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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를 맞이한 지금 중극 또한 그 위기 속에 있다. 하지만 전혀 다른 행보를 하고 있다. 현 위기에 시발점인 금융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세계는 크게 중국과 미국, 두 축의 치열한 싸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는 해와 뜨는 해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기사의 끝머리에 중국투자공사의 회장의 말은 많은 것을 느끼게 한다. 한국의 현정부는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미국의 리먼을 살려고 했으며 적극적인 투자의 기회라고 앞다퉈 금융회사에 투자를 하지 않았던가.

한국은 세계적으로 대단한 나라라는 헛된 망상을 국민에게 계속 심어주고 언론을 외곡시키는 짓은 그만두고 현실을 냉정하게 바라보고 대처할 수 있게 해야 할 것이다.


-해당기사-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미국 뉴욕 월가(街)에 중국의 '인재 사냥꾼'들이 몰려가고 있다. 세계 최고의 외환보유국(약 1조9000억 달러)인 중국이 막강한 '차이나 달러' 파워를 앞세워 고용 불안에 시달리는 현지 금융전문가들을 상대로 스카우트 공세에 나선 것이다.

중신(中信·CITIC)그룹과 중국금융공사(中金) 등 중국 굴지의 인사파트 담당자들은 요즘 수시로 월가로 달려간다. 이들이 들고 다니는 서류 가방에 들어 있는 것은 최근 실직한 월가 금융전문가들의 연봉과 경력 등이 기록된 신상파일. 이들은 월가 전문가들에게 "중국에 오면 당신의 이전 연봉보다 20%쯤 적지만 뉴욕과 중국의 물가를 비교하면 괜찮지 않은가"라고 설득해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중국 포털사이트 신랑왕(新浪網)이 최근 보도했다.

금융 회사들뿐 아니라 중국의 주요도시들도 '인재사냥'을 위해 세계 금융 중심지로 달려가고 있다. 상하이(上海)가 대표적이다. 상하이는 오는 6일 런던에 이어 9일 미국 시카고, 13일 뉴욕에서 대규모 인재채용 행사를 갖는다고 신화통신이 4일 보도했다. 은행, 증권업종 등에서 무려 1000명의 금융전문가를 스카우트하는 것이 목표다.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시는 최근 금융전문가 20여 명을 뽑기 위해 '인재채용단'을 이미 해외로 파견했으며, 베이징(北京)과 항저우(杭州), 선전(深�)시도 "금융위기를 고급 인재 채용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며 인재사냥 대열에 합류했다. 대부분 '금융 중심지 건설'을 장기 목표로 내세운 도시들이다.

이들은 월가 금융기관들의 실업 폭풍을 틈타 금융전문가들을 '싼값에' 고용해서 선진 금융기법을 전수받겠다는 의도지만, 일부 중국 기업들은 스카우트에 돈을 아끼지 않는다. 중국 언론들은 "미국 유명대학 MBA 출신에겐 월가에서 받던 연봉보다 25% 많은 연봉 50만 달러(약 7억3000만원)가 스카우트 조건으로 제시되기도 했다"고 보도한다.

중국은 이처럼 인재들에겐 눈독을 들이고 있지만, 비틀거리는 서방 금융기관 인수나 투자에는 "관심 없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외환보유고 중 2000억 달러를 운용하는 국부(國富)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의 러우지웨이(樓繼偉) 회장은 3일 미국 빌 클린턴(Clinton) 전 대통령 주최로 홍콩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우리는 지금 서방 금융기관에 투자할 용기가 없다. 서방 은행들의 생존능력이 우려스럽고 정책의 일관성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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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경제 관련 추천도서를 물어보시는 분이 계시는데, 제가 경제를 잘 알지 못하면서 추천하기가 뭐해서 좀 망설여지는군요. 그래도 혹시나 도움이 될까 하는 생각에 제가 읽었거나 읽을 계획인 몇권을 소개합니다.

공황전야 (서지우) - 아고라에 꾸준히 글을 올리는 SDE님의 책입니다. 최근에 나왔고 이번 경제 위기를 다뤘다는 점에서 외국에도 잘 없는 책입니다 (원래 출판이라는 것이 준비기간이 오래 걸려 지금 경제위기를 다룬 책이 많지 않습니다). 저는 아직 읽어보지 않았는데, 아고라에서 본 SDE님의 글은 늘 흥미롭기 때문에 책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단, 책 제목을 보니 공황이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내용 같은데, 공황이 다가왔는지의 여부는 여러분이 직접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폴 크루그먼, 미래를 말하다 (폴 크루그먼) - 올해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폴 크루그먼 교수가 미국의 정치경제 상황에 대해 쓴 글입니다. 미국에 대한 내용이지만 잘 읽어보면 한국도 거의 비슷한 상황으로 흘러간다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왜 보수 정권이 들어서면 중산층이 가난해지는지 설명한 부분이 인상에 남네요. 원재는 The conscience of a liberal.

조지 소로스, 금융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 (조지 소로스) - 퀀텀 펀드를 운영하는 금융계의 실력자 조지 소로스가 이번 경제위기를 어떻게 보는지 설명한 책. 소로스는 칼 포퍼 밑에서 철학을 배웠고, 지금도 철학자가 되기 원하이지만 철학자도 대중도 외면해 스스로를 "실패한 철학자"라고 부르더군요. 책이 재미있지는 않지만, 큰 패러다임의 변화로 이번 경제위기를 설명하려는 노력은 분명히 중요한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원재 The New Paradigm for Financial Markets

격동의 시대 (앨런 그린스펀) - 이번 경제위기의 원인 제공자로 많은 비난을 받는 그린스펀의 회고록. FRB 의장으로 그가 어떠한 상황에서 어떻게 생각하며 결정을 내렸는지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단, 이렇게 유명한 사람이 쓴 자서전은 늘 자신의 결정을 옹호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이 책의 내용은 객관적인 사실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원재 The Age of Turbulence

경제학 콘서트 (팀 하포드) -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상황을 경제학의 원리로 설명한 책입니다. 그냥 흥미롭게 읽기 좋은 책. 원저 Undercover Economist. 저자인 팀 하포드는 최근에 비슷한 형식으로 Logic of Life을 내놓았는데, 인간은 늘 합리적으로 결정을 내린다는 내용입니다.

천재들의 실패 (로저 로웬스타인) - 롱텀캐피탈 매니지먼트의 몰락을 다룬 책. 파생상품이 생겨나던 초기 이야기라 요즘 사태를 바라보는데도 조금 도움이 될 수 있죠. 어쨌든 이야기 자체가 매우 흥미진진하게 진행되서 읽기에 좋더군요. 원제는 When Genius Failed.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토드 부크홀츠) - 워낙 유명한 책인데, 저도 읽어보질 못했습니다. 다양한 경제학자의 이론을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으로 보이네요. 한국가면 사서 읽어봐야겠습니다. 원제 New Ideas from Dead Economists

블랙 스완 (Nassim Nicholas Taleb) - 나심 탈렙이 쓴 이 두 책은 세상에는 우연히 큰 사건이 발생할 때가 많기에 너무 합리적인 예측을 의존하면 안된다는 경고를 담았습니다. 흥미롭게도 탈렙이 Fooled by Randomness를 출간한 직후에 9/11 사태가 터졌고, Black Swan을 출간한 직후에 서브프라임 사태가 터졌습니다. 이런 작가는 더 이상 글을 쓰지 못하도록 컴퓨터를 압수해야 하는게 아닐찌. 원제 Fooled by Randomness, Black Swan

라이어스포커 (Michael Lewis) - 전에도 언급한 마이클 루이스의 월스트리트 경험기. 월스트리트에 대한 환상을 깨는 내부자의 고발이죠. 원제 Liar's Poker


이제 영어책 몇권 소개하죠.

Financial Reckoning Day - dailyreckoning을 운영하는 William Bonner와 Addison Wiggin이 쓴 경제 예측. 이들은 절약, 저축은 하지 않고 빚을 내서 경제를 운영하는 미국은 언젠가 파국을 맞으리라고 예측합니다. 이 책이 2004년에 나왔는데, 요즘 이 책의 예언이 현실화한 것이죠 (이들은 이미 몇년 전 부터 주식을 팔고 금을 사라고 충고했는데, 이들의 말을 들었으면 이번 경제 위기를 훨씬 잘 대비할 수 있었겠죠).
-cim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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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금융난을 기회로 중국의 금융기관들이 런던과 뉴욕의 인재 사냥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중국투자공사(CIC)와 수십억 달러 규모의 중국-프랑스 공동펀드인 포춘SGAM (Fortune SGAM)은 뉴욕 월스트리트에서 인재 채용을 이미 시작했다. 또한, 상하이 市당국은 다음 달 런던과 뉴욕에서 금융 전문가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포춘SGAM CEO 페이 창지앙(Pei Changjiang)은 금융 위기로 월스트리트에서 대대적 감원이 진행 중인 반면, 중국의 금융산업은 아직 미숙한 단계로 전문가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영국의 싱크탱크 옥스포드 이코노믹스(Oxford Economics)에 따르면, 이번 금융난으로 향후 2년간 월스트리트에서만 16만5,000명의 감원이 추정되며, 같은 기간 런던에서는 약 19만4,000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현재 상하이는 금융 인력 채용이 한창이다.

한 정(Han Zheng) 상하이 시장은 상하이에서 엑스포가 열리는 2010년까지 상하이를 국제금융허브로 도약시키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중국의 금융감독당국은 중국 경제 신문에서 미국은 지나치게 비대했져 다이어트가 필요한 반면, 중국은 아직도 빈약하여 보다 강해질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올해 초 기준으로 상하이에는 600개 이상의 금융기관 사무실이 있으며, 910만 명의 직장인 중 금융업 종사자는 겨우 2.4%에 불과하다. 런던의 11%, 뉴욕의 12.7%와 비교해도 현저히 낮은 수치다.

상하이 시당국은 주요 은행과 보험, 증권, 자산운용회사를 위해 최소 80명 이상을 구인하고 있으며, 2,000억 달러(약 270조 원) 규모의 중국투자공사(CIC)는 현재 채권 투자 업무부터 주식 분석까지 총 30명 이상을 구인 중이다.

국영 철강 제조업체 상하이 바오스틸 그룹과 프랑스 은행 소시에테 제너럴(Societe Generale)의 합작회사인 SGAM은 우수 인력 조사를 위한 특별 팀을 미국에 파견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움직임이 힘든 시기 속에서 인재의 가치를 극대화시키고, 중국 경제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세계 최고 수준의 금융인력 채용에 가장 큰 걸림돌로 중국 정부와 국영 기업의 지나친 규제 및 관료주의를 지적했다. 금융 전문가들의 속성상 상당한 자율이 보장되지 않는 한 중국 국영 기업에서 결코 일하고 싶어하지 않을 거라는 것.

한편, 보스턴의 금융업 전문 헤드헌팅기업 에포크(Epoch)의 대표 린다 스튜어트(Linda Stewart)는 "총 1조9,000억 달러(약 2,500조 원)의 외환보유고를 자랑하는 중국은 세계적 금융 중심지로 성장할 야심과 능력 모두를 갖추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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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9년 경제 대공황 당시 뉴욕 월가의 모습이다.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79년 전인 1929년 10월은 증권시장 붕괴가 시작된 시기였다.

14개월 전 미국 모기지 시장에서 촉발된 금융 위기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제 2차 경제 대공황이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한때 미국의 경제 대통령으로 불렸던 앨런 그린스펀(Alan Greenspan)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현 금융 위기에 대해 "100년에 한번 일어날까 말까 한 일"이라며 난감을 표했다.

더불어, 맥쿼리(Macquarie Private Wealth)의 마커스 드로가(Marcus Droga) 이사는 리먼 브라더스를 비롯한 월가 금융기관들의 연이은 몰락에 대해 "1929년 대공황 이후 금융 역사상 가장 중대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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