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결1 청결과 알레르기 · 질병 편도훈 교수 미 콜로라도 의대(미생물학) 필자가 위스콘신 대학에서 면역학 과목의 조교를 했을 때다. 알레르기에 관한 수업을 준비하던 중에 필자의 지도교수와 알레르기의 심각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별다른 알레르기를 갖고 있지 않던 필자는 그 심각성을 잘 모르고 있었다. 필자의 지도교수는 적어도 미국인의 3분의 2 이상이 알레르기에 시달리고 있을 거라 말했고 필자는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음 날, 수업 시작 전 필자의 지도교수는 알레르기를 갖고 있는 학생들에게 손을 들게 했다. 놀랍게도 200여 명 가운데 70∼80%가 손을 들었다. 필자의 지도교수는 의기양양하게 필자를 바라보며 “봤지?” 하고 말했다. 알레르기와 관련된 국제기구에서 발행한 올해 보고서에선 알레르기 환자의 숫자를 전 세계 인.. 2013. 3.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