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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시장이 오는 2010년까지 50조 원 이상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보험·은행·증권 등의 금융사들이 시장 선점을 위한 치열한 물밑 경쟁이 한창이다.

이 같은 현상은 퇴직연금시장이 오는 2010년 50조 원, 2015년에는 150조 원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될 만큼 블루오션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3월 한국회계기준원에서 발표한 ‘국제회계기준의 전면 도입 로드맵’에 따라 모든 상장회사는 2011년 기업재무회계에 국제회계기준 도입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세제상으로도 모든 회사에 대해 2010년 이후 법인세제상 손비 인정률의 감소로 인해 기존퇴직금이 퇴직연금으로 전환, 퇴직연금은 국민연금에 이어 자본시장에 엄청난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 시간이 지날수록 은행권 비중 증가 추세

최근 금융업계에 따르면 퇴직연금 사업에서 보험과 은행 간의 격차가 점점 좁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아직까지는 퇴직보험 등의 영향으로 보험권이 퇴직연금 적립금 비중에서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보험의 비중은 점점 줄어드는 대신 은행권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생명보험의 경우 지난 5월 말부터 적립금 비중이 은행에 추월당한 이후 7월 말 현재 은행보다 4.3%포인트 뒤지고 있다. 전년 동월 생보 적립금 비중은 48.2%로 은행의 31.5%에 비해 16.7%포인트나 앞섰던 상황이 역전된 것.

전체 보험업계를 놓고 보더라도 7월 말 현재 보험권의 퇴직연금 적립금 비중은 46.0%로 은행권의 43.2%보다 2.8%포인트 정도 높은 수준이다. 이는 전년 동월 적립금 비중이 보험 58.1%, 은행 32.9%로 그 격차가 25.2%포인트였던 것이 대폭 줄어든 것.

이 추세대로라면 조만간 은행이 보험을 추월할 형국이다.

이 같은 현상은 은행들이 전국적인 지점망을 앞세워 퇴직연금 유치에 발 벗고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퇴직연금 시행초기 보험권이 기존 퇴직보험에서의 절대 우위를 바탕으로 퇴직연금 사업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었지만 그 효과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무엇보다 생보의 적립금 비중 감소세가 뚜렷하다. 손보의 경우 지난해 12월 말 7.2%에서 올 7월말 7.1%로 큰 차이가 없었지만 생보는 같은 기간 동안 42.8%에서 38.9%로 무려 3.9%포인트나 감소했다.

이에 위기감을 체감한 생보사들은 퇴직연금 적립금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은행권과 증권업계도 마케팅 강화에 나서고 있어 올 연말에는 그 어느 때보다 퇴직연금 선점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삼성생명은 현재 퇴직연금 시장에서 8월 말 기준으로 적립금 1조1873억 원, 시장점유율 27.6%로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다.

퇴직연금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퇴직보험 시장에서부터 최대 사업자로, 30년 이상 쌓아온 신뢰 및 노하우가 퇴직연금 시장에서도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삼성생명은 이 같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퇴직연금 도입이 미진했던 일반 대기업을 집중 공략해 사업기반을 더욱 확고히 다진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전략으로 올 연말에는 2조 원으로 적립금을 늘리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현재 1년 주기로만 이율이 변동되는 퇴직연금 이율보증형 상품시장에 3년 또는 5년간 확정된 이율을 보장하는 상품을 지난달 말 금융권 최초로 출시한 것도 이 같은 영업 목표를 위해서다.

대한생명은 10월 현재 25개의 퇴직연금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최근 퇴직연금 역량강화의 일환으로 시스템을 새롭게 개편, 이에 따라 기업별 특성에 맞는 제도설계 및 온라인을 통한 업무처리가 가능해졌다.

◇ 생명보험사는 적립금 확대 박차

대한생명은 퇴직연금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퇴직연금 교육은 물론 온라인 사이버 강의를 통해 자산관리 및 재테크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150여 명의 퇴직연금 담당 인력을 확보하고 3조 원에 달하는 기존 퇴직보험 거래업체, 국제회계기준에 부합하는 퇴직부채 평가 서비스 등이 타사와 차별화된 강점이다.

퇴직보험의 퇴직연금 조기 전환 및 공기업의 퇴직연금사업자 재선정 시 참여 등을 통해 올 연말까지 퇴직연금 적립금 3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은행권에서도 이 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 강화에 나서고 있는데 신한은행은 신한금융그룹 내 퇴직연금사업자(신한은행, 굿모닝신한증권, 신한생명)들 간 연계, 퇴직연금 가입자에 대한 통합우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퇴직연금 가입자에게 한 차원 높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올 초부터 퇴직연금 독자시스템 개발도 진행 중이다.

우리은행은 ‘퇴직연금 1등 금융기관’을 모토로 퇴직연금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보험사나 증권사보다 유리한 여신, 수신, 카드 등 복합금융서비스의 제공이 가능한 강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즉 거래기업에 대해서는 전문적인 금융자문, 제도설계서비스를 제공하고 가입근로자에 대해서는 평생서비스 제공을 통한 차별화된 서비스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특히 가입근로자에게 금융권 최초로 ‘HAPPY LIFE’ 퇴직연금 평생통장을 발급해주고 있어 이색적이다.

이 통장에 가입하면 급여통장에 하루만 맡겨도 고금리 이자지급 및 각종 은행거래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국내 최초로 퇴직연금 가입근로자가 자기의 월급통장으로 퇴직 적립금 현황 및 투자수익의 조회가 가능하다.

그동안 보험, 은행권에 비해 다소 밀렸던 증권업계도 퇴직연금 선점을 위한 시동을 걸었는데 미래에셋증권은 증권업계 퇴직연금 선두주자로서 원칙중심의 사업전략을 통해 고객들의 안정적인 은퇴 후 삶을 설계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 사업의 큰 방향은 “국내 자본시장의 발전과 금융수출을 통해 해외로부터 창출되는 국부가 우리 기업과 종업원들에게 퇴직연금제라는 통로를 통해 전달되어야 한다” 라는 최현만 부회장의 경영 마인드를 기반으로 한다.

이에 따라 일반 직원들부터 사업대표에 이르기까지 고객 편의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먼저 퇴직연금스쿨과 오렌지스쿨고객, 매니저스쿨(단계별 3가지 프로그램) 등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실질적이고 다양한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미래에셋그룹의 역량을 활용해 해외펀드, 국내펀드, 원리금보장형(ELS, DLS, 예금형) 등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상품 라인업과 자산배분 서비스 인프라를 갖췄다.

◇ 증권사, 전문인력·인프라 구축에 사활

한국투자증권은 공기업과 대기업을 대상으로 사내 집행임원을 전담 배정해 책임 영업체제를 구축해 상대적으로 정보에 뒤쳐질 수 있는 지방 소재의 기업들을 위해 ‘퇴직연금 중부, 호남, 영남센터’를 각각 설치했으며 각 지점마다 지역 CM(Corporate Pension Manager)을 두고 원스톱으로 퇴직연금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최고의 컨설팅 제공을 위해 기업연금부서에 보험계리사, 세무사, 기업금융전문가, 펀드매니저, 컨설팅 전문인력 등을 배치해 퇴직연금 컨설팅 인프라를 구축했다.

또 DB형 및 DC형, IRA형 퇴직연금에 가입한 근로자가 퇴직연금에 대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도편, 상품편, 운용편, 가이드편 등 총 4권의 부자아빠 퇴직연금 가이드북을 발간해 퇴직연금 가입자에게 제공함은 물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서도 가입자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류영상 기자 ifyouare@newsis.com

▲ “퇴직연금 과열땐 ‘승자의 재앙’ 부를수도”

퇴직연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각 금융사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사간 과도한 경쟁이 ‘승자의 재앙’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된다.

최근 김병덕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퇴직연금 시장의 현황과 향후 과제’라는 리포트를 통해 “금융사들은 블루오션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퇴직연금 시장에서 일정한 출혈을 감수하면서까지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과열된 경쟁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퇴직연금 시장은 아직 전체 사업자의 상당수가 가입되지 않은 상태여서 블루오션 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이에 따라 일부 금융사들은 ‘퇴직연금 연구소’를 설립, 퇴직연금만 연구할 정도로 최근의 경쟁은 가열된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위원은 “이 같은 과열된 경쟁태도는 계열그룹 내에 금융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재벌기업이 모든 계열사의 퇴직연금을 몰아주는 등 불공정거래 행위를 유발할 가능성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불공정거래 행위를 통한 퇴직연금 판매는 각 회사에 비용 요인으로 작용해 시장점유율이 높더라도 재무적으로 손해를 볼 수 있는 ‘승자의 재앙(winner’s curse)’에 직면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류영상 기자 ifyouare@newsis.com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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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연금 제도 도입 시기 2005년 12월.

올 8월 말까지 퇴직연금제도에 가입한 사업장은 모두 1만 2000여곳..

근로자 수는 11만 8000여명

중소 민간 기업들이 공기업,대기업보다 가입이 활발함.

 

현재의 화두는 공기업 퇴직 연금 시장

최대 2조원 예상

시장 선점 효과

 

공기업 퇴직연금 1호 : 조폐공사13개 회사 경쟁.

<결과 >

-확정급여형 63% (삼성생명 : 단독 사업자로 선정)

-확정기여형 19%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증권, 굿모닝신한증권, 국민은행, 교보생명, 삼성생명-미래에셋증권이 가장 많은 가입자 확보 55%)

-기존 퇴직금 18%

 

정부의 방침 : 공기업의 퇴직연금제도 도입 의무화 (올연말까지는 모두 도입할 것으로 예상)

 

확정급여형(DB형)이란?

-근로자의 연금 급여가 사정에 확정

-사업자(기업)의 적립 부담금은 적립금 운용결과에 따라 변동되는 제도

-연금운용에 관한 위험은 사업주가 전적으로 부담
-안정성이 중요

-경영이 안정되어 있는 기업 및 대기업에 적합

 

확정기여형(DC형)이란?

-사용자의 부담금이 사전에 확정

-근로자의 연금 급여는 적립금 운용 결과에 따라 달라짐

-이직시 연금제도에 대한 영속성 확보 가능

-운용능력이 중요

-경영이 불안정한 기업, 자체 퇴직연금제도의 운영이 어려운 기업 및 직장 이동이 빈번한 근로자에게 유리

 

<자료 참조 : AFPK교재, 매경이코노미 137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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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DB·DC·IRA의 장단점 비교


현재 국내업체가 도입한 퇴직연금제도는 크게 3가지 형태. 확정급여형(DB)과 확정기여형(DC) 그리고 IRA(개인퇴직계좌) 등이다.

DB 형과 DC형은 납입방식과 운용방식 등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10년 이상 가입 후 55세 이상 퇴직연금 수령이라는 점에서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IRA형은 이직이 빈번한 근로자들에게 퇴직금을 금융기관(퇴직연금 사업자)에 예치, 55세이후 퇴직연금으로 수령할 수 있게 한 노후보장장치다.

DB형은 현행 퇴직금 제도와 가장 유사하다. 퇴직금은 현행제도와 동일하게 퇴사직전 최근 3개월의 평균임금을 통해 산출된다. 10년이상 가입한후 55세가 넘으면 퇴직금 총액을 일시불이 아닌 연금으로 지급받는다.

DB 를 도입한 회사는 매년 근로자들의 퇴직금을 최소 60%이상 금융기관에 적립해야 한다. 근로자 입장에서는 회사의 부도라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소 60%이상 퇴직금을 수령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유리하다. 반면 회사측은 퇴직금에서 수익이 발행할 경우 퇴직금 적립액 부담이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물론 손실이 날 경우 회사측의 부담은 더 커진다.

일반적으로 매년 임금상승률이 물가상승률보다 높은 기업의 장기근속자에게 유리하다. 또한 퇴직후 수령할 퇴직금을 사전에 확정짓고자 하는 안전선호 경향의 근로자들이 선호하는 편이다.

DC 형은 기업들이 매년 퇴직금을 근로자들에게 지급, 개인별로 이를 운용케 하는 제도다. 근로자들이 직접 펀드에 투자하기 때문에 운용성과가 높을 경우 DB형에 비해 고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반면 운용성과가 부진할 경우 퇴직금 원금이 훼손될 수도 있다.

이 제도는 주로 완전 연봉제를 실시하거나 매년 퇴직금을 정산하는 기업체에 적합하다. 영업실적의 부침이 심한 IT 기업의 근로자들도 선호한다. 기업입장에서는 매년 퇴직금을 정산하기 때문에 퇴직급여충당금 부채가 발생하지 않는다.


IRA 는 근속연수가 짧은 최근 고용현황을 반영, 근로자들이 퇴직금을 금융기관에 적립했다가 55세 이후 연금으로 수령할 수 있게 했다. 퇴직금 운용방식은 DC형과 유사하다. 펀드투자 결과에 따라 근로자들은 손실을 입을수도 있다. 반대로 퇴직금을 잘 굴릴경우 퇴직연금 규모가 커질 수 있다.

김대환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본부장은 "회사 임금상승률 추이와 개인의 금융지식, 투자성향 등을 고려해서 퇴직연금형태를 결정해야 한다 "고 조언했다. 김 본부장은 또한 "은퇴후 안정적인 연금수령을 위해 금융기관 선택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즉 물가상승률을 상회하는 퇴직연금을 지불할 수 있는 자산운용능력과 가입자들에게 장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경험과 재정상태도 충분히 고려하라고 말했다.

이병준 이글벳 경영지원실장이 밝힌 퇴직연금제 도입 배경이다. 이글벳은 1970년 강순조 회장이 설립한 동물약품 제조업체. 이글벳의 올해 임금인상률은 6% 수준. 전체 직원 63명의 평균 근속근무연수는 8~9년에 달한다.

이글벳은 지난 7월 1일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퇴직연금제를 도입했다. 가입한다면 주가지수가 낮을 때 하는 게 직원들의 이익을 위해서도 좋지 않겠냐는 취지에서 조기도입을 결정했다.

◇ 직원들이 먼저 도입 건의 = 회사에서 퇴직연금제에 처음 관심을 갖고 얘기를 꺼낸 것은 생산직 직원들이었다. 지난해 말 정부가 퇴직연금제를 시행한다고 밝히자 생산직 직원들이 먼저 설명회를 열자고 건의했다. 그 뒤 퇴직연금 사업자를 미래에셋증권으로 정하고 4월 초부터 본격적인 퇴직연금제 설명회를 열었다. 서울 관리직 직원을 시작으로 생산직 직원, 지방근무 직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글벳은 회사 특성상 전국 각지에서 11명의 직원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4~5월 두 달간 여러 차례 설명회를 거친 결과, 직원들 모두가 퇴직연금제 도입을 찬성, 일부 경영직을 제외한 58명이 가입했다. 직원들이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기에 평소 서로간의 소통에 신경을 쓴 점이 퇴직연금 도입을 앞당겼다. 회사 측은 "매월 초 서울에서 1박2일간 영업회의를 갖기 때문에 직원과 회사 간에 의사 소통이 원활하다"며 "직원들이 원하는 바를 바로 회사 정책에 반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외환위기 이후 퇴직금 중간정산을 해온 것도 퇴직연금제 조기도입에 동력이 됐다. 퇴직연금제 도입 직전 중간정산 받을 금액도 많지 않았던 데다 대대수의 직원들이 중간정산금을 퇴직연금에 이관해 큰 문제는 없었다.

◇ 주가 오른다면 DC형이 더 안전= 이 실장은 DC형을 도입하게 된 배경으로 직원들의 적극적인 투자관을 꼽았다. 이 실장은 "DB형은 퇴직보험과 별 차이가 없다는 판단 아래 직원들의 만장일치로 DC형을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측에서 제시한 4가지 상품 중 직원들의 90% 정도가 주식 투자 비중이 가장 높은 상품을 골랐다. 나머지 10%도 주식 투자와 해외 투자를 할 수 있는 상품을 선택했다.

이 실장은 "경제 위기가 오지 않는다면 주가지수가 최소한 물가인상률 만큼은 오르지 않겠느냐"며 "미국의 경우에서처럼 우리도 2010년 퇴직연금 가입 기업이 확대되면 연금을 기반으로 주가가 더 오를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이 회사에서 4년간 근무해온 설홍기 주임은 "퇴직연금제 도입 이후 2명이 퇴직했는데 모두 기존 퇴직금보다 높은 수익을 받았다"며 "수익성이 높은 DC형 퇴직연금제가 오히려 노후를 위해 더 안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글벳은 2000년 4월 코스닥에 상장하면서 이글케미칼공업주식회사에서 이글벳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사료를 포함한 동물약품 시장은 5000억원. 국내 100여개 업체가 경쟁하는 동물약품 시장에서 이글벳은 지난해 10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107억원의 매출을 바라보고 있다. 매출 가운데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7% 정도다. 터키, 베트남, 수단, 나이지리아, 이집트 등지에 동물 주사제, 첨가제 등을 수출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65,300 상승세400 +0.6%)(대표이사 최현만)은 '근로자를 위한 퇴직연금(DB형) 가이드'를 발간하고 내달 1일부터 전국지점을 통해 배포한다.

이번에 발간되는 가이드에는 노후설계의 중요성과 자산운용의 기초, 퇴직연금제도 안내, 적립금 운용방법, 퇴직연금 전용상품 등 근로자 및 기업내 담당자들이 꼭 알아야 할 퇴직연금 관련 내용들이 수록돼 있다.

퇴 직연금 가이드(DB) 발간의 취지에 대해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본부 김대환 본부장은 “근로자들의 퇴직연금에 대한 이해는 성공적인 퇴직연금 도입의 핵심사항이며, 이를 위해 지난 5월 발간된 DC형 가이드에 이어 DB형 가이드를 발간하게 됐다” 며 “근로자들이 퇴직연금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국내최초로 지난 4월부터 매월 1회씩 기업의 퇴직연금 실무 담당자 대상 실무교육과정인 ‘퇴직연금스쿨’을 운영하고 있으며, 기업 실무자 및 종업원과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 지난 7월 국내 최초로 ‘퇴직연금상담센터’ 를 퇴직연금본부 내에 설치해 현재까지 약 350여건의 규약작성 및 2000여건의 상담을 실시해오고 있다.

또 오는 12월 15일로 예정된 ‘퇴직연금 온라인 교육시스템’ 구축을 통해 선도적인 퇴직연금사업자로서의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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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A로 은퇴자금을 준비하는 미국 가계


⊙ 은퇴자금 마련을 위한 가계저축에서 IRA(Individual Retirement Account, 개인퇴직계좌)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음.

- 2007년 기준으로 미국 가계의 40%가 IRA를 보유하고 있음.

- IRA 유형에는 일반 IRA(Traditional IRA)와 Roth IRA, 사용자보조 IRA(Employersponsored IRA)가 있으며,
   1974년에 최초로 도입된 일반 IRA가 가장 대중적인 유형임.

- 2000년부터 IRA에 가입한 가계수가 꾸준하게 증가해, 지난 7년 동안 820만 가구가 추가로 가입함.


⊙ 미국 IRA 성장의 원인

- 첫째, 퇴직연금 적립금 전환으로 IRA의 규모가 커지면서, IRA는 은퇴자금 마련을 위한 가장 보편화된 저축수단으로 발전해 옴.

- 둘째,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으로 IRA는 제도설계상 유연성과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세제혜택이 있음.

- 셋째, 미국 가계들은 IRA 적립금을 중도인출하는 경우가 거의 없으며, 대부분이 은퇴시점까지 보존하고 있음.

- 넷째, 미국 가계들은 노후준비를 위한 자산관리 전략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재정자문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최대한 IRA 적립금을 길게 보유함.


⊙ 퇴직연금자산의 25%를 차지해 401(k)와 함께 은퇴자금 마련시 양대산맥으로 자리하고 있는 미국의 IRA는 아직 IRA가 정착되지 않은 우리나라에 시사하는 바가 큼.

- 첫째, 근로자가 은퇴한다고 퇴직연금시장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연속선상에 IRA가 있음을 근로자와 퇴직연금사업자, 정책당국 모두가 주지해야 함.

- 둘째, 미국의 IRA와 같이 IRA 가입시 퇴직급여의 전액만이 아닌 일정금액으로도 과세이연이 가능할 수 있도록 규정을 완화하고, 추가적립을 허용하여 근로자의 노후소득보장을 위한 자조노력을 지원해야 함.

- 셋째, 정부는 5인 미만 영세사업장 근로자와 비정규직 근로자가 IRA를 쉽게 이해할 수 있고, 가입 및 관리가 간편하도록 저비용의 운영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퇴직연금의 보편성을 높여야 함.

- 넷째, 노후소득보장이라는 퇴직연금제도의 본질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IRA를 단순한 개인저축 수단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보장 장치로까지 끌어 올리고자 하는 인식의 전환과 인프라 구축이 동반되어야 함.

- 다섯째, IRA는 퇴직연금의 역할뿐만 아니라 개인연금의 역할도 수행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로, 정부차원에서 은퇴준비계획을 위해 적극 장려하여 활용해야 함.

- 여섯째, 퇴직연금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IRA를 DB·DC형 퇴직연금과 경쟁체계가 아닌 DB·DC형 퇴직연금의 든든하면서도 실질적인 후방지원으로서 적극 활용해야 함.
- 최신애 미래에셋퇴직연금연구소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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