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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캄보디아농업개발연구센터(CEDAC)는 현재의 쌀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릴 수 있는 전략을 제안했다.

CEDAC는 이 방법이 성공적으로 적용될 경우 연 1,200만톤~1,300만톤 생산이 가능하며 국내 소비량을 제외한 7~800만톤 수출이 가능, 캄보디아가 세계 2대 또는 3대 쌀 수출국으로 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금액은 연 40~50억달러에 이른다. 

CEDAC가 제안한 방법은 식량 혁명을 꿈꾸는 미국의 한 과학자의 재배법으로 현재 미 코넬대의 석좌교수인 노먼 업호프는 쌀 재배법을 바꿔 국제 식량위기를 해결하는 것에 앞장서고 있다. 

업호프 교수는 농부들이 일찍 파종하고 벼가 자랄 충분한 공간과 햇볕이 확보되도록 파종 간격을 넓히고 논에 물을 채우지 않는 재배법을 쓰면 수확이 통상 배로 늘어난다고 말하고 있다. 

‘쌀 강화 시스템(SRI)'으로 불리는 이 방법은 벼의 양보다는 질을 강조하는 것으로, 물의 사용과 종묘 비용을 줄이면서도 벼의 뿌리와 잎을 강화해 수확을 늘린다는 것이다. 

지난 10년간 이 재배법은 기존의 쌀 과학자들의 강력한 반대에 직면하면서도 막연한 이론에서 국제적 추세로 이어져 업호프 교수는 현재 100만명의 쌀 재배 농부들이 이 방식을 채택했고, 향후 몇 년 안에는 그 수가 1천만명으로 늘어나 쌀 수확을 더 늘릴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의 재배법은 코넬대 동료 과학자 뿐 아니라 종자 개량에 주력하는 필리핀의 국제 쌀연구소 등 기존 과학자들의 회의론 속에도 확산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재배법이 사용되는 28개 국가중 캄보디아를 포함하여 인도,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을 가장 많이 쓰는 국가로 평가하고 있다. 

캄보디아의 짠 싸룬 농림부 장관은 지난 4월 농업박람회에서 SRI가 많은 쌀 수확을 보장한다고 농부들에게 권장했으며 인도 남부 타밀나두 주의 비라판디 아루무감 농업장관도 최근 이 재배법을 혁명적이라고 호평했고 세계은행연구소는 그의 재배법을 확산시키기 위해 DVD로 만들고도 있다. 

그러나 비판론자들은 업호프 교수의 방식을 단지 망상이라고 폄하하고 있다.

국제쌀연구소의 아킴 도버만 소장은 SRI를 채택한 농부들은 알려진 것보다 적다면서 이 방법은 현실에서 너무 많은 일손을 필요로 한다고 비판했다. 

업호프 교수가 SRI를 연구하면서 직면했던 문제도 물을 쓰지 않는데 따라 잡초가 많이 자라는 것으로, 이는 곧 잡초 제거를 위한 일손을 많이 필요로 함을 의미했다.

특히 가난한 여성의 잡일을 늘리는 후진적인 방식이라고 비난하고 있으나 업호프 교수는 이는 편견에 따른 것이자 SRI를 실제로 모르기 때문이라면서 농부 대부분의 노동력을 줄여준다고 설명하고 있다. 

현재 캄보디아 전체 농민 가운데 60~65%가 쌀 재배와 직간접적인 관련이 있어 향후 이 농법이 어떤 방식으로 캄보디아에 접목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

- 石基의 농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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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에 대응하는 벼 농사법

요즘 동남아와 아프리카에서 핫한 벼농사 방법인 SRI 농법이 있습니다. 영어로는 "System of Rice Intensification"라 하여, 한국어로 옮기면 벼 강화 체계라고 하면 되겠죠?

이 농법은 1983년 프랑스의 예수회 신부인 앙리 뭐시기라는 사람이 개발해 마다가스카르에서 시험하여 크게 성공을 거둔 방법이지요. 핵심은 두 잎인 어린모를, 한 포기씩, 기존보다 듬성듬성 최소 25x25cm 이상의 간격으로 심어 이들이 마음껏 가지를 치고 뿌리를 뻗을 공간을 확보해주고, 논에 대는 물의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대신, 풀을 제거하는 노동력이 좀 들어가는 그런 방식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점은 바로 물의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인다는 점입니다. 물 관리법이 기존 벼농사와 다릅니다. 지금은 논에 물을 충분히 받아서 어느 정도 자란 모를 심는 방식이지요. 과거엔 이와 달리 물을 확보하기가 더 어려웠으니 논에 최대한 물을 받아서 키가 큰 다 자란모를 꽂는 방식이었구요. 이건 아주 어린모를 심기 때문에 논에 물을 많이 받을 수 없습니다. 고작 1-2cm 정도 겨우 찰랑찰랑할 정도만 받아서 모내기를 한답니다. 그러고는 그냥 말려요. 논에 물을 더 댈 필요도 없이 논이 마를 때까지 놔둡니다. 그렇게 논이 마르면 다시 물을 살짝 1-2cm만 댑니다. 단, 벼꽃이 피는 동안에는 계속해서 물을 유지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삭이 패면 또 물을 살짝 댔다가 말렸다가를 반복하다가, 수확하기 2-3주 전에는 아예 물을 떼어 버립니다. 그러니 기존에 가능하면 계속 물을 담아놓는 방식에 비해, 그리고 그 담는 양에서 얼마나 많은 차이가 나겠습니까. 물을 절약하는 벼농사 방식일 수밖에요. 허나, 물을 받는 가장 큰 목적 중 하나가 제초 문제 아니겠습니까? 그건 또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 할 수밖에 없겠네요.

SRI 농법을 실천하는 곳에서 촬영한 모내기 모습

출처:石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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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지역은 계절풍 기후로 말미암아 그에 잘 적응하여 자랄 수 있는 벼라는 작물을 선택하여 주곡으로 먹었다. 벼는 고온다습한 기후조건을 좋아하는 식물로서 아시아 지역에 아주 알맞은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 이 벼를 기르는 방법 가운데 물 사용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었다. 지나치게 많은 물을 사용하는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뭐 쓸데없이 물을 많이 사용하는 것처럼 보일지도 모르고 실제로 그럴지도 모르지만, 이는 아시아의 독특한 기후조건에서 발달한 농법도 함께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여기서 언급하고 있는 AWD라는 기술도 사실 우리의 전통 벼농사를 보면 늘 해오던 물대기와 물떼기 방법에 지나지 않는다. 농사를 잘 짓는 농부는 논에 늘 물을 채워놓는 것이 아니라 벼의 뿌리가 튼실하게 내릴 수 있도록 중간중간 논에 물을 떼는 방법을 사용해 왔다. 요즘은 그게 귀찮아서 그냥 논에 물을 찰랑찰랑 채워놓는 것이 일반적이 되었지만 말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보아도 전통적인 벼농사 방법에 대한 조사와 연구도 함께 이루어지면 더욱 좋으리라 생각한다.

필리핀 농민은 논에서 물높이를 관찰하고자 흙에다 관을 꽂았다.

국제미작연구소 IRRI는 벼 수확량을 줄이지 않고 생산에 사용하는 30%의 물을 절약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AWD라 불리는 물대기와 물떼기를 번갈아 하는 이러한 주기적인 관개기술은 관개 벼 합작연구(IRRC)를 통한 중국, 필리핀, 방글라데시를 포함하는 국제협력의 결과이다. 1997년부터 SDC에서 자금을 대고, IRRC는 아시아에서 전 지역의 학습과 새로운 벼 생산 기술의 확산을 도왔다.

세계의 논은 세계 관개용수의 40%를 받아들인다. 아시아에서 논의 50%는 관개되고 있으며, 대륙의 벼 생산 가운데 75%를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농업만이 아니라 산업과 도시의 생활에서 담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것이 2025년까지 관개되는 논의 15만 제곱킬로미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물부족을 일으키고 있다: 지역 식량안보에 대한 진정한 과제이다.

논흙에 관을 꽂아 물높이를 측정하기

새로운 해결책 : 물대기와 물떼기를 번갈아 하는 기술(Alternate Wetting and Drying Technology) 

물부족을 해결하기 위하여 국제미작연구소(IRRI)는 관개되는 논의 수확량을 유지하면서 필요한 물의 양을 줄이는 방법에 대해 조사했다. 몇 년의 연구 끝에 그들은 물대기와 물떼기를 번갈아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논에 늘 물을 채워두는 대신에, 이 기술을 사용하는 농민은 다시 논에 물을 채우기 전에 땅속 15cm 아래까지 물높이를 낮출 수 있다. 그들은 논바닥에 꽂는 간단한 플라스틱 관을 사용해 물높이를 관찰한다. 그 결과는 자명하다: 이 기술을 받아들인 농민은 담수의 30%까지 절약하면서 여전히 똑같은 양의 벼를 생산한다.

시범단계가 끝나면, 관개 벼 합작연구(IRRC)는 National Research and Extension services와 NGO 및 사적부문과 함께 협력하여 아시아의 15만 이상의 농민에게 이 기술을 보급할 것이다. 이로써 이 기술은 벼 생산에서 물부족을 완화시키는 열쇠가 될 것이다. 


아시아 전역의 정책적 영향

필리핀에서 이 기술은 이른바 국가적 주식 자급 프로그램에서 사용하는 핵심기술의 하나가 되었다. 2009년 농업장관은 다른 물 절약 기술과 함께 전국적으로 이 기술을 채용하라고 모든 기관에 직접 행정적 명령을 내렸다. 또한 이 기술은 관개를 관리하는 농민을 지도하기 위해 설계된 공식적인 벼 검사체계의 일부가 되었다.

방글라데시에서 농림부 장관은 이 기술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도록 했다. 베트남에서도 마찬가지로 Giang주의 농업농촌개발부는 주의 자체 프로그램으로 이 기술을 포함시켰다. 


인구에 대한 구체적 영향

방글라데시에서 사적부문의 구성원은 물 사용이 15~30%까지 줄었다고 보고했다. 양수기와 연료 비용의 감소가 3000평당 67~97달러 정도 농민의 수입을 올리도록 했다고 추정한다. 

베트남 남부의 보고는 심지어 이 기술을 사용하여 15%까지 수확량이 증가했다고 한다. 


미래를 위한 커다란 잠재력

이 기술을 채용할 수 있는 지역은, 특히 건기가 있는 아시아의 관개되는 논의 대부분이 이에 포함된다. 버마, 라오스, 인도네시아, 태국은 이미 농촌 지역에 이 기술을 보급하기 위하여 IRRC에 접근했다. 

게다가 IRRC는 벼 생산에서 여러 가지 또 다른 지속가능한 관리 기술을 개발했다. 그 가운데 곧뿌림; 그곳에 적합한 특정 영양관리, 풀과 해충, 설치류를 억제하는 새로운 방법. 그에 의하여 벼 생산은 더욱 지속가능하게 생산수준이 꾸준히 유지되거나 심지어 증가하게 된다.

石基의 농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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