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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일자리 없어 한국 떠나 일본으로 가는 청년들

by 성공의문 2008. 12. 2.


계속되는 불황에 더이상 일자리 찾는 것을 포기하고 쉽게 돈을 벌기 위해 일본으로 건너가는 청년들이 늘고 있는 것 같다.

최근 도쿄에서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호스트클럽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벌이고 있는데 이 호스트클럽에는 돈벌이를 위해 불법체류자가 될 각오까지 하고 건너오는 한국 청년들이 대다수라고 한다.

오늘 산케이신문은 최근 단속중인 한국인 호스트클럽 수사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기사를 냈다.


1997년 IMF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불황을 맞은 한국 내에서는 '도쿄에 가면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하여 불법체류자까지 각오하고 입국하는 젊은 남성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호스트를 하기 위해 입국하는 한국 젊은 남성들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인 호스트클럽이 생긴 것은 약 15년 정도 되었는데, 처음에는 한국인 호스테스들을 상대로 했지만 이후 한류 붐이 일자 한국계 음식점이 증가하고 이에 편승하여 호스트클럽도 증가하더니 일본인 여성들도 이런 클럽들을 드나들게 되었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이를 위해 일본으로 들어오는 사람이 더욱 늘어 '한달에 100~200명이 호스트가 되기 위해 입국하고 있다'고 수사관계자는 말한다. 한국 내에서는 '일본 호스트클럽에 가서 일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진 듯하다.

한편 지난달 28일 새벽에는 도쿄의 가부키쵸에 있는 한 음식점 '비너스포트'에 경찰이 일제히 호스트 클럽 단속을 나갔는데 가게에 있던 남녀 손님 34명 중 22명이 한국인 호스트였다. 그들 중 한명은 도주하다가 건물에서 떨어져 목숨을 잃기도 했다.
신주쿠 일대에는 한류 호스트클럽들이 수십 곳에 이른다. 경찰은 한국인 호스트클럽 적발은 올해만 5건이었는데 9월에는 우에노와 아카사카의 2곳에서 50명이 적발되었고 그 중에는 전 J리그 출신의 호스트도 있었다.
말끔하게 정장을 차려입는 일본의 호스트들과 달리 한국 호스트들은 청바지에 티셔츠 차림이어서 적발시 누가 손님인지 누가 호스트인지 알아보기 어려운 점을 노렸으며 여성 손님들도 이런 캐주얼한 차림을 선호한다고 한다. 한국에서 호스트를 하기 위해 들어오는 남성들이 증가하게 된 배경에는 비자 없이 단기체류할 수 있게 되면서부터이다. IMF 이후 최악의 상황을 겪고 있는 한국 청년들은 20대 중 200만명 가까이가 취업을 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러한 실업난은 소위 말하는 스카이대학을 나와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호스트 뿐만 아니라 호스테스를 하기 위해 일본으로 입국하는 여성들도 전에 비해 증가했다. 한국인 호스테스들은 대부분 일본 남성과 결혼하여 정주자격을 갖게 되지만 남성들은 불법체류자 신세가 많아 적발될 경우 리스크도 더 크다.
그래도 일본은 돈을 벌수 있는 나라라고 생각하는 건가? 엔고 때문에 생활이 어려워도 돈을 모아 한국에 가면 몇배가 되니까 다들 조금 힘들어도 꾹참고 돈을 벌어가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고 관계자는 말한다.


참,,,
유흥업에 종사하는 사람 중에 누구 하나 사연 없는 사람 없겠지만 어쨌든 일본인 시선으로 본 한국 청년들의 모습이 저렇다니 뭐라 할말이 없네요... 이런 현실을 누굴 탓해야 할지 마음이 아프네요.

초등 6년, 중학 3년, 고등 3년, 대학 4년을 나와도 일자리가 없어 취업을 못한다는데
아이들에게 공부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하는게 맞는 말일까요?
-BO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