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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3

절기와 농사 - 가을 (입추에서 소설까지) 절기 - 입추(立秋)-8/8 계절 - 가을 날짜 - 8월 1일 ~ 15일 개요 - 곡식의 이삭이 피는 절기 찌는 듯한 무더위 속에서도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음을 알리는 것이 입추이다. 입추라 해도 더위는 여전하여 '잔서(늦더위)'가 계속된다. 이때쯤이면 김장용 무·배추를 심기 시작한다. 벼논에서는 목도열병과 벼멸구를 막기 위해 신경을 쓴다. 특히, 이 시기에는 태풍과 장마가 오면 자주 발생하는 목도열병과 고온이 지속되면 주로 발생하는 벼멸구의 피해가 심하다. 목도열병은 일반벼에 더 심하게 나타난다. 이 시기는 출수기로 쌀 감수와 직결되기 때문에 신경을 써서 방제해야 한다. 잠깐 실수로 잘 지은 농사를 망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뜻밖의 복병, 사리가 도사리고 있다. 사리는 한 달에 음력 2-4일과 17-1.. 2012. 1. 31.
엄마를 부탁해 - 신경숙 지난주 월요일 출근길에 이 책을 처음 들었다. 그리고 전철에서 몇페이지 보고 그냥 가방에 넣었다. 이 책은 전철에서 읽을 책이 아니였다. 혹여 이 책을 읽게 된다면 두눈을 꼭잡고 보기를 바란다. 엄마를 잊은 사람들은 꼭 보기를 바란다. 그리고 엄마를 잃어버린 사람들은 절대 보지 말기를 권한다. 엄마를 부탁해 책이 나오기 전부터 기대도 했지만 제목에서 흘러나오는 내용도 어느 정도 짐작을 할 수 있을 듯 했다. 하지만 시작이, 이야기의 흐름이 생각과 달랐다 어머니를 잃어버린 지 일주일째다. 뭔가 계기가 있어야 한다. 그렇게 생각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저 잊고 무감각하게 살아가게 된다. 엄마를 잃은 후 딸의 시점에서 아들의 시점에서 남편의 시점에서 그리고 엄마의 시점에서 이야기는 전개가 된다. 잃은 후에 오는.. 2008. 12. 1.
눈먼 자들의 도시 - 주제 사라마구 자신을 볼 수 없게 된 사람들 예전부터 읽어봐야지 싶은 책이었는데, 영화가 개봉한단 소식에 그렇다면 영화를 먼저 보고 읽어야겠다 - 책으로 읽은 거 영화로 봐서 만족스러운 경우는 드무니까-라고 미루어왔는데 어쩌다보니 개봉 직전 그냥 책을 읽게 되었다. 역시 영화는 못 보겠다, 이건... 책으로 읽었으니까라는 이유가 아니라 너무 우웩~스러울 것 같아서. 지저분한 오물 천지 묘사며, 시체가 썩어나는 거리며... 너무 상상하며 읽었나보다. 결말부분이 차이가 있는 모양이라 좀 궁금하긴 한데... 이 영화를 보고 나와선 며칠동안 밥도 못 넘기는 건 아닐까.... 뭐,내 식탐이 그 정도에 굴할 없긴 하지만 말이다. 어느날 한 남자가 아무 이유없이 시력을 잃는다. 그 후 그 남자가 - 볼 수는 없지만 - 볼 수 있는.. 2008. 1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