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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지방이라 그런지 주문한 나무를 일찍 보내준다.
다행히 해가 잘드는 곳은 땅이 녹아서 심을 수 있었다.

아로니아의 경우 실생묘는 심근성이고, 삽목묘는 천근성이라고 알고 있는데 이번에 나무를 받아보니 삽목묘도 뿌리의 모양과 방향을 보니 심근성으로 자라는 것 같다. 

아로니아는 특히 뿌리의 힘이 강한데, 이는 실생1년 포트묘를 받아보면 실감을 한다. 
그 강안한 뿌리의 힘으로 인해 강인한 생명력과 뛰어난 항산화 성분의 열매를 맺게 되는 것 같다.


땅이 살아나다.
무경운 자연농법을 실천하며 풀과 함께 농사짓고, 그 풀을 모두 땅으로 돌려주며 피복을 하니 질퍽하던 흙들이 보슬해지며 알갱이처럼 변했다.

나무를 심기위해 땅을 파며 기분이 좋아졌다. 그리고 작년 가울에 밭벼를 수확하며 맡았던 알수 없는 향긋한 꽃향기가 아직도 났다. 작년에도 그 정체를 찾지 못했는데 궁금하다. 올해도 어김없이 풀과 함께 농사를 지을 계획이니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간간히 힘들게 일하면서도 바람결에 실려오는 향긋한 꽃내음은 정말이지 일하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 단연 최고의 기력증진제라고 할 수 있다.

작년 늦가을에 뿌려놓은 토종 우리밀과 겉보리가 곳곳에서 싹을 틔우고 동면에 들어있었는데, 이제 3월이 되고 따스한 기운이 돌면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할 것이다.
이번에 뿌린 밀과 보리는 땅심을 깊게 하기위한 목적이다. 밀과 보리, 모두 뿌리가 지하 1m~2m까지 내려간다고 하니 그 역활을 충분히 잘 해내리라 기대한다.

기존에 논으로 쓰던 땅들은 모두 물을 담고 있었기 때문에 작물들이 물과 양분을 찾기 위해 뿌리를 깊게 내릴 필요가 없었다.
그러니 표토 20cm정도만 파도 딱딱한 층이 나온다. 

작년을 지나 올해를 기점으로 땅이 본격적으로 살아나기 시작할 것이다.

아로니아 블로그 자료 검색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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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벼 종자를 지인에게 받아 뿌렸다.

자연농을 한다는 명분으로 풀 관리를 전혀 하지 않았더니 ㅋㅋ ㅡㅡ;

이런 지경에 이르렀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밭벼는 잘 자라 주었다.

그러는 와중에 나에게는 아주 신기한 경험이 있었다. 논을 밭으로 만들어 썼기 때문에 물이 전혀 담기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비가 와도 물이 바로바로 빠졌다.) 논벼가 자라기 시작한 것이다.


이전에 논이었기 때문에 논벼 종자가 여기저기 떨어져 있었던게 아닌가 생각했다.

하지만 그 양이 너무 많았다. ^^;; 이걸 좋다고 해야할지 좀 난감한 상황에 ㅋㅋ

수확은 어쩔 수 없이 허리춤에 통을 묶고 이리저리 다니며 가위로 하나~하나 따갔다. 하나~하나~ ㅎㅎ

옆땅 할머니와 만날 때마다 "그러게 내가 제초제 뿌리고 비료 뿌리라고 했지않어~!!!!" 하는 잔소리를 들으며 수확을 했다. ^^

위에 보이는 벼는 논벼이고 내가 뿌린 밭벼는

요렇게 생겼다.


논벼가 알곡이 좀 더 둥글고 두툼하다. 그리고 까락이 없거나 아주 짧고 익었을 때는 황금빛으로 빛나는게 참~ 곱다.

밭벼는 알곡이 좀 납작하고 까락이 저렇게 길쭘하다~ 그래서 다들 밭벼가 맛이 없다고 하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종자는 다양할 수록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기에 둘 다 잘 재배해서 종자를 늘려가고 먹고 할 계획이다.

이번에 얻은 경험은 논벼도 밭에서 잘 큰다는 것!? ㅎㅎ

암튼 직접 뿌린 밭벼보다 논벼를 훨씬 많이 수확하게 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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