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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18년] 세계 경제 소식들 - 양적완화 마무리 단계, 기간 프리미엄, 통화정책 정상화, 7년 만에 고성장, 암호화폐 국제공조, 각국 중앙은행 비트코인 잠재적 위험

by 성공의문 2018. 3. 14.

■ 세계경제 전반

○ 주요국 양적완화 마무리 단계, 기간 프리미엄의 급속 확대는 기우(로이터) 

-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방향성이 변화되는 가운데 채권의 기간 프리미엄이 커지는 동시에 주식 등 리스크 자산에 타격을 미칠 수 있는지 여부에 시장의 우려는 점증. 하지만 아직 해당 문제를 걱정할 필요성은 낮은 편

- 주가의 버블 조성이 부각되고, 금리와 변동성이 커지는 위협은 상존. 하지만 기간 프리미엄이 단기간 내 사상 최고치로 오른다는 전망은 미흡. 그간 기간 프리미엄은 중앙은행의 대규모 채권매입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상황

- 앞으로 낮은 수준이 어느 정도까지 지속될지 새로운 문제. 시장에서는 기간 프리미엄이 저수준에서 유지될 수 있다는 견해가 우세. 미국 10년물 국채 기간 프리미엄은 현재 제로 내외에서 추이. 2013년까지는 200bp를 상회

- 채권 수익률은 금리, 신용, 기간 프리미엄과 같은 3가지 요소로 구성. 기간 프리미엄이 낮게 유지되는 중요한 원인은 물가상승률 정체. 이는 중앙은행이 물가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시장의 확신에 기초

- 모건스탠리 분석에 의하면, 1~2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의 50bp 상승 중 2/3이 금리시세에 기초하고, 기간 프리미엄은 1/3에 불과하다고 추산. 물가가 충분히 오른다는 조짐이 없는 이상 기간 프리미엄은 억제될 것이라고 강조

- 도이체방크도 유동성이 완전하게 흡수되는 시점을 2019년 하반기 이후라고 지적. UBS는 연준의 자산축소 규모가 최종적으로 9천억달러로, 이후 자산규모는 3조3천억달러 전후로 금융위기 전을 크게 상회한다고 관측

- 씨티는 선진국의 양적완화 규모가 5천억달러 줄어들 때마다 10년물 국채 기간 프리미엄은 11bp 전후 확대된다고 밝혀, 이는 큰 폭으로 보기 어려운 편. 선진국의 금리인상 수준도 과거에 비해 낮을 것으로 예상

- 금리의 변동성이 억제되는 형태가 지속되어, UBS는 기간 프리미엄이 과거 통화정책 정상화 사이클보다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


○ 주요국 중앙은행, 통화정책의 맹목적인 과거 회귀를 경계할 필요(FT) 

- 주요국 중앙은행은 이미 통화정책 정상화를 진행하고 있거나 시작할 예정. 정상화란 위기 발생 이전의 통상적인 시기로의 복귀를 뜻하는데, 이러한 의미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현 시점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인지는 명확하게 논의하기 어려운 편

- 첫째, 통화정책 정상화를 통한 기준금리의 맹목적인 금융위기 이전 수준 회귀는 불필요. 중앙은행이 설정하는 기준금리 조정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당초 제시한 목표를 가장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것이며, 해당 원칙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

- 둘째,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 관련 회의적 평가 확산을 고려할 필요. 지난 25년간 대부분의 중앙은행은 소비자물가 상승률 목표 달성을 목표로 통화정책을 시행하였으나 오히려 이는 과도한 부채 등의 문제를 유발

- 셋째, 자산매입과 마이너스 기준금리 등 단기 효과에 초점을 둔 정책의 위험성. 기존의 전통적인 통화정책의 효과가 제한적일 때 단기간의 가시적 성과를 위한 조치를 시행. 하지만 이는 오히려 예상하지 못했던 역효과를 초래


○ OECD, 2018년 세계경제는 무역과 투자의 회복으로 7년 만에 고성장(로이터, 블룸버그, FT, 닛케이) 

- OECD의 경제전망 발표에서 무역분쟁이 세계경제 개선 전망을 낮출 가능성이 있음을 지적. 2018~19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3.9%로, 기존 3.6%에서 상향 조정. 감세에 의한 미국경제 성장세 상승 등이 주요 요인

- OECD의 페레이라, 향후 2~3년 경기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며, 전세계적으로 기업투자가 회복되어 2018년 무역증가율은 5% 정도라고 언급. 2018~19년 미국 성장률은 각각 2.9%, 2.8%로 예상. 감세로 인한 성장률 상승 폭은 0.5~0.75%p로 추산

- 인플레이션 압력 확대로 미국 연준은 2018년 4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진단. 기존 OECD는 3차례로 예상. 독일과 프랑스의 성장세를 고려한 유로존의 성장률은 2018년 2.3%, 2019년 2.1%로 상향 조정


○ IMF 라가르드 총재, 암호화폐 안전성 확보를 위해 국제공조 필요성 제기(로이터, 블룸버그, FT) 

- 암호화폐가 자금세탁과 테러 조직에 자금 조달의 새로운 수단이 되지 않도록 각국 정부 및 중앙은행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 블록체인을 포함한 암호화폐를 지원하는 기술은 금융포괄의 추진력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

- 그러나 해당 단계에 이르기 전 위험에 대해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 암호화폐는 분산형으로 중앙은행의 개입이 필요하지 않도록 구성되어 있다고 평가


○ BIS, 각국 중앙은행은 비트코인의 잠재적 위험 등에 신중한 접근 필요(로이터) 

- 각국 중앙은행이 자체적인 암호화폐를 발행하기 이전 관련 리스크를 점검할 필요가 있음을 지적. BIS의 Jacqueline Loh, 미국 연준과 ECB는 디지털 화폐 발행 시 충분한 이해가 이루어지지 않아 이를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


○ IMF, 미국 수입제한은 다양한 보호무역주의로 연결되어서는 곤란(로이터, 블룸버그) 

- 라가르드 총재, G20 회의를 앞두고 양호한 세계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무역마찰 심화를 회피해야 한다고 촉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