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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에는 쉽게 볼 수 있었고, 친구들과 땅강아지를 잡아서 재밌게 놀았던 기억이 있다. 

몇십년 만에 다시 보니 재밌기도 하고 며칠 전에 만난 참개구리와 함께 추억이 새록새록 되살아나며 절로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



땅강아지 - 메뚜기 세계의 두더지

곤충강-유시아강-신시류-불완전변태류(외시류)-메뚜기목-땅강아지과.


땅강아지 땅속에 굴을 파고 산다. 앞발은 넓적한 삽날처럼 생겨 흙을 잘 파헤칠수 있다.

땅속에서 식물의 뿌리를 갉아먹기도 하고, 지렁이나 다른 곤충을 잡아먹는 잡식성이다.


어두운 땅속에 살아도 자유롭게 옮겨 다니며 먹을 것을 찾고, 짝을 찾을 수 있는데 이는 튼튼하고, 날카롭고, 넓적한 앞발 덕분에 가능한 일이다. 땅속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땅강아지를 만나는 일이 어렵긴 해도 가끔 먹을 것을 찾아 낮에 돌아다니기도 한다.


땅강아지는 야행성이지만 저녁 가로등 밑을 보면 만날 수 있다. 환경에 민감한 곤충이라 토양이 오염되면 살 수 없어서 요즘은 보기가 쉽지 않다.


땅강아지가 많던 시절에는 밭에 심은 농작물을 망쳐놓기 때문에 농부들은 두더지와 땅강아지를 싫어했다고 한다. 

-곤충들아 고마워! 조영권 저



몸 길이는 30~35mm이며 몸빛은 황갈색 또는 흑갈색이고 온몸에 융과 같은 털이 덮여 있으며 앞다리는 두더지와 같이 땅을 파는데 알맞도록 강하고 넓적하다. 앞날개는 작고 뒷날개는 크며, 날지 않을 때는 가늘고 길게 등 위에 접어놓는다. 


암컷은 앞날개 중앙에 종맥(縱脈)을, 수컷은 시맥(翅脈)을 가지고 있다. 암수 모두 시맥에 발음 돌기가 10여 개 있다.

한국, 일본, 중국, 타이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지에 분포하며 대부분 연 1회 발생한다. 

산란기는 5월~7월이며 5월~6월에 부화한 애벌레는 9월 하순~10월 하순에 날개가 돋아 성충으로 겨울을 나고 6월 하순~7월 하순에 부화한 것은 애벌레로 겨울을 나며 이듬해 8월 중순~9월 상순에 날개가 돋으므로 2년에 1세대를 지난다. 


땅강아지는 본래 습기를 좋아하며 저지대에 산란하는데 땅속 10~20cm의 흙집을 만들어 200~350개의 알을 낳는다. 

부화한 애벌레는 일정 기간에 흙집 속에서 알껍데기를 먹고 자라며 그 이후에도 산란 장소를 멀리 떠나지 않고 땅속 10~30cm에서 날개가 돋는다. 


성충은 주로 밤에 활동하며 비상(飛翔) 시간은 해가 지고 어둠이 깔린 직후부터 2~3시간 동안인데 이때 수컷의 울음소리가 중요한 정보 교환의 수단이 되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흙 속에서 애벌레 또는 성충으로 월동한다.                                                                                                                                                -네이버 백과



땅강아지 - 변비치료에 효과

'땅강아지'는 땅속에 굴을 파고 돌아다니며 사는 대표적인 토양 곤충으로,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한다.


"예로부터 땅강아지는 배탈, 설사 등 장에 탈이 났을 때 복용하거나, 배앓이가 잦은 사람의 장을 튼튼히 하는 데 사용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립생물자원관 조사 결과 실제로 땅강아지는 장 기능과 관련된 질환에 다양하게 이용됨이 확인됐고, 특히 말려 가루를 내 복용하면 변비 치료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새롭게 밝혀졌다.


지난해 8월부터 '전통지식(민간에 구전되는 생물자원 활용 정보) 조사ㆍ연구 사업'을 벌이고 있는 생물자원관은 2일 "지리산 주변 지역에서 전통지식 7,044건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위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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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이틀 연속으로 와서 논가 도랑에 물이 많아지자 작정한듯 엄청난 알을 낳았다. 도롱뇽 알은 처음보았는데 신기해서 유심히 오래도록 관찰을 했다. 며칠 전엔 논을 거닐다 도마뱀도 보고 두더쥐도 보고 귀농해서 처음 보는 것들이 너무 많다. 


작년에도 모든게 새로워서 재밌었지만 올해는 더 재밌는 한해가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어 기분이 좋았다. 심겨진 작물을 하나 하나 살피며 걷노라면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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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뱀구멍인가 하고 생각했었는데 알고보니 두더지가 주인공이었다.

본래 논이었다가 작년부터 자연농을 시작하며 무경운으로 작물을 재배하고 있는데 작년 가을경부터 두더지가 여기저기 흔적을 남겨놓고 있다.

분명히 손을 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흙이 덩굴져 있다거나 쑥 꺼져있거나 불쑥 솟아있거나 ^^
그리고 아피오스(인디언감자)를 작년에 심었으나 다년생이라 올해까지 키우면 알이 굵어진다고 하여 수확하지 않았더니 그 구역에 제일 많은 흔적을 남겨놓았다.

논으로 쓰던 곳이라 물빠짐이 원할하지 않을 것이기에 현재는 두더지가 좀 더 많은 활약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좀 더 넓은 반경을 굴착하고 다닌다면 더없이 고마울 것이다.

그리고 모든 작물을 싹쓸이 하지 않을 것을 알기에 적당히 서로 공생하며 살아가면 될 듯하다. ^^
(다만, 멧돼지나 고라니는 싹쓸이 하는 경향이 있기에 공생이 어렵다. ㅋㅋ)


두더지

두더지는 땅속에 사는 온갖 잡스런 벌레(땅강아지,개구리,지네,나방,곤충애벌레,지렁이,곤충) 등을 잡아 먹는다. 

땅을 잘파고 10시간만 굶어도 죽는다. 하루에 지렁이 50-60마리는 잡아 먹는다. 그만큼 활동을 많이 한다.

눈은 퇴화되서 보이지 않는다. 


땅속의 제왕, 두더지를 사랑한다.

지금부터 10년 전인 1999년 9월 어느 날. 20여 년간의 공직을 접고 명예 퇴직한 나는 다음날 농기구를 만드는 대장간에 갔다. 아버지가 쓰던 호미와 괭이를 사가지고 오는 길에 고무신 가게에도 들렀다. 검정고무신을 보자 아버지의 발 냄새가 나는 것 같았다. 그 고무신을 한 켤레 사가지고 집으로 돌아왔다.

다음날 신던 구두를 던져버리고 고무신으로 바꿔 신었고 볼펜 대신 손에는 호미와 쟁기를 쥐었다. 함께 지내던 동료는 보이지 않았고 주변엔 우거진 잡초와 눈부신 태양만이 나를 환영했다. 잡초를 뽑으려고 땅을 파보니 지렁이가 나왔고 어느새 나보다 먼저 땅을 파고 지나간 두더지가 있었다.

‘바로 이거야’ 두더지는 작지만 곰같이 튼튼하고 강했으며 큰 곰을 작게 뭉쳐놓은 것처럼 귀여웠다. 눈은 바늘구멍 같이 작았고 움푹 들어갔으며 보석처럼 빛났다. 앞발은 호미보다 날카로웠고 뒷다리는 타이어만큼 강하고 질겼다. 주둥이는 송곳처럼 날카롭고 강했다. 두더지가 입은 옷은 갑옷처럼 질겼고 털은 물에도 젖지 않고 흙도 묻지 않는 특수모였다.

다시 말하면 세파에 물들지 않았고 귀는 보이지 않기 때문에 세상 사람이 무슨 말을 해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 꼬리도 잘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아부나 아양 따위도 필요치 않았다. 다른 동물처럼 고개를 뻣뻣이 들고 멋대로 돌아다니지도 않고 손바닥 발바닥으로 땅속을 기어 다니며 안전과 겸손을 드러냈다.

밟아도 꿈틀거리지 않으며 죽었는지 살았는지 아무도 모른다. 죽은 후에도 추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으며 따로 묻어줄 필요도 없다. 두더지가 지나간 곳은 작은 쟁기가 지나간 것처럼 땅이 일궈지기도 했다. 세상 사람들은 빛을 보려고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데 두더지만은 밤과 낮이 필요 없는 어두운 길을 가고 있다. 혼자서 땅만 파고 살아가는 두더지가 부럽다. 그래서 두더지를 땅속의 제왕이라 부르는지도 모른다. 나는 두더지를 이해하고 사랑한다. 두더지의 모든 것을 알 수 있고 음성도 들을 수 있다.

땅만 파면 먹을거리가 생기고 집도 동료도 필요 없고 부럽기만 하던 두더지에게도 어느 날 날벼락이 떨어졌다. 천지가 진동했고 굉음소리가 두더지를 괴롭혔다. 굴삭기가 두더지를 덮쳤고 조용한가 했더니 농부가 잡초에 제초제를 뿌려 풀 한 포기도 남기지 않고 모두 죽게 만들었다.

모든 풀이 다 죽었고 땅 속의 풀벌레와 지렁이도 죽어 두더지는 먹을 것을 다 잃게 됐다. 살아갈 수가 없게 된 것이다. 두더지가 사라지면 땅을 파던 농부도 사라질 수 있다. 농부와 두더지는 친구이기 때문이다. 농부가 없으면 사람들도 먹을 게 없어 죽어갈 수 있다고 지금도 두더지는 땅속에서 울고 있다.

두더지는 말한다. ‘내가 살기 좋은 풀밭은 만드는 데 10년이 걸리고 그 풀밭을 파괴하는 데는 순식간’이라고. 자연과 함께 숨을 쉴 수 있다면 두더지는 누가 보던 지 듣던 지 상관 없이 춤을 추고 노래할 것이다. 두더지는 지금도 나무가 자랄 수 있도록 땅을 일구고 거기엔 빗물이 스며들고 낙엽과 거름이 만들어지고 지렁이가 번식해 옥토를 만들고 가을이 되면 풍성한 열매를 맺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땅속에서 속삭이고 있다.

산새가 울고 개구리가 우는 것은 산천이 좋아서가 아니라 산천이 병들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 울음소리를 듣지 못하는 것은 그들이 사람 곁에서 떠났다는 것을 말해준다. 우리는 산천초목까지 사랑해서 새들이 노래 부르고 벌과 나비가 춤추고 물고기가 살아 움직이는 산천을 만들자.

- 이광용(농업·환경운동가)

 

한국산 두더지 (Korean Mole)

형태 : 한국산 두더지는 일본산 두더지와 비슷한 특징이 있으며 몸은 Yakushma두더지와 Kobe두더지와의 중간대로서 블라디보스톡산 큰두더지보다 작다. 몸의 색채는 갈색이다. 상악 제1전구치는 2근이 있으며 제2전구치보다도 훨씬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생태 : 두더지는 집쥐 다음으로 우리들의 주변에 많이 서식하고 있는 짐승이나 그들의 생태에 대하여서는 잘 조사되어 있지 않다. 

보통 햇볕을 보면 두더지는 죽는다고 하지만 그런 일은 거의 없고 낮에도 구름이 많고 흐린 날에는 가금 땅위에 나와서 먹이를 찾고 있는 것을 관찰할 수가 있다. 단지 대지의 진동을 지극히 예민하게 잘 받아들이기 때문에 우리들이 가까이 가기 전에 땅속으로 숨어 버리므로 잘 발견되지 않는 것이다. 야간에는 가끔 땅 위에 나타나므로 종종 올빼미의 먹이가 된다. 그러나 두더지는 역시 굴 생활자로서 대부분의 생활을 지하에서 영위하는 것은 틀림없다.

봄에 시작하여 여름까지 지표면에 여기 저기서 흙을 쌓아 올린 굴을 볼 수가 있는데 이것은 먹이를 얻기 위하여 만든 굴로서 먹이가 되는 지렁이나 곤충의 유충이 살고 있는 곳이다. 추운 겨울에는 깊게, 일기가 더워지면 얕아지는데 두더지의 굴도 혹은 깊게 혹은 얕게 지표면에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겨울에 강설이 심한 지방에 있어서는 지표면 가까이 굴을 만들고 여름에는 땅속으로 깊게 파고 들어가는 경향이 있다. 건조기와 우기가 분별되는 지방에 있어서는 우기에는 지표면 가깝게, 건조기에는 깊게 공작한다. 진흙이나 돌밭에는 적고 사질양토로서 부드럽고 적당한 습기가 있는 곳을 선택하여 서식하는 성질이 있다. 이것은 굴을 만들기 쉬운 점과 먹이가 풍부한 것이 원인인 것 같다 

먹이는 지방과 게절에 따라서 차이가 있지만 주로 야도충, 인시목의 유충, 번데기, 거미, 지렁이, 풍뎅이, 민달팽이, 지네, 개구리, 달팽이를 잡아 먹는다. 또 물도 잘 먹으며 헤엄도 잘한다, 번식시기는 IMAIZUMI시 보고에 의하면 203마리를 해부하여 생식기를 조사한 결과 수컷의 교미 가능한 시기는 2∼7월까지이고 암컷의 생식기나 유선이 발달하는 시기는 4∼8월이며 태아는 5월 하순부터 6월 상순에 예를 보았을 뿐인데 생후 얼마되지 않은 어린 두더지 새끼를 상당히 많이 보았다고 한다. 교미시기는 3∼4월이고, 4∼6월에 1년 1회 새끼를 낳으며 1회의 새끼 수는 2∼4마리이다.

이의 마멸상태로서 연령을 추산하여 보면 두더지는 2살이 되면 번식하기 시작하며 3살까지 새끼를 낳을 수가 있다. 4살이 되면 암컷은 노쇠하여 없어지는데 수컷은 여전히 원기 왕성하며 번식능력을 가지고 있다. 5살 이상은 보통 살지 못하는 것 같다. 새끼들의 성장은 아주 빨라서 6개월이 지나면 1살 밖에 안되지만 앞발이 작은 것 이외는 어미 짐승과 조금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다 자란 개체를 볼 수가 있다. 

두더지는 크기에 있어서 개체변이가 심하다는 사람이 있으나 이것은 연령의 차이를 무시한 생각이며 성수의 두개골 같은 것은 오히려 놀랄 정도로 변이가 적은 것이다. 

천적으로서는 족제비,여우,오소리,올빼미,말똥가리,왜가리,백로 같은 것이 있다.

분포 : 김화, 서울, 한국중부, 광릉, 울산, 장전, 부산에서 채집되었고 전국적으로 널리 분포되었다.


참고로서 유럽산 두더지의 생활상태에 대하여 논술하고자 한다.

두더지는 고독한 생활을 하다가 번식시기에만 암수가 한곳에 모인다. 다부일처로서 1년에 1회 2∼7마리의 새끼를 낳으며 평균 4마리이다. 새끼들은 털이 하나도 없고 피부는 핑크색인데 19일이 경과하게 되면 암색이 되고 짧은 털이 나오기 시작한다. 3주간이 지나면 눈을 뜨기 시작하고 5주간이 경과한 후에는 어미짐승 크기만 하며 보금자리를 떠난다. 임신기간은 5∼6주간이고 5월 전후에 새끼를 낳는다. 두더지는 물론 땅 속에 굴을 만들고 생활한다. 굴은 요새와 본 도로,옆길로 되었다.

요새는 그 근거지로서 높이 30cm직경이 1m정도로 대개 잡초가 무성한 무덤 비슷하게 둥글게 쌓아올린 성토 밑에 있는 복잡한 미로로서 그 밑에 보금자리가 준비되어 있다. 보금자리 속에는 화본과나 사초과 식물의 잎으로 가득차 있으나 일정한 출입구는 없고 드나들 때마다 구멍을 잡초로서 막는다. 

요새의 미로는 비상시에 천적으로부터 도피하기 위하여 만든 것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보금자리를 만들 때에 파올린 흙을 땅위에 운반할 때 사용하던 길에 불과하다고 본다. 더욱이 보금자리로서 1∼2개의 도피할 때 쓰이는 구멍이 보금자리 밑에 준비되어 있다. 본 도로는 요새로부터 똑바로 두더지가 잇는 영내에 도달할 수가 있다. 이 길은 빈번하게 통과하므로 구멍이 커졌고 지표면의 잡초도 뿌리가 끊겨서 누렇게 마르기 때문에 즉각 알 수가 있다.

옆길은 본 도로로부터 분기된 앝은 곳에 있는 소 도로로서 영지내에 넓게 퍼져 있다. 수컷의 도로는 직선에 가깝고 암컷의 것은 구부러져 있다. 요새는 9월부터 다음해 6월까지 사용하고 여름에는 쓰이지 않는다. 해마다 같은 요새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점점 커져서 수컷의 요새는 굉장히 클 때도 있다. 두더지의 보금자리는 땅속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심한 습지대에 있어서는 땅위에 만들 때도 있다. 

두더지는 대단히 활동적이어서 항상 먹이를 찾는다든지 자기 몸에 기생하고 있는 벼룩을 잡는다든지 움직이고 있다. 낮에는 옆길에서 곤충을 찾고 밤에는 땅 위에 나와서 먹이를 찾는다. 

눈은 전혀 보지 못하여 플래쉬를 비쳐도 아무 반응이 없다. 따라서 굴과 굵기가 같은 유리관을 굴속에 연결시켜두면 두더지의 털이 주위에 닿아서 굴이라고 생각하여 안심하고 통과하는 것을 관찰한 사람도 있다. 그러나 눈 주위의 털을 마음대로 움직이어서 눈을 노출시킬 수도 있으므로 시력이 다소 있는 것 같이 생각된다. 이와 반대로 후각·촉각·청각은 굉장히 발달되엇으며 에민하다. 그러나 먹이를 찾는 것은 거의 후각에 의지한다. 부드러운 흑이면 5∼6cm, 굳은 흙이면 4∼5cm의 두께를 통하여 먹이의 냄새를 맡을 수가 있다. 

먹이는 주로 동물성인데 대식가이므로 10∼12시간만 먹지 못하면 죽는다. 실험실내에서 사육해 보면 1일에 지렁이 60마리를 먹으므로 자기체중과 거의 같은 양을 먹은 예가 있다고 한다. 먹는 방법은 먼저 지렁이의 끝을 물어 끊은 후에 머리를 물고 끝 쪽으로 몸을 훑어서 깨끗하게 흙을 끄집어 낸 후에 먹는다. 주로 지렁이·곤충의 유충·달팽이·민달팽이·도마뱀·개구리·작은 짐승·작은 새·동족의 새끼라도 잡아 먹는다. 

몸은 둔해 보이지만 곤충을 잡기 위하여 땅위에서 점프할 수도 있고 땅위에서 1m되는 나무 위에 기어 올라간 예도 잇다. 수영도 잘하며 상당히 원거리까지도 헤엄을 잘 친다고도 한다. 

옛날에는 두더지의 암컷은 대단히 적다고 생각하여 왔다. 이것은 암컷이 질구가 가을부터 겨울에는 완전히 폐쇄되어 있어서 외관상 수컷과 구별하기가 곤란하기 때문에 수컷과 같이 취급하였기 때문이다[ 1살짜리의 두더지는 여름에는 질구가 폐쇄되어 있음]. 우리 나라의 두더지도 암수를 구별하기가 곤란하지만 질구가 완전히 폐쇄된 예는 없다. 그러나 육안으로서는 잘 보이지 않을 정도(바늘끝) 작은 구멍으로 된 개체도 종종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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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실주라고 하니 올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지 않을까 생각된다. 화분에 심겨진 채로 택배가 와서 마음에 흡족했다. 
심을 때 그대로 빼서 심으니 뿌리가 상하지 않고 그덕에 나무도 몸살을 크게 하지 않을 것이다.

심고나서 비가 이틀 연속으로 와서 땅이 좀 질퍽해진 느낌이 있는데, 습지에서도 자랄만큼 습기에 강하니 별 문제는 없을 것이다. 다만, 15일 연속으로 땅에 물이 차있으면 그해에는 성장을 멈춘다고 한다.

초반에는 아로니아 주변에 잡초도 잡아주고, 콩과식물도 심어서 비옥도를 높여야 겠다. 땅심을 키우는게 가장 중요하다. 

논으로 쓰던 땅을 무경운으로 작년 한해 잡초와 함께 농사를 지어보니 땅이 표토 30cm 깊이 정도는 보슬보슬해졌다. 하지만 그 이하는 딱딱하다. 작년 초겨울 뿌려둔 밀과 보리가 제 역활을 하여 토심이 깊어지길 기대한다.
하지만 또 다른 우군인 두더지가 벌써 논 여기저기를 헤집고 다니고 있어 흐뭇해하고 있다. 알아서 땅을 갈아주고 있으니 얼마나 고마운가. ^^

한편으론 감자, 고구마, 땅콩, 당근 등 뿌리작물을 심으면 피해를 보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들지만 멧돼지 처럼 몽땅 먹어치우지는 않을테니 서로 공생한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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