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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두콩이 잘크고 있다. 조금 늦게 심은 감이 있어서 걱정하고 있는데 작년 경험으로는 늦가을까지 무난했던 걸로 기억한다. 


작두콩은 별다른 병해충이 없고 고라니도 먹지 않아 재배하기가 수월하다. 다만 콩깍지가 여물어 갈 쯤에 노린재가 빨대를 꼽아 쪽쪽 빨아먹어 콩이 여물지 않는 피해가 있다. 


작두콩을 보면 새삼 콩꽃이 이렇게 예쁜가 싶은 생각이 절로 든다. ^^ 

보통의 콩꽃은 작고 앙증맞은 느낌이 드는데 작두콩꽃은 청초한 매력이 있다. 그래서 꽃을 보고 있노라면 계속 키우고 싶은 작물이라는 생각이 든다. ^^ 물론 꽃만이 작두콩의 매력은 아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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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르레기 비염이 있는데 그 대표적인 증상이 콧물과 재채기다. 늦잠을 자거나 몸상태가 안좋을 땐 여지없이 더 많은 콧물과 재채기를 하게된다. 

코를 풀어도 풀어도 계속 나오니 생활하기가 너무 불편하다. 계절적 요인이 있을 땐 더 심해지니 항상 손수건을 들고다녀야 한다. 


귀농을 해서 농사를 지으며 주된 재배작물을 선택하는데 있어 고민을 많이 했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선택요건은 내가 먹어서 건강해질 수 있는 것을 재배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래서 선택한 작물 중 하나가 작두콩이다. 

작두콩은 모든 알르레기와 염증질환에 탁월한 효능을 나타낸다. 


내가 마시는 방법과 효과를 본 증상을 적어보면,

작두콩 30알에 물 3리터를 냄비에 담아서 물이 반으로 줄어들만큼 끓인다. 

그 물을 매일 잠자기 전에 한컵을 마시고 우려낸 작두콩은 밥할 때 넣어서 같이 먹었다. 


그렇게 먹기 시작한 것이 벌써 3달째인데, 확실한 것은 콧물, 재채기는 전혀 없다는 것이다. 

헌데 애매한 점은 작두콩을 먹지 않으면 비염증상인 콧물과 재채기가 다시 나타난다는 점이다.


비염증상이 다시 나타나면 그날 저녁에 작두콩을 끓여서 한잔을 마시고 잠을 자면 다음날에는 콧물과 재채기가 없어진다. 아주 깨끗하게~ 


매일 작두콩을 끓여먹기 위해선 정성이 필요하다. ^^* 

완치가 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니 매일 차를 끓여마시듯이 마셔야 한다. 

하지만 매일 콧물과 재채기에 시달리는 것보다는 낫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리고 다행인 점은 작두콩은 독성이 없기 때문에 장복을 해도 된다는 점이다.

하지만 너무 많은 양을 단번에 복용을 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일반 콩도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작년에 자연재배로 작두콩을 시험재배하고 올해 본격적으로 작두콩을 자연재배로 키우고 있는데 얼마나 수확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지금 잘 자라고 있으니 수확의 기쁨을 느낄 날이 기다려진다.


지금까지는 누가 어떻게 키웠는지 알 수 없는 작두콩을 구입해서 먹었다면 올해 가을부터는 자연과 내 손이 키운 자연재배 작두콩을 먹게 될 것이다. 그리고 다른 이들과 함께 나눌 수도 있을 것이다. 


하루 하루 시간이 지날 수록 올바른 삶을 살아가기 위해 선택한 농부의 삶이 자리잡아 가며 가슴 속 빈 곳이 조금씩 채워져 가는 기쁨에 사로잡힌다. 


자연재배를 통해 작물이 자연 속에서 스스로의 생명력으로 자라나며 그 힘이 고스란히 열매에 담길 수 있도록 키워야 한다. 


그 열매를 내가 먹고 건강해지고 더불어 함께 건강해 질수 있도록 나눌 수 있다면 자연을 파괴하지 않는 농사가 점점 늘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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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논 뒷산에 나무를 정리하면서 한 곳에 모아뒀는데 거기서 쓸만한 가지들을 골라서 작두콩 지지대를 만들었다. 밭과 과수원에 설치했는데 수작업으로 하니 2일이 걸렸다. 설치하고 나니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다. ^^

손수 원시적인 방법으로 해서 더 기분이 좋았나보다. ㅋㅋ 내년에 추가로 설치해야겠다. 

파종은 나무 한 기둥당 2개씩 심어서 타고 올라가게 했다. 가지 하나당 2m정도 길이다. 


농사를 짓다보니 대나무가 참 유용하다는 걸 많이 느끼게 된다. 흔히들 많이 쓰는 고추대도 대나무가 있으면 잘라서 쓰면 되는데 없으면 사야한다. 나무 가지를 잘라서 쓰면 될 것 같지만 대나무처럼 곧게 자라고 가벼운 나무가 흔치않다. 


이번에도 적당한 가지를 찾는 것도 쉽지 않고 자르는 것도 어려웠다. 농사를 지을 수록 대나무 몇뿌리를 캐와서 심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든다. 하지만 한번 심어놓으면 퍼지는 속도를 감당하기가 어려울 것 같아 행동에 옮기지는 못하고 있다. ^^;;


작년 작두콩은 시험삼아 고추대를 꽂아놓고 심었는데 역부족이었다. 작두콩이 꼬투리가 맺히면 크기가 30cm 정도에 두껍기도 하고 무게도 제법 나간다. 그러니 고추대가 버티지 못하고 쓰러진다.


올해는 작두콩을 제법 수확할 것 같아 기대가 크다. 더불어 좋은 점은 새들이 작두콩을 먹지 않는다는 점이다. 

쥐눈이콩, 서리태, 메주콩, 땅콩, 까치콩, 녹두, 동부 등 콩종류를 많이 심었는데 새둘이 많이 먹는다. 호미로 풀을 헤치고 심은 건 더 많이 먹고 풀들 사이에 심은 건 찾기가 어려운지 피해가 적다. 


사람이 작업한 흔적을 찾아서 파먹는 걸 보면 생각이 있는 녀석들이다. ^^ 양심껏 먹고 수확할 양은 남겨 놓으리라 생각한다. 그래야 내년에도 심어서 나눠먹을 게 아닌가~ 아직 그 정도까지는 생각하지 못할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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