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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구글 1800억에 온라인 도서 판권 획득

by 성공의문 2008. 11. 2.

웹 분야의 최고 기업인 Google 은 지금 이 순간에도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미 이 분야에서 다양한 종류의 혁신적인 서비스들을 제공했던 구글은 세계의 모든 책을 온라인상으로 옮겨놓으려는 Book search project 를 시행중에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Google book search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책을 검색하고, 이 책의 일부분을 미리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해당하는 책을 구입할 수 있는 곳과 열람 할 수 있는 곳도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서비스를 위해서는 판권획득이 필요했습니다. The McGraw-Hill, Pearson Education, Penguin Group, John Wiley & Sons and Simon & Schuster 등은 2005년 말에 구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들은 구글이 제공하려는 서비스를 위한 정당한 권리를 요구했습니다.

무려 3년간 지속된 소송끝에 구글은 미국 출판사 협회(AAP) 와 합의를 이끌어 냈습니다. 이 합의를 통해 구글은 수많은 미국의 주요 도서관들의 컬렉션으로 부터 판권이 있는 수백만권의 책들과 그 밖의 자료등에 온라인으로 접속할 권리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 합의를 위해 구글은 무려 1억 2500만달러 (1800억원) 를 지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합의와 관련된 정보는 구글의 도서검색 화해계약 페이지에 잘 나와 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구글에서 언급한 내용에 따르면, 현재 약 700만권 이상의 도서가 서비스 대상에 있고, 2만여명의 발행자와 저자들과 파트너 관계를 맺어, 이들의 저서를 구글에서 미리보거나 이들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다양한 도서관들이 소유하고 있는 도서들에 대해 검색을 하고, 저작권 비보호 도서는 전문을 읽거나 다운로드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온라인 도서관을 꿈꾸는 구글의 프로젝트는 이제 시작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의 성공을 바탕으로 프로젝트 하나를 위해 엄청난 돈을 쏟아 부을 수 있다는 점은 한편으로 부럽기까지 합니다. 과연 다음번에는 어떤 재미난 서비스를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