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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17년] 주요 국가·원자재 관련 소식들

by 성공의문 2017. 1. 5.



■ 주요 국가·원자재

ㅇ 싱가포르, 2016년 4/4분기 성장률은 제조업 회복에 힘입어 플러스로 전환(로이터)

- 통산성이 발표한 같은 기간 GDP 성장률(속보치)은 전기비연율 9.1%로 3/4분기(-1.9%)에서 호전. 전년동기비로는 1.8%를 나타내, 시장예상치인 전기비연율 3.7%, 전년동기비 0.6%를 모두 상회. 3/4분기 마이너스였던 제조업 성장률은 4/4분기에 전기비연율 14.6%로 호조

- 서비스업 성장률도 4/4분기에 9.4%를 나타냈으며, 2016년 연간 성장률은 1.6%를 나타내, 정부의 예상(1.0~1.5%)을 상회했지만, 2009년 이후 저조. 스탠다드 차타드 Edward Lee, 수출이 중국대상으로 호조였지만, 전망은 불투명하다고 지적

- 또한 싱가포르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고 말하기 어렵고, 저수준의 안정이라면서 2017년 성장률은 전년 수준을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 시장에서는 4월 통화정책 유지 견해가 다수이나 성장 전망 불확실로 완화를 예상하는 지적도 상존

ㅇ 인도네시아 12월 소비자물가, 전년동월비 3.0% 올라 전월보다 상승폭 둔화(블룸버그, 닛케이)

- 통계청에 따르면, 11월(3.6%)보다 상승세가 저하되면서, 중앙은행의 물가목표 하한(3~5%)에 근접. 이에 따라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인해 기준금리를 낮추기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의 경기부양책 요구가 커질 것으로 예상


ㅇ 멕시코 경제전망, 통화가치 하락과 높은 물가상승률로 부정적(블룸버그)

- 멕시코 중앙은행 총재, 트럼프 당선인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철폐와 국경 장벽 건설 등의 정책이 자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발언. 애널리스트는 트럼프의 정책에 무관하게 멕시코 경제는 위기 상황이라고 평가

- 멕시코 경제는 트럼프 차기 대통령의 출현 이전에도 페소화 가치 하락과 높은 물가 인상률로 3년 연속 성장 둔화가 예상되었으며 경제학자들은 금년 국내 총생산 확대는 1.7%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 이는 2013년(1.4%) 이후 가장 느린 속도

- 노무라의 Benito Berber, 정책입안자에게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제언. 성장 부진의 경제에 금리 인상이 필요하지만 물가 상승승률이 기관 목표치 범위의 최대인 4%를 계속해서 상회하여 중앙은행은 긴축정책을 추진할 가능성

- 트럼프의 국경 장벽 건설 보다는 기업의 해외 이전 반대가 멕시코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이 더 클 것으로 예측. 2015년 해외 직접 투자 금액인 300억 달러의 절반 이상은 미국에서 유입. 씨티는 금년 총 해외 투자 예상치를 358억 달러에서 250억 달러로 하향조정

- 가장 큰 영향은 트럼프 당선 이후 달러화 대비 11% 추락하면서 역대 최저치 가까이 하락한 페소화 가치. 이는 물가 상승률로 이어져 중앙은행 개입에 압력


ㅇ 아시아, 통화가치 방어를 위해 금융안정망 확대(닛케이)

- 한·중·일과 ASEAN은 2017년에 각국 합의로 대차할 수 있는 달러화 조달범위를 현 720억달러에서 960억달러로 확대할 방침. 금년 미국 금리인상과 유럽 선거 등으로 신흥국 통화 급락 우려가 고조되고 있기 때문

- 아시아 역내 외환위기를 방어하기 위해 구축한 다자간 금융협력체계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M)에서 확보한 현재 기금 규모는 2400억달러이나 각국 합의만으로 가능한 대출은 30%(720달러)로 나머지 70%는 IMF 구제금융 지원 결정이 필요

ㅇ 브라질, 2016년 무역수지 흑자는 수입 감소 확대로 사상 최대(로이터, 블룸버그)

- 무역부 발표에 따르면, 같은 기간 경기침체와 헤알화 절하로 수입감소가 큰 폭으로 이루어지며 수출부진을 크게 웃돌아 무역수지 흑자는 이전 최대치인 2006년(464억5000만달러)를 상회하며 476억9000만달러를 기록. 작년 12월에는 44억2000만달러 흑자

- 수입감소는 고실업과 투자저조로 장기화된 경기상황을 반영하고 있으며, 통화가치 하락에도 수출은 증대되지 않았다고 평가. 다만 무역대상국의 경기개선으로 2017년 수출과 수입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

ㅇ 인도 2016년 12월 닛케이/마킷 제조업 PMI, 49.6로 1년 만에 최저 수준(로이터, 블룸버그)

- 이는 모디 총리의 고액지폐 회수로 유동성 부족 발생이 주요 원인. 마킷의 Pollyanna De Lima, 유동성 부족 문제가 2016년 지속되던 성장여력을 훼손하고, 생산과 신규 수준을 악화시켰다고 지적

- 지방 수요의 주요 지표인 오토바이 판매도 18% 감소하며 경기위축을 반영. 인도 최대 규모 자동차 회사인 Maruti Suzuki는 작년 판매가 전년대비 1% 줄었고, 12월 판매량은 4.4% 감소


ㅇ 아시아 기업의 성패, 미국의 트럼프 정책이 관건(닛케이)

- 금년 아시아 기업의 성과를 결정할 많은 요인들이 존재하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트럼프 정권을 가장 중요한 변수로 지적

- Fubon Securities의 Charles Hsiao, 미국의 인프라 지출 확대는 철강 등의 주요 원자재와 플라스틱 등의 소재가격 상승을 초래할 것이며, 이에 미국에 생산시설을 확장하고 있는 대만의 Formosa Plastics 등이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분석

- 강달러에 따른 아시아 통화 약세는 아시아 수출기업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지만, 중국의 ‘하나의 중국’노선은 미국과의 정치적 갈등으로 수출 저하 요인

- 애플의 협력업체인 Hon Hai는 미국 내 생산시설 이전을 검토. 이는 비용상승을 초래하여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 이민자 제한 강화 정책도 미국에 인력을 파견하는 인도 IT 서비스 업체 실적 부진 원인이 될 전망

- Reyl Singapore의 Darly Liew, 세계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해외 요인의 영향을 완충시킬 수 있는 내수시장을 갖춘 기업이 유리할 수 있으며, 이에 베트남 기업들을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

ㅇ 인도, 고액권 폐지에 대한 찬반양론이 대립(FT)

- 고액권 폐지 발표 후 경제 혼란이 지속되고 있지만, 모디 총리는 이번 조치로 인도의 지하경제 양성화 등의 긍정적 측면을 강조. 하지만 2016년 초부터 시작된 다양한 개혁조치의 성과는 미흡한 상태

- 고액권 폐지 지지자들은 지하경제를 양성화시켜 세원이 늘어날 수 있다고 주장. Observatory Group의 Surjit Bhalla, 소비자들에게 심리적 충격을 주어 전자거래의 활성화 및 세원 확대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

- 하지만 반대 측 인사들은 은행에 유입된 현금 규모가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등 소비자의 경제활동 자체가 위축되었으며, 모디 총리의 경제개혁 추진 능력에 대한 신뢰성도 상당한 손상을 입을 것이라고 주장


ㅇ 주요 산유국, 2017년부터 감산 개시에도 유가상승세 지속은 불투명(닛케이)

- OPEC과 러시아 등 산유국은 15년 만에 감산을 개시. 이들 산유국의 전체 세계생산의 60% 정도를 차지하는 21개국이며, 이는 원유시세와 세계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 OPEC은 전체 생산을 10월에 비해 일일 120만배럴 적은 3250만배럴로 조정

- 쿠웨이트와 러시아 등 5개국에서 구축한 감시위원회는 1월 첫 회합을 갖고, 각국의 생산상황을 점검. 다만 유가가 상승할지 여부에 대해 회의적 시각이 우세. BNP 파리바는 감산에 합의하지 않은 미국 셰일기업과 강달러가 역풍이라고 지적

ㅇ 인도, 고액권 폐지 혼란 속 모디 총리는 장기적으로 이익이라고 주장(로이터, 블룸버그)

- 정부는 고액권 폐지 50일이 지나면 국내경제 질서가 회복되고 국민의 불편도 해소될 것이라고 약속했지만, 그와 다른 상황이 연출될 가능성. 농민, 근로자, 소규모 상인, 저소득층 가계, 기업 등은 고액권 폐지에 따른 영향이 완화되지 않는 상황

- 모디 총리에 대한 지지는 강하지만 정치적 반발이 확대되고 있어, 혼란이 지속되면 향후 여당의 지방선거 패배 가능성도 존재. 정치평론가 Ajoy Bose, 모디 총리가 고액권 폐지의 경제적 수혜를 증명하지 못하면, 정치적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망

- 이에 대해 모디 총리는 고액권 폐지는 경기활성화로 연결되는 것은 물론 지하경제 단속 등 장기적으로 편익을 주는 정책이라고 지적. 아울러 고액권 계지는 단기 이익이 아닌 장기적인 구조개혁이 목적이라고 설명


ㅇ 아르헨티나 경제, 부채 감소에 집중할 필요성 대두(FT)

- 900억 달러의 자산 신고를 이끌어낸 조세사면 정책을 입안하는 등 시장주의적 개혁을 시도했던 Prat-Gay 전 재무장관의 해임 이후, 아르헨티나의 재무부는 경제부와 재정부로 분리

- Puente의 Federico Tomasevich는 Prat-Gay 전 재무장관의 이전 정부의 통화 억제책 폐지, 채권자 협상을 통한 채무상환 등이 아르헨티나를 2001년 국가 채무불이행 선언 이후 국제 자산 시장에 되돌려 놓는 역할을 했다고 발언

- 차기 경제부 수장인 Nicolás Dujovne와 재정부 수장 Luis Caputo의 역할은 재정적자 위기에 처한 국내 문제해결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부연했으나, 금년 10월에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국내총생산의 4.2% 재정 적자 목표 달성은 다소 어려울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