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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2차 처리한 똥, 오줌은 부엽토의 토착미생물에 의해 자연발효(분해)되면서 좋은 유기농거름과 액비가 되어 다시 밭(작물)으로 순환된다. 바이오가스 처리한 후 남는 찌꺼기와 액비도 훌륭한 거름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그냥 버릴게 하나도 없다.
 
시골생활에서 필요한 실용적이면서 편리하고 편안한 생태뒷간을 설계해 보았습니다.
 
생태뒷간을 이용하면 대, 소변 처리시 물을 사용하지 않으므로서 수세식 양변기를 이용하는데 소비되는 물(화장실 물 1인1일 약 90L: 전체 물사용량의 약 30~40%에 해당)을 절약할 수 있고, 더불어 물절약에 의한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배출도 절감할 수 있으며, 그 부산물은 친환경 농사용 거름(퇴비, 액비) 및 취사용 바이오가스 에너지자원으로 재활용할 수 있어 1석4조의 효과가 있습니다.
 
시골생활(귀농, 귀촌, 주말농사, 전원생활, 펜션운영, 기타 시골살이..)하시는 모든 분들이 물을 소비해야 하는 수세식 양변기는 가능한 사용치 말고, 이와같은 생태뒷간을 만들어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아 자료를 올립니다.
 
도시생활하시는 분들도 이와 유사한 생태뒷간 및 똥 오줌 처리방법을 도시형으로 맞게 일부 개조해 이용할 수도 있겠습니다.
응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생태뒷간이 있는 장소는 가능하면 본채와 조금 떨어진 곳, 양지바른 곳, 경관 및 전망좋은 곳, 텃밭이 가까운 곳에 독립적으로 설치하는 것이 좋겠지만 굳이 본채 실내에 두거나 본채와 연결하고자 한다면 그것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뒷간출입문의 방향과 분변수거통의 방향, 그리고 지붕의 경사방향 등을 본채의 여건을 고려하여 적절히 조정해 주면 됩니다. 
덩치가 크서 실내가 좁게 느껴지는 분들은 실내크기를 늘릴 수 있습니다.
 
가족이 많고 손님이 많은 댁에서 뒷간(좌변기시트)이 하나이상 필요하시면 갯수도 마음대로 늘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린이가 있는 댁에서는 형제나 자매의 우애를 위해 동시에 뒷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나의 실내공간에 좌우 폭을 조금 넓혀 좌변기시트와 변기통을 각각 두개씩 나란히 함께 설치할 수도 있습니다. 
 
응용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본채에 연결된 뒷간으로 할 경우, 본채와 뒷간의 지붕경사 연결조건이 매끄럽지 않아 기본 컨셉의 경우처럼 양철지붕 아래로 연결된 환기Duct 처리가 곤란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는 굳이 환기닥터를 양철지붕 밑으로 연결하려고 애쓰지 말고 원형 환기닥터(PVC 파이프 또는 함석연통)를 사용하여 그냥 지붕을 뚫고 지붕위로 높게 올려도 무방합니다.

다만 뚫어진 지붕틈새와 환기닥터 상단부에 비가림(T형, H형 연통, 실리콘)처리나 자립형 벤틸레이터(Ventilator)를 다는게 좋겠지요.


<기본 컨셉>
1. 의자처럼 편안하게 앉는 좌변식 구조로서 하체를 쪼그리고 앉지 않아 신체적인 고통과 불편함을 해소하고
 
2. 변기통이 있는 하부공간을 외기(냉기)에 그대로 노출되지 않고 닫힌 구조로 하여 찬바람에 엉덩이가 시리거나 얼지 않고
 
3. 하부가 닫힌 구조지만 아래 변기통에서 지붕위로 자연환기가 잘 이루어져 좌변기시트쪽 실내로는 분변 냄새가 올라오지 않고
 
4. 분변수거통이 너무 크거나 작지 않고 적당한 크기여서 취급하기 쉽고, 자주 다른곳(퇴비사..)에 비우지 않아서 불편하지 않고
 
5. 발판 중앙 수직부분을 경사지게 디자인하여 발과 다리 움직임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 오줌을 분리 수거할 수 있게 하고
(좌변기시트와 발판간의 높이는 성인의 경우 약400, 어린이의 경우 약300mm가 좋으므로 가변식 발판 100mm 준비해 둡니다)
 
6. 뒷간 지붕위로 떨어지는 빗물을 받을 수 있게 우수홈관과 저장탱크를 설치하여 볼일 본 후 손도 바로 씻을 수 있고
 
7. 앞창문에 소형 대나무발을 설치하여 올렸다 내렸다 하면서 바깥의 경치나 상황을 볼 수 있고 (좌우창도 가능)
 
8. 좌변기시트와 분변수거통 간의 높이가 적당히 유지되어 시각적인 안정감이 있어 좋고
 
9. 오줌수거통을 뒷간 외부에 두고 안에서도 바깥에서도 동시에 소변을 볼 수 있고, 한곳에서 수거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외국사례 - 간단한 생태화장실 만드는 방법


초간단 생태화장실(이미지:비폭력직접행동)


생태뒷간 사용으로 화장실 물절약에 의한 온실가스(이산화탄소)배출 절감사례

1. 우리나라 평균 1인 1일 화장실(변기) 물사용량 (환경부 공식사이트 물사랑 홈페이지 자료 참조)
   :  수세식 양변기(로탱크형) 용량 13L x 7회(대변1회, 소변6회) = 90 L/일

2. 한가정(4인가족)의 년간 화장실(변기) 물사용량(절약)
   : 90 L/일 x 4인 x 365 일/년 = 131.400 L = 131.4 ㎥/년

3. 상수도 이산화탄소 배출계수 (일본 환경성 자료 기준)
   : 0.59kg-CO2/㎥ { 탄소배출계수 0.16 kg-C/m3 x (이산화탄소 분자량 44 ÷ 탄소 원자량 12) } 

4. 한가정에서 생태뒷간 사용으로 화장실 물절약에 의한 이산화탄소배출 절감량
   : 131.4 ㎥/년 x 0.59kg-CO2/㎥ = 77.5 kg /년 감축
 
5. 소나무 1그루의 이산화탄소 흡수량
   : 약 5 kg/그루 (산림청 자료 기준)
 
6. CO2배출 절감량을 소나무가 흡수한 량으로 환산해 보면
   : 77.5 kg/년 ÷ 5 kg/그루 = 15.5 그루/년
 
7. CO2가스 흡수할 나무심기에 필요한 땅의 면적은
   : 15.5 그루/년 x 3.7 평/그루 = 57.35 평/년 정도 확보

강원지방 소나무 ha(100m x100m=10,000㎡)당 나무本수 : 818그루/ha (임령 25년 기준) - 산림청 자료 기준
그러므로 소나무 1그루당 소요면적: 10,000㎡/818그루 = 12.22㎡/그루 ≒ 3.7평/그루 (소나무에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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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서 생태적으로 사는 법
박경화 (지은이) | 명진출판사

우리나라 대표적인 환경단체인 녹색연합에서 수 년 동안 환경 생태 운동가로 활동해온 저자가 체득한 현장 경험을 토대로 도시에서 건강하고 싱그럽게 사는 지혜와 실천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이하 리뷰

도시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한번쯤 여유롭고 한적한 곳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생각에만 머물 뿐 삶의 터전을 옮기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가끔 고향에 다녀오거나 여행을 하는 것으로 만족할 밖에. 박경화의 <도시에서 생태적으로 사는 법>은 복잡한 도시에서 살지만 자연을 느끼며 생활할 수 있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건강을 부르는 생태 풍수지리
   
흔히 아파트의 로열층이라고 불리는 곳과는 달리 이 책은 5층 이하가 사람에게 좋다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다 자란 나무의 높이가 15m라고 가정했을 때 그 보다 더 높으면 생명체가 살기에 적당하지 않다는 것이다. 너무 높으면 땅의 기운을 받아들이기 힘든 탓일까?

풍수에서 볼 때 방도 한 사람당 6평이 적당하다고 한다. 즉 4인 가족이면 24평이 적당한데 지나치게 넓은 집은 허전함과 불안감을 주고, 식구들이 북적거려 좀 비좁게 느껴지는 정도의 집이 발전하는 집이라고 했다. 사람들은 경제 사정이 나아질수록 더 넓은 집으로 옮기고 싶어 하는데 생태학적으로 볼 때는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인가 보다.

우리는 쇼핑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오죽하면 현대인들은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까지 정하게 되었을까? 11월 26일은 전 세계 사람들이 함께 쇼핑에 대해 생각해보는 날이란다. 쇼핑으로 스트레스를 푼다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마당에 '아무 것도 사지 않는 날'의 의미는 어떤 걸까?

저자는 쇼핑중독은 마약과 같다고 쇼핑의 유혹에서 빠져 나올 수 있는 비법을 소개하고 있었다. 튼튼한 제품을 골라 버리기에도 아까운 정말 내 것이 될 만한 물건을 구입하고, 필요한 것만 그때그때 살 것이며, 단순하게 포장된 것을 구입해 필요 없는 쓰레기를 줄이자고. 또한 가까운 곳에서 구입하여 이동하는데 드는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하자 는 등의 내용이다.

허기진 마음을 물질이 대신할 수 있을까?

사람들은 대형마트에 가서 저렴한 물건을 구입하는 게 돈을 절약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책에서 저자도 언급하고 있는데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 봐도 그렇다. 일단 마트는 가격이 저렴하기는 하지만 물건을 대량으로 구입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대량으로 사면 미리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가계에는 부담이 될 수밖에. 그때그때 필요한 물건을 가까운 슈퍼에서 사고부터 카드청구서의 무게도 한결 가벼워졌다.

이제는 고장이 나 못쓰기 보다는 유행이 지나서 혹은 싫증이 나서 물건을 버리는 경우가 많다. 물건에 대한 애정이 있다면 고쳐서 쓸 수도 있겠지만 휴대폰만 해도 끊임없이 새로운 제품들이 쏟아져 나온다.

디자인이나 기능면에서 우수한 제품들은 하루가 멀다 하고 소비자를 유혹한다. 친구 하나는 유독 휴대폰 욕심이 많아 1년도 채 되지 않아 새 모델을 구입하기도 했다. 생활에 꼭 필요한 가전제품과 맞먹는 비용을 지불할 만큼 합리적인 소비였을까?

전우익 선생의 '죽어라고 일해서, 죽어라고 사 재끼고, 또 죽어라고 버린다'는 말씀에는 많은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더 많이 가지려고 사람들은 열심히 아등바등 일을 한다. 경제적으로 풍요해진만큼 우리의 마음도 풍요로울까. 허기진 마음을 물질이 대신해 줄 수 있는 걸까.

일회용 개짐 대신 면 개짐을 어렸을 때부터 사용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왜 이제야 알게 된 것인지 안타까운 마음에 주위 사람들에게 권했는데 주위의 반응은 싸늘했다. 편리함을 버릴 수 없다는 것이 그들의 한결 같은 반응이었다. 이미 일회용 개짐에 익숙해진 다수의 사람들은 부작용을 경험하면서도 수고로움을 감수하기가 버겁다고 했다.

그러나 한번만 써보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라고 나는 확신한다. 면 개짐의 재료부터 만드는 법까지,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지 책은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었다. 일회용품에 익숙해진 우리는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될 처지에 놓여있는데 언제까지 미뤄 둘 수만은 없을 것 같다.

편리함에 길들여진 우리 생활 태도부터 바꿔야

공기를 정화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공기청정기도 좋지만 공기 정화 식물을 길러 보면 어떨까. 베란다에 채소도 심고, 화초도 키워 나만의 수목원을 만들면 집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다. 버리기 전에 30초만 생각하기, 물 재활용하기, 생태적 머리 감기 등 친환경적인 삶은 멀리 있지 않았다.

편리함만 추구해서는 그런 삶에 도달할 수 없다. 자연으로 돌아가는 일은 편리함에 길들여진 우리의 생활 태도를 바꾸는 데서부터 시작된다. 그렇게 할 수 있다면 도시에서도 얼마든지 자연을 느끼며 조화롭게 살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수입의 1%를 기부하자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담배를 사서 피우면 연기처럼 없어지지만 돈을 기부하면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고 금연을 약속하는 일이 되며 해로운 담배 대신 건강을 사는 셈'이 된다고.

'공존' 이라는 말을 좋아하는 저자는 그렇게 함께 살기를 원했다. 기부는 수입이 많은 사람의 전유물이 아니라 벌이가 많고 적음을 떠나 마음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나누고 베푸는 마음과 실천이 익숙해질수록 도시의 삶은 더없이 행복해질 것'이라고 저자는 강조했다.

생태적 도시인이 되는 10가지 약속은 이 책의 결정체가 될 것이다. <도시에서 생태적으로 사는 법>은 편리한 생활을 위해 개발되는 제품들이 도리어 인간에게 해를 끼치고 있는 시대를 살고 있는 도시인의 필독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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