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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18년] 일본 경제 소식들 - 인구구조 변화로 임금 상승 저조, 무역 분쟁 엔화 강세, 새로운 추가 양적완화, 통화정책 유지, 경상수지, 은행권 외채매도 가속화, 증시부양

by 성공의문 2018. 3. 8.

■ 일본

○ 일본의 임금상승, 인구구조 변화 등 구조적 요인으로 기대난(블룸버그) 

- 일본은 2016년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에도 2018년 임금상승률은 저조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다음과 같은 요인이 작용

- 첫째, 고령 인구의 증가는 임금 상승을 억제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성인력의 경제활동 촉진이 중요. 다만 여성 근로자의 임금도 상대적으로 낮은 성향을 보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해결도 필요

- 둘째, 높은 비정규직 비중과 경직된 노동시장. 정규직 근로자도 이직이 상대적으로 자유롭지 못하여 성장세와 비교하여 낮은 수준의 임금인상이 지속

- 셋째, 기업의 강한 현금보유 성향으로, 임금 등 이익의 재투자에 소극적. 넷째, 노조의 고용안정 추구 등으로 사측과 협상에서 교섭력이 약화

- 이러한 구조적 저해 요인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노동시장의 유연성 강화를 위한 법제 개편, 기업의 투자확대 촉진 등이 필요


○ 엔화, 전세계 무역 분쟁 확산 우려로 강세 기조 지속 가능성(블룸버그) 

-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본격적으로 보호무역주의 실행에 나서면서 각국 간 무역 갈등이 심화. 이는 미국을 포함한 세계경제 성장을 저해할 것이라는 우려로 이어져 관련 주를 비롯한 증시 및 달러화 약세로 이어지는 상황

- 도이체방크의 George Saravelos, 미국 달러화 가치의 하락추세는 관세부과로 인해 미국에 관련 공급이 감소하여 성장을 약화시키는 한편 수입가격의 상승으로 미국 연준의 예상보다 소비자물가 오름세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분석

- 이와 반대로 엔화는 수요 증가로 강세. 이는 각국의 경제와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일본은 내수경기 호조와 높은 저축률로, 외부 자금 변동성에 커다란 타격을 받지 않는 구조이기 때문

- 이러한 가운데 구로다 일본은행 총재는 출구전략을 2019년에나 검토할 것이라고 언급. 이는 엔화절상 압력은 증대요인으로 작용

- ING의 Chris Turner, 2019년에 달러-엔 환율이 달러당 80엔에 이를 수도 있다고 관측. 이에 따른 변동성 증대로 환위험 헤징이 필요하며, 엔화를 장기적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평가


○ 일본은행, 정책 신뢰성 고려 시 증시부양과 은행권 안정이 우선 과제(블룸버그) 

-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이번 주 예정된 통화정책회의에서 다른 중앙은행과 같이 물가목표 달성에 초점을 둘 것으로 예상. 하지만 중앙은행의 정책 신뢰성을 고려한다면, 이보다 증시부양과 은행권 안정이 더욱 중요

- 일본은행은 마이너스 금리를 2016년 초부터 시행하여 투자자들에게 채권 대신 주식을 선택하도록 강요. 하지만 장기간 상승하던 TOPIX는 금년 1월 고점에서 13% 하락하여 투자자 손실이 증가

- 또한 일본은행은 마이너스 금리를 통한 경기활성화에 나섰는데, 이로 인한 부작용으로 은행 수익성 악화가 발생하면서 은행 시스템 안정에 대한 의구심 확대. 이를 반영하여 TOPIX 은행지수는 2015년 고점 대비 20% 정도 하락

- 일본의 주가는 엔화 환율, 은행 수익은 수익률곡선과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내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엔화 약세를 위한 완화기조 유지와 통상적 수익률 곡선 회복을 위해 통화정책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평가

- 다만 완화기조 유지와 통화정책 정상화는 상반된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 이들 사이에서 효과적 균형이 필요. 양호한 경제성장만 유지된다면 물가목표 달성 여부는 큰 문제가 되지 않으며, 다른 주요 은행들도 아직 물가목표 달성에 이르지 못한 상황


○ 일본은행 차기 부총재 후보, 새로운 추가 양적완화 수단도 선택 고려(로이터, 닛케이) 

- 와카타베 마사즈미(若田部昌澄) 와세다대 교수, 참의원 운영위원회에서 이와 같이 언급. 물가목표 수준의 상향 조정 등의 논의도 가능하다는 입장


○ 2월 말 외환보유액, 4개월 만에 감소(닛케이) 

- 재무성에 의하면, 같은 달 외환보유액은 1조2617억4900만달러로, 1월말에 비해 67억8600만달러 감소. 미국 국채금리 상승으로 시가평가액이 하락


○ 1월 경기동행지수, 114.0으로 전월보다 5.7p 하락(로이터, 닛케이) 

- 내각부가 발표한 같은 달 경기동행지수의 하락 폭은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최대. 경기선행지수는 104.8로, 전월보다 1.8p 하락


○ 통계 개혁, 소비와 설비투자 상황의 충실한 반영을 위해 1년 앞당겨 시행(로이터, 닛케이) 

- 정부는 공공통계의 정비에 관한 기본계획을 결정. 이는 2017년 경제자문회의 등에서 제시한 방향성을 기초로, 국민경제계정의 근간인 소비와 투자 통계를 충실하게 반영하기 위해 보다 빠른 시점에서 개편을 시행하기로 결정


○ 일본은행 부총재 후보, 정책운영에서 부작용 주시·출구수단 등을 검토(로이터, 닛케이) 

- 아마미야 마사요시(雨宮正佳) 부총재 후보는 기존 추진한 통화정책 완화를 통해 경기와 물가상황이 크게 개선되었다고 인식을 표명하고, 통화정책 운영 관련 지속 효과와 부작용을 신중하게 점검하겠다고 언급

- 통화정책 완화 축소 등 출구전략 관련하여 수단이나 편익 등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시장 안정을 확보하여 출구전략을 실시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단언


○ 일본은행 구로다 총재, 물가를 고려한 통화정책 완화 기조 견지(로이터, 닛케이) 

- 2013년 4월 이후 통화정책의 완화로 경기상황이 크게 개선되었다고 언급하였지만, 물가상승률은 여전히 완만하여 목표 달성까지 현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강조


○ 경상수지, 1월 6074억엔 흑자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6.4배(로이터, 닛케이) 

- 재무성에 의하면, 같은 달 경상수지 흑자는 43개월 연속. 흑자액은 2011년 이후 최대. 경상수지 항목 중 제1차 소득수지가 1조5515억엔 흑자로 1985년 이후 1월 기준으로 최대치를 보이면서 경상수지 흑자 확대에 기여

- 그 중 기업이 해외 자회사로부터 받은 배당금 등 직접투자수익의 흑자액은 80.5% 늘어난 4883억엔. 해외경제가 순조롭게 전개된 상황에서 전년에 대규모 해외지불이 축소되어 상향 요인으로 작용


○ 은행권의 외채매도 가속화, 2월에는 3.5조엔으로 2017년 4월 이후 최대(로이터, 닛케이) 

- 재무성이 발표한 같은 달 은행권의 외채 매도 확대는 금리상승을 우려한 미국 채권매도 비중이 높은 편. 은행권이 기말결산을 위해 처분을 확대했다는 지적이 우세. 비거주자의 일본 국채매입은 2월 하순 이후 다시 증가


○ 2017년 4/4분기 GDP 성장률(잠정치), 전기비 0.4%로 상향 조정(로이터, 닛케이) 

- 내각부에 따르면, 같은 기간 경제성장률은 전기비연율로 1.6%를 나타냈으며, 설비투자는 재무부 법인기업 통계를 반영하여 전기비 1.0% 늘어난 것으로 상향 조정. 민간 재고 기여도 역시 속보치의 –0.1%p에서 0.1%p로 상승 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