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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17년] 세계 경제 소식들

by 성공의문 2017. 1. 17.

사진:irlen.com


■ 세계경제

ㅇ 2017년 전세계 실업률, 5.8%로 전년(5.7%)보다 높아질 전망(로이터, 닛케이)

- 국제노동기구(ILO) 발표에 따르면, 경제성장 둔화 우려, 경제·정치적 불확실성 확대, 투자 부진 등으로 같은 기간 전세계 실업자 수는 340만명 증가한 2억100만명으로 추산. 특히 러시아, 남아공, 브라질 등 자원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신흥국의 실업이 늘어날 전망

- ILO의 Guy Ryder, 신흥국 중심으로 노동시장 여건의 악화가 전세계 고용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 또한 상대적으로 높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기업의 저조한 투자를 지적

ㅇ 아시아개발은행(ADB), 아시아경제에 미국 금리인상 영향은 제한적(닛케이)

- 아시아개발은행 나카오 타케히코(中尾武彦)총재는 필리핀과 인도의 자유무역 추진 등 아시아 경제는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해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 또한 중국의 경우 일본의 버블붕괴 우려와 달리 성장여력이 있어 성장세 둔화를 우려하지 않는다고 강조. 중국, 인도 등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2017년 성장률을 5.7%로 전망

ㅇ 자동화 사회의 확산, 인원 축소 여부가 좌우(FT)

-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은 가장 위대한 고용창출을 모색하고 있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자동화의 속도가 많은 일자리를 시대착오로 만들 것이라고 주장. 자동화는 지난 기간 동안 로봇공학과 인공지능 진전으로, 향후에도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 하지만 정치인 못지않게 기업과 투자자에게 자동화는 실시 여부가 아니라 언제 실시하는지가 관건. 자동화 속도를 결정하는 것은 실직한 근로자 인수의 용이성과 정치적 반발 발생 여부. 이는 최신형 로봇이나 스마트기기 출시 기업에게 중요

- 무인자동차 운전 등의 기술개발에 착수한 구글은 대규모 사업이 흑자화될 수 있는지 여부에 촉각. 자동화 보급률을 좌우하는 변수는 큰 편. 맥킨지에 따르면, 직장에서 근로자 작업 절반은 자동화가 가능하지만, 실현 시기의 힌트는 밝히지 않은 상황, 다만 맥킨지는 규제와 기업의 공정이행능력 등 모든 불확정 요소를 고려하면, 실현에 소요되는 시간은 20년에서 60년으로 추산. 예를 들어, 자율주행 자동차는 검증이 완료되었지만, 관련 대규모 시장 성장에는 걸리는 시간은 인식하기 어려운 편

- 자동차 기업은 이미 거액의 투자를 통해 무인운전 기술이 실험단계를 탈피했다고 확인. 현재 자동차 업체들은 경쟁적으로 실용화에 대응. 대기업은 규모의 경제로 이에 대응하겠지만, 기술수준이 높아져 대기업 이외 업체는 고전이 전망

- 기업이 무인운전 차량에 투자하는 이유는 운전자를 없애는 것으로, 이는 전부 또는 전무의 단계. 자동화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서 미국 정부는 현재 170만명의 대형 트럭 운전자 대부분이 직장을 잃어버리는 것으로 추산, 다만 현실적으로는 수년 또는 수십년이 소요된다고 지적. 물론 매우 현실적인 견해도 존재. 맥킨지는 미국에서 가동 중인 200만대의 대형트럭을 자동운전 차량으로 교체하는데 막대한 비용이 소요된다고 지적, 이러한 가운데 비교적 빠른 시점에서 투자가 이루어질 가능성. 트럭의 장거리 노선은 비교적 장애가 적은 편이어서 소비시장의 빠르게 형성될 것으로 관측 

- 자동화의 진전은 고용을 뺏기보다는 중기적으로 트럭 수송업체를 보다 편리하게 하여 운전자 부족을 보완. 이는 인공지능과 로봇 개발업체에게 장밋빛 시나리오. 이와 관련한 원활한 이행을 낙관하기는 기대난

ㅇ 금융안정위원회(FSB),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자산운용사 지정 계획(FT)

- 전세계적으로 대규모 자산운용사 중 일부에 시스템적으로 중요한(systemically important) 금융기관으로 선정하는 계획을 재논의. FSB는 관련 업계의 로비로 인해 2015년에 중단되었던 계획을 2019년까지 수립할 방침

- FSB는 G20에 대형은행과 보험회사를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기관으로 선정하여 추가적인 규제감독과 자본을 요구하기를 권고. 미국의 경우, Fidelity나 BlackRock과 같은 대형금융기관에 대해서 연준이 이를 감독

- 중앙은행과 감독기관으로 구성된 FSB는 2015년 자산운용사에 대한 광범위한 금융시스템의 안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취약성 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을 보류하기로 결정했으나, 지난 12일 이를 2019년 까지 마무리하겠다고 제시

- FSB는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이 2005년 53.6조달러에서 2015년 76.7조달러로 급증한 것에 우려를 표명. 자산운용사는 채권거래와 기타증권시장 내 역할이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은행은 자금중개 기능으로만 축소

- Investment Company Institute의 Paul Stevens, FSB가 전세계적으로 중요한 금융기관(G-SIFI)을 식별하기 위한 연구를 재개한 것에 우려하고 있으며, 펀드와 펀드매니저를 규제할 근거가 없다는 결론을 내릴 것을 믿는 다고 주장

- FSB 의장인 잉글랜드은행 총재 카니, 자산운용업의 성장은 신용과 투자의 새로운 원천을 제공하고, 금융시스템에 다양성을 부과. 현재 발표된 권고안은 자산운용업의 복원력을 향상시켜 시장 기반 금융이 지속가능하며, 균형 잡힌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도록 유도하겠다고 강조

ㅇ 2016년 전세계 PC 출하, 전년비 –6.2%로 5년 연속 감소(로이터)

- IT 조사기관인 가트너에 의하면, 2016년 전세계 PC 출하대수는 2억6970만대를 나타냈으며, 같은 해 4/4분기 출하대수는 7260만대로 전년동기비 3.7% 감소 

ㅇ 2016년 전세계 신재생 에너지 투자, 전년대비 –18%로 부진(FT, 닛케이)

- 같은 기간 전세계 청정에너지 투자 금액은 2870억달러로, 2015년(3480억)에 비해 18% 줄어 10여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

- 국가 및 지역별로는 중국(-26%)과 일본(-43%) 외에도 아시아 태평양 지역도 감소(-26%). 반면 유럽에서는 대형 풍력 발전 활성화 등으로 3% 증가

- 투자 대상별로는 해상 풍력 발전이 40% 증가한 299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투자가 대규모로 소요되는 태양광은 태양 전지 가격 하락 등으로 전년대비 32% 감소

ㅇ 2017년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대로 낙관론과 비관론이 교차(FT)

- 미국의 신정부 출범, 유럽 선거, 영국 브렉시트 협상 등의 불확실성 요인이 잠재. 소시에테제네랄의 Albert Edward는 EU 분열 위험, 영국의 불안한 주택시장, 보호주의 정책의 부상 등 광범위한 비관론에 주목

- Bill Gross는 금년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2.6%라고 제시한 반면 Albert Edward는 기준금리가 3%를 넘어 장기적으로 상승국면에 위치할 것이라고 언급

- 골드만삭스는 금융시장의 활황보다는 안정과 점진적 개선을 전망. 금년 미국 주식 시장은 상승세로 보고 있으나, 총이익은 소폭 증가에 그치고, 원자재 가격도 소폭 오르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

ㅇ 세계은행, 2017년 세계경제 성장률을 2.7%로 이전보다 0.1%p 하향 조정(로이터, 블룸버그)

- 이는 신흥국의 투자부진을 반영한 것으로, 트럼프 미국 차기 정부의 재정확장책이 실현되면, 세계경제의 상승효과를 지적. 2016년 세계경제 성장률 추정치는 2.3%로 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다보고, 신흥국은 유가상승으로 경기확대 예상

- 미국은 2%대 초반의 성장률(2017년 2.2%, 2018년 2.1%)로 추산되나 트럼프 차기 정부의 경제대책을 미포함한 수치. 법인세와 개인소득세 감세가 실현되면, 2017년과 2018년 성장률은 각각 2.5%, 2.9%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제시

- 트럼프 정책은 감세실시 시기와 금융당국이 어떻게 반응할지가 중요하지만, 세계경제 성장률을 2017년과 2018년 각각 0.1%p, 0.3%p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예상. 2018년 세계경제 성장률은 2.9%로, 2017년 전망치처럼 작년 6월보다 0.1%p 하향 조정, 또한 트럼프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선언 등 보호무역주의 기조를 우려. 세계은행의 Ayhan Kose는 무역정책 등의 변경은 성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 이에 트럼프 정부의 정책은 성장률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 제기

- 유로존 성장률은 2017년 1.5%로, 영국의 EU 이탈에 따른 불확실성 고조가 성장의 하방 리스크라고 설명. 중국과 일본의 2017년 성장률은 각각 6.5%, 0.9%로 예측. 러시아와 브라질은 원자재 가격 상승이 경기침체 탈피 요인이라고 언급

ㅇ 세계경제포럼(WEF), 전세계적인 불평등 확대와 양극화가 주요 위험 요인(블룸버그)

- 연차보고서에서 영국의 EU 탈퇴와 트럼프의 미국 대선 승리를 가져온 불평등 확대와 사회 양극화가 향후 10년 세계의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평가. 또한 기후변화도 주요 트렌드로 거론하며, 이러한 불안정의 회피를 위해 세계 지도자들의 협력을 요청

- 지속적인 저성장 이외에도 높은 수준의 부채와 인구구조의 변화가 금융위기 및 불평등 확대를 촉진하는 여건을 만들고 있다고 지적. 금융위기 이후 저성장 장기화가 빈부격차 확대와 대중영합주의 세력의 확산으로 이어졌다고 분석

- 세계의 여러 사건들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소득격차 확대의 지속이며, 그 중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완화가 이를 악화시켰다고 주장

ㅇ OECD 2016년 11월 경기선행지수, 향후 강한 성장 모멘텀 신호를 발신(로이터)

- OECD에 따르면, 같은 달 경기선행지수는 전월과 동일한 99.8로 장기평균인 100을 하회했으나, 미국은 2개월 연속 상승. 이는 트럼프 차기 대통령의 인프라 지출 확대와 세제감면 등의 기대로 경기상승을 예상하고 있기 때문, 다만 미국의 경기선행지수 상승은 선거 이전 경제가 이미 상향조정되고 있어 새로운 정부 출범으로 과열 위험이 커진 상황. G7 국가 중에는 이탈리아를 제외하고 모든 국가의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보다 상승

ㅇ 2016년 벤처투자는 침체, 투자의지는 여전히 높은 편(로이터)

- PwC와 CB insights가 발표한 2016년 벤처캐피탈 투자는 4/4분기에도 침체가 이어지면서, 연간으로 저조한 실적. 벤처캐피탈이 지원한 미국기업 투자는 4/4분기에 전기보다 16% 줄어든 117억달러. 전년동기비 19% 감소

- 4/4분기 벤처캐피탈 투자는 982건으로, 2011년 이후 분기 기준 1천건을 하회. PWC는 파멸적인 상황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12월에는 위성통신사업 기업이 12억달러를 출자받는 등 대형안건도 존재했다고 제시. 투자대비 자금은 풍부하다고 지적

ㅇ 2016년 특허경쟁력 상위 100대 기업, 미국의 39개사로 최다(로이터)

- Clarivate Analytics은 보유한 특허 자료를 기초로 지적재산권과 특허동향을 분석하고, 전세계적으로 혁신적인 기업과 기관을 선정(Top 100 Global Innovator). 2016년 지적재산권과 특허분야 상위 100개사 중 미국이 1위로 3년 만에 수위를 차지

- 2015년까지 2년 연속 수위를 차지한 일본은 2016년에 34개사로, 2위에 위치. 해당 순위는 특허의 수량, 실제로 출원하여 특허 등록이 인정받은 등록률, 특허의 글로벌화, 타사가 어느 정도 특허를 사용하는지 영향력 등 4가지 기준이 반영

- 이번 결과에서는 출원한 특허의 등록률이 늘어나고 있어 특허의 수보다는 질이 제고되고 있다고 Clarivate Analytics는 평가. 선정된 기업 중 캐논, GE, 히타치제작소 등은 의료기기 연구개발투자, 구글은 자동운전차 등에서 성과가 높은 편

- 여타 국가 중에는 중국 기업 중 글로벌화 평가가 높은 화웨이가 선정되었고, 프랑스는 10개사, 독일이 4개사가 순위에 포함, 이와 관련하여 자동차업계는 제조업체와 부품공급 업체 간 기술 제휴 움직임이 활발. 인공지능, 인터페이스 등 자동운전시스템은 매우 복잡하여 공급업체 의존도와 독자개발이 혼재된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

ㅇ 2016년 고급차 세계판매, 독일 메르세데스가 1위(블룸버그, 닛케이)

- 독일 BMW는 2016년 전세계 판매대수가 전년대비 5.2% 늘어난 200만34000대로, 6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메르세데스 벤츠의 208만3900대에는 미치지 못한 상황. 이에 따라 메르세데스가 12년 만에 고급차 판매대수 수위 탈환을 확정

- 메르세데스는 중국과 유럽의 판매가 확대되면서 전년비 11.3% 늘어나 고성장세를 유지. BMW는 2004년 이후 세계 2위로 하락. 아우디는 187만1400대로 2년 연속 세계 3위에 위치. 메르세데스와 아우디는 각각 6년, 8년 연속 과거 최고치 경신

- 미국 시장의 성장세 둔화 등 신차시장의 우려가 있지만, 고급차는 독일 3사가 시장을 견인하는 구도가 지속. 전체 브랜드를 포함한 판매대수에서는 BMW가 5.3% 늘어난 236만7600대로 다임러의 222만8400대(11.3% 증가)를 상회

ㅇ 트럼프 정부 출범에 따른 통화전쟁, 미·중 관계는 세계경제의 주요 위험 요인(WSJ)

- 미국의 다우지수 2만대와 같이 중국 위안화 환율의 달러당 7위안은 시장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인식 

- 중국 정부는 자국 환율이 달러당 7위안까지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투기세력의 공매도를 방어하였고, 이에 따라 중국 위안화 가치는 2% 이상 상승. 이러한 상황은 출범 예정인 미국 신정부와 중국 간 어려운 문제가 내재하고 있음을 시사

- 미국 트럼프 신정부 인수위는 멕시코에서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는 GM이나 도요타 자동차 등에 비판하는 등 국정에 사실상 빠르게 개입. 이에 포드는 멕시코에 16억달러 공장건설 계획을 철회 

- 트럼프는 포드의 결단에 환영 의사를 표하고, 이는 시작에 지나지 않는다고 강조. 이에 멕시코 통화가치는 하락하고, 멕시코 정부는 외환시장에 직접 개입. 트럼프는 수입제품에 관세를 부과한다고 주장했는데, 통화는 무역흐름에 민감, 아울러 트럼프는 무역에 유리하게 중국이 자국통화 가치를 내렸다고 간주하여,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한다고 위협

- 세계경제의 양축인 미국과 중국이 무역에 유리한 입장을 선점하려는 조치를 취하면, 이는 통화전쟁으로 이어져 세계무역과 금융시장에 혼란을 초래할 소지. 통화전쟁은 회피해야 하나, 지난 1년간 사건을 고려하면, 발생 가능성이 높은 편

- High Frequency Economics의 Carl Weinberg, 연초 통화바스켓 비율 조정으로 무역가중환율 안정 유지로 위안화의 달러화 대비 가치가 저하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 아울러 위안화 국제화 강조 등은 기축통화국인 미국에게 부정적 요소

- BofA의 Ethan Harris,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세계경제의 주된 리스크 요인으로, 중국의 강화된 경제력, 외교력, 군사력 사용 그리고 이에 대한 미국의 대응이 향후 시장 변동성을 좌우할 것이라고 주장

- Harris는 미·중 갈등 심화 속에 아시아는 최대 충격 요인이 중동에서 G2로 이전. 1973년, 1979년, 1990년, 2008년 유가 충격은 모두 미국과 세계경제 부진으로 작용. 현재 가장 큰 리스크는 세계적인 공급망 혼란이라고 평가

ㅇ 인류에 유익한 경제를 위한 4가지, 첫걸음은 GDP 탈피(로이터)

- 세계 각국 주류는 수세에 몰리고 있는 상황. 40년 간 EU에 속한 영국은 고리를 끊고자 하고 있으며,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은 기존 사회와 경제 지식층에 불행을 보여주는 사례

- 이에 신년에는 인류에 유익한 4가지 범주를 제시. 

- 첫째, GDP 논리는 중단하자는 것으로, 자의적 지표 개선 집착은 선진국에 백해무익. GDP 성장을 당연히 간주하나 인류가 안는 커다란 경제적 우려는 포착되지 않은 상황, GDP 성장에도 미국의 고용불안, 은퇴 후 저수입, 대규모 의료비 등이 반영되지 않고, 빈곤층의 부담과 부유층의 탐욕도 미포함. 오히려 GDP 성장률 상승이 실제로 사회적·정신적 행복과는 반대의 방향. 약물남용 등이 GDP에 계상, 아울러 GDP에 대한 집착은 선진국에게 불행을 연결하는 요인. 보다 많은 상품을 축적하는 것보다 정신적 풍요 수반이 더 중요

- 둘째, 소외감 해소로, 과격한 nationalist로서 전쟁을 초래하기 보다는 트럼프와 러시아의 푸틴, 중국의 시진핑 등 신세대 nationalist와 같이 자국 위상 강화를 위한 평화적인 수단 추구로 세계에 수혜를 줄 수도 있어 군사력 증대보다는 바람직

- 셋째, 공동체 강화. 이는 대기업이 기여 가능, 자사 근로자와 결속력 있다고 주장하는 기업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그러한 주장은 성장과 이익 추구 방침에 장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임시방편으로 임원보수 축소를 추진할 필요, 엑슨모빌의 CEO 렉스 틸러슨의 연간 보수는 10년 간 평균 2400만달러로, 후임자 연봉이 20만4000달러가 된다면 엑슨모빌의 결속력이 강화될 가능성. 20만4000달러도 미국 평균 가계소득의 4배, 근로자가 여타 경영진도 같은 세계에 살고 있다는 의식이 중요. 현대사회는 전통적인 공동체 구조를 훼손. 

- 넷째, 지역에 의한 의사결정으로, 보완성 원리로, 정치적 문제를 가능한 지역에서 대처하는 것은 EU의 마스트리히트 조약에서도 확인

- 최근 중앙집권화는 규모의 경제로 효과가 있지만, 최근에는 효율성이 낮은데다 인간적인 가치를 추구하는지도 의문. 앞서 제시한 네 가지 방안은 리더에게 부담일 수도 있지만, 정치적 안정을 위해서도 우선적으로 고려할만한 요소

ㅇ 무디스, 연내 중국 등 주요 신흥국과 영국 등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 경고(로이터)

- 미국의 신정부 출범, 영국의 브렉시트, 유럽 각국의 선거 등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평가 대상국의 1/4 전망이 부정적이며, 그 중 영국, 이탈리아, 중국, 남아공, 멕시코, 브라질 등은 주목해야 하는 국가로 지적

- 브렉시트는 영국의 국가신용등급 평가에 부정적 요소로, 재검토가 예정되어 있는 6월과 9월에는 공식적 탈퇴 절차가 시작될 전망이어서, 협상의 분위기를 판단의 근거 자료로 활용할 계획

- 이탈리아는 정부에 의한 은행 구제금융, 새로운 선거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판단, 총선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주요 리스크 요인. 선거에서 승리한 정당이 개혁을 성공적으로 단행할 수 있을지가 신용등급의 관건

- 2016년 3월부터 부정적으로 보이는 중국의 신용등급은 경제 개혁의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성장이나 안정유지에 집중되어 있는 지도부의 정책 우려에서 기인 

- 브라질은 유가 상승과 무관하게 개혁이 단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이고, 남아공은 최근 수개월 정치적 불안이 대두되었지만 등급 결정에서 아직 확실한 자료는 없는 상태

ㅇ 경제적 불평등, 세계를 변화시키는 요인(FT)

- 최근 별세(1/1)한 경제학자 앤서니 앳킨슨은 최적의 세율과 불평등에 대한 연구를 통해 공공경제학 이론에 크게 기여. 1% 부유층에 대한 조명, 현대 공공경제학 설계, 소득 및 자산 분배와 세계의 빈곤 정도에 대한 새로운 추정방법 등을 고안

- 소득분배는 추세적이기 보다 사건별로 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는데, 영국의 경우 경제적 불평등은 1980년대까지 전반적으로 빠르게 이루어졌으나 이후 안정적으로 변화, 또한 피케티의 21세기 자본에 대한 답으로 노동시장과 소비자시장의 지배력 문제, 세제개혁, 최저임금 보장 및 고용 가능성 강화, 사회 안전망 재설계 등 12가지 실용적 대안을 제시. 양극화는 인간의 선택이어서 흐름반전이 가능하다고 강조

- 또한 최근 미국의 지역경제학 연구는 소득불평등의 원인에서 장소의 중요성과 사회에 미치는 비용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언급

ㅇ 미국 지도력 저하, 2017년 10대 리스크 중 1위를 차지(블룸버그, 닛케이)

- 정치 리스크 조사회사인 Eurasia Group에 따르면, 미국이 고립주의 정책으로 세계의 제반 문제를 해결하지 않을 가능성을 지적. 2위는 공산당 집행부가 인사가 이루어지는 중국, 3위는 독일 메르켈 총리의 리더십 상실로 인한 유럽 순

- 2016년에는 미국과 유럽 동맹 공동화와 폐쇄된 유럽 등을 상위 리스크로 예상. 실제 2016년에는 영국이 브렉시트 결정을 내리고, 미국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를 비판하는 트럼프가 당선

- 2017년에도 미국이 동맹국과 국제기구, 통상조약으로부터 거리를 두는 리스크가 잠재. Eurasia Group은 미국의 지도력 저하로 리더가 부재한 세계를 G-zero라고 명명하고, 위험성을 지적

- 2위인 중국은 시진핑 지도부가 2기에 진입. 최고 지도부가 교체될 예정으로, 1978년 개혁 개방 이후 가장 복잡한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 시진핑의 지도력 변경이 주목되는 가운데 시진핑은 외교문제에 강경하게 대응할 전망

- 유럽에서는 2017년 독일과 프랑스 등의 선거가 예정. 지금까지 메르켈 총리가 유럽의 안정을 이끌어왔으나, 유럽은 강한 메르켈 총리를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강조. 이외에 중앙은행에 대한 정치적 간섭 증가 등을 2017년 리스크로 포함

ㅇ 전세계 디지털 가전 매출, 스마트폰 부진 등으로 2016년 1% 감소(닛케이)

-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와 독일 GfK, 작년 디지털 가전의 전세계 매출이 9500억달러라고 발표. 이는 스마트폰 성장 부진과 태플릿 PC 저조 등에 기인. 2017년에는 9290억달러로 전년대비 2% 줄어들 전망

- 스마트폰을 대체하는 성장 동력이 부재한 가운데 디지털 가전시장은 당분간 불안한 전개가 예상. 기존 세계시장 견인역인 스마트폰 판매대수는 2016년 전년대비 6%늘어난 13억9900만대에 머물 것으로 추정

- 차세대 디지털 가전을 선도할 것으로 보이는 wearable 기기도 2016년 58% 늘어난 1억2200만대로 증가율은 2015년 대비 축소

ㅇ 비트코인 가격, 자본·통화 규제에 따른 투자유인 증가로 최고치 경신(블룸버그)

- 금주 비트코인은 종전 최고치인 2013년의 비트코인 당 1137달러를 웃돌며 1140.64달러를 기록. 중국, 인도, 베네수엘라 등의 자본통제로 경제주체가 예금을 보호하려는 수단으로 비트코인이 활용되는 것이 최근 가격 급등의 주요요인

- Wedbush Securities의 Gil Luria, 2013년 가격급등과 달리 금년에는 각국의 규제정책으로 지난 3년간 가격이 지속적으로 올랐다고 지적

ㅇ 주요국 중앙은행, 금융시장에 대한 영향력 점차 축소될 전망(WSJ)

- 이러한 현상은 2017년 투자여건 변화의 신호이며, 시장은 이를 반영하여 기존 포트폴리오의 수정을 개시. 이는 추가적인 통화정책 완화가 없다는 견해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 이를 고려하여 금년에도 위험자산 가격 상승이 지속될 가능성 다분

- 시장에서는 점차 중앙은행 관계자의 발언보다 향후 기업이익, 신용위험 등에 관심을 높일 것으로 전망. 통상적으로 저금리는 기업이익 증가에 긍정적이지만 이제는 중앙은행의 경기부양책이 한계에 이르러 재정지출의 확대가 필요한 시기 도래

- 작년 11월 이후 MSCI World Index에서 경기민감주가 10% 상승한 반면 방어주(defensive) 상승률은 4.6%에 불과. 2016년 큰 폭의 하락을 경험했던 유럽 은행주도 최근 2개월 동안 대폭 상승. 반면 세계 채권지수는 같은 기간 5% 하락

- 현 상황에서는 최근 주가 상승을 정당화할 수 있는 수준의 기업실적 회복 여부가 중요. 블랙록의 Nigel Bolton, 기업이익은 전세계적으로 개선 추세에 있으며 지금이 주식을 매입할 절호의 시기라는 견해 피력

ㅇ 바클레이즈, 2017년 원자재 시장에 블랙스완 발생 위협 지적(블룸버그)

- 베네수엘라의 채무불이행, 칠레의 폭동, 중국의 무역전쟁 등으로 원자재 시장의 붕괴 가능성이 상승하였다며 시장에 예상치 못한 충격을 우려

- Michael Cohen과 Dane Davis를 포함한 애널리스트 보고서에서 새로운 형태의 포퓰리즘과 보호주의 무역정책이 세계 원자재 시장의 수급에 혼란을 초래하여 시장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며 금년 경기의 부정적 전망을 시사

- 2016년 에너지 시장과 투자가는 영국 브렉시트와 트럼프 대통령 당선과 같은 예상과 다른 결과에 반응하였으며 금년에도 정치적 사건이 시장 상황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

- 블랙스완의 대표적 잠재요인 중 하나는 베네수엘라의 국가채무불이행 가능성으로 채권자와 은행 등이 자금을 회수하면 석유 기업은 지불 능력 상실로 생산을 할 수 없어 공급에 손실이 발생. 트럼프 당선자의 이란 핵협상에 대한 부정적 태도 역시 석유시장에 부정적

ㅇ 인플레이션 목표제, 부채가치 안정의 관점에서 대안이 필요(FT)

- 경제학자들은 통화정책 체계를 중앙은행의 경제성장률 안정화 기능에 기반하여 평가. 표준 경제학 모델에 따르면 통화정책을 통해 물가상승률의 실제치와 목표치의 격차를 최소화하여 실질 산출량을 잠재수준에 안정적으로 유지(divine coincidence), 그러나 현실경제에서 실질 부채가치의 안정화도 중요하며, 물가안정은 명목 부채 또는 청구권의 손익을 예측하는 척도로서 가치 있다고 평가

- 관련 관점에서 통화정책의 원칙은 자국통화로 표기된 채권/채무가 지니는 미래 가치에 신뢰를 부여하는 것으로 제시. 예측치와 미래의 실제치가 큰 폭 달라질 경우 의도치 않은 가치의 재분배, 시스템적으로 경제적 의사결정에 대한 기대감 좌절 등을 야기

- 유로존의 경우 소비자물가는 2014년까지 대체로 연간 2% 상승했으나, 이후 추세선을 5% 밑돌면서 실질 채권가치가 5% 상승. 이로 인해 GDP의 2/3을 차지하는 민간부채는 최근 2년간 국민소득의 1/7에 해당하는 가치가 재분배된 것으로 추정, 이에 따라 현재 대부분 중앙은행들이 채택하고 있는 인플레이션 목표제와 함께 미래 금융자산/부채 가치의 예측가능성을 높여주는 물가수준 목표제 또는 명목GDP 목표제도 고려할 가치가 있다고 평가

ㅇ 주요국 자동차 판매, 미국 등을 중심으로 2017년에는 증가율 둔화 전망(WSJ)

- IHS 따르면, 2017년 미국 신차 판매는 1740만대로 추산한 가운데 재고 증가에 따른 판매 장려금 확대 등으로 기업의 수익률 하락이 예상. 포드는 작년 7월 호황기가 종료되었다고 판단하여 타사보다 빠르게 10월 감산을 시작한다고 발표

- EU 신차 등록건수는 2016년 1~11월 전년동기비 7.1% 증가. HSBC에 따르면, 2017년 이탈리아 신차 판매대수는 190만대로 전년비 20% 증가를 예상했지만 2007년 250만대를 크게 하회. 아울러 이탈리아 정치 및 금융시스템 리스크 확대로 소비심리가 위축될 가능성 내재

- 중국은 2017년 소형자동차 세금감면 정책이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의 자동차 제조업체의 생산 능력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어 중국의 판매 증가율이 급격히 둔화할 될 것으로 전망

ㅇ 2017년 주요국 중앙은행, 차기 미국 대통령 정책이 불확실성 요인(WSJ)

- 23개국 중앙은행 중 5개국을 제외하고 3월까지 현 정책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편. 미국, 멕시코, 남아공은 1/4분기 중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브라질 중앙은행만 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경우에 금리를 인하할 전망

- 미국은 경제지표가 양호할 경우에 금년 첫 금리인상을 3월에 단행할 가능성. 트럼프 신정부의 감세와 재정지출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면, 성장과 물가는 가속화되고, 연준은 물가상승 압력 제어를 위해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 아울러 트럼프의 영향은 연준 인사 영향력 확대는 통화정책의 변수. ECB는 역내 선거가 지속되나 정책당국은 자산매입 규모로 경기부양이 가능하다고 판단. 다만 ECB의 경기부양책이 역내 경제에 부작용을 초래할 우려도 고조

- 유럽 은행권 취약성도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 역내 은행들은 ECB의 마이너스 금리가 수익을 낮추고 있다고 비판. 이에 ECB는 1/4분기에 통화정책 변경은 없을 것으로 보이며, 네덜란드 총선을 시작으로 대중영합주의에도 주목할 것으로 관측

- 잉글랜드 은행은 브렉시트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1/4분기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 카니 총재는 일시적으로 물가상승률을 넘어서는 것도 용인할 방침이나, 이에 대한 폭과 기간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

- 일본은행은 미국의 정책이 과도한 엔고와 엔저를 초래하지 않으면, 1/4분기 통화정책을 유지할 공산이 큰 편. 다만 미국 신정부의 정책 실망이 커져 엔고가 진행되면, 추가 통화정책 완화 대책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

- 중국의 통화정책 선택권은 인민은행이 아니라 지도부가 갖고 있으며, 인민은행은 정부의 성장목표에 주력할 전망. 인민은행은 1/4분기에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이며, 버블방지 등을 위해 단기금융시장 금리를 높게 유도

- 인도 중앙은행은 고액권 폐지로 경기대응력이 약화된 가운데 미국 금리인상 등으로 적극적인 통화정책 완화를 중단. 이에 1/4분기 기존 금리 유지 가능성이 높은 편 

- 에너지 가격상승으로 물가 오름세가 커져 금리인하 여지가 축소. 이에 시장에서는 연준의 예상보다 빠른 금리인상 속도로 인도 등 신흥국의 통화가치 하락 압력이 커질 것으로 진단, 또한 투자자의 안전자산 선호도 통화정책에 영향

ㅇ 바젤 III 승인연기, 은행 보유 자본 최저액 합의에 실패(로이터, FT)

- 바젤은행감독위원회는 금융위기 재발방지를 위한 새로운 자기자본비율 규제인 바젤 III의 승인 신청을 연기한다고 발표. 이는 은행이 보유해야 하는 자본의 최저액에 대한 최종합의를 얻지 못했기 때문

- 바젤 III 승인을 위해 8일 예정된 중앙은행 총재 및 금융감독당국 기관장 (GHOS: Governors and Heads of Supervision) 회의는 연기. 바젤 위원회는 협의의 필요성을 인식하여 GHOS 회의를 3월 1~2일로 변경

- 승인연기 원인 중 하나는 리스크 계산에 활용되는 모형과 관계없이 은행이 보유해야 하는 최소영업자기자본액의 최저수준 대립이 컸던 것으로 평가. 최소영업자본액에 최저수준을 설정하는 것은 독자모델을 사용하는 독일 은행권 등에 큰 영향

ㅇ 트럼프 효과, 5가지 함정으로 지속적 실효성에 의문(로이터)

- 미국 대선 이후 미국의 장기금리, 주가지수, 달러화 가치가 상승. 이처럼 정권교체는 game change의 기점이 될 수 있으나, 트럼프 효과의 함정이 없는지 냉정하게 정리할 필요성 대두. 첫째, 정책의 격차로,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은 상이한 영향을 미칠 전망

- 트럼프가 내세우는 재정확장 정책은 금리인상 압력을 높이는 한편 강달러로 연결. 미국의 달러화 가치 상승은 설비투자와 해외수요를 중심으로 경제에 악영향. 외환시장 정책의 동력 부재도 미국경제에 우려 요소

- 트럼프 정책은 재정확장과 규제완화에 축을 두고 있지만, 보호무역주의가 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어 마이너스 내용도 내재. 둘째, 금리와 주가의 상승은 양립하지 않아 경기상승세가 약화될 가능성

- 법인세 인하 등으로 기업실적 개선이 기대되지만, 기업수익에 금리상승과 강달러의 역풍도 잠재. 보호무역주의 대두는 수입제품의 관세인상과 기존 구축된 세계 공급망 분열을 통해 비용 상승이 커질 우려, 또한 금리상승 압력이 완화되면 주가에 호재. 하지만 이는 트럼프 차기 정부의 재정지출이 당초 기대에 이르지 못할 경우, 주가하락 리스크로 연결될 가능성. 셋째, 신흥국 불안 지속으로, 금리와 달러화 가치 상승은 다수 신흥국 통화에 영향

- 통화가치 하락은 신흥국의 수출경쟁력 개선으로 이어지나 세계무역 감소로 수입가격, 외화표시 대외부채 상환 부담 증가, 외환보유액 감소 등을 유발. 2016년 FOMC는 해외여건을 이유로 금리인상을 보류한 바 있어, 2017년에도 반복될 가능성이 존재, 다만 불확실성 속에도 FOMC는 재정확대로 인해 신흥국 불안과 관계없이 금리인상을 실시할 공산이 크고, 이는 다시 시장불안을 초래할 소지. 넷째, 재정확대에 대한 과도한 평가로, 공공부채 확대는 생산성과 성장의 지속성 미흡 시 부작용 내재, 이는 장기금리 상승으로 이어져 경기부양효과를 상쇄하는 구축효과(crowding-out effect)도 우려. 재정정책이 성장견인력이 있었다면 통화정책은 애초부터 불필요했다는 평가. 이에 트럼프 효과가 2017년 지속될 가능성은 기대난

- 트럼프는 취임 이후 100일 이내 재정정책을 구사하겠지만, 관련 효과가 미흡할 경우에 지지층과도 괴리가 발생하여 정책 지속성의 난맥이 예상

ㅇ 2017년 세계경제, 혁신 부재 등 성장엔진은 부족(FT)

- 세계대전 전후 세계경제는 지속적인 성장을 지속. Minsky에 의하면, 경기침체에 대응하여 효과적인 통화시스템, 재정수지 적자를 감내하면서도 GDP 규모를 상회하는 재정지출 정책 구사 등이 주요 배경이라고 설명, 아울러 세계경제를 선도한 미국의 혁신과 신흥국의 추격이 핵심 성장동력이었다는 평가. 예를 들어, 후발주자였던 중국의 1인당 GDP는 1978년에서 2015년 간 23배 성장. 2015년 중국은 미국의 1/4 수준까지 확장한 가운데 인도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편으로, 미국의 1/10 수준(2015년 기준)

- Gavyn Davies는 세계경제가 금년 3% 이상의 성장을 보여 전년보다 호조를 예상. 1950년대 초반 이후 2% 이하 성장률은 나타낸 사례는 석유파동이 있었던 1975년, 1981년, 1982년, 금융위기직후 2009년등에 불과, 향후 세계 금융위기 발생 요인이 될 수 있는 요소는 유로존의 해체와 중국의 위기로 실제 발생 가능성은 경미. 중국은 금융 불안을 억제할 수 있는 필요한 수단을 보유. 유로존도 역내 통합을 지키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편, 하지만 미국의 트럼프 당선, 프랑스의 마린 르 펜 당선과 난민 유입 등의 EU 정치적 스트레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보복 정책, 트럼프 당선인과 중국 시진핑 주석의 정책차로 인한 균열, 핵 문제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수 상존

- 중동의 정정불안, 북한의 핵위험, 인도와 파키스탄의 갈등도 잠재. 2016년에는 지정학적 문제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낮았으나, 2017년에는 커질 우려 

- 금년에는 단기적으로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전쟁으로, 관련 위험은 장기화될 가능성 내재.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이 양국간 갈등을 비화시킬 소지 

- 장기적으로 주목할 점은 성장 동력의 약화. 후발주자들의 추격은 여전히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나, 세계경제는 생산성 성장 둔화와 초저금리 등 핵심에서 후퇴. 차기 트럼프 행정부가 약속한 미국 주도형 성장은 자국 보호주의 정책을 통한 성공 가능성이 미미

- Robert Gordon, 그럼에도 우려는 혁신의 부재로 인해 장기적인 성장 둔화가 문제라고 지적. 금년 세계경제가 3~4% 성장(PPP 기준)할 가능성은 아시아를 중심으로 신흥국 경제가 선진국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 하지만 신흥국 성장 속에서도 앞에서 서술한 tail risk가 잠재. 수년간 양적완화 정책은 예상과 달리 물가를 끌어 올리지 못했고, 2017년 트럼프 정책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유발하여 실효성에 의문

ㅇ 2017년 세계경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옐런 의장 등의 영향력은 큰 편(로이터)

- 2017년 금융시장에 주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인물은 트럼프 차기 대통령, 옐런 연준 의장, 메르켈 독일 총리. 트럼프는 최초의 기업가 출신 미국 대통령으로 트럼프 경제정책은 전세계 경제에 큰 영향력 행사

- 환율의 관점에서는 옐런 연준 의장과 더불어 므누신 차기 재무장관과 구로다 일본은행 총재가 주목할 만한 인물. 므누신 차기 재무장관은 최근 자본 유입으로 인한 달러 강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통화약세보다는 경제성장과 고용확대가 정책적 우선순위라는 의견, 다만, 달러 강세가 제조업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경우 입장 변화 가능성. 또한 므누신은 트럼프 정부의 인프라 지출 계획에서 자금조달을 담당하기 때문에, 많은 우려를 받고 있는 인프라 투자계획 실행에 중요한 역할 담당.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간주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자세, 따라서 일본은행은 단기금리 인하를 위한 추가 완화, 장기목표금리 인하, 자산매입 확대, 본원통화 확대 등을 대안으로 고려. 하지만 앞의 두 대안은 금융주 하락과 추가 완화 수단 한정 등의 문제가 있고, 나머지 두 대안은 일본은행의 수익률곡선조작 정책에 모순되어 어려움 예상

ㅇ 2017년 금융시장, 트럼프 정책·유가 안정·유동성 여건 등이 주요 현안(블룸버그, FT)

- 작년에 예상과 다른 정치적 사건들이 발생했지만 주가는 상승하고 채권가격은 하락. 금년 금융시장 전망에서 다음과 같은 논의들이 시장의 주요 현안으로 부상할 전망

- 첫째, 트럼프 정책. 투자자들이 트럼프 정권의 경기부양책과 규제완화가 경제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면서 주가상승과 채권가격 하락이 발생. 하지만 최근 달러화 강세에 따른 미국 기업의 수익 악화 가능성 상존, 또한 그 동안 주가가 큰 폭으로 올라 부담스러운 수준에 있다는 의견도 제기. Schroders의 Jenny Jones, 트럼프 정책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믿지만, 주가가 이를 이미 반영하고 있어, 오히려 투자자의 실망이 향후 시장에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

- 둘째, 유가 안정. OPEC과 비OPEC 국가들이 감산합의를 준수하지 않을 수 있으며, 미국 셰일 업체들의 산유량 확대에 따른 공급과잉 발생도 가능. 원유시장의 수급 균형이 이루어지면 유가는 배럴당 50달러 이상에서 유지될 전망

- 셋째, 은행권 실적 회복. 규제강화와 저금리 장기화로 오랫동안 실적 부진을 겪었던 미국, 유럽, 일본 은행들의 주가는 작년 하반기에 상승. 이는 향후 성장 가속화와 금리상승에 따른 예대마진 확대 기대가 반영된 결과, 하지만 아직까지 유럽 은행권의 건전성에 대한 우려 상존. 2016년 유럽 은행지수의 주당순자산(PBR) 비율이 0.68로 추정되는데, 이는 전년비 높은 수준

- 넷째, 유동성 여건. 연준은 금년 3번 이상의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을 시사. 하지만 미국의 성장률이 2%대에 불과한 상황에서 3번의 금리인상에 따른 유동성 감소와 달러화 강세를 연준이 용인할 수 있는지 여부는 불확실

- 다섯째, 신흥국 자본유출. 트럼프의 미국 대선 승리 이후 신흥국 자본유출이 크게 늘었고, 특히 멕시코 페소화와 터키 리라화 가치가 급락. 미국의 금리상승이 지속된다면 신흥국 자본유출은 더욱 심화될 전망, 다만 러시아 루블화(미국과의 우호적 관계 유지), 멕시코 페소화(과도한 하락으로 저평가 국면), 칠레 주식(정부의 친기업 정책), 인도네시아 주식(양호한 내수 시장) 등은 매력적인 투자 대상

ㅇ 전세계 외환보유액에서 미국 달러화 비율, 2년 만에 최저수준(로이터)

- IMF 자료에 따르면, 2016년 3/4분기 외환보유액에서 미국 달러화 비율은 3분기 연속 하락. 이는 유럽 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이는 한편 세계경제에 대한 낙관적 견해가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

- 미국 달러화가 전세계 외환보유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16년 3/4분기에 63.3%로, 2014년 3/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 2/4분기에는 63.8%. 유로화 비율은 같은 해 3/4분기 20.3%로 2/4분기의 20.0%에 비해 상승

- IMF에 의하면, 전세계 외환보유액이 2/4분기 10조9700억달러에서 3/4분기에 11조100억달러로 늘었고, 통화준비금 총액도 2/4분기 7조5천억달러에서 3/4분기 7조8천억달러로 증가. 중국은 2015년 2/4분기부터 외환보유액 내역을 보고하기 시작

ㅇ 2017년 전망 시나리오, 미국 금리인상과 EU 정치상황 등이 중요(FT)

- [1월] 트럼프 차기 대통령의 취임. 공약으로 내세웠던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탈퇴, 오마바 케어 철회 등의 이행 여부와 함께 향후 트럼프 정책향방을 취임사를 통해 예측할 수 있을 전망

- [3월] 영국의 리스본 조약 50조 발동. 3월 정부는 브렉시트 이행을 위한 2년간의 탈퇴 절차를 개시할 예정.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의 보수적 지지층을 만족시키고, 시장의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향의 이행을 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현실적 가능 여부는 다소 부정적

- [상반기] IS와의 전투. 2014년 극단주의자들이 차지한 이라크 제2의 도시 모술을 탈환하기 위한 전투가 최근 몇 달 동안 지속. 모술 탈환 진전 정도에 따라 금년 초부터는 ISIS의 사실상 수도인 시리아 락까에서 격투가 벌어질 전망

- [4월~5월] 프랑스 대선. 강경 보수파인 브랑수아 피용 공화당 후보가 가장 유력한 대선 주자이지만, 브렉시트와 미국의 트럼프 당선 이후 국민전선의 마린 르 펜의 당선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상존

- [5월] 이란의 대통령 선거. 이란 핵협상에 대한 미국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비판적 입장으로 핵협상을 이끌어냈던 Hassan Rouhani 대통령의 재당선이 불투명. Rouhani 대통령의 당선 여부에 따라 중동지역의 노선이 결정될 예정

- [연간] 미국의 금리인상. 연준이 금년 세 차례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금리 인상 범위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집중

- [상반기] 터키의 국민투표. 15년간 에르도안 대통령은 장기집권과 철권통치를 위한 대통령중심제 개헌을 위해 노력. 최근 테러공격과 쿠데타가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줌에 따라 4월~5월에 예정된 국민투표에서 찬성이 우세할 전망

- [가을] 중국 공산당대회. 중국은 최근 100년 중 국제사회에서 위상이 가장 강력. 2022년까지 국가주석을 자리를 유지할 것이 거의 확실한 시진핑 주석은 제 19회 공산당대회에서 부상한 중국의 위상과 장기 집권계획을 공고히 할 것으로 예측

- [9월~10월] 독일 선거. 난민 정책과 극단주의자 테러로 위기에 몰린 메르켈 총리가 4연임에 성공할지 주목. 反유럽연합과 反이민을 주장하는 세력은 테러와 같은 위기를 역이용

ㅇ 2016년 세계경제, 저성장 우려에도 통화정책 효과 등은 긍정적 평가(FT)

- 2016년 중국의 성장 둔화 우려에 따라 금융시장 전반에 부정적 시각이 고조. 6월에는 전세계 5위 경제 규모인 영국이 세계 최대 무역 블록인 유럽연합의 탈퇴를 선언하며 시장에 충격. 연말에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으로 불확실성이 확대

- 시장에서는 선진국의 저성장과 저물가 등을 우려. 이러한 상황에도 2016년 하반기부터 금융 시장은 안정세로 돌아섰으며, 세계 경제는 점차 회복세. 이에 미국 연준은 1년 만에 0.25%p의 금리 인상을 결정

- 2016년은 불안정한상황에서도 적절한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이 실효성을 거둘수 있음을 입증한 한해로 평가 

- 연초에는 중국의 자본유출 우려로 인한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확산. 인민은행의 적극적인 개입 등으로 시장의 불안이 다소 완화. 하반기에는 중국의 해외자본 유출 영향은 약화

- 유로존과 일본은 물가가 정부의 목표 수준을 하회했으나 점차 상승하는 조짐. 이에 ECB와 일본은행은 현 수준의 통화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2017년에도 세계 경제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