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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인도, 자살에 대한 기사

by 성공의문 2013. 2. 13.

인도, 자실이 주요 사망 원인


청년층 자살률 높아

영국의 한 연구조사에 따르면, 인도에서 자살이 특히 청년층에서 주요 사망원인이 됐다.


델리에 사는 심리학자인 펄 드레고는 “사람들은 정부, 시장, 교육, 사회 전반 등 자신들에게 가해지는 압박 때문에 극단적인 결정을 내리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그녀는 지난주 영국 의학저널인 <The Lancet>에 실린 최초의 인도 사망원인에 대한 연구조사에 관해 언급했는데, 이 연구조사는 자살한 40퍼센트는 남성이고 56퍼센트가 여성이라고 했다.


이 연구조사에 따르면 15-25세의 청년층에서 자살률이 높았으며, 이 때문에 자살이 인도 청년층의 두 번째 사망원인이 되고 있다.

자살률은 특히 고등교육을 받은 서부의 부유한 주 청년층에서 가장 높으며, 청년층을 위한 지원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 연구의 주 저자인 런던의 위생과 열대약품학교의 비크람 파텔은 2010년 인도에서 적어도 18만 7000명이 자살했다고 밝혔다.


자살한 사람 중 반이 독극물을 먹었는데 주로 농약을 먹고 죽었다.

스스로 목을 매 죽은 것이 두 번째이었고, 여성 자살의 1/6은 분신이었다.


이 연구조사는 산모사망률이 줄어드는 가운데, 자살이 곧 인도의 젊은 여성층의 주요 사망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드레고는 자신의 학급에 있는 18-20살의 여성 30퍼센트가 자해할 가능성을 보였다고 했다.

그녀는 이런 여성들은 모두 집에서 일을 해야 하며 학교와 대학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하는 압박을 받는다며, 대부분의 경우, 조혼을 한다고 했다.


드레고는 생명의 가치가 떨어지고 가족의 명예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한탄했다.


시골 지역의 가난한 사람들에게 지워지는 스트레스가 늘면서 많은 사람들이 죽는데, 지난 13년 동안 인도에서 25만 명의 농부가 자살했다.

2009년에는 1만 7000명 이상이 자살했다.


드레고는 “큰 회사들이 이들의 유일한 수입원인 토지를 빼앗는다. 어떤 경우에는 농부들이 큰 빚의 늪에 빠져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고 했다.

그녀는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청년층에게 자신의 가치를 더 높게 여기도록 독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사 원문: Suicides a major cause of deaths




인도, 성장은 해도 자살은 계속된다.


인도는 농업부문이 근래 겉으로 보기에는 크게 발전했으나, 마드야프라데시 주에서는 날마다 평균 6명의 농부나 농업노동자가 자살을 하고 있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마드야프라데시 주의 농업은 지난 1년 새 18퍼센트나 성장했는데, 이는 전국 평균 15퍼센트보다도 높다.

그러나 소농들은 여전히 생계를 꾸리기에도 힘들어하고 있고, 땅을 경매당하거나 자살하는 농민도 많다.

작년 3-10월 사이에만 1541명의 농부가 자살했다.


이에 대해 야당은 정부가 대농과 대기업의 이익을 앞세우고 있다고 비판한다. 성장률에만 신경 쓰고 자살률에는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정부가 발표하는 성장률이 과연 사실인지도 의문스러워 한다.

통합인민당의 고빈드 야다브 마드야프라데시 주 의장은 “농업성장률만 보면 장밋빛이지만 현실과 크게 동떨어져 있다”고 지적한다.

인도공산당(마르크스주의파)의 바달 사르조 마드야프라데시 주 사무총장은 “국가는 가난한 농민을 전혀 돕지 않고 있다. 대신에 그들의 땅을 뺏어서 영리 목적에 쓰려고 한다”고 비난했다.


그는 <가톨릭뉴스>에 “농부들은 농사를 지어서는 손실만 보기 때문에 자기 목숨을 끊는 처지로 내몰리고 있다. 비료와 전기요금에 대한 정부 감면조치의 철회, 농기계와 씨앗의 높은 가격 때문에 농사는 수지가 맞지 않는 사업이 됐고, 한계에 내몰린 농민들의 삶은 갈수록 비참해지고 있다”고 했다.


소토지 농민들은 주정부가 무이자 대출을 해주고 있지만 농사비용 자체가 많이 들어서 수지가 맞지가 않는다고 한다. 그 결과로 대출을 갚을 수 없는 것이다.

사트나 지구에 살던 시브라즈 파텔은 지난 2009년에 빌렸던 1만9000루피(38만원)을 갚으라고 은행직원들이 자꾸 독촉을 해대자 마침내 분신자살하고 말았다.


농지를 국가에서 영리 목적으로 가져가는 것도 농부 자살의 한 원인이다. 보상비를 받거나 대토를 받지 못하는 이가 많다.


그래서 농부들은 물속에서 목만 내놓은 채 시위를 한다거나 화장용 장작더미 위에 앉아서 불을 붙이겠다고 위협하는 등 새로운 항의방법들을 만들어낼 지경에 이르렀다.

연방정부가 임명한 한 조사팀에 따르면 마드야프라데시 주는 가난한 농부들을 위협하거나 불법 수단을 동원해 이들의 땅을 빼앗았다.


하지만 주 정부는 비료 값이 올라서 일부 농민이 자살했을 뿐이라고 한다.

기사 원문: http://www.ucanews.com/news/farmer-suicides-a-stain-on-agricultural-success/67109



인도 자살률, 1시간에 15명


10월 28일 중광신문망(中广新闻网)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의 자살률이 급증해 매 시간마다 15명이 자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국가범죄기록국’의 통계에 따르면 2010년 인도의 자살률은 2009년보다 5.9% 증가해 매 시간 평균 10만 명 중 11.4명이 자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인도에서 자살한 사람은 총 13만5000명으로 이 비율에 따르면 매 시간 평균 15명이 자살했다는 결론이 나온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의 자살 사건은 주로 인도 남부의 4개 주에 집중되어 있는데, 이들 지역 농민들은 생활이 매우 빈곤해 고리 대금을 이용해 종자와 농약을 구매해야 하는 생활고 때문에 주로 자살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리대금 업자들은 대금을 갚지 못한 농민들의 이름을 공개해 전체 마을 사람들에게 ‘빚쟁이’라는 눈총을 받게 하고 더 이상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도록 하는데, 몇몇 농민들은 그 수치심을 이기지 못해 자살을 선택하기도 한다. 

-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