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찔레나무2

찔레꽃이 만발했다. 주변에 찔레나무가 많다. 자연을 훼손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지라 최대한 있는 그대로 남겨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농사를 지어야 하니 농지 주변에 찔레나무는 정리를 해준다. 그래도 며칠이 지나면 다시 풍성해지곤 한다. 워낙 성장이 빠른 녀석들이라 어쩔수 없이 오고가며 잘라주고 있다. 요즘은 꽃이 한창이라 향기가 좋다. 꽃도 이쁘고~ 찔레꽃으로 스킨을 만드는 방법을 아래땅에 사는 분에게 들었는데 한번 시도해봐야겠다. 찔레꽃에 소주를 넣으면 된다고 한다. 정말 간단하다. 2012. 5. 25.
벌써 봄이 왔나? 찔레나무에서 새순이 올라왔다. 추위가 한풀 꺽인 듯 하여 땅이 녹았을까 하는 마음에 둘러보러 갔다가 찔레순이 올라온 걸 발견했다. 영하 10도에 이르는 추위에도 찔레 잎들은 꿋꿋하게 푸르름을 유지하더니 이제는 가장 먼저 새순을 뽑아올리고 있었다. 찔레의 강인한 생명력과 빠른 성장력은 그 어떤 식물보다 뛰어난 것 같다. 묵은 땅을 개간하며 찔레와 씨름하던 작년의 기억이 떠오른다. 꽃의 아름다움과 향기, 그리고 다양한 효능들을 보며 그 수세를 조절하며 잘 가꾸며 공존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땅을 돌보며 최대한 있는 그대로를 보존하며 그 곳에서 나는 것들을 이용하고 작물을 심으며 밀식하지 않고 외부의 어떤 것도 투입하지 않는 자연농법을 추구하고 있다. 이제 올해로 2년째. 더욱 기대되는 한해가 될 듯하다. - 이른 봄철에.. 2012. 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