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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18년] 주요 국가 · 원자재 관련 소식들 - 물가상승 금 가격, 인도 무역장벽, 호주 주택대출, 철강재 가격, 무역 갈등 신흥국 경제, 멕시코 NAFTA 협상, 신흥국 부채, 동남아시아 은행 수익원

by 성공의문 2018. 3. 5.

■ 주요 신흥국·기타 선진국·원자재

○ 물가상승으로 다시 주목받는 금, 헤징수단으로 유효성은 과대평가(로이터) 

- 과거 50년을 돌이켜보면, 현재와 같이 물가가 완만하게 오르는 국면보다 1970년대 후반과 1980년대 초반과 같이 유가 급등으로 물가가 급격하게 상승하는 국면에서 금의 헤징 기능이 효율적으로 작동 

- Trinity College Dublin의 Brian Lucey, 1970년대를 제외하면 금 가격의 변동과 물가상승률의 상관관계는 매우 약하다면서, 1990년대 이후 물가상승의 구도는 이전 기간과 매우 다르다고 언급

- 1980년 초반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15% 정도에 근접하면, 금 가격은 그 이상으로 올라 당시 최고가인 온스당 666.75달러로 10년 간 가격이 15배에 달하였지만, 1986년에서 1990년대 초 물가상승률이 가속화되어도 금 가격은 횡보

- 최근에는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져 중앙은행이 금리인상에 착수하게 되면, 금 가격에는 바람직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 금리상승 국면에서 금을 보유하는 기회비용이 커지기 때문

- 금 보유의 편익이 큰 사례는 물가상승세가 지속되어 실질금리가 부진한 경우로 한정. 그러한 경우에도 1990년대 부상한 물가연동채(TIPS) 등 인플레이션 대비용 개발상품이 헤징에 적합

- 미국 듀크 대학의 Campbell Harvey, 장기적으로 금은 비상의 경우에 상응한 가치를 지니지만, 단기 헤징수단을 모색하는 투자자에게는 기대보다 실망이 더 클 수 있다고 지적. 금의 인플레이션 헤징 기능은 수개월 또는 수년 단위로는 측정하기 어렵다면서, 초장기 성과를 단기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의 오류를 범하고 있으며, 금 투자는 신뢰할 수 있는 헤징수단이 아니라고 평가

- 실제로 금 가격은 최근 물가상승 압력 움직임에 반응하지 않고 있는 상황. 미국의 5년물 Break Even Inflation율은 2월 1년 내 가장 높은 수준이었고, 미국 금리상승 기대로 달러화가 회복되었지만, 금 시세는 부진

- 그 이유는 투자자 입장에서 인플레이션 상황을 헤징하기 위해서는 TIPS는 물론 물가지수 옵션으로부터 부동산까지 금을 대체할 수 있는 투자대상이 헤아릴 수 없이 존재하기 때문

- 그럼에도 금이 인플레이션에 강한 대응책이 될 수 있다면, 물가상승 압력은 금 가격에 긍정적. 스탠다드차타드의 Suki Cooper, 금은 인플레이션 헤징 수단으로 인식되어, 물가상승에 앞서 자금이 금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다고 주장


○ 인도 경제 과제, 성장세 확대를 위해 무역장벽 낮추기와 은행기능 확충(로이터) 

- 인도의 경제성장률은 2017년 4/4분기 전년동기비 7.2%로 순조로운 경기상승세가 진행. 이는 고액지폐 폐지와 상품서비스세 도입 등에도 원활한 편이나, 향후 성장세 유지 여부는 불투명

- IMF는 2019년 인도의 경제성장률을 7.4%로 내다보았지만, 잠재력 측면에서 요구되는 수준에는 미흡. 이는 매월 100만명이 넘는 청년층의 충분한 고용창출을 위해 두 자릿수 대 성장세가 필요하기 때문. 한 가지 우려되는 요소는 기업의 자금수요에 대응한 은행의 대출 능력. 펀잡 은행의 부정거래로 부실채권 처리 우려감은 고조. 또한 모디 정부의 무역정책도 불확실성. 보호무역주의 비판 속에 자국의 수입관세를 인상

- 모디 정부는 제조업 특별 조치에 적극적이나 예전 선진국의 세계시장 개방을 통한 성장 모델을 활용하지 못할 가능성. 이에 인도는 성장세를 가속화시키기 위해서는 무역장벽 낮추기와 은행의 건전성 확충 등이 중요


○ 미국의 철강수입 제한, 아시아 철강재 가격 하락으로 연결(닛케이) 

- 미국의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제한을 둘러싸고, 아시아 철강재 시세에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안전보장 위협을 이유로 철강에 25% 관세 부과를 천명

- 신일본제철 경영진은 미국 수출이 어려워진 철강이 아시아 시장으로 돌아올 경우, 가격하락이 불가피하다고 진단. 현재 아시아 철강재 시세는 사상 최고치. 아시아 국가 중 관련 對美 수출 비중이 가장 큰 국가는 한국

- 미국 철강 수입에서 중국 비중이 축소된 이유는 반덤핑 적용 등에 의한 것이지만, 미국은 중국에서 제3국을 경유하여 자국으로 유입되는 철강재 수입을 문제로 간주

- 예를 들어, 중국에서 열연강판을 취급한 이후 관련 압연제품을 아시아 각국에 공급하여 미국에 수출하면, 중국 수입품이 되지 않는 가운데 미국 정부는 냉연강판을 다루는 베트남을 제소. 한국과 대만도 우회수출 거점으로 판단

- 현재 아시아 철강재 시황은 양호하나, 한국, 캐나다, EU 철강재가 미국 이외 시장으로 유입될 경우에 관련 가격의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


○ 수출 중심의 신흥국 경제, 세계무역 갈등 심화로 성장 둔화 우려(WSJ) 

-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품에 대규모 관세 부과를 예고. 발표 직후 MSCI 신흥국지수는 2.8% 하락. 이는 멕시코, 러시아 등 수출 의존도 높은 신흥국의 성장 둔화 우려가 확산되었기 때문

- 다수 신흥국은 원자재 등의 수출에 경제를 의존하고 있어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고, 여타국의 보복이 현실화되면 큰 피해가 예상. 무역 관련 불확실성이 단기간에 종료되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이 큰 리스크 요인

- 시장에서는 장기간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냈던 외국인 투자도 이러한 여건을 반영하여 상당 기간 소극적인 모습을 보일 가능성. 이에 더해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당초 시장의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금년에 큰 폭으로 상승했던 주요 신흥국 통화가치의 하락 전환을 유도할 수도 있어 자본유출과 관련된 불안도 증폭

- 특히 중국은 이미 부동산 부문의 위험이 존재하는 상태에서 2월 제조업 PMI가 19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실물경제 둔화 신호도 가시화


○ 멕시코의 NAFTA 협상, 미국의 상황변화에 따른 전략 구사로 전환(닛케이) 

- NAFTA 재협상 관련 7차 회의가 5일 종료된 가운데 미국 무역대표부의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협상 마무리에 쫓기는 인상을 비친 반면 멕시코 과하르도 경제장관은 여유로운 모습. 이는 NAFTA 협상 실패 시 미국의 타격이 더 크기 때문

- 미국이 NAFTA 탈퇴 시 멕시코와의 무역규정은 WTO에 기초하여 결정. 멕시코는 경제 다각화를 위해 미국 의존도 탈피를 내세워 옥수수 등의 수입을 미국에서 남미로 변경 

- NAFTA 협상의 결렬은 미국 농가에 부정적 영향. 원산지 규정 강화로 보호하고자 하는 자동차 부품도 미국에게는 결점. 멕시코는 1000cc 초과 엔진 등에 최대 50%의 관세 설정이 가능. 이에 따라 미국산 부품은 가격경쟁력을 상실하고, 멕시코가 제조한 자동차로부터 시장점유율 저하는 불가피. 이처럼 NAFTA 탈퇴 시 타격을 받는 미국 산업인 농업과 자동차 부품은 트럼프 대통령 지지가 높은 남부 지역이 중심

- 피치에 의하면, 대선에서 우세를 보인 텍사스와 애리조나의 수출 중 40%는 멕시코. 트럼프 지지가 높은 노스다코타의 수출도 80% 이상이 캐나다 

- 이들 지역경제가 흔들리는 경우에 트럼프 정부의 지지율에도 영향. 3개국 모두 장점을 보유한 협상을 진행한다는 것이 미국의 입장. 하지만 멕시코는 수입제한만을 강조하여 NAFTA 협상 양보를 강요하는 방식이 오류라고 반발


○ 멕시코 NAFTA 수석 협상대표, NAFTA 회원국은 수입규제 제외 필요(로이터, 블룸버그) 

- 케네스 스미스 협상대표는 NAFTA를 통해 멕시코와 캐나다가 미국의 전략적 동맹국임을 고려하여, 해당 조치에서 제외되어야 한다고 주장. 현재 미국의 수입관세가 NAFTA 회원국에 적용되는지 여부는 불투명


○ 멕시코, 철강 수입제한은 과잉생산국에 초점을 맞출 필요(닛케이) 

- 미국 제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서명에 참여한 멕시코 과하르도 경제장관은 이와 같이 언급하면서 중국을 겨냥. 아울러 멕시코는 오히려 철강을 미국에서 수입하고 있어 미국의 관세부과는 자국 이익을 저해할 것이라고 강조


○ 신흥국의 지속적인 부채증가, 금리 상승기에서는 성장여력 약화 요인(FT) 

- IIF는 26개 주요 신흥국의 GDP 대비 부채비율은 금융위기 직후 148%에서 2017년 3/4분기 211%로 상승했다고 추산. 다만 일부에서는 금융위기 이후 신흥국의 성장세가 이를 감내할 수 있는 동시에 금융자산 가격도 아직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평가

- 하지만 시장에서는 연준이 금년 3~4차례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신흥국이 이를 감내할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 이에 더해 ECB와 일본은행도 통화정책 정상화에 나서면 글로벌 유동성이 급격히 축소될 가능성

- JP 모건은 최근 신흥국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작년 11월부터 상승하고 있다면서, 물가상승 압력이 커지면 기존의 양호했던 성장 전망도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지적

- 또한 GDP 대비 외화표시 부채 비중이 30%로 아직 낮은 수준이지만 미국의 금리가 상승하고 있어, 이에 따른 이자비용 부담 증가와 달러화 강세 가능성은 자본유출을 초래하면서 신흥국 경제에 커다란 위협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


○ 동남아시아 은행권, 부유층을 통해 수익원 확대(닛케이) 

- 역내 고성장을 배경으로 동남아시아 은행권의 수익이 확대. 시가총액이 높은 주요 9개 은행의 2017년 12월 결산에서 주력 예대업무가 성장한 가운데 업역의 다각화가 수익성을 견인하고, 부유층 증가도 수익성 개선을 뒷받침

- OCBC는 부유층 업무와 보험 등 자산운용부문 수입이 43% 증가. 전세계적인 주가상승에 따라 늘어난 부유층 자산을 활용하여, 업무 순익에서 차지하는 개인과 부유층 대상 비율도 24%로 전년보다 2%p 상승

- DBS의 자산운용 수입도 25% 증가. 아시아 자금 유입이 큰 싱가포르 은행이 강점을 발휘. 이슬람교도가 60%를 차지하는 말레이시아의 마라얀 뱅킹(메이 뱅크)은 이슬람 금융을 통해 수익이 40% 이상 증대

- 말레이시아는 이슬람 금융시장 정비에 주력하고 있어, 메이뱅크에게 이슬람 금융은 안정적 수익원으로 부상. 싱가포르 UOB(United Overseas Bank)는 중화권, 태국에서 수익이 각각 31%, 11% 늘어나는 등 본국 외 수익이 성장을 견인

- ASEAN 경제의 40% 정도를 차지하는 인도네시아의 BRI(Bank Rakyat Indonesia)는 소비자 신용대출과 주택대출액이 10~20% 늘어났고, 만디리(PT. Bank Mandiri Tbk)도 대출액이 10% 이상 증가

- 다만 이들 대형은행 다수는 핀테크 대두로 전통적인 사업모델이 위협 요인. 앞으로 디지털 기술 도입이 동남아시아 은행권 성장의 관건이 될 가능성


○ ASEAN, 전자상거래의 규정 정비에 착수(닛케이) 

- 역내 전자상거래를 촉진하기 위해 공통의 규정과 기반조성에 나설 방침으로, 통관절차의 간소화와 개인정보의 적절한 보호 등을 촉진하고, 성장여지가 큰 전자상거래를 성장 확대의 지렛대로 활용할 예정


○ 호주 은행감독당국, 투자자 대상 주택대출 제한 철폐를 검토(로이터, 블룸버그) 

- 호주 건전성감독청(APRA), 은행이 현재 시행하고 있는 대출의 질은 수년전과 비교하여 제고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시장의 움직임은 전반적으로 해당 규제가 불필요함을 시사한다고 지적


○ 호주 기업의 임금, 2017년 4/4분기에는 과거 최고치(로이터, 블룸버그) 

- 통계청이 발표한 같은 기간 기업의 임금은 1342억호주달러로, 전기비 1.0%, 전년동기비 4.3% 증가. 고용자 수 증가를 통해 개인소비와 구매력 증가가 필요하다는 인식으로, 임금 지급이 확대


○ 호주 중앙은행, 기준금리 동결과 함께 낙관적 전망을 조정(로이터, 블룸버그) 

- 성명서에서 2018년 성장 속도가 전년보다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언급하여, 이전 수년간 성장률이 평균 3%를 다소 상회할 것이라는 문구를 삭제. 시장에서는 중앙은행이 호주의 성장세가 둔화될 것임을 시사했다고 지적


○ 호주 중앙은행 총재, 미국 트럼프 대통령 관세안에 유감 표명(로이터, 블룸버그) 

- 로우 총재, 관련 관세안은 대응 가능하다고 언급하면서, 여타국으로부터 보복은 매우 클 것이라고 주장. 이러한 가운데 호주 경제 성장률은 2018년에 전년보다 상회할 전망이며, 금리는 여전히 낮아 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


○ 남아공, 2017년 4/4분기 성장률은 전기비연율 3.1%로 전기보다 확대(로이터, 블룸버그) 

- 통계청에 의하면, 같은 기간 성장률은 전기의 2.3%에서 커진 가운데 농업이 경기상승을 주도. 2017년 성장률은 1.3%로 전년의 0.6%를 상회


○ 터키 중앙은행, 예상과 같이 현 기준금리 유지(로이터, 블룸버그) 

- 모든 기준금리의 동결을 발표하고, 인플레이션율이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조짐이 나타날 때까지 유동성 축소 기조를 유지할 방침


○ 말레이시아 중앙은행, 현 기준금리(3.25%) 동결(로이터, 블룸버그) 

- 1월 금리인상을 시행한 이후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와 경기안정 등으로 통화정책 긴축 기조를 보류하기로 결정. 향후 성장과 물가 전망 리스크 균형을 주시하여 평가할 것이라고 언급


○ 캐나다 중앙은행, 불투명한 무역여건을 배경으로 기준금리 유지(로이터, 블룸버그) 

- 물가상승률은 2%에 근접하고 있으며, 경제상황은 잠재성장률 수준이라고 지적.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의 통화정책 완화의 지속이 필요함을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