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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통진당 시절 그 유명한 NL 경기동부 이석기 일파의 당내 선거 비리에 항의해서 노회찬, 심상정, 조준호, 유시민이 비상대책위원회 꾸리고 이걸 밝혀내다가 실시간 방송되는 와중에 테러당해 두들겨 맞고 짓밟혔어요. 그때 유시민이 여자는 때리지말라 외치며 심상정을 몸으로 덮어 대신 맞던 장면 꽤 유명하죠.

NL은 우리가 다 아는 운동권 민족해방자주 라고 북한하고 쿵짝하는 애들이고요. 우리민족끼리 외치면서 PD는 민중민주노동 이라고 자본가 기득권 때려잡자 외치는 애들이에요.

좀 더 부연설명하면, NL은 민족해방을 주장하는 김일성 주체사상을 추종하는 세력(주사파)입니다. 한국은 미국의 완전한 식민지이며 지배세력은 미제와 하수인 군사파쇼 정권이고 한국사회의 기본모순은 제국주의와 식민지 민중 사이의 모순이라는 점을 기본적인 이론 얼개로 하는 곳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미국이 주적이고 미국만 물러가면 한반도의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는 생각을 가진 곳입니다.

PD나 CA도 같은 운동권이지만 그들은 한국 사회의 주요 모순을 노동자-자본가 계급의 대립에서 찾으면서 계급혁명을 통해 사회주의 정권을 수립하는 것을 최종적인 목표로 삼습니다. 특히 CA는 제헌의회의 줄임말로 현재의 대한민국 정부를 원천적으로 부정하면서 제헌의회를 소집하여 다시 헌법을 만들고 새로운 국가를 건설하자는 가장 노골적인 혁명파들이었습니다.

NL은 1985~86년경에 등장하였고, CA와 PD는 대체로 1987년 6월 항쟁과 대통령 선거를 거치면서 나타났습니다. NL이 CA와 PD에 비해 약간 빨리 하나의 그룹으로 모습을 드러냈지만 정통 마르크스-레닌주의를 강조하는 CA와 PD는 사실 1970년대 운동권에서부터 맹아가 존재하였기 때문에 NL은 후발그룹으로 여겨지는 측면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NL은 반미와 통일을 앞세워 한국청년들의 민족주의적 감수성을 자극함으로써 빠르게 운동권의 다수를 장악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1987년 6월 항쟁 시기에 직선제 개헌이라는 대중적인 구호를 내걸어 시위를 주도함으로써 학생운동권은 물론 사회운동권 상층부까지 장악하고 압도적인 세력으로 성장했습니다.

현실 세계에서 외부적 환경 국제정세나 한국-북한-미국 관계, 외교 이런거에 집착하는게 NL 자본주의 반대, 신자유주의 반대 재벌 해체 이런거 외치면서 투쟁하는게 PD 전체 운동권의 숫자중 둘의 비율이 거의 9:1 정도 돼요. 아무래도 NL 이 과거엔 진짜 북한의 영향도 있고 독재정권과 이념전쟁을 하면서 조직관리를 잘해서 그런지... 

그게 진보가 다 뭉쳐서 제도권에서 바꿔보자 하고 통합진보당으로 결성될때도 비슷한 비율이었어요. 

근데 문제가 뭐냐면 당원과 조직은 죄다 NL인데 제도권의 인기스타는 PD들이었던거죠. 노회찬 이름은 알아도 어느 누가 그때 이석기 이름을 알았겠어요. 사실은 이석기가 통진당의 압도적 최대 계파 괴수였는데 말이죠. 그래서 이석기와 이 경기동부의 패악질을 막으려다 노,심,조,유가 두들겨 맞고 쫒겨난거에요. 

그리고 결성한게 정의당입니다.


2. 정의당은 다시 뿌리를 파보면요.

이것도 똑같아요. 역시 구성원 절반 이상이 NL 이에요. 이석기와 경기동부에게 패배해서 몰락해가던 인천연합 중심으로 뭐 광주전남 이런데서 떨어져나와 정의당 결성에 합류한거죠.

얘네는 기본적으로 '유시민' 하고 함께 못가요. 참여정부를 NL은 적으로 규정하거든요. 그건 PD도 마찬가지에요. 노심조도 참여정부 아주 싫어해요. 다만 노회찬 정도가 대중지향적이라 '덜깐다' 차이가 있죠.

나머지 구성원 절반이 유시민의 '국민참여당' 출신 '참여계' 혹은 '국참계' 로 불리는 인원인데. 얘넨 참여정부와 노무현정신을 정동영민주당이 부정해서 갈라져나온거라 운동권 진보는 아닌거죠. 유시민 자체가 운동권 출신이지만 국내에서 조직생활 한게 아니라 이를테면 쁘띠부르주아지로 욕먹는 유학파 지식인이기도 하고요.

암튼 통진당 망하고 정의당이 제도권의 유일한 정책 대안적 진보정당 포지션을 차지하면서 지난 총선부터 네티즌들이 당원으로 가입도 하고 민주당 좋아하는 성향의 사람들이 비례표 후원금 몰아주면서덩치가 확 커졌어요.

인물은 민주당, 정당은 정의당 이런 슬로건이 먹혀서 국회의원 1~2명 낼까말까했던 정의당이 무려 비례 4석씩 먹을 정도로 커진거죠. 잘하면 다음 총선은 원내 교섭단체 노려볼 정도로요. 

근데 가만 보면 이 커진 덩치가 운동권이 아니라는데서 문제가 발생한거죠. NL이든 PD든 이런거엔 관심없어요.

어쨌든, 한국 현실이 너무 헬조선화 되는데 정의당이 잃을게 없고 책임질게 없으니 말은 엄청 잘하잖아요.

좋은 말만 해대니 그래 얘네 키워주자. 바보 민주당아 보고 배워라 하고 일반 시민들이 도와주고 참여하고 여기에 이제 정치는 안하지만 유시민이라던가 진중권이라던가 여러 대중매체에서 정의당을 알리는 간판 스타들도 있고 그래서 돈과 표가 몰리는데 기존 운동권들 지지해서 몰린건 아니니 이들 입장에선 불안했던거에요.

이러다 진짜 '민주당 2중대' 되는거 아니냐, 우리 이석기와 통진당 처럼 언젠가는 쫓겨나 망하는게 아닌가 하고요. ;;;;


3. 지금 심상정이 당권을 쥔건

다수였던 운동권 NL (인천연합 중심) vs 이들을 달래려 은퇴하고 백업만 하는 유시민과 참여계 의 구도에서 소수 PD가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으니 그중 대표로 심상정을 올린거에요. 노회찬은 너무 유명하고 참여계와 너무 친하니 NL이 반대했죠. 

근데 심상정만 따로 보면 위에서 말씀드렸지만 PD도 운동권이라 기본적으로 제도권을 부정해요. 참여계 별로 안좋아하고 참여정부 부정합니다. 노무현정신 이런거 몰라요. 네티즌이 공감하는 국민참여주의? 몰라요. 

대표는 됐는데 심상정의 PD는 여전히 소수파고 할 수 있는게 없어요. 총선에서 비례 4석이나 먹을 정도로 대중들의 표와 관심이 몰리는데 이건 운동권 보고 주는 표가 아니거든요. 이들이 적으로 여기는 노무현, 참여정부, 유시민과 진중권등을 보고 주는 표잖아요. 이러니 지금껏 정치 인생에서 소수파로 쫓겨다니며 매맞고 조리돌림만 당해온 심상정 입장에선 불안했겠죠. ;;;

그래서 미친짓을 합니다.

2015년 가을쯤부터 총선을 준비한다며 당 외부에서 온갖 잡세력을 다 끌여들여요. 물론 운동권이죠. 노동당, 녹색당, 구통진당 잔당 등등 중심은 노동당 관악당협 애들 같고요. 암튼 얘네를 다 불러들여서요. 얘네는 주로 여성운동, 환경운동 하던 애들이에요. 쉽게 말해 진퉁 메갈입니다. 

직권으로 얘네에게 감투를 씌워줍니다. 대의원, 전국의원, 청학위(이게 중요해요 학생 조직)등등 그리고 얘네가 원하는 무슨 무슨 위원회 마구 만들어주고 감투 승인해주고 ;;;

참여계는 아무것도 모르고, NL 은 어어어???? 하는 사이에 정의당이 어느새 심상정과 메갈에게 접수된거죠. 그리고 총선에서 아무것도 모르는 일반 시민들 네티즌들은 이들에게 돈과 표를 준겁니다. 총선이 끝나고 메갈 사태가 터져서 살짝 민낯이 드러났지만 그건 그냥 빙산의 일각이에요. 

왜 심상정과 정의당이 메갈을 지지하지? 라는 의문을 가질 필요가 없어요. 현재 정의당은 메갈 그 자체에요.

심지어 워마드(메갈보다 더 패악적인 끝판왕 악마들)도 정의당 서대문 김남x가 당비 써서 돌린거라는 의혹으로 이게 당비 유용사태로 번져 작년 9월 난리도 아니었어요. 하지만 아몰랑 눈물쑈로 전국위에서 덮었죠 ㅎㅎ

지금 심상정이 대선에서 보여주는거 별거 아니에요. 정의당 먹었고, 참여계 꺼져라 이거에요.

그래서 대놓고 문재인과 진짜 얼척없는 참여정부 끄집어내서 까는거에요. 참여계 가라는거지 다른 의미는 없습니다. 내부 권력투쟁에서 승기를 잡았으니 굳히겠다는거지 다른 이유 없어요. 

왜 이명박, 박근혜, 레드준표 놔두고 뚱딴지 같은 참여정부를 까면서 문재인을 공격할까? 이제 이해되시죠. ㅎㅎㅎㅎㅎ

얘넨 우리가 알던 정의당이 아니에요. 자기 갈길 가겠다 선언한 메갈당입니다. 사실 작년에 당명도 바꾸자고 했는데 이건 당원 투표에서 참여계가 겨우 막긴 했죠.

- 오유


··········


정의당이 노무현을 싫어하고 문재인도 싫어하고 더민주를 싫어하는 게 이상하세요?

정의당 입장에선 당연한 겁니다.

FTA체결하고, 비정규직법안 마련한 참여정부와 노무현은 당연히 싫어했어요. 그리고 전략적 사고방식에 의거해서 탄핵후폭풍 후 총선에서 14석을 획득한 참여정부 때 정의당의 제1목표는 한나라당이 아니라, 열린우리당을 뛰어넘어 제2당이 된 다음, 한나라당과 비등한 세력을 만든 다음에 자신들이 정권을 잡는 것이었어요. 

얘네들의 주적은 한나라당이 아니라 민주당이었습니다.

그리고 노무현정신을 이어받아서 어쩌고 하는 현수막 역시 전혀 이상할 게 없습니다. 자신들의 목표를 위해서 그깟 말 하나 쓰는 게 뭐가 대수라구요. 걔네들은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원래 그래요.

친노.친문들이 착각하고 있는 게 정의당이 우리편이라는 겁니다. 우리편 아니에요. 호시탐탐 더민주 자리를 노리고 새누리당보다 더 싫어합니다. 정의당에서 문재인에게 투표하겠다는 당원들은 참여계밖에 없습니다.

정의당에서 후보가 사라져도 똑같습니다. 참여계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심상정이 나오든 안나오든 문재인을 지지하지 않아요. 그러면 왜 주적인 새누리당을 공격하지 않고 더민주 문재인후보를 공격하느냐하면, 어차피 새누리당은 콘크리트 지지층때문에 사라지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거든요. 그러면 전략적으로 그 다음인 더민주당을 목표로 삼는게 맞는 겁니다. 그들 입장에서는요.

유시민이 좋아서 참여계로 정의당에 몸담고 있는 상당수의 당원들은 그걸 몰라요. 그냥 유시민이 좋아서 들어간 거니까요. 진보라고 하니까 배려와 공감이 있을 줄 알았죠.

노무현대통령이 주장하는 진보는 만원버스에서 서로 양보 좀 하고 자리 만들어서 같이 가자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진보였으니까요. 구닥다리 진보와는 결이 완전히 다릅니다.

이걸 조기숙교수는 신좌파라고 했는데, 프랑스 68혁명때 만들어진 신좌파라는 용어는 좀 맞질 않아요. 상당한 공통점(탈물질주의.개인주의.새로운 가치 지향)은 가지고 있지만 용어는 아마 새롭게 만들어야 할 겁니다. 

그래서 참여계 정의당원들이 메갈사태나 얼마전 심상정토론을 보고 뛰쳐나온 거에요. 정체성이 안맞는데 같이 있을 수가 없는 겁니다. 

그러면 유시민은 왜 아직 거기에 있느냐.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유시민은 열린우리당을 만들 때 시스템공천으로 대표되는 새로운 자유주의적 진보당으로 도입하려고 애를 썼지만, 실패를 했고 당이 박살났습니다.

이후 통진당 사태를 겪고 다시 당이 깨졌습니다. 그래서 들어간 곳이 정의당인데 나갈 명분이 없어보이기도 하고, 아직도 우리 사회엔 정의당처럼 진보적 가치를 좀 세게 내세우는 당과 그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아직은 정의당에 머무르는 것 같아 보입니다.

그런데 아마 지금은 고민을 꽤 하고 계실 겁니다. 더민주가 시스템공천을 당원당규에 넣고 혁신적으로 바뀌었거든요. 자기가 그렇게 만들려고 노력했던 걸 문재인후보가 만든거에요.

엄청나게 두드려맞고 수많은 협박과 압박 속에서 정말 놀라울 정도의 탱킹력을 보이면서 만들어 냈습니다.

지금 박영선이 유세장에서 시민들과 같이 노래에 맞춰서 춤을 추고 있습니다. 3년 남은 총선에서 시민들 지지가 없으면 공천에서 어느 누구라도 떨어집니다. 그걸 깨달은 거죠.

문재인후보는 엄청난 일을 해내신 겁니다. 한국 정당 역사상 어느 누구도 못해낸 시스템공천을 완전한 형태(아직은 100%는 아니고 대략 90%쯤)로 만든 최초의 인물입니다.

지금 언론이 개떡같아서 이걸 언급을 거의 안하지만, 후대에 역사책에 기록될 만큼 엄청난 일을 해내신 거에요.


결론, 정의당은 원래 그랬습니다. 분노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추가하자면, 내년 개헌때 99% 독일식비례명부제가 도입이 될 겁니다. 본의 아니게 쪼가리당이 된 자유당.바른당.국당.정의당이 한마음으로 뭉쳤습니다. 이건 도입이 될 것이고 그러면 정의당은 5%만 얻어도 20석 즉 그렇게 꿈에 그리던 원내교섭단체를 획득하게 됩니다.

지금도 틈만 나면 더민주를 잡아먹으려고 하는 당이, 원내교섭단체가 되면 어떻게 행동할까요?

믿는 구석이 있으니까 대놓고 문후보를 까는 겁니다. 본색이 드러난 거에요. 과연 그렇게 될지는 두고 봐야죠. 5% 얻을 수 있을지 없을지는 우리 손에 달린 거니까요. 

정의당 비례표가 그나마 얻은 게 누구덕인지 그들은 모르고 있습니다.

박원석이 언론인터뷰에 자기들은 스스로 컸다고 하더군요. 이젠 정의당 비례표 반대를 위해 소고기를 친구들에게 먹이겠습니다. 5%? 얻을지 못얻을지 한 번 봅시다. 지금까지 우린 우리를 주적으로 삼은 무리들을 위해 전화를 하고 문자를 하고 친구들과 가족들을 설득한 개뻘짓(저도 했습니다.ㅠㅠ)을 한 겁니다.

참여계 정의당원분들은 하루빨리 실상을 깨닫고 나오시길 부탁드립니다. 시민이형도 어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책 쓰고 썰전 나가실 때가 아닙니다.

- 김민성 페이스북


··········


참여계를 제외한 정의당은 원래부터 참여정부를 부정했습니다.  

심상정의 정의당은 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길 바라는 민심을 대변하지 않습니다. 

당비와 표를 유지하기 위해 

능력은 없으면서 듣기 좋은 말로 진보성향의 유권자를 모으고 '굳히기' 하려고 합니다. 

이들은 대선이 끝나면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국민의당처럼 내각제 개헌을 위해 나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문재인의 개혁시도를 사사건건 가로막으면서 정당생명을 연장해 나가려고 할 것입니다. 

이번 대선을 치르면서 우리가 해야할 중요한 일 중 하나는 

그동안 '국민의편, 진보'라는 같은 우산을 쓴 줄로만 알았던 정의당에 대한 실체를 알고

미련을 버려야한다는 것입니다. 

- 경제도 사람이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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