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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17년] 주요 국가 · 원자재 관련 소식들 - 신흥국 성장, 베트남 수출호황, ASEAN 경제통합, 향후 국제유가

by 성공의문 2017. 12. 29.

■ 주요 신흥국·기타 선진국·원자재

ㅇ 구리 가격, 전년대비 39% 올라 4년 내 최고가로 상승(FT) 

- 28일 기준 구리 가격은 전세계 성장세 확대와 중국의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오름세. 2011년 톤당 1만달러 이상을 시세를 보였던 구리는 2016년 초 톤당 4천달러대로 하락했으나, 2017년 말에는 톤당 7312달러로 상승

- 향후 구리 수요는 전기 자동차와 풍력, 태양광 에너지 네트워크 설비 구축 등으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

ㅇ UN, 중남미 국가의 성장률은 2017년에 3년 만에 플러스(닛케이) 

- UN의 중남미 카리브 경제위원회(ECLAC)에 의하면, 같은 해 해당 지역의 성장률은 1.3%로, 개인소비와 설비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경기상승을 견인하고 있으며, 2018년에도 2.2%의 성장세 확대를 예상


ㅇ 향후 신흥국 금융시장 상승세 지속 여부, 주요국 통화정책 등이 주요 변수(WSJ) 

- 신흥국 성장은 세계경제 회복과 저금리 등이 원동력. MSCI 신흥국 지수는 30% 이상 올라 2009년 이후 최고치. 향후 상승세 지속 여부는 다음 5가지가 변수

- 첫째, 자금흐름. EPFR 글로벌에 따르면, 조사 대상 신흥국 주식펀드의 순유입은 전체 51주 중 45주이나, 이는 정점이었던 2013년 2월(3조달러)에 비해 낮은 수준. 이는 자본유입 지속 가능성 등을 시사

- 둘째, 주요국 통화정책의 변경. 미국 연준과 여타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지만, 미국 금리인상이 신흥국에 미치는 여파는 시간이 걸리므로, 2018년에 빠르게 시장에 반영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

- 셋째, 정치적 요인. 시장은 브라질 대선 이후 연금개혁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멕시코 대선에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반발하는 후보가 당선될 수 있음을 우려

- 넷째, 중국의 국제 기준채권 지수 진입. JP 모건 지수에 중국이 포함될 경우, TCW의 David Loevinger는 중국 투자 비중을 높이기 위해 말레이시아와 태국 등에서 자본이 유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

- 다섯째, 베네수엘라의 파산위기. 신용등급 강등과 미국 제재 등으로 인해 파산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나, 시장은 베네수엘라의 부채 위기를 흡수하고 있는 상태이므로, 커다란 여파는 없을 것으로 관측


ㅇ 브라질 중앙은행, 2018년 초까지 기준금리를 7% 미만으로 인하 전망(블룸버그) 

- 100명의 시장관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4.5%를 하회하여 기준금리가 현 7%에서 6.75%로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

ㅇ 베트남 해외직접투자, 2017년에는 전년비 44.4% 증가(닛케이) 

- 정부 발표에 의하면, 석탄발전소 등 대형 투자가 다수인 일본이 전체의 25%를 점유하여 4년 만에 한국을 제치고 1위를 차지. 일본의 베트남 투자 증가 배경은 공공부채 확대로 위기의식을 지닌 베트남 정부가 인프라 정비를 추진했기 때문


ㅇ 베트남, 수출호황이 2018년에도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블룸버그)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을 둘러싸고 보호무역주의를 내세우고 있지만, 베트남은 휴대전화와 가구 등 다양한 제품의 수출 호조가 지속. 가구 제조업체인 Xuan Hoa Viet Nam은 생산 확대로 2018년 수출수주 증가에 대응

- 미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이탈은 베트남 對美 수출에 타격을 줄 것으로 보였으나, 세계무역 회복과 청년층을 중심으로 베트남의 저가 노동력이 해외투자를 유인하여 스위스 네슬레 등이 베트남에 공장을 가동

- ANZ 은행의 Eugenia Victorino, 제조업 대국으로 빠르게 전환하는 베트남에서는 제품과 시장의 다각화가 수출경기에 긍정적 요소. 부실채권 등의 구조적 문제는 경계요인이나 성장은 낙관적이라고 진단

- 베트남의 GDP 대비 수출 비중은 2015년 기준 90%에 이르러, 10년 전의 64%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 베트남 정부는 수출이 성장세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판단하여 2018년 성장률 목표를 2017년과 같은 6.7%로 설정

ㅇ 영국 조사기관, 인도경제는 영국을 추월하여 2018년 세계 5위로 부상(로이터, 블룸버그)

- 영국의 민간조사기관인 경제경영연구센터(CEBR)에 의하면, 미국 달러화 기준으로 인도가 세계 5위가 될 것이라고 전망. 중국은 2032년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국가로 부상한다고 예측



ㅇ 신흥국, 대규모 부채와 정치적 불확실성 등이 성장의 가장 큰 리스크(WSJ)

- 신흥국 경제는 내수 호조 등의 영향으로 2017년 4.8% 내외의 성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고, 향후에도 선진국 경기상승에 따른 파급효과로 양호한 성장세 지속이 예상. 이에 따라 신흥국 주식과 채권가격은 세계 주요 자산 중 상승률이 매우 높은 수준이며, 미국의 기준금리인상이 시작된 이후에도 신흥국 채권과 미국 국채와의 스프레드는 하락한 가운데 변동성도 축소. 하지만 IIF에 따르면, 신흥국의 국가신용등급은 2010년 이후 여전히 가장 낮은 수준. S&P는 3/4분기 중국, 남아프리카, 터키 등과 43개 기업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면서 대규모 부채와 이의 상환능력에 대한 의구심을 표명

- 투자자들은 신흥국 경상수지 상태가 양호하다고 평가하지만, 재정수지 적자를 고려하면 2013년 이후 악화되고 있는 상황. 특히, 향후 3년 이내 부채상환 시기가 집중되어 있어 이와 관련된 주의가 필요. 또한 정치적 불확실성도 존재. 내년 남아공, 인도네시아 등 18개국의 선거가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JP 모건은 중남미가 10년 만에 가장 중요한 정치적 시기를 맞게 될 것으로 전망


ㅇ 이스라엘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 도입 검토(로이터, 블룸버그)

- 이를 통해 처리속도가 신속한 결제제도를 구축하고, 유통되는 현금 물량을 줄이는 수단으로 활용하게 할 방침. 이는 2019년 예산과 종합 경제정책 도입에 포함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언

ㅇ 이라크 석유장관, 원유시장은 2018년 1/4분기에 수급 균형 예상(로이터, 블룸버그)

- 알루아이비 석유장관, 이를 기초로 유가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전세계 원유재고는 용인 가능한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지적


ㅇ 동남아시아 각국의 역내 투자 확대, 경제통합 강화의 원동력(닛케이)

- ASEAN 기업의 역내 투자가 활발하게 전개. 태국 등의 제조업을 필두로 후발개도국인 베트남의 기업도 주변국에 투자활동을 본격화. 과거 역내 투자는 미국 등 선진국이 견인했지만, 이들 기업의 사업을 인수하는 경우도 현저

- 태국의 최대 페인트 기업은 역내 3개국에서 투자계획을 설정. 이를 위해 인구면에서 성장잠재력이 큰 인도네시아에서 공장설립에 나설 예정. UNCTAD가 11월 발표한 2016년 역내 투자액은 240억달러 정도로 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

- 말레이시아의 자동차 제조업체도 미얀마 사업을 확장할 방침. 태국의 시멘트 회사도 라오스에 생산능력을 늘리기 위해 공장을 마련.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 등을 배경으로, 인프라 정비가 가속화될 경우에 관련 수요 증가를 기대

- 이전 경제발전이 상당히 구축된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외에 후발국인 베트남의 역내 투자도 개시. 다만 베트남 이외에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기업의 역내 투자는 가시화되지 않은 상황. 이러한 가운데 선진국 기업의 사업을 인수하여 유력한 기업으로 부상하려는 움직임도 본격화. 태국의 TCC 그룹은 독일 유통기업으로부터 베트남 관련 사업을 매입


ㅇ 향후 국제유가, OPEC의 정책‧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주요 변수(WSJ)

- 2016년 말부터 시행된 OPEC과 주요 산유국간 감산합의는 실제로 공급과잉을 해소하지 못했으며, 이는 2017년 상반기 공급과잉과 원유선물 시장 약세로 반영. 또한 산유국의 공급조절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기 이전 기존 원유시장 과잉공급으로 인해 2017년 2월 이후 가격이 약세. 다만 미국 셰일생산의 지체 등 원유생산 증가세 둔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국제유가는 상승세. 이러한 유가 상승으로 인해 헤지펀드 등은 수익을 창출. 하지만 바클레이즈의 Cohen, 원유시장은 다양한 변수에 의해 좌우되며, 이는 2018년에도 동일하게 변동할 것이라고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