 있는 이런 현상을 쉘드레이크는 "형태공명(Morphic Resonance)"이라 불리는데, 이것은 인간도 아인슈타인 및 보어의 입자와 비슷한 방식으로 행동할 수 있음을 암시한다... 


-우리 문명의 마지막 시간들 중에서-  




데이비드 조지프 봄(David Joseph Bohm)의 양자이론의 요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우주의 허공은 텅 비어 있는 것이 아니라 초양자장(superquantum field)으로 충만 되어 있다고 하였다. 


둘째, 초양자장으로 충만 된 우주는 하나(oneness)로 연결되어 있는데 이것을 비국소성 원리(non-locality principle)라고 불렀다(그림 참조). 



그림 2.1: 3차원에서 보면 두 개의 원은 따로 따로 떨어져 있다. 그러나 3차원에다 시간 차원을 보탠 4차원에서 보면 두 개의 원은 서로 연결 되어 있다. 따라서 3차원에서 보면 각각이던 것이 4차원에서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 하는 논리가 비국소성 원리이다.


셋째,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초양자장으로부터 분화되며, 이렇게 하여 생긴 존재는 크게 3 가지 부류, 즉 정신계, 에너지계, 물질계로 나눌 수 있다고 하였다. 


이때 에너지가 분화하는 과정을 보면 초양자장이 중첩되어 파동이 되고, 파동이 중첩되어 에너지가 된다고 하였고, 의식의 분화는 초양자장이 중첩되어 파동이 되고, 파동이 중첩되어 에너지가 되며, 에너지가 중첩되어 소립자가 되며 이 소립자가 의식이 된다고 하였으며, 물질의 분화는 초양자장이 중첩되어 파동이 되며, 파동이 중첩되어 에너지가 되며, 에너지가 중첩되어, 소립자가 되며, 소립자가 중첩되어 원자가 되고, 원자가 중첩되어 분자라는 물질이 된다고 하였다. 


따라서 에너지, 마음, 물질 등은 동일한 질료로부터 만들어진다고 하였다. 이와 같이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초양자장으로부터 분화하기 때문에 마치 러시아 인형처럼 부분 속에 전체의 정보가 들어 있다고 하였으며 이것을 홀로그램(hologram) 모델이라고 불렀다. 


또한 봄(Bohm)은 우주를 홀로그램이라고 말함으로써 수학적 언어로 우주의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다고 하였으며 따라서 우주에 존재하는 물질, 에너지 그리고 마음 같은 것도 수학으로 표현할 수 있다고 하였다. 이와 같이 봄(Bohm)은 현재의 과학 수준 때문에 실험으로 증명할 수 없는 것은 수학적 이해로 설명하고자 하였는데 이것을 봄(Bohm)의 양자 형이상학(quantum metaphysics)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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