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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 유래와 세시풍속의 의미 및 뜻

태양의 황도상 위치에 따라 계절적 구분을 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황도에서 춘분점을 기점으로 15° 간격으로 점을 찍어 총 24개의 절기로 나타낸다.


[입춘에서 곡우까지]

주로 봄철에 해당되는데, 입춘, 우소, 경첩, 춘분, 청명, 한식, 곡우 등의 절기가 포함되어 있다. 과거 농경사회에서는 농사일을 준비하고 씨를 뿌리는 계절이었는데, 이를 나타내는 날도 있었다. 식목일은 신라가 당나라의 세력을 몰아내고, 삼국통일을 완수한 677년(문무왕 17) 2월 25일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 또한 조선 성종이 세자와 문무백관을 거느리고 동대문 밖의 선농단에 나아가 제사를 지내고 왕실의 의례나 제례에 드는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임금이 농사를 짓던 토지를 직접 논갈이란 날인 1343년(성종 24) 3월 10일에 해당되는 날이기도 하다. 


1. 봄을 부르는 - 입춘
 
우리 나라는 예로부터 1년을 춘하추동의 네 계절로 나누고, 다시 그것을 24절기로 나눠 놓았다. 한 절기와 다음 절기와의 사이는 평균 15.2일쯤 된다. 따라서 대개의 경우 한 달에 절기가 두 번쯤 들어 있다. 그러나 어느 절기가 그 달의 가운데에 들어 있으면 그 달에는 절기가 한 번 밖에 들지 않는 수도 있다. 입춘은 대개의 경우 대한과 우수의 가운데에 들어 있다. 

24절기는 양력으로도 따지지만 주로 음력으로 따져서 행사를 치른다. 우리 나라는 예로부터 농업을 주 업으로 하는 농업국이므로, 이 24절기를 따지고 절기에 따라 농경을 해왔고, 지금도 이 절기에 따라 농 사를 짓고 있다. 이 절기의 순환 이용은 농경에서만 쓴 것은 아니다. 어업에서도 많이 쓰고 그 밖의 관 혼상제를 치르는 데에도 절기를 따져서 썼다. 입춘은 봄이 시작되는 날이라고 정하여 입춘이라 하였 다. 

원래 고대 중국의 역법에서부터 비롯된 것으로 천세력에 정해져 있다. 입춘은 연초의 경우가 많으나 때 로는 섣달에 들어있는 수도 있다. 다른 나라에서는 입춘을 중요시 않지만, 문화권이 같은 한국 중국 일 본 베트남에서는 이 날을 기쁜 날로 정하여 여러 가지 민속적 행사를 한다. 이 날을 기쁜 날로 정하여 여 러 가지 민속적 행사를 한다. 

입춘 날부터 봄이라고는 하지만 추위는 아직도 강하다. 옛날 중국에서는 입춘 추위 속에 움트는 봄의 소 리를 다음 세가지 움직임으로 설명했다. 첫째 동풍이 붙어 언 땅을 녹이고, 둘째 동면하던 벌레가 움직 이기 시작하며, 셋째 물고기가 얼음 밑을 돌아다닌다고 했다. 

우리 세시풍속에서 입춘은 농사준비를 시작하는 날이다. 입춘을 기준으로 88일째 되는 날, 밭에 씨를 뿌리고 210일째에는 농작물과 태풍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 


2. 꽃샘추위 속에 봄비가 내리고 - 우수
 
입춘과 경칩 사이에 있으며 입춘 15일 후인 음력 2월 19일 또는 20일이 된다. 흔히 양력 3월에 꽃샘추위라 하여 매서운 추위가 잠시 기승을 부리지만 이맘때면 날씨가 많이 풀리고 봄기운이 돋고 초목이 싹튼다. 예로부터 '입춘이 지나면 동해동풍에 차가운 북풍이 걷히고 동풍이 불면 서 얼었던 강물이 녹기 시작한다'고 했다. 더불어 '우수, 경칩이면 대동강 물도 풀린다.'고 했다. 이처럼 우수가 되면 눈이 비로 바뀌면서 얼었던 땅이 녹고, 따뜻한 봄비가 내린다. 이때부터 농부들은 논밭에 있는 병충해 예방을 위해 논밭두렁 태우기를 하는 등 본격적 인 영농준비에 들어간다. 


3. 동물들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 경칩

우수와 춘분 사이에 들어 있으며 태양의 황경이 345°에 해당될 때이다. 음력으로는 2월중에, 양력으로는 3월 5일경이 된다. 경칩은 글자 그대로 땅속에 들어가서 겨울잠을 자던 동물들이 꿈틀거리기 시작하는 무렵이 된다. 개구리들은 번식기인 봄을 맞아 물이 괸 곳에 알을 까놓는데, 그 알을 먹으면 허리 아픈데 좋을 뿐 아니 라 몸을 보한다고 해서 경칩일에 개구리알을 먹는 풍습이 전해 오고 있다 경칩에는 흙일을 하면 탈이 없다고 해서 벽에 흙을 바르거나 담을 쌓기도 한다. 경칩 때 벽을 바르면 빈대가 없어진다고 해서 일부러 흙벽을 바르는 지방도 있다. 빈대가 심한 집에서는 물에 재를 타서 그릇에 담아 방 네 귀퉁이에 놓아두면 빈대가 없어진다는 속설이 전한다. 한편, 경칩날에 보리싹의 성장을 보아 그 해 농사의 풍흉을 예측 할 수 있다고도 한다. 


4. 낮과 밤이 같은 날 - 춘분

태양의 중심이 춘분점에 왔을 때이며, 음력 2월, 양력 3월 21일 경이다. 태양은 적도 위를 똑바로 비추고 지구상에서는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 춘분점은 태양이 남쪽에서 북쪽을 향하여 적도를 통과하는 점이다. 춘분을 전후하여 철 이른 화초는 파종을 한다. 그리고 아울러 화단의 흙을 일구어 얼마 남지 않은 식목일을 위하여 씨를 뿌릴 준비를 한다. 춘분에 즈음하여 농가에서는 농사 준비에 바쁘다. 특히 농사의 시작인 첫 논밭갈이를 엄숙하게 행하여 야만 한해 동안 걱정없이 풍족하게 지낼 수 있다고 믿는다. 


5. 봄일을 시작하는 인화의 날 - 청명

청명은 한식 하루 전날이거나 때로는 한식과 같은 날이 된다. 대부분의 농가에서는 청명일을 기해 봄일 을 시작하므로 이 날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청명은 글자 그대로 날씨가 맑고 밝은 날이라는 뚯인데, 청명 무렵이 되면 하늘이 차츰 맑고 밝아진다. 농가에서는 봄 준비와 씨앗 뿌리기, 나무심기와 논밭 갈아붙이기 및 농기구의 손질을 시작한다. 이제부 터 가을 추수 때 까지 바쁜 작업의 시기이다. 날씨가 매일 따뜻해지고, 초목의 새싹들이 움트는 좋은 계절이 되었다는 신호이다. 이 날은 식목일과 겹치는 것이 보통인데, 날이 풀리고 화창하여 1년 중 식목에 가장 적당한 시기이기 때 문에 식목일을 청명과 같은 날로 잡은 듯 하다. 


6. 볍씨를 담그는 - 곡우

곡우는 청명과 입하 사이에 들어 있다. 음력으로는 3월, 양력으로는 4월 20일경이 되며 그때부터 본격적 인 농경이 시작된다. 곡우 때쯤이면 봄비가 잘 내리고 백곡이 윤택하여진다. 그래서 '곡우에 가물면 땅이 석자가 마른다', 즉 그 해 농사를 망친다는 말이 있다. 옛날에는 곡우 무렵이면 농가에서는 못자리를 하기 위해 볍씨를 담갔는데, 이 때 볍씨를 담가두었던 가 마니는 솔가지로 덮어두며 밖에서 부정한 일을 당했거나 부정한 것을 본 사람은 집 앞에 와서 불을 놓 아 악귀를 몰아낸 다음에 집안에 들어오고, 들어와서도 볍씨를 보지 않는다. 만일 부정한 사람이 볍씨 를 보게 되면 싹이 잘 트지 않고 농사를 망치는 것으로 믿었다. 


[입하에서 대서까지]

과거 농경사회에서는 들에서 땀 흘려 일하는 계절로, 입하, 소만, 망종, 하지, 소서, 대서 등의 절기가 있 다. 과거 농경사회에서는 농사일을 준비하고 씨를 뿌리는 계절이었는데, 이를 나타내는 날도 있었다. 


7. 초여름은 시작되고 - 입하

곡우와 소만 사이에 들어 있으며 음력으로는 4월, 양력으로는 대개 5월 6일 전후에 해당된다. 태양의 황경이 45°에 이르렀을 때이다. 이맘때면 곡우에 마련한 못자리도 자리를 잡아 농사일이 좀더 바빠진다. 여름이 다가올 것을 알리는 입하는 신록을 재촉하는 절기이다. 그래서 입하가 되면 농작물도 자라지만 아울러 해충도 많아지고 잡초까지 자라서 이것들을 없애는 작업도 많다. 송파 지역에서는 세시행사의 하나로 입하 무렵 쑥무리를 절식으로 마련하기도 한다. 


8. 1년중 가장 바쁜 절기 - 소만

입하와 망종 사이에 들며 음력 4월, 양력 5월 21일 경이 된다. 이 때부터 여름 기분이 나기 시작하며 식 물이 성장한다. 소만 무렵 때는 모내기 준비에 바빠진다. 이른 모내기, 가을보리 먼저 베기 작업에, 여러 가지 밭농사의 김매기가 줄을 잇게 된다. 모판을 만들면 모내기까지 모의 성장기간이 옛날에는 45~50일이 걸렸으나 지금의 비닐 모판에서는 40일 이내에 충분히 자라기 때문에 소만에 모내기가 시작되어 1년 중 제일 바쁜 계절로 접 어들게 된다. 


9. 보리는 거두고, 모는 심고 - 망종

소만과 하지 사이에 들며 음력으로는 4~5월경이고, 양력으로는 6월 6~7일 쯤 된다. 망종이란 벼, 보리 등 수염이 있는 곡식들의 종자를 뿌려야 할 적당한 시기라는 뜻이다. 이 시기는 옛날에는 모내기와 보리 베기에 알맞은 때였다. 그래서 '보리는 익어서 먹게 되고, 볏모는 자라서 심게 되니 망종이오'라는 말도 있다. '보리는 망종 전에 베라'는 속담이 있듯이 망종까지는 모두 베어야 논에 벼도 심고 밭갈이도 하게 된다. 망종을 넘기면 바람에 쓰러지는 수가 많기 때문이다 '망종보기'라 해서 망종이 일찍 들고 늦게 들음에 따라 그 해 농사의 풍흉을 점친다. 음력 4월내에 망종이 들면 보리농사가 잘 되어 빨리 거두어들일 수 있으나 5월에 망종이 들면 그 해 보 리농사가 늦게 되어 망종 내에도 보리 수확을 할 수 없게 된다고 한다. 


10. 1년 중 낮이 가장 긴 날 - 하지

망종과 소서 사이에 들며, 음력으로 5월, 양력으로 6월 21일 쯤 된다. 북반구에 있어서 낮이 가장 길며, 정오의 태양 높이도 가장 높고, 일사 시간과 일사량도 가장 많은 날이다. 북극지방에서는 하루 종일 해가 지지 않으며, 남극에서는 수평선 위에 해가 나타나지 않는다. 동지에 가 장 길었던 밤시간이 조금씩 짧아지는 반면, 낮시간은 14시간 35분으로 1년 중 가장 길다. 남부지방의 농촌에서는 단오를 전후하여 시작된 모내기가 하지 이전이면 끝나고, 장마가 시작된다. 


11. 본격적인 무더위와 장마 시작 - 소서

하지와 대서 사이에 들며 음력 6월, 양력 7월 7일이나 8월경이 된다. 이 시기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계절이며, 장마전선이라는 불연속전선이 한반도의 허리를 가로질 러 장기간 머물러 습도가 높아지고 많은 비가 내리는 장마철인 경우가 많다. 소서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므로 온갖 과일과 채소가 더욱 풍성해지고 밀과 보리를 먹게 된다. 특히 음력 5월 단오를 전후하여 시절식으로 즐기는 국수, 수제비 등의 밀가루 음식은 이맘 때 가장 맛 이 있다. 


12. 과일의 절기 - 대서

소서와 입추 사이에 들며 음력 6월, 양력 7월 23일 즈음이다. 이 시기는 대개 중복 때이며 더위가 심한 시기이다. 이 무렵에는 몹시 더우며 소서 때로부터 장마전선이 한반도에 동서로 걸쳐 큰 장마를 이루는 때가 자주 있다. 뇌성벽력이 대단하고 다부지게 소나기가 쏟아지기도 한다. 또한 참외나 수박 등이 풍성하고 햇밀과 보리를 먹게 되고 채소가 풍족하며 녹음이 우거지는 시기로, 과일은 이 때가 가장 맛이 있다. 


[입추에서 상강까지]

봄에 뿌린 씨앗을 여름내내 가꾸어 수확을 하는 계절로 입추, 처서, 백로, 추분, 한로, 상강 등의 절기가 있다. 

13. 가을의 시작 - 입추

대서와 처서 사이에 들어 있으며 음력 7월 , 양력 8월 8일경이 된다. 입추라는 말 자체가 여름이 지나고 가을에 접어들었다는 뜻으로, 이때부터 입동 전까지의 3개월이 가을 이다. 

어쩌다 늦더위가 있기도 하지만 칠월칠석을 전후하여 밤에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이 때부터 가 을채비가 시작 된다. 특히 이 때, 김장용 무, 배추를 심고 9~10월 서리가 내려 얼기 전에 거두어서 겨울 김장이 대비한다. 

김매기도 끝나가고 농촌도 한가해지기 시작하니 '어정 7월 건들 8월'이라는 말이 거의 전국적으로 전해 진다. 이 말은 5월이 모내기와 보리 수확으로 매우 바쁜 달임을 표현하는 '발등에 오줌싼다'는 말과 좋은 대조 를 이루는 말이다. 

그러나 들녘의 벼는 한창 무르익어 가는 계절인데, 입추가 지나서 비가 닷새 동안만 계속되어도 조정이 나 각 고을에서 비를 멎게 해달라는 기청제를 올렸다. 


14. 천고마비의 절기 - 처서

입추와 백로 사이에 들며 음력 7월, 양력 8월 23일경이 된다. 여름이 지나 더위도 가시고 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고 하여 처서라 불렀다. 처서가 지나면 따가운 햇볕이 누르러져서 풀이 더 자라지 않기 때문에 논두렁이나 산소의 풀을 깎아 벌 초를 한다. 

여름동안 장마에 젖은 옷이나 책을 햇볕에 말리는 시기이며, 아침과 저녁으로 신선한 기운을 느끼게 되 는 계절이다.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라는 속담처럼 파리와 모기의 성화도 사라져가는 무렵이 된다. 또한 백중의 호미씻이도 끝나는 무렵이라 그야말로 '어정 7월 건들 8월'로 농촌은 한가한 때를 맞이하 게 된다. 


15. 포도의 절기 - 백로

처서와 추분 사이에 들며, 음력 8월, 양력 9월 9일경이다. 이 즈음이면 밤에 기온이 내려가고, 대기중의 수증기가 엉켜서 풀잎에 이슬이 맺혀 가을 기운이 완전히 나타난다. 백로라는 이름은 흰 이슬이 내리며 가을 분위기가 완연해진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우리 나라 최대의 명절인 추석 무렵으로 만곡이 무르익는 시기이다. 우리 나라에서 나는 과일들은 참외는 중복, 수박은 말복, 복숭아는 처서 등 제맛이 나는 시기가 정해져 있는데, 백로 무렵은 포도가 제맛을 자랑한다. 


16. 가을걷이에 하루해가 짧고- 추분

백로와 한로 사이에 들며 음력 8월, 음력 9월 23일경이다. 이 날 추분점에 이르러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 추분점이란 천구상 황도와 적도의 교점 가운데에 서 태양이 북쪽으로부터 남쪽으로 향하여 적도를 통과하는 점으로 적경? 황경 모두 180도, 적위 ? 황위 모두 0도이며, 현재는 사자자리와 처녀자리의 중간에 위치 한다. 

추분도 다른 24절기들과 마찬가지로 특별히 절일로 여기지는 않는다. 다만 춘분과 더불어 낮과 밤의 길 이가 같으므로 이 날을 중심으로 계절의 분기점 같은 것을 의식하게 된다. 즉 추분이 지나면 점차 밤이 길어지므로 비로소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왔다는 사실을 실감한다. 추분이 지나면 곧 찬서리가 내리고 밤은 차차 길어진다. 

제비는 돌아갈 준비를 하고 기러기가 찾아온다. 한 해는 마지막을 향해 빠르게 달린다. 추분은 사람들이 세월의 소중함을 깨우치고 자신의 수확을 한번쯤 정리해보게 하려는 하늘의 뜻이 담 겨 있는 날이기도 하다. 


17. 서리가 내리는 절기 - 한로

추분과 상강 사이에 들며, 음력으로 9월, 양력으로 10월 8일경이다. 공기가 점점 차가워지고, 말뜻 그대로 찬이슬이 맺힌다. 세시명절인 중양절과 비슷한 때이다. 중양절에는 특별한 민속행사가 있으나, 한로에는 이렇다 할 행사가 없고, 다만 24절기로서 지나칠 따름 이다. 하지만 한로를 전후하여 국화전을 지지고, 국화술을 담그며, 온갖 모임이나 놀이가 성행한다. 


18. 단풍은 더욱 빛을 더해가고 - 상강

한로와 입동 사이에 들며, 음력으로 9월, 양력으로 10월 23~24 일 께가 된다. 이 때에는 쾌청한 날씨가 계속되며 밤에는 기온이 매우 낮아지므로 수증기가 지표에서 엉겨 서리가 내 리는 늦가을의 계절이다. 이는 농사일과도 관련된다. 봄에 시를 뿌리고 여름에 가꾸어서 가을에 거두어 겨울을 나는 것이 농업국 인 우리 나라 사람들의 생활인 것처럼 9월 들어 시작된 추수는 상강 무렵이면 마무리가 된다. 


[입동에서 대한까지]

봄부터 가을까지가 일하는 계절이라면 겨울은 쉬면서 다음해를 준비하는 계절로 입동, 소설, 대설, 동 지, 소한, 대한등의 절기가 있다. 

19. 김장철 - 입동

상강과 소설 사이에 들며 음력 10월, 양력 11월 8일경이다. 입동을 특별히 절일로 여기지는 않지만 우리의 겨울생활과 상당히 밀접한 관계에 있다. 겨울 동안의 김 치를 장만하는 김장은 입동을 기준해서 하기 때문이다. 김장은 입동 전 혹은 입동 직후에 하여야 제맛이 난다. 입동이 지난지가 오래되면 얼어붙고, 싱싱한 재료가 없으며, 일하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이 때가 되 면 시장에는 무, 배추가 가득 쌓이고 또한 옛날에는 냇가에서 부녀자들의 무, 배추 씻는 풍경이 장관을 이루기도 했다. 


20. 겨울의 시작 - 소설

입동과 대설 사이에 들며 음력 10월, 양력 11월 22일이나 23일경이다. 이 때부터 살얼음이 잡히고 땅이 얼기 시작하여 점차 겨울이 든다는 기분이 들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직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어 소춘(小春)이라고도 불린다. 소설 무렵, 대개 음력 10월 20일께는 관례적으로 심한 바람이 불고 날씨가 차갑다. 이 날은 손돌(孫乭)이 죽던 날이라 하고 그 바람을 손돌바람이라 해서 외출을 삼가고 특히 뱃길을 조심 한다. 


21. 눈이 많이 내리는 절기 - 대설

소설과 동지 사이에 들며 음력 11월, 양력 12월 7,8일경이다. 이 시기에 눈이 많이 내린다는 뜻에서 대설이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이것은 원래 재래 역법의 발생지이 며 기준 지점인 중국의 화북지방의 상황을 반영하여 붙여진 것이다. 그러므로 꼭 이 시기에 적설량이 많았다고는 볼 수 없다. 이 날 눈이 많이 오면 다음해에 풍년이 들고 푸근한 겨울을 난다는 믿음이 전해진다. 


22. 작은 설 - 동지

1년 중에서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하지로부터 차츰 낮이 짧아지고 밤이 길어지기 시작한 동짓날에 이르러 극에 도달하고 다음날로부터 차츰 밤이 짧아지고 낮이 길어지기 시작한다. 고대인들은 이 날을 태양이 죽음으로부터 부활하는 날로 생각하고 축제를 벌여 태양신에 대한 제사를 올렸다. 


23. 1년 중 가장 추운 날 - 소한

동지와 대한 사이에 있으며 음력 12월, 양력 1월 5일경이다. 절후의 이름으로 보아 대한 때가 가장 추운 것으로 되어있으나, 실은 우리 나라에서는 소한 때가 가장 춥다. '대한이 소한 집에 놀러 갔다가 얼어 죽었다', '소한 추위는 꾸어다가도 한다'는 속담은 바로 이런 데서 나온 것이다. 


24. 24절기의 마지막 - 대한

24절기의 마지막 절후로 양력 1월 20일경이다. 대한은 음력 섣달로 매듭을 짓는 절후이다. 원래 겨울철 추위는 입동에서 시작하여 소한으로 갈수록 추 워지며 대한에 이르러서 최고에 이른다고 하지만 이는 중국의 경험에 입각한 것이고, 우리 나라에서는 1년 중 가장 추운 시기가 1월 15일경이므로 다소 사정이 다르다. 우리 나라를 비롯한 동양에서는 겨울을 매듭짓는 절후로 보아 대한의 마지막 날을 절분이라하여 계절적 으로 연말일로 여겼다. 풍속에서는 이 날 밤을 해넘이라 하여 콩을 마루나 방에 뿌려 악귀를 쫓고 새해를 맞는 풍습이 있다. 절분 다음날은 정월절인 입춘의 시작일로 이 날은 절월력의 연초가 된다. 


◎ 절입시각(절입시간)이란?

24절기는 춘분점으로부터 태양이 움직이는 길인 황도를 따라 동쪽으로 15도 간격으로 나누어 24점을 정했을 때 태양이 각 점을 지나는 시기를 말합니다. 즉, 태양의 황경(황도를 360도 나누눈 좌표계의 일부)이 0일 때는 춘분, 15도일 때는 청명, 30도일 때는 곡우, 345도일 때에는 경칩이라고 합니다. 

절입시각은 지구 중심에서 볼 때 태양의 중심이 각 점을 지나는 순간으로 정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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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의 유래

동지는 겨울 동(冬)자에 이를 지(至)를 씁니다. 그렇다면 동지라는 말의 뜻은,
'겨울에 이르렀다.'는 뜻이 돼죠. 절기상으로는 24절기 중 스물두 번째 절기로 일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입니다. 이는 태양이 적도 이남 23.5도의 동지선(남회구선) 곧 황경(黃經) 270도의 위치에 있어 해가 머무는 시간이 가장 짧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24절기는 자연의 변화를 태양력을 기준으로 나눈 절기이기 때문에 우리가 쓰는 달력 상으로 12월 22일 또는 23일이 동지입니다. 이렇게 12월 22일을 기준으로 하루 정도 차이가 날 수 있는 것은 1년 365일이 24로 나누어 똑 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올해(2010년)는 12월 22일이 동지 입니다.

우라나라에서는 예로 부터 음력과 결부하여 동지가 음력 11월 초순에 오는 동지를 애동지, 11월 중순에 오는 동지를 중동지, 11월 하순에 오는 동지를 노동지라고 했습니다.

동지날 낮이 가장 짧다는 것은 다른 시각에서 보면 동지 이후에는 낮이 점점 더 길어 진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태양이 이제 기운을 회복하기 시작한다는 의미로 볼 수도 있겠죠. 그래서 옛 사람들은 동지를 양(陽)의 기운이 싹트는 사실상 새해의 시작으로 여겼다고도 합니다. 그래서 '동지를 지나야 한 살 더 먹는다.', '동지 팥죽을 먹어야 한 살 더 먹는다.' 라는 말이 생겨났을 것입니다.

동지 풍속

동짓날 풍속으로는 동지 팥죽을 만들어 먹는 것입니다. 동지날에 팥죽을 먹는 것은 귀신을 쫓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 같은데요, 이런 풍습은 중국으로부터 유래된 것으로 보입니다.
문헌상으로는 중국의 '형초세시기(荊楚歲時記)'에 공공씨(共工氏)의 재주 없는 아들이 동짓날에 죽어서 역질( 疫疾 ) 귀신이 되었는데, 그 아들이 생전에 팥을 두려워하여 팥죽을 쑤어 물리친 것이다." 라는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중국 사람들은 붉은 색에는 귀신을 쫓는 축사(逐邪)의 힘이 있는 것으로 믿고 팥이 바로 붉은 색이기 때문에 팥죽은 귀신을 물리치는 힘이 있다고 생각한 것이겠죠.

우리나라에서는 경상도 지방의 경우, 팥죽을 쑤어 삼신, 성주께 빌고, 모든 병을 막는다고 하여 솔잎으로 팥죽을 사방에 뿌리는 풍속이 있습니다. 또 경기도 지방에서는 팥죽으로 사당에 차례를 지낸 후, 방을 비롯한 집안 여러 곳에 팥죽 한 그릇씩 떠놓기도 합니다. 한편 지방에 따라서는 전염병이 유행할 때, 우물에 팥을 넣으면 물이 맑아지고 질병이 없어진다고 생각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즉, 우리나라에서는 귀신 뿐 아니라 액운, 질병을 쫓는 의미로 팥죽을 쑤어 먹고, 또 동지가 양의 기운이 시작되는 날이라는 의미와 함께 한 살을 더 먹는 의미로도 팥죽을 쑤어 먹어 왔던 것 같습니다.

또한, 음력과 결부하여 애동지, 중동지, 노동지로 구분했던 우리나라에서는 음력 11월 초순에 동지가 이르게 되는 애동지의 경우에는 팥죽을 쑤어 먹지 않았는데, 이는 아이들이 애동지에 팥죽을 쑤어 먹으면 병에걸리기 때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윤달이 들어 있는 해가 보통 애동지가 되는데, 올해(2010년)은 애동지가 아니니 동지 팥죽을 쑤어 먹어도 아무 문제가 없겠습니다.

동지와 관련된 속담

동지와 관련해서는 아래와 같은 속담이 있네요.

동지 지나 열흘이면 해가 노루 꼬리 만큼씩 길어진다.: 동지가 지나면 해가 조금씩 길어 지는 것을 의미.
동지가 지나면 푸성귀도 새 마음 든다.: 동지가 지나면 추운 겨울 몸을 움츠리고 있던 푸성귀들이 다가올 봄을 기다리며 마음을 가다듬기 시작한다는 의미.
동지때 개딸끼: 도저히 얻을 수 억는 것을 바라는 마음을 의미.
배꼽은 작아도 동지 팥죽은 잘 먹는다.: 얼핏 보기에는 사람이 변변치 않은 것 같아도 하는 일은 꽤 잘한다는 의미.




동지팥죽의 어원, 유래, 풍속입니다.
 
1. 동지의 어원 

동지는 24절기의 하나로서 일년 중에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24절기는 태양력에 의해 자연의 변화를 24등분하여 표현한 것이며, 태양의 황경이 270도에 달하는 때를 '동지'라 고 한다. 동지는 음력 11월 초순에 들면 '애동지', 중순에 들면 '중동지', 그믐께 들면 '노동지'라고 하는데, 이는 동지가 드는 시기에 따라 달리 부르는 말이다. 


2. 동지의 유래 

동지는 일년 중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길어 음(陰)이 극에 이르지만, 이 날을 계기로 낮이 다시 길어지기 시작하여 양(陽)의 기운이 싹트는 사실상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이다. 중국의《역경(易經)》에는 태양의 시작을 동지로 보고 복괘(復卦)로 11월에 배치하였다. 따라서 중국의 주(周)나라에서는 11월을 정월로 삼고 동지를 설로 삼았다. 이러한 중국의 책력과 풍속이 우리나라에 전래된 것으로 보인다.

옛 사람들은 이날을 태양이 죽음으로부터 부활하는 날로 생각하고 경사스럽게 여겨 속절로 삼았다. 이것은 동지를 신년으로 생각하는 고대의 유풍에서 비롯된 것으로서, 전통사회에서는 흔히 동지를 '작은 설'이라 하여 설 다음 가는 경사스러운 날로 생각하였다. 그래서 옛말에 '동지를 지나야 한살 더 먹는다' 또는 '동지팥죽을 먹어야 한살 더 먹는다' 라는 말이 전하기도 한다. 


3. 동지의 풍속

중국의《형초세시기(荊楚歲時記)》에 의하면 "공공씨(共工氏)의 재주 없는 아들이 동짓날에 죽어서 역질(疫疾)귀신이 되었는데, 그 아들이 생전에 팥을 두려워하여 팥죽을 쑤어 물리친 것이다" 라는 기록이 있다. 이것은 다분히 후대에 지어진 것으로 보이는 이야기로 팥죽의 축귀(逐鬼) 기능에대한 유래를 설명하고 있다. 동지팥죽이절식이고, 팥은 붉은 색 깔을 띠고 있어서 축사(逐邪)의 힘이 있는 것으로 믿어 역귀(疫鬼) 뿐만 아니라 집안의 모든 잡귀를 물리치는데 이용되어 왔다. 

이러한 점은 음양사상(陰陽思想)의 영향으로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즉 팥은 붉은 색으로 '양(陽)'을 상징함으로서 '음(陰)'의 속성을 가지는 역귀나 잡귀를 물리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그래서 경상도 지방에서는 팥죽을 쑤어 삼신·성주께 빌고, 모든 병을 막는다고 하여 솔잎으로 팥죽을 사방에 뿌린다. 

또 경기도 지방에서는 팥죽으로 사당에 차례를 지낸 후, 방을 비롯한 집안 여러곳에 팥죽 한 그릇씩 떠놓기도 한다. 한편 지방에 따라서는 전염병이 유행할 때, 우물에 팥을 넣으면 물이 맑아지고 질병이 없어진다고 한다. 한편으로 동지에는 동지팥죽과 더불어 책력을 선물하던 풍속이 전한다. 이에 대해《농가월령가 (農家月令歌)》11월 조에서는 다음과 같이 노래하고 있다.

동지(冬至)는 명일(名日)이라 일양(一陽)이 생(生)하도다 시식(時食)으로 팥죽을 쑤어 이웃(隣里)과 즐기리라 새 책력(冊曆) 반포(頒布)하니 내년(來年) 절후(節侯) 어떠한고 해 짤라 덧이 없고 밤 길기 지리하다. 옛부터 "단오(端午) 선물은 부채요, 동지(冬至) 선물은 책력(冊曆)이라"는 말이 전하여 온다. 전통사회에서는 단오가 가까워오면 여름철이라 친지와 웃어른께 부채를 여름 선물로 선사하고, 또 동지가 되면 책력을 선사하는 풍속이 성하였다. 책력은 농경사회에서 생업과 밀접한 관련을 맺으며 요긴하게 사용되었던 생활의 지침서라고 할 수 있다.



가. 민간에서 전해지는 팥죽의 유래
 
엣날 중국 진나라의 공공이라는 사람에게는 늘 말썽을 부려 속을 썩이는 아들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 아들 때문에 하루도 맘 편한 날이 없었는데, 어느 동짓날 그 아들이 그만 죽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죽은 아들은 그만 역질 귀신이 되고 만 것입니다.역질이란 천연두라는 무서운 전염병으로 그 당시에는 역질이 마을에 돌면 마을 사람들 대부분 꼼짝없이 앓다가 죽어 버리니 공공은 자신의 아들이었다 해도 그냥 둘 수가 없었습니다.
 

공공은 생전에 아들이 팥을 무서워 했다는 기억을 떠올리고는 팥죽을 쑤어 대문간과 마당 구석구석에 뿌렸습니다. 효과가 있었던지 그 날 이후로 역질은 사라졌고 이를 본받아 사람들은 역질 귀신을 물리치기 위해 동짓날이 되면 팥죽을 쑤었다고 합니다. 옛사람들은 붉은 색은 귀신들이 싫어하는 색이라고 생각했기에 곡식들 중에서도 유난히 붉은 색을 지닌 팥을 그런 용도로 사용했다 합니다.
 
*잠깐! 토막 동지 상식 둘
 
어쩌면 붉은 색의 연지, 입술 루즈, 봉선화 매니큐어 등의 화장은 아름답게 꾸미기 위함보다 붉은 색이 귀신을 쫓는다는 믿음에서 시작된 것이 아닐까 하는 이야기도 있다.
성탄전야 산타클로스는 붉은 색의 옷을 입고 불을 지피는 부엌 아궁이로 들어온다. 성탄절 = 동지날 = 설날 = 태양의 부활이라는 등식에서 나온 풍속이고 보면 설날 풍속이 동서양이 다를 바 없음을 알 수 있다.
 
 
나. 불교에서의 팥죽의 유래
 
옛날 신라 시대의 이야기입니다. 젊은 선비가 살았는데, 사람은 참으로 진실하였으나, 집안이 궁핍하였습니다.어느날 과객이 찾아와 하룻밤 묵어가고자 하여 쉬어가게 해주었더니, 다음날 새벽 길을 떠나기 앞서 그 과객은 선비에게 서로 친구가 되자고 하였습니다. 이후로 그 과객은 선비에게 종종 찾아와 내년에 벼를 심으라 하면 벼가 풍년이 들고, 고추를 심으라 하여 고추를 심으면 고추농사가 풍년이 되는 등, 수년간 많은 재산을 모으게 하여 그 선비를 부자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허나, 이상한 것이 그 과객은 늘 한밤중에 찾아와서는 날이 새기 전 닭이 울면 사라졌습니다. 주인인 선비는 재물은 남 부러울 것 없이 많이 모았으나, 세월이 갈수록 몸이 계속 야위어가더니 마침내 몸이 아파오기 시작했습니다.
병색이 너무나 심하게 짙어지자, 그 선비는 어느 스님에게 여쭈어 보았는데, 스님께서는 그 과객에게 싫어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라 하였습니다. 시키는 대로 했더니 그 과객은 백마의 피를 가장 싫어한다 하였습니다. 젊은 선비는 스님의 말씀을 새겨 들은 이후로, 점점 그 과객이 무서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선비는 자기 집의 백마를 잡아 온 집안 구석구석 백마의 피를 뿌렸더니 그동안 친절하던 과객이 도깨비로 변해 도망을 가면서 선비에게 저주를 퍼붓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로 그 선비는 건강이 다시 좋아졌습니다.그런데 해마다 동짓날이면 이 과객이 잊지않고 찾아오는지라 젊은 선비가 스님께 해마다 백마를 잡아서 피를 바를 수 없으니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하고 방도를 묻게 되었습니다. 스님께서는 그렇다면 팥물이 백마의 피와 빛깔이 같으니 백마의 피 대신 팥죽을 쑤어 그것을 집에 뿌리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이 동짓날 팥죽을 끊이는 유래라 하기도 합니다.
 
삼국지의 전략가 제갈량이 남만(베트남)을 평정하러 갔을 때 노수의 귀신들이 사람의 목을 원하는지라 밀가루로 사람의 머리 모양을 만들어서 제사를 지낸 것이 만두의 유래라는 이야기를 꺼내며, 자비정신이 넘치는 불교의 동지 이야기가 만두의 전설과 비슷한 점은 바로 불교의 불살생(不殺生)*자비 방생이 그 근원을 이루고 있다고 보는 견해를 밝히는 이도 있습니다.또 초순에 동지가 들면 그 해는 애기 동지라 하여 일반가정에서는 팥죽을 끊이지 않고 절에 가서 팥죽을 먹고 돌아오는 풍습도 있습니다.
 
이렇듯 우리는 동지의 전통을 사찰에서 맛 볼 수 있습니다. 우리의 민속을 종교적 차원에서 받아들여 더욱 그 의미를 심화시킨 불가의 동지절 행사, 이런 전통의 향기를 지켜온 불교인들이 이제 다시 영원히 꺼지지 않는 마음의 불씨를 일체 모든 생명들의 가슴에 불을 지필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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