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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18년] 세계 경제 소식들 - 중앙은행 암호화폐 제약조건, 금리상승·경기확장과 정책전환, 공급능력 부족으로 성장 장애, G20 성장 동조화·무역분쟁과 부채로 단기

by 성공의문 2018. 4. 27.

■ 세계경제 전반

○ 각국 중앙은행의 암호화폐 발행, 많은 제약조건으로 시기상조(블룸버그) 

- 주요국 중앙은행,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과 같은 암호화폐는 기존 통화를 대체하기 어렵다고 결론 도출. 이는 교환수단으로서 제한된 사용범위와 높은 변동성 등이 주요 배경. 현재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 비트코인의 시장 가치는 세계 4대 중앙은행 자산의 3% 수준으로, 여전히 전세계 금융시스템에서 비중은 낮은 편

- 미국의 CFTC(상품선물거래위원회)는 암호화폐를 상품으로 분류하여 거래하도록 인정. 이는 전면 규제를 단행한 중국 등과 활용 목적이 달라 합의점 도출이 어렵다는 평가. 표준화된 규제조항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규제의 효과가 제한된다는 문제점 제기

- 브루킹스 연구소의 Eswar Prasad, 스웨덴이 추진하고 있는 중앙은행의 암호화폐 발행은 통화정책과 재정건전성 등에 긍정적이라고 제시. 현금이용과 화폐발행액이 크게 줄어든 스웨덴은 현실적 이유에서 중앙은행의 암호화폐에 높은 관심 표명.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시중은행의 자금이탈에 대한 우려와 개인과 중앙은행의 암호화폐 거래와 같은 법률적 문제 등은 중앙은행의 암호화폐 발행이 시기상조임을 반영

○ 전세계 금리상승 흐름, 경기확장과 정책전환 등이 영향(닛케이) 

- 24일 미국 장기금리(10년물 국채)가 3%대에 근접하는 등 신흥국을 포함한 주요 7개국 2~10년물 채권금리는 오름세. 이는 전세계적인 경기확장에 따른 통화정책 완화 탈피 속에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 등이 배경

- 미국, 유럽, 일본, 아시아 주요 7개국의 2년물, 5년물, 10년물 채권금리를 영국이 EU를 이탈한 2016년 7월 말과 최근(4월 24일)과 비교하면, 마이너스 채권금리가 줄어들고, 점차 플러스로 전개

- 미국은 10년물 채권금리는 2016년 7월 말에 비해 최근 2배 이상 올랐고, 독일도 비교 기간 중 같은 기간물 채권금리가 플러스로 전환. 아울러 한 때 마이너스 0.3%까지 하락했던 일본의 10년물 채권금리는 현재 0~0.1%에서 추이

- JP 모건에 의하면, 마이너스 금리로 매매되는 전세계 채권규모는 20일 기준 7조달러로, 2016년 7월보다 1조달러 이상 축소된 상황

- IMF는 2018년 세계경제 성장률이 3.9%로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 블랙록은 전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경기상승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지적. 이에 따라 금리상승 압력이 증대

- 2015년 선진국 중 선두로 금리인상에 나선 미국은 연내 2~3차례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 게다가 4월 들어 원자재 가격상승에 의한 인플레이션 우려와 재정문제 등도 금리상승 가속화 요인으로 작용

- 유럽 중앙은행도 통화정책의 출구전략을 모색. 2017년 11월 10년 만에 금리를 올린 영국은 5월에 다시 추가 인상을 고려하고 있으며, ECB는 9월 양적완화 기조를 종료할 가능성이 높은 편

- JP 모건은 2019년 ECB가 금리인상에 나선다는 내용이 가시화될 경우, 독일의 10년물 채권금리가 연내 1%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

- 미국 채권운용 대형업체 Loomis Sayles의 Brian Kennedy, 미국의 금리상승 국면은 적어도 향후 1~2년 간 지속된다고 제시. 다만 예상될 수 있는 경로는 완만한 금리상승이라고 지적

- Amundi Japan의 요시노 아키오(吉野 晶雄), 투자 운용난을 겪는 전세계 기관투자자에 의한 채권매입이 금리상승을 억제한다고 주장. 미국 장기금리가 3.5%를 상회할 가능성은 낮다고 주장


○ 전세계 보험회사, 향후 1년간 사모펀드(PE) 투자 확대 전망(로이터, 블룸버그) 

-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조사에 의하면, 전세계 보험회사의 32%가 수익성 향상을 위해 향후 1년간 사모펀드 투자를 유지하거나 높일 계획. 보험사 경영진 대상 조사에서 선호하는 투자대상은 PE 인프라 채권, 상업용 부동산 대출 순


○ 공급능력 부족, 세계경제 성장의 장애 요인으로 부상(WSJ) 

- Institute for Supply Management에 따르면, 제조업의 수주 잔고 등을 감안할 경우, 최근 미국 내 공급능력 부족으로 수요가 원활하게 충족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

- 미국 페르미안 분지에서는 생산시설과 노동력 부족 등으로 셰일원유 생산 증가가 둔화되고 있으며, 최근 철도기업 BNSF 등은 인력 부족으로 늘어나는 수화물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 미국 이외의 주요국에서도 이와 유사한 현상이 가시화. IHS 마킷에 따르면, 유럽 내 운송능력 부족으로 최근 물품의 배송기간이 20년 만에 가장 길었다고 지적. 중국에서도 제조업 수주잔고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발표

- 주요국 등의 공급능력 부족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노동 절약형 공장 건립과 설비투자 확대 등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잠재 성장여력을 늘릴 필요. 다만 세계적인 무역 갈등 심화와 경기 둔화 우려 등을 고려할 때, 단기간 내 기업의 공격적인 투자 확대와 공급능력 개선은 기대난


○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폐막, 보호무역주의 위험 공유(로이터, 블룸버그) 

- 대부분의 참여국이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세계경제 성장에 위험이 된다는 인식을 공유했으며, 시리아 정세 등 지정학적 위험과 금리의 급격한 상승과 같은 금융시스템 불안 리스크를 논의

- 미국과 일본은 무역협상을 둘러싸고 양국 간 차이를 확인했다고 지적. 일본은행 구로다 총재는 미국 금리인상 속도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기대로 장기금리 오름세가 각국 주가의 불안을 유발할 수 있음을 주시해야 한다고 언급


○ G20의 성장 동조화, 무역 분쟁과 부채 등으로 단기에 그칠 가능성(닛케이) 

- 20일 폐막한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의장국인 아르헨티나 두호브네 재무장관은 세계경제가 안정 성장을 지속하여,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귀하고 있다고 역설

- IMF는 세계경제 성장률을 3.9%로,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제시. 주요국 모두 플러스 성장률을 나타내는 것은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이후 처음. 이는 무역의 호조 등이 주요 요인

- 2018년 전세계 무역은 전년보다 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느린 속도의 무역증가세가 종언을 고하고 있는 상황. 수출입 확대로 기업의 설비투자도 활발하게 전개. 이에 정체되었던 생산성이 상승세로 전환되면, 우려되었던 장기 정체의 리스크가 일정 정도 해소될 가능성. 그럼에도 불구하고 G20 회의에서는 세계경제의 부정적 측면도 부각. 이는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 제한을 부과한 미국이 주요 원인. 미국 므누친 재무장관은 불공정 무역이 미국의 경제성장을 저해한다고 비판. 이처럼 미국과 여타국의 상반된 시각으로 무역마찰이 경기하강 리스크로 부상

- IMF는 관세부과 등으로 전세계 무역비용이 10% 상승하면, 5년 간 생산과 소비가 1.75% 정도 축소될 것으로 추산. 일본 아소 다로 재무장관도 보호무역주의가 모든 국가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주장

- 세계경제 위협요소는 무역 외에도 과도한 부채. IMF는 전세계 부채가 최대 164조달러에 이르고, 선진국은 2차 대전 이후 최대 수준임을 경고. 금융위기 이후 초저금리와 정부의 대규모 재정지출 등이 원인

-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4개 중앙은행이 금융위기 이후 공급한 기초통화는 10조달러를 상회. 세계경제를 견인한 중국은 달러화 표시 부채가 늘어났고, 잉여자금 활용을 위해 아르헨티나는 100년물 채권을 발행

- 20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오른 가운데 경기불안 요소가 약화될 경우에 금리인상 가속화가 예상. 이에 장기금리가 더 상승하면, 각국은 과다부채로 재대출이 어려워질 경우, 전세계 금융시스템 리스크가 증폭될 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