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재배1 부추 새싹이 돋아나고 있다. 산을 좋아하시는 장인어른께서 여행 중 어느 시골길을 걷다가 밭에서 부추를 심고 계시는 할머니를 보시고는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시고 일손을 도와드렸는데, 이 부추가 할머니가 몇십년을 계속 키워온 토종부추라는 말에 집에서 기르시기 위해 얻어오셨는데 우리도 조금 나눠주셨다. 발코니에서 2년 정도 키웠는데 그 때 아파트가 서향이라 햇빛이 너무 적어 애들이 비실비실했다. 그러던 녀석들을 작년 봄에 땅에 옮겨 심었는데 너무 얗게 심어 부추가 힘없이 쓰러져서 흙을 높여준다는 것이 부추를 거의 덮어버리는 지경에 이르고 말았다. 그리고는 여름이 지나고 가을과 겨울이 지나도 아무런 소식이 없기에 죽었나보다 하며 잊고 지냈는데 근 1년이 지나 봄이 찾아오니 이렇게 땅을 뚫고 새싹이 돋아나고 있다. 올해는 흙도 두텁게 덥혀있.. 2012. 3.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