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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에 맞는 농사가 상책(上策) 


사리를 모르는 사람은 때가 아직 되지 않았는데 먼저 경작하고, 때가 이미 지나간 후에 아쉬워하며, 제 때에는 그때를 가볍게 여기고, 제 때를 거스르고 나서야 좋은 때를 그리워하는데, 이것은 하책(下策)이다. 상책은 제 때에 맞는 농사이며, 농사에서 때를 살피는 비결을 서유구는 「행포지(杏浦志)」와 「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에 기재하고 '풀달력' 이라 명시하였다.



우리나라 농사용 풀달력의 탄생    


실제로 같은 위도에 있어도 산이 높으면 더 춥고, 저지대의 습기가 많은 곳은 더 덥다. 같은 산에 있어도 산 남쪽은 봄이 먼저 들고, 산 북쪽은 꽃이 늦게 피는데, 이것을 모르고 농사를 지으면 종자만 버리고 농사는 망치는 경우가 생긴다. 

서유구는 「여씨춘추(呂氏春秋)」의 '자라는 것을 보고 자랄 것을 심고, 죽는 것을 보고 죽은 것을 수확한다'는 두 마디 말에, 농사에서 때의 중요성을 깨닫고, 남북의 위도 차이를 따지지 않고, 해당 지역에서 초목이 나거나 죽고 꽃피거나 시드는 것만을 보고서, 갈고 농사짓고 씨 뿌리고 수확하는 풀달력을 탄생시켰다.



초목의 생장 관련 속담을 채록한 '풀달력'으로 파종에서 수확까지    

풀달력은 농사의 매 과정마다 징표가 되는 식물의 변화상을 상세히 덧붙여 설명하여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씀바귀가 살 오르고 큰냉이가 싹틀 때에 봄보리나 대마를 심는다.

2) 창포잎을 보고 밭갈이를 시작한다.

3) 조팝나무 향기로 조ㆍ수수를 파종하고 영춘화(또는 개나리꽃)가 피면 모판에 볍씨를 뿌린다.

4) 장미꽃이 지기 전에 목면 씨를 뿌린다.

5) 복숭아꽃이 질 때 콩을 심는다.

6) 매우(梅雨)가 지고 사철나무에 꽃이 피면 이앙을 한창 해야 한다.

7) 밤송이가 들고 멍석딸기가 익을 무렵에는 서둘러 모내기를 마친다.

8) 토란이 싹틀 때는 보리를 타작한다.

9) 밤나무 잎이 피면 목면을 씨 뿌린다.

10) 4월 가뭄대비 물을 대는 기구(용두레, 수차)를 준비한다.

11) 봄배추와 함께 보리 베기와 도리깨질을 한다.

12) 검정깨의 꽃이 필 때까지 김매기는 마쳐야 한다.

13) 맥류 황숙기에 볍씨를 파종하고 벼 황숙기에는 맥류를 파종한다.

14) 들국화가 시들고 울타리 박을 탈 때에는 벼를 베어 쌓아야 한다.



그 외 농사 관련 속담을 모아봤습니다.


- 산에 진달래꽃이 보이기 시작하면 잎채소 씨앗을 심고, 조팝나무 꽃이 피면 이런저런 씨앗을 심어도 좋다. 


- 조팝나무 꽃필 때 콩 심어야 한다. (경기)


- 닭의 장풀이 지고 달개비가 필 무렵 가을 배추 모종을 심는다. (파주)


- 수박은 살구꽃 필때 심는다. (전북)


- 때죽나무 움트면 못자리 적기다. (충남,전남북)

때죽나무의 움이 틀 때는 4월 중하순경으로 일반벼 못자리 파종적기로 못자리적기설치를 강조한 데서 생긴말.

< 비슷한 속담 > 

ㅇ 참죽나무잎 필때 못자리 한다.(나주)

ㅇ 참죽나무순(筍)이 개발(犬足)만 하면 못자리 한다.(천원)


- 검은 풀 먹이면 소 죽는다. (충남)

풀 색이 검다는 것은 질소성분이 많다는 뜻으로 질소성분이 많은 빈약한 풀을 소에 많이 먹이면 질산염 축적에 의한 중독증상과 설사 등이 발생하기 쉬워 소가 죽을 위험이 많다는 뜻.


- 칠월 칠석 후에는 논에 호미를 대지마라. (충남)

7월 7석 이후는 벼의 생육단계가 생식생장기에 해당하여 이때부터는 뿌리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뿌리를 상하게 하면 양분 흡수에 지장을 받게 되어 수량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뜻.


- 두더지가 많으면 땅심이 좋다. (전국)

토양부식 함량이 많으면 지렁이 굼벵이 등의 먹이가 풍부해져서 두더지가 많이 서식한다는 뜻으로 땅심이 좋은 포장임을 나타내는데서 유래된 말.


- 땅은 깊이 파야 금이 나온다. (전국)

논밭을 심경하게 되면 작물의 뿌리 뻗음을 좋게하여 작물이 건전한 생육으로 수량을 높일 수 있다는 데서 생긴 말.


- 갈이 잘하면 비료 한번 더 준것과 같다. (전국)

논갈이를 하면 농작물 뿌리 뻗음이 좋아지고 작토층 밑에 있는 각종 양분을 공급해 주며 토양 물리성을 개선해 주어 작물의 생육을 촉진시켜 준다는 데서유래된말. 

< 비슷한 속담 > 

갈이질 잘된 논은 두지섬이 더 생긴다.


- 씨 자랑 말고 땅 자랑 해라. (화성)

품종이 아무리 우수하다고 해도 시비방법, 물관리, 토양조건에 따라 작황이크게 좌우되는데, 특히 지력이 낮은 곳에서는 아무리 좋은 품종을 재배한다고해도 많은 수량을 얻을 수 없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농사배양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


- 가을상치는 문 걸어 잠그고 먹는다. (전국)

상치는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채소로서 고온하에서 상치는 각종 병충해 발생으로 엽질이 나빠서 맛이 떨어지나 가을에는 서늘한 기후에서 자라므로 엽질이 좋아져서 맛이 좋다는 뜻.

< 비슷한 속담 > 

ㅇ 가을아욱은 문걸어 잠그고 먹는다 (영동)


- 모짐지고 가다 매미소리 나면 모짐 버린다. (전국)

매미가 울기 시작하면 모내기 시한이 지났다는 뜻으로 모를 심어도 별 소출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말.

< 비슷한 속담 > 

ㅇ 못짐지고 가다 매미가 울면 모 집어던지고 달아난다(부안)

ㅇ 밤송이 억세면 모 이앙하지 마라(경기)


- 대추가 콧구멍에 들랑 날랑 하면 올모다. (충남,서울)

대추가 작은 열매를 맺는 시기는 대개 6월 하순경으로 옛날에는 6월말까지를 올모로 생각했으며, 6월하순까지 심으면 된다는 말에서 유래.

< 비슷한 속담 > 

ㅇ 대추를 따서 콧구멍에 찔러가면서 모를 낸다(서울)


- 앵두꽃이 일시에 활짝 피면 모가 한꺼번에 (전국)

앵두꽃이 일시에 활짝 핀다는 것은 기상조건이 좋아서 온도가 높고 수분이 충분하다는 것을 뜻하므로 벼농사도 물걱정 없이 순조로와 못자리를 적기에 실시할수 있으며, 모내기도 적기에 일제히 끝낼 수 

있다는 뜻.

< 비슷한 속담 > 

ㅇ 정자나무 잎이 한꺼번에 피면 모내기 함께 끝난다(전국)

ㅇ 느티나무 잎이 한물에 피면 모를 한물에 심는다(순창)


- 대추나무에 소 맨다. (전국)

대추나무에 소를 매면 대추나무의 껍질이 벗겨지므로 환상박피를 한 것과 같은 효과가 있어 착과가 증진된다는 뜻.


- 감은 가지체 따야 좋다. (전국)

감나무는 전정을 하지 않고 재배하는 경우가 많은데 전정을 하지않고 방임하면 가지가 엉키고 수형이 균형을 잃게 되며 관리가 힘들게 되고 결실과 생장의 균형이 맞지 않게 되어 결국은 좋은 품질의 과실을 생산하기 어렵게 되고 해거리를 하게 된다. 그러므로 감을 수확할때 가지체 따게 되면 전정의 효과가 있어 해거리가 방지되고 품질도 향상된다는 뜻.

< 비슷한 속담 > 

ㅇ 밤과 감을 가지체 꺾어 따라


- 꽃 필때 가물면 참깨는 풍년이고 콩은 흉년 (영남)

참깨는 습해에 약하고 한발에 강한 작물이기 때문에 가뭄에도 참깨농사는 풍작이 될 수 있으나 콩은 개화기부터 꼬투리가 형성되어 콩알이 들때 가장 많은 수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이때 가뭄을 당할 경우 콩은 흉작이 된다.


- 올 참깨는 죽어도 보리뒤끝 참깨는 산다. (경남)

일모작 참깨는 7,8월경 빈번한 장마로 병해발생이 많아 생육이 불량한 반면 이모작 참깨는 기상재해를 피해가므로 안전하다는 뜻.


- 뻐국새(뻐꾸기) 울면 참깨 심어야 한다. (경남)

남부지방에서 뻐꾸기가 우는 시기는 6월 초순이므로 2모작 참깨 파종시기와 일치한다.


- 강냉이 알이 잘 배기면 나락 여물이 좋다. (경북)

옥수수는 적기에 비가 오고 7-8월에 적산온도가 높으면 출수가 잘 되고 등숙이 촉진되므로 밭 농사와 논 농사의 상관관계를 알아내는 척도가 된다.


- 하지안에 심은 고구마는 침만 발라도 산다. (충남)

고구마는 5∼6월의 건조한 토양조건에서도 발근력이 강하므로 적기에 정식을 실시하면 수량이 높아진다.

< 비슷한 속담 > 

ㅇ 오유월 고구마는 침만 뱉어도 산다 (고성)


- 새땅 고구마가 맛이 좋다. (전국)

고구마를 이어짓기하면 미량요소 결핍으로 덩이뿌리 형성이 불량할 뿐아니라 단맛도 떨어지므로 각종 미량요소와 유기물이 풍부한 새 땅에서 재배하여야 맛이 좋다.


- 고구마는 뿌리쪽이 북쪽으로 향하게 심어라. (충남)

고구마를 심을때 뿌리쪽이 북쪽을 향하면 지상부 줄기쪽은 남쪽 으로 향하게된다. 고구마 습성상 뿌리는 배일성으로 해를 멀리하는 경향이고 줄기는 해를좋아하는 쪽으로 자라는 향일성이다.


- 녹두밭은 웃머리다. (전북)

녹두는 두류작물이라도 초세가 강하고 토질을 가리지 않고 비교적 잘 되기 때문에 한 포장중에서 제일 척박한 곳을 골라 심어도 된다.


- 꼬투리에 물이 줄줄 흘러야 콩 풍년든다. (충남,경북)

콩의 꼬투리가 생겨서 콩알이 차는 시기에 수분을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때이므로 이때 가뭄이 없어야 결실이 잘 된다.

< 비슷한 속담 > 

ㅇ 콩꽃 일때(필때) 고랑(이랑)에 물이 나와야 좋다 (대구)


- 소의 침이 묻어야 콩 풍년든다. (전국)

콩의 증수 요인은 예로부터 적심, 배토라는 말이 있듯이 이말은 적심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즉 콩의 생육이 과번성상태인 경우 웃자람이 계속되어 곁가지 발생이 적고 쓰러지기 쉬워 수량이 격감되므로 적심을 하여야 한다 따라서 소가 우연히 콩 밭에 들어가 콩잎을 뜯어 먹었을 경우적심의 효과가 나타나

소가 뜯어 먹지 않는 콩밭보다 더 많이 수확된 경험에서 유래.

< 비슷한 속담 > 

ㅇ 콩은 소가 잎을 뜯어 먹은 곳이 더 잘된다.(남양주)

ㅇ 콩밭은 소가 뜯어야 소출이 많이난다.(음성, 당진, 거창)

ㅇ 소잎김 닿아야 콩이 많이 달린다.(강화)

ㅇ 6월에 콩은 소가 뜯어야 풍년든다.(보은)


- 삼복날 보리씨 말리면 깜부기 없어진다. (경북)

보리농사에서 깜부기병이 발생하면 피해가 크게 나타나는데 보리깜부기병균 은 고온(55°)에서 사멸되므로 한여름 뙤약볕에 함석위에 말리면 고온으로 종자소독 효과가 있다.


- 매화꽃 적게 피면 보리농사 망친다. (경남)

매화꽃 개화수가 적은 해에는 늦추위가 계속되고 가뭄으로 수분이 부족하여 식물자람이 좋지 못함을 뜻하는바 이러한 기상은 보리의 유효분얼과 유수형성에 지장을 주어 보리농사가 잘 안된다는 뜻.


- 입춘에 보리뿌리 3개면 풍년든다. (충남,경북)

월동기간중 토입, 답압 등 관리를 잘하여 뿌리가 살아 있도록 유지해 주면 해빙기후 재생하여 정상생육이 가능하다는 뜻이며, 보리의 풍흉은 해빙기 날씨에 좌우된다는 뜻도 있다.

< 비슷한 속담 > 

ㅇ 입동에 보리뿌리가 3개 이상나면 풍작이 든다 (대구)


- 송장하고 보리는 깊게 묻어라. (전북,충북)

보리를 균일하게 깊이 묻어 주어야 추위 및 가뭄 견딜성이 증대되어 이삭이 균일하게 나오며 쓰러짐이 방지되고 겨울이 따뜻한 해에는 불시출수를막을수 있다.


- 7~8월 제비가 논가운데 앉으면 풍년 든다. (전남)

제비는 해충을 잡아먹는 익조로 제비가 논에서 해충을 많이 잡아 먹어야 농사가잘 된다는 뜻.


- 잠자리 잡으면 벼이삭 삭는다. (충남)

잠자리는 각종 해충을 잡아먹고 산다. 따라서 잠자리는 해충의 천적이므로 잡지 않아야 농작물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뜻.


- 거미줄 많은 논에 멸구 많다. (전남)

거미는 멸구를 잡아먹는 천적이므로 거미줄이 많다는 것은 거미의 먹이인멸구가 많다는 뜻.


- 진달래 꽃이 늦게까지 피면 흉년 든다. (충남)

진달래 꽃이 늦게까지 핀다는 것은 봄날씨가 춥고 봄가뭄이 들었다는 뜻으로 이런때는 농작물 파종을 제때 할 수 없어 흉년이 든다는 뜻.


- 5월 쪽박새 울면 흉년 든다. (경기)

: 쪽박새는 여름철새인 두견새를 말하며 5월에 우리나라에 와 짝짓기를 하기위하여 큰소리로 울며 활발한 활동을 한다. 두견새는 고온건조한 기후를 좋아하므로 이새가 운다는 것은 5∼6월 기상이 고온 건조한 날이 많다는 것을 뜻하므로 가물어 흉년이 들 수 있다는 것을 뜻함.

< 비슷한 속담 > 

ㅇ 뻐꾸기가 울면 가뭄이 든다.


- 꿩이 보금자리를 낮은 곳에 지으면 봄가뭄 (경기,충남)

: 꿩이 낮은 곳에 보금자리를 짓는다는 것은 수해가 없을 것으로 예견하였기 때문이므로 이러한 해는 가뭄이 온다는 뜻.

< 비슷한 속담 > 

ㅇ 까치집을 낮은 곳에 지으면 수해가 없고 높은 곳에 지으면 수해가 있다.(수원)


- 개구리 얕게 월동하면 겨울이 따뜻하다. (충남)

개구리는 겨울동안 땅속에서 동면을 하는데 날씨가 따뜻하면 땅속 얕은 곳에서 월동을 한다는 것으로 농사에서는 겨울 작물의 웃자람에 대배해야 한다는 뜻.


- 가을무우 껍질이 두꺼우면 겨울이 춥다. (충남)

식물의 뿌리도 외기온도에 민감하여 날씨가 추우면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껍질이 두꺼워지므로 이를 보고도 겨울 추위를 예견할 수 있다는 뜻.


- 무궁화 꽃이 일찍 피면 서리가 일찍 온다. (전국)

무궁화 꽃이 피기 시작하여 100일후면 서리가 내린다는 것은 오랜 세월을 두고 통용되고 있는 말로 무궁화 꽃이 일찍 피면 서리가 일찍 올 기상조건이니 사전대비를 하자는 뜻.

< 비슷한 속담 > 

ㅇ 백일홍 꽃이 첫꽃핀후 100일이면 첫서리온다(논산)

ㅇ 꿀벌의 활동이 이르면 계절도 일러진다(장수)

ㅇ 무궁화 꽃핀지 100일이면 서리가 온다(고양)


- 까치집 낮게 지으면 태풍이 잦다. (전국)

까치는 기상에 민감한 조류로서 집을 높게 짓는 습성이 있다. 그러나 낮게짓는다는 것은 태풍을 예견하여 바람 피해를 막기 위한 원인으로 볼 수있다는 뜻.

< 비슷한 속담 > 

ㅇ 까치집을 낮게 지으면 바람을 조심하라 (고성)

ㅇ 까치집 문이 북쪽에 있고 낮게 지으면 태풍이 잦다 (화성)

ㅇ 까치집을 나무 꼭대기에 지으면 풍년든다


- 별빛이 흔들리면 큰 바람이 불 징조. (전국)

하늘에 별빛이 흔들린다는 것은 높은 하늘에 심한 기류가 있다는 뜻으로 이것이 점차 지상에 영향을 끼치게 되므로 큰 바람이 불 징조라는 뜻.

< 비슷한 속담 > 

ㅇ 새벽 별빛이 흔들리면 큰 바람이 분다 (고성,하동)

ㅇ 별빛이 흔들리면 큰 바람이 일어난다 (아산,장수)


- 반딧불이 높이 날면 바람이 없다. (전남)

곤충들은 선천적으로 자연조건에 적응하는 능력이 있으므로 반딧불이 높이날면 바람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는 뜻.


- 뭉개구름은 맑을 징조 (경기)

뭉개구름은 적운의 속칭으로서 일기가 좋은 날 나타나는 구름이라 아침에 서서히 지평선 가까이 나타나서 해가 뜨자마자 사라지고 다음날에도 계속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맑을 징조를 나타내는 뜻.


- 쥐가 배에서 내리면 태풍우 조짐이 있다. (제주)

배에 살던 쥐가 본능적으로 태풍우가 예상되면 미리 대피한다는 뜻.


- 제비집이 허술하면 큰바람 없다. (제주)

제비 등 야생동물은 본능적으로 기상상황에 민감하여 집을 짓는데도 기상이변을 예측하여 달리하는데 허술하게 짓는 것은 기상이변이 없음을 예견한다는 뜻.


- 금감이 꽃피면 장마가 끝난다. (제주)

제주도 장마는 6월하순에 시작하여 7월중하순에 끝나는 것이 보통인데 금감꽃의 개화하기 시작하면 곧 장마가 끝나는 것을 예측할 수 있다는 뜻.


- 들깨 꽃 피면 큰 바람 없다. (전남)

들깨꽃은 8월 하순부터 9월초에 늦게 피며 들깨꽃이 피면 큰바람이 지나갔다하여 농민들이 그해 농사를 안심할 수 있다는 뜻.


- 고추잠자리 날면 찬바람 난다. (경북)

고추 잠자리는 가을철에 나타나므로 온도가 낮아지는 계절에 되었다는 뜻.


- 저녁에 골짜기 바람 불면 좋은 날씨 계속 (전북)

바람이 잔잔하고 낮에 수열량이 많으면 밤에 복사냉각이 잘 일어나 골바람이 일어나기 때문에 날씨가 맑아진다는 뜻.


- 뻐국새가 울면 날이 든다. (충남)

기상변화에 민감한 조류(뻐국새)는 날씨가 개일 징조를 보이면 활동을 시작하게 되므로 뻐국새가 울면 날이 개인다는 뜻.


- 소나기 3형제다. (충북,전북)

소나기는 반드시 세줄기(3회)로 쏟아진다는 뜻

< 비슷한 속담 > 

ㅇ 초이삼 하면 선보름 비온다 (충북)


- 바다가 울면 일기가 급변한다. (경남,남해안)

조용한 밤에 먼곳에서 바다우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 태풍이나 바람소리 등 바다우는 소리는 그 속도가 저기압의 속도보다 빨라 "윙∼우"하는 소리가 해안에 먼저 도착하여 태풍이나 열(온)대성 저기압을 사전에 알려주어 날씨가 나빠질 것을 미리 알려 준다는 뜻.


- 뱀이 산으로 올라가면 장마진다. (전국)

파충류,조류등 야생동물든 습,온도 등 기상환경변화의 감지기능이 매우예민하여 비가 올 경우가 예상되면 높은 곳 등 안전한 곳으로 피신을하므로 이들의 본능적 행동을 보고 강우(장마)를 예상할 수 있다는 뜻.

< 비슷한 속담 > 

ㅇ 닭이 산나무에 높이 오르면 큰비 온다 (순창)

ㅇ 황새가 북쪽으로 날아가면 비 온다 (남원)

ㅇ 까치가 집을 높게 지으면 장마진다 (담양)

ㅇ 쥐가 벼끝에 집을 만들면 큰 비온다 (군산)

ㅇ 개구리 집에 들면 장마든다 (하동)

ㅇ 청개구리가 집안 나무가지에 붙어 있으면 비온다 (광주)

ㅇ 집에 개구리나 뱀이 보이면 장마진다 (연기)

ㅇ 뱀이 지붕위를 타면 대홍수 진다 (부금산)


- 갈풀 한짐 쌀 한짐 (경남)

퇴비는 각종 양분을 골고루 함유하고 있어 전비만 줄 경우 질소 인산 가리이외는 다른 양분이 공급되지 않으므로 여름철 들풀 또는 산야초 등을 베어 퇴비를 만들어 논에 주면 소출을 올릴 수 있다는 뜻으로

퇴비의 중요성을강조한 데서 생긴말.


- 백일홍(배롱나무)은 벼수확 할때까지 세 번 피고 진다. (경북성주)


- 모감주나무와 자귀나무꽃이 일찍피면 그해 장마가 일찍 온다.


- '밤꽃이 잘 피면 풍년 온다' : 밤꽃은 수분이 충분하고 온도가 알맞아야 잘 피는데 밤꽃 피는 시기인 4월상∼중순(음력)에 기상이 좋으면 농작물 파종과 생육에 알맞는 기상조건이되어 농사가 순조롭게 된다는 뜻.


- '처서에 비가 오면 단지의 곡식이 준다' : '자마구'는 '곡식의 꽃가루'를 일컫는 말이다. 농촌에서는 흔히 벼꽃을 일러 자마구라 한다. 늦벼의 경우 벼 자마구가 가장 한창일 때가 대개는 처서무렵인데, 이때 비가 잦으면 자마구가 빗물에 떨어져 수정률이 떨어진다.


- '논은 꿈에 말려도 한 번은 말려야 한다' : 모내기를 끝낸 모가 사름이 되면(모낸지 6-7일 뒤로 자리를 잡아 뿌리가 땅에 내려 모가 생생한 푸른 빛을 띠는 상태), 수잉기까지는 물이 많이 필요하지 않다. 그래서 중간물떼기를 해주는데, 이를 두고 농부들이 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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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대로 있는 사진들만 올린다.
자신의 행위, 삶을 기록한다는 건 중요한 것 같다.
찔끔찔끔 하다 말다를 반복하다. 요즘엔 구글 캘린더를 쓰면서 빠지지 않고 기록을 하고 있다.
생각과 그걸 온전히 일치시킬만한 도구가 있을 때 지속성 여부가 차이가 크게 나는 것 같다.

참깨는 먼저 수확을 했고~ 아쉽게도 사진을 못찍었다.
카메라로 찍을려고 생각하다 보니 챙겨가는 걸 계속 잊어버린다. 그나마 휴대폰으로 찍은 것들이 있어서 다행이다.
이제부터 그냥 휴대폰으로 열심히 찍고 짬짬히 카메라 들고가면 최대한 많이 찍어야 겠다.
이게 다 기록이고 쌓이면 앞으로 더 나은 농사를 짓는 바탕이 되지 않겠는가. ^^

 


들깨다. 아직 익기 전이다. 맺힌 씨앗을 보면 색깔이 초록과 흰색의 중간쯤으로 앳되다.
익기 시작하면 잎도 시들고 씨앗이 맺힌 몽우리도 갈색으로 점점 시들며 종자는 얼룩이 생기며 점점 까맣게 변한다.
향도 강하여 근처를 가면 찐한 향에 기분도 좋아진다.

참깨보다는 수확하는게 쉬워서 좋았다. 참깨는 시기를 놓치니 몽우리가 벌어지며 온통 씨앗이 틔어서 수확 못하는게 많았는데, 들깨는 말라도 씨앗을 잘 간직하고 있어서 ㅎㅎ 털어서 모으면 되니 좀 낫다.

들깨를 사먹어보면 향이 안나는 경우도 있고, 아주 약한데. 이번에 수확을 해서 집에 가져오니 집안에 들깨향이 가득할 정도로
강하다. 뭐든 자연 그대로 섭취하고 수확한 후 짧은 기간에 먹는게 좋은 거 같다.

그리고 수확한 후 온전히 잘 말리면 기름을 짜고 오래 보관해도 산화가 쉽게 되지 않는다고 한다. 시중의 들깨기름은 종자를 말리는 과정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산화가 빨리 된다고 한다.



땅콩도 멧돼지의 습격을 받을까 걱정했는데, 우리 땅 주변의 참나무들은 올 해 도토리가 많이 맺혔나 보다.
멧돼지들이 도토리를 아주 좋아하는데 민가를 습격하거나 사람 사는 곳으로 내려오는 경우가 먹을게 없기 때문이니, 매해 참나무가 풍년들기를 바래야 겠다. ㅎㅎ

근데 도토리가 풍년이든 흉년이든 고구마는 귀신 같이 찾아서 먹는다고 하니~ ㅡㅡ; 나도 고구마 좋아하는데 ㅎㅎ 내년에는 울타리를 칠텐데, 과연 이녁석들이 어떻게 나올지 후후~




생강도 한움큼 심었는데 엄청 많이 수확했다. ^^ 생강이야 심어놓으면 동물이 먹을 걱정이 없으니 땅에 왔다 갔다 하면서 한번씩 눈길을 주며 안부인사 정도만 했는데 잘 커줘서 고맙다. ㅎㅎ

생강차도 좋고~ 음식에 생강을 넣어도 좋고~ 몸을 따뜻하게 하니 참~ 좋다. ^^

내년에 쓸 종자를 화분 흙에 잘 묻어놓고, 가끔씩 물을 적셔주면 다음해 종자로 쓸 수 있다. 그 작업까지 완료~!!!
뿌리에서 난 생강줄기를 적당히 잘라서 대추와 함께 끓여먹었다. 생강뿌리를 넣는 것보다는 덜하지만 아까워 버리는 것 보다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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