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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상승세가 무섭다. 현지시간으로 월요일 아마존 주식이 장중 한때 $269.3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달성하였다. 오늘의 주가 상승 이유는 투자은행인 모건 스탠리가 이커머스 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아마존의 목표 주가를 $325불로 잡은 것이지만, 그간의 주가는 역시 탄탄한 실적이 이끌어왔다고 볼 수 있다. 


텍 블로그인 The Verge는 아마존을 “멈출수 없는 몬스터”라 칭하며 각 사업군의 탄탄한 성장을 집중 부각하였다. 기존의 온라인 상점은 물론, 전자책 시장에서 거의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아마존 웹서비스도 업계를 선도하며 올해 예상매출이 $2B이 넘을 것으로 보이는 등 고속 성장을 해나가고 있다. 2013년 미국 텍 업계의 빅 4 (애플,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로 불리는 아마존의 올해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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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소개할 연구결과는 여러분에게 그야말로 하늘과 땅이 새로 열리는 충격을 줄지도 모른다. 


아마존 원주민이 아마존을 '관리'했으며, 아마존의 숲 자체가 자연적인 것이 아니라 사람이 만든 것이라는 주장이기 때문이다. 

"마라호 섬(아마존 강 하구 옆에 있는 큰 섬 - 옮긴이)의 남동쪽 본토에 있는, 카포르 족(아마존 원주민 가운데 하나 - 옮긴이)이 거주했던 지역에서는 수 세기에 걸친 개량을 통해 삼림 사회가 크게 바뀌었다. 

윌리엄 발레의 식물 목록에 따르면 카포르 족이 관리한 숲에서는 생태학적으로 중요한 종의 거의 절반 정도가 아직도 인간에 의해 식량으로 사용된다. 최근 들어 관리되지 않은 유사한 숲에서는 그 수치가 20퍼센트에 불과하다. 


1989년에 출간되어 널리 인용된 보고서에서 발레는 물이 범람하지 않는 아마존 삼림의 최소한 11.8퍼센트, 즉 8분의 1정도는 인간에 의한 발생, 즉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인간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조심스럽게 추정한 바 있다. 오늘날 몇몇 연구가들은 이 수치를 보수적인 것으로 여긴다. 


발레도 그중 하나로, 그는 10년 후 그 추정치를 더 높였다. 클레멘트는 내게 말했다. '나는 기본적으로 이 아마존 밀림이 모두 다 인간이 만든 거라 생각합니다.' 


고고학자 클라크 에릭슨도 마찬가지로, 남미의 저지대 열대 삼림은 이 지구에서 가장 훌륭한 인간 예술 작품 중 하나라고 볼리비아에서 내게 말했다. '내 동료들 중 몇몇은 이 견해가 꽤 급진적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난 그렇게 믿습니다.' 고고학자 피터 스탈에 따르면, 많은 식물학자들은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원시 세계로 사람들이 상상하고 싶어하는 아마존이 사실은 수천 년 동안 사람에 의해 관리되어 온 장소'라고 믿는다."


이 학설을 믿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해 한 가지 사실을 더 말하고자 한다. 


"엄밀히 말해 '아마존 분지'는 아마존 강과 그 지류들의 유역을 의미한다(만)." 그러니까 '아마존 분지'는 아마존 밀림 전체가 아니란 말이다. 


"반면 '아마존'은 서쪽으로는 안데스 산맥, 북쪽으로는 기아나 순상지(남미 동북부의 광대한 열대 지역), 남쪽으로는 브라질 순상지로 둘러싸인 광범위한 지역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리고 이 중 어떤 것도 '아마존 열대 우림 지대'와 동일한 의미는 아니다. 


우선 아마존의 모든 지역에 비가 내리는 건 아니다. 어떤 곳의 강수량은 뉴욕의 연간 강수량보다 더 많지도 않다. 무엇보다, 아마존의 3분의 1은 삼림이 아니라 초원이며, 그중 볼리비아의 베니가 가장 넓은 부분을 차지한다. 또한 아마존 강과 그 지류의 범람원은 아마존 분지 전체의 5-10퍼센트를 이룬다. 


오직 아마존의 절반 정도만이 고지대 삼림이다. 이곳에는 외부인들이 '아마존'이라고 하면 연상하듯이, 머리 위로 엉켜 있는 덩굴 식물, 겹겹이 드리워진 나뭇가지에 나비만한 딱정벌레와 새만 한 나비가 존재하는 곳이다." 


참고로 아마존의 초원지대는 유럽계 이민자들이 아마존에 목장을 만들려고 나무를 베고 숲에 불을 지르기 전부터 있었다. 게다가 숲이 저절로 자라려면 비가 많이 내려서 물이 많아야 하는데 아마존에는 강수량이 적은 곳도 있다. 물이 많은 아마존 강을 낀 지역은 아마존 분지뿐이고 그나마도 분지 전체에서 5-10퍼센트밖에 안 된다. 아마존의 숲은 그런 곳에서 벗어난 지역에 있다. 


그렇다면 아마존이 원래 인간이 들어오기 전에는 대부분이 초원이었다가 인간이 들어와서 과일나무를 심고 그 밖의 다른 나무들을 심어 가꾼 뒤부터 숲이 생기기 시작했다는 학설이 완전히 황당한 것은 아닌 셈이다. 


아마존 원주민들은 과수원을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아마존이라는 '자연환경' 자체를 만들고 가꾸었다. '자연에서 주어진 것에 만족하고, 자연환경에 맞추어서 사는 아마존 원주민'이라는 생각은 학자들이 밝힌 현실과 맞지 않다. 기존의 아마존 원주민 상(象)은 고쳐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 農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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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척박한 토양, 오른쪽 테라 프레타


이 검은흙은 농업에 적합하지 않은 열대에서도 풍부한 수확을 보장한다. 예를 들면 브라질의 아마존 중부 아쿠투바Acutuba에서는 40년이나 거름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다. 


박사논문을 위한 연구를 한 이후 테라 프레타에 매료된 바이로이트대학University of Bayreuth의 브루느 글라서 박사는, 그 땅심은 지구에서 가장 비옥하다고 하는 연토양(Mollisols)이나 체르노젬 토양(Chernozems)에 필적한다고 했다.


연토양


체르노젬


“인접한 척박한 땅에서는 타피오카밖에 재배할 수 없는데, 테라 프레타에서는 파파야나 망고 등 수많은 돈벌이 작물을 재배할 수 있습니다. 콩이나 곡류의 수확도 비옥한 토지의 배나 됩니다. 게다가 테라 프레타에서는 둘레의 흙보다 약 3배나 많은 유기물, 질소, 인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보통을 넘는 바이오숯(biochar)이 있습니다. 다른 토양에서보다 70배나 많은 평균 50t/㏊의 바이오숯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브라질 농업연구공사(Embrapa)의 토양연구자 벤세슬라우 텍세이라Wenceslau Teixeira도 열대 토양에는 일반적으로 모자란 인, 칼슘, 아연, 망간 등의 원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고 지적한다. 게다가 보통의 열대 토양과 달리, 강한 햇빛이나 호우에 몇 백 년이나 드러나 있어도 땅심이 떨어지지 않는다. 텍세이라 씨는 마나우스Manaus에 있는 농업공사의 시설에 테라 프레타로 밭을 만들고 시험을 행해 그 땅심의 회복력에 놀랐다.

 

“1년생 작물을 재배하여 강한 햇빛이나 비에 드러나는 것은 흙을 망치는 일로서 열대에서는 절대 하면 안 되는 일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40년이나 벼, 옥수수, 타피오카, 콩 등 온갖 작물을 재배할 수 있었습니다.”



살아 있는 흙

 

아마존의 선주민이 남긴 유산은 지금도 계속 살아 있다. 테라 프레타를 분석한 토양학자는 그 경이적인 특성, 특히 몇 백 년이나 그 양분의 수준을 유지하는 성능에 놀랐다. 게다가 테라 프레타에는 다른 두드러진 능력이 있다. 마치 살아 있는 듯이 해마다 비옥한 땅심을 유지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테라 프레타는 그 높은 생산성 때문에 현지에서는 파내서 판매하고 있다. 운동장의 잔디밭에 쓰려고 약 600달러/톤, 인터넷에서는 250g/44유로에 팔린다. 하지만 브루노 박사는 이렇게 말한다.

 

“판매 목적으로 파내서 약간의 층밖에 남지 않으면, 그것은 재생되지 않습니다. 투입된 이하로 양분을 꺼내도 영속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식물이 성장할 수 있는 기후 조건이 존재하는 곳에서 양분이 투입되는 것보다 적은 범위에서 추출한다면 되살아날 수 있습니다.”

 

빌 우즈도 상업적으로 흙을 파내고 있는 현지의 농민을 만났는데, 20㎝의 테라 프레타를 흩뜨리지 않은 채 남겨 두면 약 20년에 걸쳐서 재생된다고 한다. 우즈는 박테리아와 균류의 조합이 이 효과를 일으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 실은 테라 프레타가 지닌 능력의 열쇠를 쥔 것은, 저온에서 연소된 식물과 부산물로 만든 숯이다. 글라서 박사에 따르면, 테라 프레타는 숯과 불완전 연소된 나무 조각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그것이 흙속에 양분을 유지하며 해마다 땅심을 유지시키고 있다.

 

2006년에 미국과 브라질의 연구팀이 행한 시험에서도 알았듯이, 테라 프레타는 지금도 살아 있으며 보통의 열대 토양보다 훨씬 미생물의 수와 종류도 많다. 열대 토양은 농사땅으로 전환하면 미생물이 급속히 사라지지만, 숯이 있다면 양분이 흡착되어 유실되지 않고 토양 안에 세균이 서식하여 공간도 공급된다. 2007년 3월, 독일 바이로이트대학의 크리스토프 슈타이너Christoph Steiner가 이끄는 연구팀은 보통의 나빠진 열대 토양에 숯가루와 목초액을 더한 것만으로 미생물이 비약적으로 증식하여 비옥한 토양을 만드는 생태계가 시작된다고 보고했다. 거름만으로 농사지은 곳과 비교하여 토양에 숯과 거름을 조합한 시험 구역에서는 수확량이 880%나 늘었다.

 


선주민들의 숯 굽기가 만들어낸 인공 토양

 

이 경이적으로 생산성이 높은 흙이 어째서 아마존에 있을까? 그것은 어떤 유래가 있을까? 그 정체를 둘러싸고 수많은 논쟁이 벌어졌다. 하지만 지금은 이 토양이 아마존에 사는 선주민들이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산물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예를 들면 고고학자 빌 우즈Bill Woods는 브라질의 타파호스강Tapajos川을 따라서 수많은 2000년 전의 유적을 발굴했는데, 사람들이 살던 곳의 흙은 어째서인지 인근 열대우림의 그것보다 훨씬 검었다. 엄밀하게 연구한 결과, 색깔 차이는 있어도 둘레에 있는 흙과 같은 것이며 단지 바이오숯이 더 있을 뿐이라는 것을 밝혔다. 그리고 테라 프레타에는 선사시대의 도기 파편이 묻혀 있어 사람이 살던 흔적이 있는 곳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 곧, 테라 프레타는 인공 토양으로서, 고대의 유적인 셈이다. 글라서 박사는 말한다.

 

“지금은 테라 프레타가 사람이 만들었다는 과학적인 증거가 충분합니다. 우리는 테라 프레타에서 도기의 파편, 인간의 뼈와 배설물, 짐승의 뼈, 거북의 등딱지 조각 등을 찾았습니다.”

 

아마존에 인간이 살기 시작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1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리고 테라 프레타는 지금으로부터 500~2500년, 또는 더 이전부터 만들어졌다. 글라서 박사는 말한다.

 

“선주민들은 기원전 4000년보다 훨씬 이전부터 서기 1492년에 걸쳐서 테라 프레타를 만들었습니다. 가뭄이나 강우, 그리고 열대의 뜨거움을 2000년이나 견디고, 지금도 땅심을 유지하며 부식을 유지한다는 데에 놀랄 뿐입니다.”

 

유사 이전부터 아마존의 선주민들은 대지를 바꾸고, 그 테라 프레타가 영구적인 농업을 받쳐 왔다. 그리고 그 범위도 놀라울 만큼 넓다. 고고학자들은 테라 프레타의 분포 상황을 조사하여, 오렐라나가 보고했던 곳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도 찾아냈다. 그 지역은 영국의 배나 될 정도로 드넓다. 캔사스대학의 지리학자로 토양학자인 윌리엄 우즈William I. Woods 교수는 “최대한 아마존의 10%가 테라 프레타이다”라고 기술했다.

글라서 박사는 그 범위는 아무도 모르나 더 넓다고 지적한다.

 

“최근 아마존 중부에 400㎞의 송유관을 부설하는 조사를 하면서 새로운 테라 프레타가 송유관을 따라 10~20㎞마다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아마존의 모든 곳에 있을지도 모릅니다.”



브루노 박사는 테라 프레타에 거는 기대를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저항력이 있다고 확신합니다. 왜냐하면 토양침식과 관련하여 지구에서 가장 극단적인 환경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아마존의 전형적인 토양 페랄솔ferralsol이 지상에서 가장 척박한 흙이라는 점이 이 명백한 증거입니다. 이후의 농업은 극단적인 기후변동, 가뭄, 호우, 고온 등의 과제에 대처해야만 합니다. 인구 증가와 사막화로 농지에 대한 압력도 높아질 겁니다. 테라 프레타는 이러한 과제를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테라 프레타는 지속적 농업의 전형입니다. 사막화된 토지의 농지 이용과 탄소 격리 및 땅심의 유지와 증가를 통해 기후변동 완화 등 수많은 21세기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테라 프레타는 다른 지역에서도 쓸 수 있다고 기술한다.

 

“지금 우리는 독일에서 테라 프레타 노바를 생산하기 위한 공장을 설립하고 있습니다. 또 그 보수력을 지닌 특수한 구조를 가지고, 예를 들면 에너지 식물인 자트로파속Jatropha屬을 재배하고자 아프리카의 건조 지대에서 테라 프레타 노바의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습니다.”


국제적으로 온갖 분야의 연구자들이 지금 세계적으로 보전해야 할 세계유산으로 테라 프레타에 주목하고 있다. 아마존에서 볼 수 있는 풍화가 진행된 토양과 열대의 기후 조건은 세계의 많은 지역에 있으며, 테라 프레타에서 찾을 수 있는 토양 유형은 최대 90%가 모래, 최대 90%가 진흙인 온갖 토양을 함유하고 있다. 테라 프레타의 재생에 성공할 수 있다면, 정복자들이 찾던 금보다 귀중한 유산을 얻을 것이다. 그것은 개발도상 지역의 사람들을 먹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아마존에는 역시 환상의 엘도라도가 잠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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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8월 몇몇의 브라질과 미국에 있는 스트리트뷰와 구글 어스 아웃리치 팀 멤버들이 아마존 강 유역으로 초대받아 아마존의 강과 숲, 히우 네그루(Rio Negro) 보호구역의 커뮤니티 사진을 찍었습니다. 3월 21일, 세계 숲의 날을 맞아 구글 지도 스트리트 뷰에서 그때 촬영한 아마존의 사진들을 공개했습니다.

이제 구글 스트리트뷰에서 아마존의 풍부함과 다양성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히우 네그루 강 줄기를 타고 가상 보트 탐험을 해 보세요. 열대우림을 둘러싸고 흐르는 작은 강 지류를 따라 올라가 봐도 좋겠습니다. 아마존 보호구역에서 가장 큰 커뮤니티인 툼비라의 길을 따라 올라가 보거나 다른 마을을 방문해 지역의 삶과 문화를 경험해 보세요. 아마존의 열대우림 샛길을 산책하다가 브라질 땅콩이 재배되고 있는 곳도 구경해 보시기 바랍니다. 열심히 탐험하다 보면 정글에 사는 생물도 만나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비영리 조직인 Amazonas Sustainable Foundation (FAS)과의 파트너쉽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아마존을 촬영하며 스트리트 뷰 촬영 세발 자전거(Street View trike)ㅡ와 어안렌즈를 단 삼발이 카메라(주로 사무실 인테리어 사진을 찍을때 쓰입니다.)로 자연 풍경과 지역사회 모습을 모두 담았습니다. 5만장이 넘는 사진이 모여 360도 파노라믹 뷰가 되었습니다.

히우 네그루 보호구역을 비롯한 아마존의 중심부는 브라질 정부에서 보호구역으로 지정했기 때문에 일반인의 입장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구글과 FAS는 전 세계의 과학자, 연구자, 그리고 방에서 인터넷으로 세계를 탐색하는 모든 사람들이 스트리트 뷰로 아마존에 대해서 더 잘 알게 되고, 나아가 이 지역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는 지역 커뮤니티들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어 매우 기쁩니다.

구글 지도에서 보려면 브라질 지도에서 노란 사람 아이콘을 리오 네그로 강 위로 끌어다 놓으세요.

스트리트뷰에서 아마존 탐험을 시작해 보세요, 그리고 갤러리에서 전 세계를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볼 것이 정말 많습니다.

작성자: 아마존 구글 스트리트뷰 프로젝트 리드 카린
-구글 한국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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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현정 2012.03.24 18:00 신고

    좋은 세상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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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라는 책들을 너무 안 읽으면 말이 안 통하는 사람이 될 것같아 책을 읽기로 하였는데 내용이 너무나도 익숙한 주제인 탓인지 이 책은 생각보다도 거침없이 단숨에 읽어내려가서 반나절 만에 다 읽었다. 일반인들에게 베스트셀러가 된 책을 고를 때의 리스크란 내용이 일반인들에게만 새롭고 나름대로 그 쪽 밥을 먹는 사람들에게는 별다른게 없다는 것인데 유감스럽게도 이 책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 책에서 주로 다루는 내용은 다름이 아니라 본블로그에서 그간 이야기해 온 미국의 부동산버블 붕괴, 서브프라임 모기지, CDO, CDS와 같은 것들이다. 본래 법률가인 저자가 새로운 금융상품에 얼마나 깊은 이해를 하고 있는지는 모르나 역시나 CDS를 제외한다면 대체로 큰 무리없는 이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CDS에 대해서는 어김없이 많은 논자들과 같이 무지와 편견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이 유감이지만 그것은 그의 책임이라기 보다 그에게 많은 조언과 감수를 해줬을 Satiyajit Das의 책임이 크다고 해야 할 것이다.

저자는 경제에 대해서는 노리엘루비니 교수의 사이트에서 조언을 얻었고 그외 조지소로스의 의견도 참조했으며 파생상품에 대해서는 다스의 의견에 많이 의존했다고 머리말에서 밝히고 있다. 그래서 루비니의 주장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필자는 향후의 그의 경제전망에 대해서 신선함을 느낄 수 없었으며 장외파생상품의 트레이더를 10년 가까이 했고 책임자의 자리에 있었으며 파생금융상품이나 구조화채권을 다룬 다스의 4,000 페이지를 넘는 방대한 저서를 보유하고 있는 필자로서는 비전문가인 저자의 소개는 지겨워서 그냥 넘기고 싶을 지경이었다.

이 책의 핵심주장이라 할 수 있는 부분은 현재의 금융위기에 대해서 단순히 그린스펀에 의해서 비롯된 저렴한 과잉신용에서 촉발된 주택버블의 붕괴 그리고 일부 금융상품들의 폭주 (저자는 CDO와 같은 구조화채권을 파생상품이라 칭하고 있는데 이것은 인터넷에 널린 식자들과 마찬가지로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악화시킨 금융기관들의 탐욕으로 규정하는 차원을 넘어서서 세기적 정치사조가 빚어낸 역사적 필연으로 묘사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접근방법은 폴크루그먼과 같은 진보적 자유주의자들로 대표되는 많은 사람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볼 수 있는 견해이며 미국의 일반대중들에게도 광범위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생각으로 보인다. 지난 대선과 상하원 선거에서 민주당에게 압승을 가져다 준 것은 일반적으로는 조지부시와 그를 둘러싼 무리들에 대한 반감도 컸을 것이나 지난 수십년에 걸친 자유시장경제를 과도하게 신봉하는 보수주의에 대한 식상함과 그 결과로서 나타난 빈부격차와 고착화에 대한 비판 그리고 현재의 금융위기가 자유방임주의에 의한 시장의 실패의 대표적인 증거로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을 것이다.

(필자는 여기서 보수주의라는 말을 썼으나 한국에서는 주로 신자유주의로 불리우고 있는데 사실 신자유주의라는 말은 미국의 공화당원과 같은 보수주의자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본래의 liberalist란 민주당원과 같은 진보주의자들을 가리키는 말로서 신보수주의를 조롱하는 뜻으로 신자유주의라는 말을 사용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 한다.)

이러한 논리전개의 과정에서 밀튼 프리드먼을 비롯한 시카고학파의 경제학자들 그리고 앨런 그린스펀 전의장을 싸잡아 비난한다. 마치 1970년대에 밀튼 프리드먼이 나타나 케인즈주의를 비판하고 이어서 뷰캐넌과 니스카넨과 같은 공공선택학파의 경제학자들이 나타나서 케인즈를 부관참시한 것이 생각나는 장면이 아닐 수 없다. 역시 역사란 돌고 도는 것인가?

저자는 또한 헷지펀드에 대해서도 너그럽지 못한 시각을 드러낸다. 10월의 폭락을 불러온 무차별적 현금화 그리고 CDO에 있어서 많은 식자들이 독극폐기물 (toxic waste)라 부르는 equity부분에 대한 헷지펀드의 탐욕을 들며 위험한 존재로 낙인찍는다. 그러나 과연 헷지펀드란 그런 펀드들만 있는 것인가? 필자가 아는 한 헷지펀드의 자산운용에 관한 전략은 커다란 클래스로만 분류를 해도 십여가지는 넘어가며 많은 펀드들이 주식을 사기만 하는 많은 뮤추얼펀드나 펜션펀드보다 훨씬 리스크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그리고 모두가 엄청난 레버리지를 구사하는 것도 아니다. 본블로그에서 소개했듯이 레버리지로 말하면 미국의 투자은행들은 기본 30배 유럽의 상업은행 (유럽은 상업은행과 투자은행의 구별이 없다)은 기본 30배에서 60배에 달한다. 이들을 규제의 영역 안으로 끌어들이는 것은 필요한 일이지만 마녀사냥하듯이 사실을 호도하는 것은 어리석다.

또 저자는 은행과 투자은행의 업역을 엄격히 구분한 글래스-스티갈법의 부활을 주장한다. 그런데 글래스스티갈법의 폐지는 저자가 지적하듯이 은행과 투자은행 사이드의 욕심에 근거한 로비도 작용을 했겠지만 유럽의 은행들과의 형평성 차원에서 이루어진 면도 크다. 유럽의 금융기관들은 대공황 이래로 유니버설뱅킹이라 불리우는 은행 증권 겸영을 고수해 왔는데 최근 금융에서의 미국 금융기관들의 독점적 노우하우가 약해지면서 미국의 금융기관들의 규모가 유럽에 비해 작은 것이 경쟁력 측면에서 문제가 되어 온 배경도 있는 것이다. 향후 어떻게 될지는 모르나 이것이 부활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실제로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의 사례에서 보이듯이 순수한 투자은행이 사라지고 상업은행적 기반을 가진 은행들이 투자은행 업무를 하는 유럽식 유니버설뱅킹으로 정리가 되지 않을까?

전체적으로는 이미 사태가 많이 진전이 되고 이 책에서 지적하고 있는 문제들보다 훨씬 광범위한 정보들이 이미 널리 알려진 다음이라서 별로 감흥이 없었다고는 하지만 일독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여겨진다.
-알파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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