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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4

'전원주택' 환상을 넘어 실상으로 다가서기 마감자재와 인테리어에 따라 건축비가 달라진다. 가끔 고객 분들께서 설계나 시공 상담 중에 공사비를 줄이기 위해서 외부 마감 자재를 좀 싼 것 쓰고 인테리어 마감재는 좀 괜찮은 것으로 쓰면 전체 공사비를 크게 가져가지 않아도 되지 않겠는가? 라는 질문을 하시는 경우가 있다. 비유를 들어 설명해보면, 몇 억씩 나가는 고급 외제차와 국산 중급의 승용차의 가격대는 엄청 차이가 많이 나는데 이것이 2차종이 가지는 마감자재의 차이에서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하물며 설계의 변수가 자동차보다 훨씬 큰 주택의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 같은 평수/평면이라도 창문의 개수 창문의 모양 평면의 요철 등에 의하여 공사비의 차이는 많아지게 된다. 즉, 올바른 설계(實)란 자동차의 경우 판매가 1억원이냐 3천만원이.. 2014. 2. 28.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면적 차이 단독주택의 평수는 아파트 평수보다 넓다. 처음으로 전원주택을 계획하시는 많은 분들이 단독주택의 평수가 아파트보다 넓다고 생각하기 쉽다. “우리집을 40평 정도로 설계해 주세요? 라고 주문을 하시면서 방은 3개 그리고 거실은 넓게 하고 뭐 기타 등등....” 이렇게 주문을 하시는 이유를 되물어 보면 지금 살고 있는 집이 40평형인데 그만하면 충분하고 또 다른 곳에서 상담을 했더니 특히 목조주택이나 스틸하우스의 경우 벽두께도 얇고 더구나 40평형 아파의 전용면적은 33평 정도 밖에 되지 않으니 40평 주택이면 충분하다는 이유에서 이다. 우선 결론부터 이야기한다면 30평형 아파트에 준하는 단독주택의 평수는 대체로 35평~40평 규모가 적당하고 40평형 아파트에서 느끼는 공간적 충족감을 느끼기 위한 단독주택의 .. 2014. 2. 28.
소형 주말주택 짓기 - 한달이면 `미니 별장` 완성 소형 주말주택은 1년 365일 거주하는 곳이 아니라 주말 등을 이용해 잠시 전원생활을 즐기는 휴식공간이라는 점에서 통상적인 의미의 전원주택이라기보다는 별장에 가깝다. 소형 주말주택은 규격화한 자재를 가져와 현장에서 조립하는 '조립식 주택'과 미리 공장에서 제작한 집을 차량에 싣고 오는 '이동식 주택'으로 나뉜다. 조립식은 주로 패널로 벽을 세우고 그 위에 지붕을 얹는 방식으로 지어진다. 창문, 문, 지붕 등 자재별로 번호가 표시돼 있어 '블록쌓기' 놀이처럼 조립 도면에 맞춰 순서대로 쌓고 나사를 조이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특별한 지식이나 도구 없이 손수 집을 지을 수 있다. 이동식은 더 쉽다. 완제품 형태로 만들어진 집을 그대로 현장에 가져다 콘크리트로 고정시키기만 하면 된다. 통상 공장에서 90%의 작.. 2010. 7. 27.
크리스탈 워터스의 집들 - 생태건축 현장 크리스탈 워터스의 집 - 호주 호주를 다녀온지 벌써 몇 달이 지났건만 소개하고 싶은 사진들은 아직 많이 남아 있네요.^__^ 생태공동체 크리스탈 워터스에서 만난 집들입니다. 흙과 나무로 지은 집들도 있고, 양철로 지은 집도 있고, 캠핑카를 세워 놓고 집으로 쓰는 집들도 있었어요. 외관이 멋진 집도 있고, 비를 가릴 정도로만 살고 있는 집들도 있었어요. 첫 사진은 제일 먼저 만난 '방문자센터'입니다. 공동체를 소개하는 글과 신문이 스크랩되어 있었어요. 방문자센터 바로 옆에 있는 '에코센터' 건물입니다. 건물 가운데 천장에 빛이 들어 올 수 있도록 유리로 된 곳이 보이나요? 가게도 있고, 회의장도 있고, 카페도 있고,공동체 사람들이 모임과 행사를 여는 곳이죠. 우리가 사흘밤을 묵었던 오두막이에요. 방문자들이.. 2008. 1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