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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은행 - 부도는 없을 것

by 성공의문 2008. 11. 30.

제게 메일이나 전화로 문의하시는 내용 중에 최근 많이 늘어난 주제는 은행에 관련된 사항이 많습니다. 그중 가장 많은 질문은 바로 은행의 생존문제입니다. 즉, 은행도 망한다고 하는데, 어느 은행과 거래해야 하느냐부터 결국 망하지 않고 안전한 은행은 우체국아니냐까지 다양한 질문입니다. 불과 몇 달동안 여러분들이 정말 열심히 일하고 소중하게 번  돈을 조금이라도 불리고자 운용했었던 주식과 펀드들이 지수의 폭락과 함께 공중으로 사라지면서 느끼셨을 황당함과 함께 은행이 망할수도 있다는 사실은 충격과 함께 걱정거리로 마음에 다가왔으리라 봅니다. 이에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물론 한국 시중 은행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결론은 은행은 정부가 망하게 둘 것이라 생각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미 국유화 되었다고 판단하셔도 됩니다. 지금까지 정부가 은행에 지원하고 있는 내용을 살펴볼까요? 먼저 가장 먼저 나온 은행이 외국에서 빌려온 외채에 대한 1,000억달러 지급보증입니다. 지금 은행들이 외채를 조달할 수 있는 기능이 사실상 막힌상황을 타개하는데 도움을 주기위해 나온 정부의 고육지책이겠지만 결국 문제가 생길경우 정부가 대신 갚아주겠다는 것이니 국유화 조치의 일부라고 판단하셔도 됩니다.

두번째는 한국은행에서 환매조건부 채권(RP)의 대상으로 은행채를 매입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미 한국은행은 지난 21일 약 2조원의 은행채를 매입해 준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또한 채안펀드 조성에 은행들의 통안채와 국고채 5조원을 매입하여 펀드 자금을 조성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는데, 결국 그 돈또한 은행에서 문제가 될경우 은행의 다른 자산과 맞바꾸어 유동성을 공급하는데 도움을 주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가장 최근에 나온 이야기가 있죠?

그것은 바로 은행이 BIS비율 때문에 기업 대출에 대해 소극적이거나, 자본 조달에 문제가 생길경우 한국은행을 통해 후순위채를 매입해 줄 수 있다는 기사들입니다. 이미 시중은행에서 국책은행은 기업은행외에도 우리은행이 있습니다. 여기에 외채지급보증, 은행채매입을 넘어 후순위채까지 매입한다면 모든 시중은행이 한국 정부의 소유가 된 것이나 다름이 없겠지요. 아마 이런 정책이 한국 거시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뒤로하고 실질적으로 한국경제상황을 예의 주시하는 외국인과 IMF의 요구상황일 것입니다. 그래야 그동안 빌려준 돈을 안전하게 받을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하겠지요.

이런 상황에서 은행과의 거래는 한국의 어떤 은행과 거래하셔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 봅니다. 물론 그래도 더욱 안전한 은행을 찾으신다면 우체국이 나을 수는 있지만, 우체국은 대출거래기능이 없기 때문에 주거래 은행으로 고려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이런 상황에서 좀 더 나은 신용등급 은행을 찾는다면 한국의 시중은행에서 가장 신용등급이 높은 은행은 현재 SC제일은행입니다. 그점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상승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