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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일상

야생 보리수나무에 꽃이 활짝 폈다.

by 성공의문 2012. 5. 14.


보리수나무는 꽃이 크지도 이쁘지도 않지만 향기는 아주 좋다.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꽃을 많이 피웠다. 


헌데 보리수나무 꽃에는 꿀벌보다는 작은 곤충들이 많이 날아온다. 꿀벌이 좋아하지 않는 꽃인가? ^^


비록 열매가 너무 작고 많이 열리지도 않아서 먹을게 없는 야생토종보리수지만 매년 꽃을 피워 향기를 퍼트리고 자연의 다양성으로 인해 병충해도 경감할 수 있으니 무엇하나 불필요한 건 없다. 


과수원에 산딸기 나무가 아주 많이 자생하는데 유실수를 심은 곳 옆에 산딸기가 있으면 진딧물과 개미들이 산딸기에 많이 붙게 된다. 그래서 유실수에는 진딧물이 적거나 없는 것을 관찰 할 수 있다. 


그리고 옆에 산딸기가 없는 유실수는 진딧물의 집중 공격을 받는 것도 볼 수 있다. 


과수원 조성시에 잡목과 풀들을 대부분 남겨서 최대한 본래의 자연상태로 재배를 하기위해 노력했는데, 작년에는 자생목과 풀들이 많이 자라지 못해서 유실수들이 병해충에 집중 공격을 받았는데 올해는 현재까지 자생목과 풀들에게 병해충이 집중되고 있다. 


[자연] - 보리수나무 Elaeagnus umbella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