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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도훈 교수 미 콜로라도 의대(미생물학)


필자가 위스콘신 대학에서 면역학 과목의 조교를 했을 때다. 알레르기에 관한 수업을 준비하던 중에 필자의 지도교수와 알레르기의 심각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별다른 알레르기를 갖고 있지 않던 필자는 그 심각성을 잘 모르고 있었다. 필자의 지도교수는 적어도 미국인의 3분의 2 이상이 알레르기에 시달리고 있을 거라 말했고 필자는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음 날, 수업 시작 전 필자의 지도교수는 알레르기를 갖고 있는 학생들에게 손을 들게 했다. 놀랍게도 200여 명 가운데 70∼80%가 손을 들었다. 필자의 지도교수는 의기양양하게 필자를 바라보며 “봤지?” 하고 말했다.


알레르기와 관련된 국제기구에서 발행한 올해 보고서에선 알레르기 환자의 숫자를 전 세계 인구의 약 30∼40%로 추정한다. 알레르기와 관계된 수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제약회사들은 치료약을 개발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지만, 아직까지 알레르기의 근본 원인에 대해 알려진 것은 거의 없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알레르기 발생률이 현대사회로 오면서 현저히 높아지고 있고, 선진국일수록 더 많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서구식 생활방식이 알레르기 발생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주장이다.


1989년 영국의 데이비드 스트라챈 박사는 어릴 때 흙먼지에 노출이 적었던 사람들에게 알레르기 발생률이 높아진다고 주장했다. 이런 주장은 이후에 ‘위생 가설’로 발전했다. 면역계가 발달하는 영·유아 시절에 흙먼지·병원균 등 여러 오염물질에 적당하게 노출되지 않을 경우, 나중에 적은 양의 이물질에도 면역계가 과민반응을 하게 돼 알레르기가 생긴다는 가설이다. 처음에는 이를 받아들이는 과학자가 거의 없었지만, 이제는 꽤나 설득력을 발휘하고 있다.


위생 가설이 설득력을 얻게 된 계기 중 하나는 92년 두 가지 유형의 T세포 발견이었다. 그중 하나인 Th1세포는 바이러스와 같이 숙주 세포 안에 사는 병원균을 공격하는 T세포 면역을 높인다. 반면 Th2세포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IgE 항체 등 여러 항체를 만드는 B세포 면역을 높인다. Th1과 Th2 세포의 활동은 항상 균형을 유지하며 면역계를 지탱하는데, 어느 한쪽으로 심하게 기울 경우 다양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유아 시절 병원균에 대한 노출이 너무 없을 경우 Th1세포의 발달이 약해지고 Th2세포가 과민하게 반응해 알레르기를 유발한다고 이 가설은 설명한다. 


요즘엔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들도 잇따른다. 미 애리조나 대학의 라이트 교수는 농촌지역 자녀들의 알레르기 발생 확률이 훨씬 낮았다고 밝혔다. 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후 뮌헨 대학의 무티우스 박사는 각각 동·서독에서 자란 어린이들의 천식 발생률을 조사한 결과 대기오염이 훨씬 심각했던 동독 어린이들의 발생률이 훨씬 낮았다고 발표했다.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지만, 대기오염이 천식 발생을 막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음식 알레르기도 중국·인도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반면, 경제 수준이 높은 홍콩에선 심각한 수준이다.


물론 알레르기의 발생에 유전적인 영향도 무시할 수 없지만, 깨끗한 환경에서 자란 사람일수록 알레르기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는 가설은 점점 더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렇다고 일부러 더럽게 살 필요는 없다. 청결한 환경이 각종 전염병을 포함한 수많은 질병을 예방하기 때문이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고사성어가 말해주듯 과도한 청결은 오히려 면역체계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알레르기라는 또 다른 병을 인간에게 안겨줄 수 있다. 아무리 옳은 일이라 해도 그것이 지나치면 분명히 부작용이 생긴다. 각자가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말하고 행동하며 좌우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우리 사회에 주는 경고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편도훈 경북대 미생물학과 졸업.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바이러스학과 종양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은 뒤 하버드대 의과대학에서 박사 후 연구원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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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두콩이 잘크고 있다. 조금 늦게 심은 감이 있어서 걱정하고 있는데 작년 경험으로는 늦가을까지 무난했던 걸로 기억한다. 


작두콩은 별다른 병해충이 없고 고라니도 먹지 않아 재배하기가 수월하다. 다만 콩깍지가 여물어 갈 쯤에 노린재가 빨대를 꼽아 쪽쪽 빨아먹어 콩이 여물지 않는 피해가 있다. 


작두콩을 보면 새삼 콩꽃이 이렇게 예쁜가 싶은 생각이 절로 든다. ^^ 

보통의 콩꽃은 작고 앙증맞은 느낌이 드는데 작두콩꽃은 청초한 매력이 있다. 그래서 꽃을 보고 있노라면 계속 키우고 싶은 작물이라는 생각이 든다. ^^ 물론 꽃만이 작두콩의 매력은 아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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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르레기 비염이 있는데 그 대표적인 증상이 콧물과 재채기다. 늦잠을 자거나 몸상태가 안좋을 땐 여지없이 더 많은 콧물과 재채기를 하게된다. 

코를 풀어도 풀어도 계속 나오니 생활하기가 너무 불편하다. 계절적 요인이 있을 땐 더 심해지니 항상 손수건을 들고다녀야 한다. 


귀농을 해서 농사를 지으며 주된 재배작물을 선택하는데 있어 고민을 많이 했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선택요건은 내가 먹어서 건강해질 수 있는 것을 재배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래서 선택한 작물 중 하나가 작두콩이다. 

작두콩은 모든 알르레기와 염증질환에 탁월한 효능을 나타낸다. 


내가 마시는 방법과 효과를 본 증상을 적어보면,

작두콩 30알에 물 3리터를 냄비에 담아서 물이 반으로 줄어들만큼 끓인다. 

그 물을 매일 잠자기 전에 한컵을 마시고 우려낸 작두콩은 밥할 때 넣어서 같이 먹었다. 


그렇게 먹기 시작한 것이 벌써 3달째인데, 확실한 것은 콧물, 재채기는 전혀 없다는 것이다. 

헌데 애매한 점은 작두콩을 먹지 않으면 비염증상인 콧물과 재채기가 다시 나타난다는 점이다.


비염증상이 다시 나타나면 그날 저녁에 작두콩을 끓여서 한잔을 마시고 잠을 자면 다음날에는 콧물과 재채기가 없어진다. 아주 깨끗하게~ 


매일 작두콩을 끓여먹기 위해선 정성이 필요하다. ^^* 

완치가 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니 매일 차를 끓여마시듯이 마셔야 한다. 

하지만 매일 콧물과 재채기에 시달리는 것보다는 낫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리고 다행인 점은 작두콩은 독성이 없기 때문에 장복을 해도 된다는 점이다.

하지만 너무 많은 양을 단번에 복용을 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일반 콩도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작년에 자연재배로 작두콩을 시험재배하고 올해 본격적으로 작두콩을 자연재배로 키우고 있는데 얼마나 수확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지금 잘 자라고 있으니 수확의 기쁨을 느낄 날이 기다려진다.


지금까지는 누가 어떻게 키웠는지 알 수 없는 작두콩을 구입해서 먹었다면 올해 가을부터는 자연과 내 손이 키운 자연재배 작두콩을 먹게 될 것이다. 그리고 다른 이들과 함께 나눌 수도 있을 것이다. 


하루 하루 시간이 지날 수록 올바른 삶을 살아가기 위해 선택한 농부의 삶이 자리잡아 가며 가슴 속 빈 곳이 조금씩 채워져 가는 기쁨에 사로잡힌다. 


자연재배를 통해 작물이 자연 속에서 스스로의 생명력으로 자라나며 그 힘이 고스란히 열매에 담길 수 있도록 키워야 한다. 


그 열매를 내가 먹고 건강해지고 더불어 함께 건강해 질수 있도록 나눌 수 있다면 자연을 파괴하지 않는 농사가 점점 늘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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