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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18년] 세계 경제 소식들 - 중국·러시아 장기집권, 고조되는 무역전쟁, 비트코인·IT버블 붕괴 유사, G20 미래 위협 4가지, IT 대형기업 관세, 각국 기업 M&A 확대

by 성공의문 2018. 3. 21.

■ 세계경제 전반

○ 중국과 러시아는 강권 지배를 공고화, 세계 정치 및 경제질서 변화 예고(닛케이) 

- 중국의 시진핑과 러시아 푸틴은 장기 집권의 토대를 마련. 동시에 강국으로서 위상 강화를 내세워 미국과 유럽 중심의 질서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선언.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우고 있는 상황

- 미국의 수입제한에 따른 중국의 반발과 영국에서 전 러시아 스파이 독살 미수 사건을 둘러싼 유럽과 러시아의 대립은 세계질서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 30년 전 미국과 유럽이 글로벌화가 성장과 민주화를 가져온다는 예측도 빗나갈 소지

- 중국과 러시아는 각각 남중국해와 우크라이나의 영유권과 침범 등으로 자국의 위세를 과시. 초강대국인 미국의 지도력이 약화된 가운데 각국의 국익이 상충하여 합종연횡 움직임도 커질 전망

- 국가우선주의는 인권 등의 배려를 뒷전으로 하는 국가운영으로 전환될 수 있음을 시사. 향후 국제질서는 안보가 혼란 속에 빠진 시대가 계속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전망이 강화


○ 고조되는 무역분쟁 리스크, 각국 외환시장의 방향성 차별화 불가피(로이터) 

-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정책이 전세계적인 무역분쟁을 초래할 것이라는 관측이 예상되는 가운데 외환시장은 현재까지 비교적 안정. 그러나 무역문제는 과거 외환시장을 크게 흔든 사례가 존재

- 외환시장은 무역분쟁에 취약. 2016년 5월 당시 미국 오바마 정부가 중국 강판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려고 결정한 시점에서는 미국 달러화 지수가 1개월 간 2% 정도 하락하고, 위안화에 대해서는 2% 상승

- 또한 2002년 3월 당시 미국 부시 대통령이 EU 철강제품에 수입제한을 발동하면서, 달러화 가치가 3개월 간 6% 하락. 이번 외환시장에서는 2월에 크게 상승했지만, 다시 하락세를 보이면서 이전 수준으로 복귀

- 하지만 투자자는 시세가 급변동하는 조짐을 빠른 시점에서 포착하기 위해 주목하고 있는 상황. Investec 자산운용의 Russell Silberston, 현재 무역분쟁 전망을 중대한 리스크로 포함시키고 있다고 언급

- 낮은 변동성 속에 투자자가 고위험 투자전략에 나서고 있는 만큼 무역분쟁이 발생 시 외환시장의 커다란 여파가 불가피. 신흥국 통화의 투기 포지션은 수년간 최고 수준에 이르고 있다는 평가

- Millennium Global의 Richard Benson, 최근 아시아 국가의 통화 반응이 크지 않다는 사실에 놀라운데, 이는 중국의 여파를 기다라고 있는 것이 틀림 없다고 지적

- Richard Benson은 무역분쟁이 발생하면, 외환시장은 큰 폭으로 변동할 것이라고 언급. 특히 한국 원화와 대만 달러화, 호주 달러화 등 아시아 태평양 지적의 수출국 통화 리스크가 가장 높다고 관측

- ING는 선진국 통화 중 G10에서 경제개방도가 빠른 속도로 진행된 스웨덴 크로나화의 리스크를 제시. BofA는 가장 위험도가 큰 통화로 캐나다 달러화, 미국 달러화, 뉴질랜드 달러화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

- 미국 달러화는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 시 기축통화로서 위상이 커질 가능성이 높은 편. 그리고 무역분쟁 발생 시 경상수지 흑자액이 크고 대규모 대외투자를 지닌 일본 엔화는 위험회피대상으로서 가치가 큰 폭으로 오를 전망


○ 비트코인 시세, IT 버블 파열 당시와 유사성은 지속(블룸버그, WSJ) 

- 모건스탠리의 Sheena Shah, 비트코인 가격의 부진은 2000년 나스닥과 유사하다면서, 하락세는 그보다 15배 수준이라고 언급. 이는 1994~2002년 나스닥 지수와 지난 12개월 비트코인 가격 추세를 비교하여 평가한 내용

- 해당 추세가 지속될 경우, 비트코인 시세는 결국 하락국면이 지속될 전망. 비트코인 가격은 잉글랜드 은행 카니 총재의 발언으로 다소 회복. 카니 총재는 암호화폐가 세계 금융안정에 리스크가 아니라고 언급

- 카니 총재는 암호화폐가 전세계 GDP의 1% 미만이라면서, 규모와 대체통화로서 위상이 크지 않아 금융시스템과 연관성이 낮다고 지적. 하지만 페이스북에 이어 구글도 자사 광고에서 암호화폐 광고를 금지

- DataTrek Research의 Nicholas Colas, 비트코인은 여타 신기술과 다르지 않다면서, 가치가 증대되기 위해서는 신규 사용자 증가가 필요함을 강조. 현재 사용자 수가 정점에 비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음을 언급


○ G20의 공조, 세계경제의 양호한 흐름 속에 리스크가 잠재(닛케이) 

-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폐막한 가운데 2일 간 논의에서 부각된 내용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정책 등 G20 속에 ABC의 위험. 이는 세계경제의 미래를 위협하는 것으로, 국제사회 공조의 시험대가 될 전망

- G20의 우려를 보여주는 ABC 리스크 가운데 우선적으로 A는 미국 제일주의(American First). 특정 국가를 비판하는 관례가 없지만, 미국의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 제한 등 무역전쟁 유발 가능성을 각국에서 제기

-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될 경우에 무역정체로 이어져, 성장여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 이에 미국 므누친 재무장관은 중국의 시장개방을 강조하면서, 자국 비판을 회피

- 므누친 장관은 현재 무역 문제에서 비판을 받아야 할 국가는 중국이며, 미국의 정책 대응이 보호무역주의가 아니라고 역설

- 세계경제의 우려 요소로서 C는 China로, 보호무역주의 정책 고조가 중국경제 성장 둔화를 가속화시킬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강화. 예를 들어, 중국은 과잉설비 축소 계획을 설정했지만, 구조개혁과는 괴리

- 다만 각국은 경기회복을 저해하는 일방적인 조치를 회피하기 위해 과잉생산 문제에 다국간 대응이 필요함을 제시

- 또 다른 C는 Crypto-asset으로, G20에서는 각국이 탈세, 자금세탁, 사용자 보호 등 문제점을 거론. 공동성명에서는 암호화폐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강제력을 지닌 등록제와 본인 확인 의무화 등을 촉구

- 암호화폐는 국경을 넘는 거래가 용이. 해당 규제가 실효성을 지니기 위해서는 다수 국가의 공통 규정 도입이 필요. G20에서는 암호화폐 보급 확대 시 금융시스템 리스크에 대해서도 논의가 전개

- 끝으로 세계경제 리스크의 불씨로 거론된 내용 B는 영국의 EU 이탈을 의미하는 Brexit. 경제여건의 급격한 변화를 회피하는 이행기간 도입에는 동의했지만, 아일랜드와의 국경문제는 해소되지 않은 상황

- 세계경제가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는 가운데 수면 아래에서는 위와 같은 위험요소가 내재. 이에 향후 G20 의장국을 중심으로 국제공조를 주도하는 리더십이 요구


○ 각국 기업 M&A 확대, 세계 경기호황‧안정적 금융 여건 등이 뒷받침(FT) 

- 세계적으로 기업의 M&A는 이미 1조달러를 돌파. 딜 로직 조사에 따르면 영국과 유럽의 금년의 M&A 규모는 이미 전년대비 각각 2배 늘었으며, 독일은 4배 증가. 금년 M&A 규모는 4.6조달러를 나타내 사상 최고치였던 2007년 수준보다 12% 상회할 것으로 예상

- Centerview Partners의 Blair Effron, 최근의 M&A 급증은 전세계적 경기호황, 안정적인 금융 여건 등의 영향이며, 이에 따라 특정 산업이 아닌 거의 모든 산업부문에서 M&A가 고르게 증가했다고 평가

- 또한 시티의 Leon Kalvaria, 미국의 법인세율 인하로 기업들의 해외 보유 자금에 대한 세금 혜택이 적용되어 M&A를 위한 자금 확보도 이전보다 용이

- 이에 금년 M&A의 평균 금액은 1억3100만억달러로 사상 최고 수준. 여전히 다양한 규제가 M&A의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지만, 기업들은 현 상태를 M&A의 적기로 판단

- 일부에서는 이번 경기 상승 사이클의 지속 여부에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지만, 실제 M&A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제한적이라고 분석


○ IMF 총재, 무역분쟁 해결의 이례적인 수단 활용은 회피할 필요(로이터, 블룸버그) 

-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 폐막에서 위와 같이 언급


○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 보호무역주의 대응 강조(로이터, 블룸버그) 

- 성명서 초안에 포함되지 않은 무역을 둘러싼 일단의 대화 필요성 강조 문구를 포함. 경쟁적으로 통화절하를 회피하는 동시에 환율의 목표 설정도 피하자는 내용을 확인

- 암호화폐 등의 모니터링에는 일치된 의견을 보였지만, 구체적인 행동은 미포함


○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개막, 미국 수입제한 등 무역문제 협의(로이터, 블룸버그, 닛케이) 

- 미국 수입제한 문제가 23일 발동을 앞둔 가운데 G20 회의 의제는 무역문제가 초점. 각국의 대응이 주목할 받는 가운데 이번 G20 회의에서는 암호화폐 관련 소비자보호와 자금세탁 문제 등을 논의


○ G20 성명서 초안, 지정학적 긴장과 통화정책 정상화가 성장에 리스크(블룸버그) 

-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의 성명서에는 보호무역주의 대응의 직접적 표현은 회피했지만, 지난 회의와 같이 불공정 무역관행을 피하겠다는 의사를 피력. 통화절하 경쟁 지양과 국제무역의 중요성을 강조

- 암호화폐에 경계의 목소리를 내면서, 탈세와 자금세탁, 테러리스트의 자금조달에 활용될 것이라면서 다자간 감시를 촉구


○ OECD, IT 대형기업의 관세 논의는 각국 합의가 부재(닛케이) 

- 국제적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IT 대기업의 과세 논의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발표. 새로운 국제규정의 방향성을 제시하려는 목표가 있지만, 각국의 과세방식에는 괴리가 있음을 지적


○ 전세계 회사채 발행액, 1/4분기에는 분기 기준 9년 만에 최저(닛케이) 

- 딜 로직에 의하면, 같은 기간 전세계 회사채 발행액은 1조400억달러로, 전년동기비 24% 감소. 각국의 금리가 상승하고, 채권발행을 자제하는 기업이 증가했기 때문. 미국과 유럽의 통화정책 전환이 기업자금조달에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