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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18년] 세계 경제 소식들 - 10대 리스크, 5가지 포인트, 북한, 이란 시위, 부채, 국제유가

by 성공의문 2018. 1. 3.

■ 세계경제 전반

ㅇ 2018년 세계의 10대 리스크, 가장 큰 위험요소는 중국의 영향력 확대 (블룸버그, 닛케이)

- 조사업체인 유라시아 그룹에 의하면, 2018년 세계 10대 리스크 중 가장 우선 순위로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중국의 영향력 행사가 커질 가능성이라고 예측. 미국과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

- 중국은 광역경제권 구상인 일대일로와 인프라 투자 등을 통해 관련국에 영향력을 강화할 것으로 관측. 이는 아시아에서 위상이 저하되는 미국의 간극을 활용하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평가

- 우발적인 사건으로, 북한과 시리아 등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3위로는 전세계적인 기술 냉전, 4위는 2018년 대선이 예정된 멕시코로, 반미노선을 내건 대통령 당선 시 해당 국가 진출 기업에게는 위협요인이라고 지적


 주요 기관들은 세계경제 성장률이 작년 평균 +3.7%(3.2~3.9%)에서 금년 +3.8%(3.3~4.0%)로 회복 전망

- `07년 이후 첫 2년 연속 확대. 美 견조성장, 유럽 · 일본의 강한 반등, 신흥국 회복 재개 등에 기인

 금년 관심 가져야 할 5가지 포인트

- 주요국 경기회복 지속여부 : 최근과 같은 미국 · 유럽 · 일본 등 주요국 성장세가 하반기에 약화될 가능성

- 예상보다 빠른 인플레이션 : 주요국 성장 지속시 현재 저물가가 빠르게 반등할 위험 잠재. 이는 통화정책 정상화의 가속화와 연계될 가능성

- 신흥국 부채위험 : 선진국 통화정책 정상화, 금리 상승, 달러강세 등이 연계될 경우 과다부채 보유 취약 신흥국의 금융불안이 우려

- 트럼프 정책효과 : 금년 시행되는 세제개혁법의 효과 외에 트럼프 행정부가 연내 추진할 인프라 투자, 무역협상, 규제완화, 외교정책 등의 변화에 관심

- 유럽 중심국 불안 : 영국은 브렉시트 협상 난항, 독일은 연정 관련 정치 불안 및 역내 정치력 약화, 이탈리아는 총선 이후 신정부 정책 등이 주요 변수


o 북한, 대북 군사행동시 보복 경고. 러/중/파나마, 대북 석유지원 지속 의혹 등 

- 북한 노동신문: “북한에 대한 군사공격은 자멸의 길. 적의 침략 행동을 묵과하지 않을 것. 미군기지는 물론 미 본토 전역도 사정권”. 국내외에 미사일 개발 성과를 과시하기 위해 화성 15 발사 실험을 기념하는 기념우표 5종 발행 

- Reuters: 러시아는 지난 몇 달 간 적어도 3번에 걸쳐 해상을 통해 북한 선박에 석유 정제품을 옮겨 실었을 것으로 추정. 파나마 선적 유조선도 동일한 혐의로 한국이 조사 중

- 일본 요미우리 신문: 중국과 러시아 기업이 북한에 석유류 제품을 팔아왔으며 이는 유엔 안보리 제재 위반 사항. 연간 10만톤의 경유 수출이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

- 미국 싱크탱크 CSIS: 잠재적인 ‘군사 옵션’에 대한 수사들이 고조되고 있으나 군사적 충돌이나 전쟁이 임박한 것은 아니며 북미간 협상이 시작될 가능성도 크지 않은 상황


이란, 고물가 등 경제문제 지속이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확산시킨 요인(WSJ) 

- 최근 이란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지속. 이는 2016년 국제사회의 경제제재 철회에도 2017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이란 통화가치가 작년 5월 이후 달러화 대비 10% 하락해 경제적 고통이 가중된 것이 주요 요인

- 로하니 정부가 국제사회 제재의 긍정적 효과를 과도하게 부풀린 상태에서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양국 간 관계가 악화되자 외국 기업들의 투자가 지연되고 있으며, 이에 경제회복의 속도가 당초 기대를 크게 하회

- 정부도 사회복지를 축소하는 등 긴축재정을 강화하면서 시리아 및 이라크와의 전쟁 관련 대규모 지출에 나서 대중의 정책 관련 불만도 증폭. 또한 과도한 자국시장 보호 정책으로 외국의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만 가능. 이에 반정부 시위대의 요구도 과거에는 정치적 불의 해소에 관련된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지만, 이번에는 식료품, 일자리, 물가상승 억제 등 경제문제 해소에 중점을 두고 있는 상황


전세계 부채 위험 나비효과, 중국의 경착륙은 커다란 낙진효과를 유발(FT) 

- 세계경제가 회복되고 있지만, 여전히 중앙은행을 공황상태로 빠뜨릴 수 있는 리스크가 상존. 그 중 부채문제는 언제 직면할지 모르는 위험(the sword of Damocles) 요소. BIS에 의하면, 전세계 부채는 GDP 대비 330%(2008년 225%)

- 금융위기 이후 경기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등은 부채축소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이는 낮은 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정체 등으로 너무 낙관적이었다는 평가

- IMF는 2017년 말 재정의 초과분 등에 숨은 위험을 다시 한 번 강조. 과도한 유동성이 어떤 형태의 위험으로 축적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상황. 금리상승 등을 흡수할 수 있는 능력이 향후 관심사

- 세계경제 성장은 부채 중독에 빠져 있어 급격한 통화정책 긴축 전환을 효과적으로 대응하기는 어려운 편. 실질적인 디레버리징은 성장을 저해. 중앙은행의 저금리와 과도한 레버리징 지속은 자산버블을 촉발시킬 우려

- 더 위험한 요소는 중앙은행이 변동성을 통제할 수 있는지 여부. 현 부채수준이 금융시스템과 가계부문의 과도한 부채로 인해 유발된 2008년 신용경색으로 연결될지는 불확실

- 현재 높은 수준의 레버리지는 미국과 중국의 기업 부문에서 현저. 미국의 대규모 차입자는 미국 이외 지역에 현금을 보유하거나 고수익 채권을 발행하는 두 가지 기업 그룹으로 구분

- 중국은 대규모 사업을 영위하는 국영기업으로, 이들 기업의 부채문제가 어느 수준까지 지속 가능할지는 불투명. 인민은행 총재는 재정문제로 인한 민스키 모멘트를 경고. 중국이 경착륙을 회피할 수 있을 지는 향후 쟁점사항

- 은행의 문제가 발생 시 전세계 시장에 실질적인 여파를 몰고 올 전망. 아울러 어떠한 경우라도 전세계 부채 리스크는 통제 불능 상태로 이어질 우려. 세계경제는 나비효과에 취약하며, 작은 변화가 커다란 후폭풍을 초래할 소지

- 높은 부채가 그 이상의 가치 있는 금융자산을 창출하는 투자자금으로 활용된다면, 본질적으로 문제는 없으나 이에 대한 사례는 찾기 어려운 상황

- 현 부채문제의 근원은 2008년 이전으로 위험투자에 쏠림현상이 존재했던 것이며, 지난 기간 동안 완화로 인해 해당 문제해결은 장기간 소요될 전망


국제유가, 지정학적 리스크와 세계 경제성장 등이 상승세 지속의 관건(FT) 

- 북해산 브렌트 유가는 2015년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68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향후 유가 상승세 지속 여부는 다음의 5가지가 주요 요인이 작용할 소지

- 첫째, 지정학적 리스크. 이란 반정부 시위는 아직까지 원유 생산량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지만 시장은 이에 대해 낙관할 수 없다고 평가. 중동 국가 간 긴장관계, 이라크와 베네수엘라의 석유 생산량 감소도 가격 상승 압력 요인

- 둘째, 유가상승으로 미국 셰일 및 비OPEC의 원유 생산량의 증가가 예상되고 있지만, 이를 통해 미국 내 생산업체가 원유생산을 확대할지 여부는 불투명. 이는 석유업체의 투자여력이 예전에 비해 크지 않기 때문

- 셋째, 세계경제 성장과 원유 수요. IMF는 2018년 세계경제 성장률이 3.6%에 이르러 전년보다 상승할 것이라 전망. 이는 원유수요가 2017년에 이어 늘어날 가능성이 높음을 의미

- 넷째, OPEC과 러시아의 전략. OPEC과 러시아는 원유재고 감소를 위해 주력하고 있으며, 2018년에도 이를 통해 유가를 부양할 방침이나, 양자의 전략적 관계 유지가 시장의 변수

- 다섯째, 헤지펀드의 투자 포지션. 현재는 유가상승을 주도하고 있지만, 향후 매도세로 전환될 경우에 시세 하락으로 연결될 우려는 상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