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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17년] 미국 경제 소식들

by 성공의문 2017. 1. 5.


■ 미국, 향후 주택경기는 수요증가에도 금리상승이 제약요인(Goldman Sachs 등)


ㅇ 주택투자 확대 등 공급증가도 주택가격의 지속적 상승을 제한

ㅇ 2016년 미국의 주택가격(S&P 케이스 실러 기준)은 낮은 주택담보대출 금리, 높은 수준의 일자리 증가, 제한적인 신규주택건설 등의 영향으로 전년비 5.0% 오르면서 (추정치), 최근 2년 평균 상승률과 같은 수준으로 양호한 흐름 유지

ㅇ 향후 주택가격은 수급 불균형 완화와 금리상승 등의 여파로 오름세가 강하게 작용하며, 2017년 이후에는 이전 상승률을 하회할 전망

- 노동수요 증가에 따른 임금상승 압력 확대, 시장 관련 규제 완화, 베이비부머 자녀 세대의 본격적인 시장 진입 등은 주택시장에 호재

- 반면 30년 만기 대출비용의 증가(30년 주택담보대출 금리, 금년 12월:4.0%→내년 12월:4.4%)와 주택투자 확대(연율 환산 신규주택착공, 금년 11월:109만채→ 내년:150만채)에 따른 수급불균형 완화 등은 주택가격 하방 요인

ㅇ 아울러 트럼프 정부의 정책(감세, 재정지출 확대, 이민자 통제 강화)은 구매자의 소득 증가에도 금리인상 가속화와 인구증가 둔화 등 공급측면의 가격하락 요인이 우세한 편

- 골드만삭스의 주택가격에 미치는 요인별 추정치에 따르면, 감세와 세제 감소 효과는 0.9% 상승요인이나 금리상승과 인구 증가 둔화는 각각 –0.6%, –0.05%의 하락압력을 미치는 것으로 추산


ㅇ 2016년 12월 ISM 제조업 경기지수, 54.7로 2014년 12월 이후 최고치(로이터)

- 시장예상치(53.8)를 상회하였으며 전월(53.2)대비 1.5p 상승. 같은 기간 신규 주문(53.0→60.2)이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고용지수(52.3→53.1)가 크게 상승한 것이 주요 요인

- ISM의 Bradley Holcomb, 제조업 부문의 고용 견조하고 신규수주가 큰 폭으로 증가하여 그동안의 원유가 약세로 인한 제조업 부진 회복에 기여하였다고 평가

- 마킷에서 발표한 12월 제조업 PMI(확정치)는 고용지수 상승세로, 2년 만에 최고치인 54.3를 기록하여 속보치(54.2)에서 상향조정

ㅇ 애틀랜타 GDP Now, 4/4분기 성장률 연율 2.9%로 예측(로이터)

- 같은 기간 재고투자가 0.73%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어 지난 예상치(0.35%)보다 상향 조정되었기 때문에 이전 전망치(2.5%)에서 상향 조정

ㅇ 11월 건설지출, 전월비 0.9% 증가·금액으로는 10년 7개월 만에 최고치(로이터, 블룸버그)

-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같은 기간 시장예상치(0.6%)를 상회했으며, 금액기준으로는 1조1821억달러로 2006년 4월 이후 최고 수준. 10월 건설지출도 0.1%p 상향조정되어 4/4분기 GDP 성장률 확대에 기여할 전망. 민간과 공공부문 모두 호조

- 민간부문 건설은 전월비 1.0% 증가하며 2006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공공부문 건설도 0.8% 늘어나며 3월 이후 최고 수준

ㅇ 포드, 멕시코 신규 공장건설 계획 철회(WSJ, FT)

- 포드사는 멕시코에 16억달러 규모의 신규 공장을 건설 계획을 철회하면서, 해당 투자금의 일부를 미국 시설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 당초 2018년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었던 San Luis Potosi의 공장 설립 계획을 취소하며, 기존 멕시코공장에서 차량을 생산할 예정

- 또한 전기차와 자율주행차량을 연구하기 위한 제조혁신센터를 설립을 위해 향후 4년간 7억달러를 투자할 계획. 이는 7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

- 트럼프 차기 대통령, 미국에서 판매하는 GM의 소형차의 일부가 멕시코에서 수입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과세대상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


ㅇ 트럼프의 초장기국채 발행 제안, 득보다 실이 크다는 평가(FT)

- 트럼프 차기 대통령은 공공부채 문제에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저금리 자금조달을 위해 장기국채를 늘리는 방안 제시. 하지만 재무부는 증권 발행이 시장의 민감성을 자극하여 전세계 금융시장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입장

- 므누신 차기 재무 장관은 지난 11월, 국채 만기를 50~100년까지 연장하기를 바란다고 언급. 대통령 경제자문위원회(Council of Economic Advisers) 의장으로 고려되고 있는 Larry Kudlow도 빠른 시일 내에 100년만기 국채 발행이 필요하다고 주장

- 시장에서는 트럼프 정부의 재정정책 등으로 대규모 재정 적자가 유발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으며, 장기국채 발행으로 공공부채를 해결하는 방안에 대하여 경제에 불확실성을 확대하여 득보다 실이 많은 정책이라는 평가

- 현재 미국의 가중 평균한 국채 만기는 69개월로 외국에 비해 매우 짧은 편. 그러나 장기국채를 새로 발행하려면 재무부와 예산관리국의 세밀한 검토가 필요하며 오랜 기간이 소요될 전망. 한 예로 지난 1997년 처음 제시되었던 변동금리부 채권도 2014년에서야 처음으로 발행

- 이는 재무부가 세밀한 검토를 거치지 않은 상품을 시장에 소개하는 것을 꺼리고, 초장기국채를 산발적으로 매도하면 재무부와 현재 주기적으로 운영되는 국채 시장에 대한 신뢰를 저하시킬 수 있기 때문. 또한 초장기국채 매매에는 현재의 경매 방식이 아닌 새로운 방식 필요

- 과거 재무부에서 근무했던 Amar Reganti, 재무부에서도 초장기국채 발행을 고려해 보았지만 발행에 따른 득보다 실이 더 크다고 판단했다고 언급

- 반면 재무부의 Brian Edmonds, 재무부가 과도하게 보수적인 태도를 취하는 경향이 있다고 평가하며, 초장기국채 발행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고, 연기금과 같이 장기부채 상쇄가 필요한 기관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언급

ㅇ 루비니, 트럼프 무역정책은 현실성이 없다고 평가(블룸버그)

- 뉴욕주립대 루비니 교수, 향후 미국 경제정책이 보호주의적 성격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 브렉시트 협상은 다루기 힘든 주제이기 때문에 소요 기간은 2년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하였으며, 향후 미국이 영국과 개별적으로 교역을 하게 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주장

- 브렉시트로 영국은 시장 접근 제한이라는 경제적 위험에 직면하겠으며, 유로존은 서서히 붕괴될 것으로 예상. 4개월 뒤 프랑스 대선에서 르펜이 승리하고 이탈리아 의회 선거에서 반유로 입장의 정당이 우세해질 경우 유로존 붕괴가 시작될 것이라고 언급

ㅇ 연준의 긴축적 통화정책, 전세계 중앙은행의 완화 압력 축소(블룸버그)

- 인도중앙은행 前 총재 라구암 라잔, 연준의 긴축적 통화정책이 예상되어 전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은 완화 정책 지속 부담이 줄어들었다고 언급 

- 연준의 점진적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어 달러화 강세 지속 기대. 달러 강세와 긴축적 통화정책으로 수출에 타격이 예상되지만, 이는 차기 정부의 조세 삭감, 인프라 투자 등 완화적 재정정책으로 상쇄될 것이라고 전망

- 지금까지 경제에서 정부의 재정정책보다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강조되었지만, 최근 정치 구조 변화로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이 균형을 이루고, 향후 중앙은행의 역할은 인플레이션 억제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 

- 다만 미국 일자리 감소의 원인은 자유무역보다는 기술진보와 자동화라고 주장하며, 자유무역이 경제에 불이익을 가져온다는 생각은 매우 위험하다고 지적. 중앙은행은 정부 재정정책에 목표에 관계없이 독립적인 판단에 따라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기대

ㅇ 중산층 일자리 감소, 훈련 프로그램 등 정부의 대책 필요(WSJ)

- 중산층이 주로 종사하는 저숙련 단순반복직(routine jobs), 일자리 감소가 큰 우려. British Columbia 대학 보고서(Disappearing Routine Jobs)에 따르면, 경제 디지털화로 저숙련 노동이 자동화되거나 해외로 유출되고, 국내에는 저임금 서비스업과 고숙련 일자리만 남게 되었다고 분석

- British Columbia 대학의 Henry Siu, 단순반복직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으며 핵심생산인구 (prime age)의 노동 참여율이 감소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사회의 노동구조 변화에 효과적으로 적응하지 못하는 노동자를 위해 정부에서 훈련 교육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

ㅇ 2017년 주식시장, 기업 이익성장률에 주목할 필요(WSJ)

- 대선 이후 주가는 6.7% 정도 반등하였으며, 이는 트럼프 정책 기대 뿐 아니라 기업 이익성장률 개선에 따른 결과. FactSet에 따르면, 2016년 3/4분기 S&P500 내 기업이익 성장률은 전년동기비 3.1% 올랐으며 이러한 상승세가 지속되어 4/4분기 성장률은 3.2%에 달할 것으로 예상

- JP모건, 골드만삭스 등의 이익은 8% 늘어날 것으로 예상. 다만 4/4분기 산업주가 다소 부진하며 강달러 지속으로 다국적기업 이익에 부정적 영향이 전망

- Univest Wealth Management Division의 Tom Cassidy, 장기적으로 주식시장 호황은 기업이익이라고 언급. 트럼프정책은 시행되더라도 하반기 이후 적용되어 시장은 기업이익 성장률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

ㅇ 트럼프 취임에 따른 불확실성, 경제에 중요 위험으로 주목할 필요 제기(블룸버그)

- 트럼프 랠리에 대해 전 재무장관 서머스, 현 시장이 정권 교체에 따른 위험에 과도하게 안일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평가

-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 정책과 외교 정책 변화, 국내 사회 정책 변경 등은 이념적·실질적 정책 면에서 75년 만에 가장 큰 변동으로 미국과 전세계 경제에 막대한 불확실성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

- 또한 차기 국가무역위원장 나바로와 차기 상무장관 로스의 공동 보고서(Navarro-Ross paper)에 대해 트럼프의 경제 정책을 미신적일 정도로 맹신하는 경향이 있으며 주류 경제학적사고가 결여되어 있다고 비판

- 조세 삭감이 기업의 국내 투자와 고용을 촉진할 것이라는 기대에 대해서도 기업들이 면제된 세금을 배당금 지불, 주식 재매입, 인수합병 등 재정 구조 재정비에 사용할 가능성이 높아 신규 투자나 고용 증가는 미미한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


ㅇ 트럼프 정부 출범, 통화 및 재정정책의 균형 전망(FT)

- 트럼프 정부 출범으로 전세계 경제 전반에 4가지 거시적 변화가 예상. 첫째, 트럼프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정책 시행에 따라 연준도 발표되는 수치 자료에 단순 반응하기보다는 더욱 적극적이고 전략적으로 통화정책 시행 전망. 둘째,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재정·통화 정책의 균형이 예상. 이제까지 경제 정책 시행에 있어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에만 과도하게 의존하는 경향으로 비용과 위험성 증가. 셋째, 여타 국가의 성장부진으로 미국과의 금리 차에 따른 달러 강세 심화 가능성. 넷째,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는 대중영합주의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에도 미국은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의 균형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변화 예상. 반면 영국, 프랑스 등 유럽의 국수주의적 움직임은 지역 경제의 취약성을 드러내며 불확실성 확대의 원인


ㅇ 달러화 가치 상승, 다수 국가에는 위협 요소(WSJ)

- 시장에서는 강달러가 미국경제의 낙관적 견해 확대를 시사하는 가장 명확한 신호로 간주. 2017년에도 달러화 가치 상승을 예상하고 있어 미국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된 2011년 이후 33%나 오르고 있는 강달러 기조는 더 거세질 것으로 예상

- 운용액 7억달러의 Sunrise Capital의 Christopher Stanton, 지금은 모든 통화를 팔고 달러를 매입해야 하는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 달러화 가치 상승은 수입제품이 저렴하게 되어 소비자와 기업의 구매력은 증가

- 반면 미국 제품의 경쟁력을 저하시켜 기업수익 감소와 주가하락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어 미국 수출업체에는 타격. 신흥국은 지속적인 강달러가 유가와 원자재 가격을 낮추는 동시에 달러 기준 부채를 안고 있는 국가에는 부정적 영향

- 중국은 달러화 가치 상승이 자본유출 악화와 유동성 축소로 이어져 금융시장 불안 요소로 작용. 미국 금리인상은 중국 국채가격이 하락하는 동시에 주식시장도 변동성이 확대 

- 도이체방크의 Alan Ruskin, 차기 트럼프 정부에서 실시될 예정인 재정정책이 달러화에 활력을 미친 것은 틀림없으며, 이는 정책 dynamics의 큰 전환이라고 지적, 주요 1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WSJ 달러화 지수는 2016년 3.1% 상승

- 씨티 은행의 조사에 의하면, 고객의 60% 정도가 2017년 달러화 가치가 선진국과 신흥국 통화에 대해 높아진다고 제시. 그럼에도 트럼프의 인프라 투자와 감세 방안은 성과를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하는 이들도 존재

- 과거 재정지출 확대가 달러화 가치에 미친 영향은 상이. 미국 ICE(Intercontinental Exchange)가 산출하는 달러화 지수는 1981~85년 중 레이건 정부가 실행한 재정부양책과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80%나 상승

- 그런데 도이체방크 보고서에 의하면, 조지 W 부시 정부에서 감세는 연준의 비둘기파 우세와 미국 증시의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2000년대 달러화 가치 상승 여력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

- 시장은 연준이 달러화 가치 상승을 주목하여, 관련 여파가 미국경제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하면, 금리인상 속도를 완만하게 유지할 가능성도 제기. 자산운용사 Neuberger Berman의 Thanos Bardas, 단기간 달러화 상승에 우려를 표시

- Thanos Bardas는 시장에는 지나친 낙관적 견해가 존재한다고 밝히면서, 현명한 거래는 신뢰와 검증을 게을리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

ㅇ 트럼프 랠리(주가·금리·달러화 가치 상승), 향후 지속 여부는 불확실(로이터)

- 트럼프 차기 대통령의 정책 기대로 주가, 금리, 달러화 가치의 상승이 지속. 하지만 다음의 5가지 이유에서 트럼프 랠리의 지속 여부는 불확실

- 첫째, 재정지출 확대가 경기부양에 긍정적 역할을 하지만 금리인상은 경기상승을 저해하는 요인. 또한 트럼프 정부가 추진하는 재정지출 확대와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는 달러화 강세를 초래하여 경기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 상존

- 일본에서는 재정정책과 통화정책 모두 저물가·저성장 탈피를 위한 엔화 약세를 유도. 반면 트럼프노믹스에서 재정지출 확대와 규제완화는 경기부양 압력으로 작용하나, 보호무역주의 강화는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

- 둘째, 금리와 주가의 장기적인 동시 상승이 불가능. 현재 S&P500 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9로 IT 버블시기를 제외한 장기 추세의 상단에 위치. 법인세 인하 등으로 기업실적 개선이 기대되나 금리상승과 달러화 강세 등의 역풍도 예상

- 금융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로 금융부문 주가는 이미 IT 버블기 수준에 있으며, 유가상승에 따른 에너지 관련주의 강세도 세계경제의 저성장 탈피에 대한 확신이 없으면 증시를 견인하기 어려울 전망

- 셋째, 달러화 강세의 여파로 신흥국 불안정이 지속. 일반적으로 통화가치 하락은 수출경쟁력 향상을 가져오지만, 지금과 같은 세계무역 축소기에는 대외부채 상환 부담 증가, 수입물가 상승 등의 부정적 영향이 부각

- 미국 연준은 신흥국이 다소 불안정하더라도 금리인상을 멈추지 않을 가능성이 크고, 이는 시장의 불안을 초래. 이와 같은 여건에서 미국 증시만의 지속적 상승은 불가능 

- 넷째, 재정지출 확대 효과의 과대평가. IMF는 2016년 미국의 공공부채 규모가 명목 GDP 대비 108.2%에 이르러 차기 정부가 출범하기도 전에 이미 선진국(35개) 가운데 5번째로 높은 수준에 있다고 발표. 1~4위는 각각 일본, 그리스, 이탈리아, 포르투갈

- 공공부채의 증가가 반드시 생산성 향상과 지속적인 성장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장기금리가 상승하면 경기부양 효과는 급격히 감소. 이를 고려할 때, 트럼프 랠리가 2017년 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

- 마지막으로, 달러화 강세와 주가 상승에도 트럼프 지지층의 불만이 높아질 가능성. 지난 8년간의 민주당 정권에서 주요 주가지수가 3배 상승했지만, 민주당 후보가 대선에서 패한 것은 주가상승이 오히려 경제격차 확대를 조장했다는 비판 때문

- 유권자들은 당분간 트럼프 정부의 정책을 지지하겠지만, 실제 효과가 실망스럽다면, 트럼프에 대한 지지율이 하락하고 공화당 의원들도 트럼프와 거리두기에 나서, 정부의 정책운영에 어려움이 가중될 전망


ㅇ 펀드 투자, 2016년 지수연동형 유입액은 사상 최대(WSJ)

- 펀드매니저가 수수료에 걸맞은 성과를 나타내지 못한다고 평가하는 투자자 증가. 투자조사회사 모닝스타에 따르면 Actve 운용펀드에서의 자금유출 규모는 1~11월 2850억달러에 이르러, 연간 기준으로 금년에 사상 최고치에 이를 전망

- 반면 미국 지수연동형 뮤추얼펀드와 ETF에는 4290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되어 이전 사상 최대치인 2014년의 4230억달러를 이미 상회

ㅇ 셰일오일 기업, 유가회복에도 내년에는 과잉투자 억제 예상(블룸버그)

- Continental Resources, Pioneer Natural Resources 등 셰일업체는 유가에 과잉반응하거나 과잉투자하지 않을 방침. 이는 개발을 확대하면, 다시 가격조정에 들어갈 우려를 반영. 미국 원유생산은 일일 880만배럴 정도로, 그 중 절반이 셰일오일이 차지


ㅇ 오바바 정부의 러시아 제재, 트럼프 정부의 정책에 장애(WSJ)

- 오바마 정부는 러시아가 대선 개입을 위해 사이버 공격을 했다고 여기며, 이에 대한 보복으로 새로운 제재를 가하겠다고 발표. 이번 제재의 여파로 러시아와의 협력 강화를 계획했던 차기정부의 움직임이 제한될 가능성

- 공화당 내 오바마 정부의 제재를 지지하는 의원들 증가. 존 매케인 상원의원과 린지 그램 상원의원은 보다 강력한 제재의 필요성을 주장. 의회는 러시아 해킹 관련 공청회 개최에 나설 수 있는데, 이는 미국 국민의 러시아에 대한 감정을 악화시킬 전망

- 그러나 차기 정권이 들어서면, 러시아 제재 해제가 가능. 또한 미국 내 일부 전문가들은 퇴임을 앞둔 대통령이 이와 같이 중요한 결정을 내려 차기 정부에 부담을 주는 것은 옳지 않다고 비판

- 트럼프 차기 대통령은 러시아가 사이버공격에 연루되었다는 주장을 좀 더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이는 한편, 이번 사태를 분명하게 파악하기 위해 정보 분야 전문가들과 논의에 나설 것이라고 언급

ㅇ 트럼프 세제 개혁, 합동조세위원회(JCT)의 평가에 좌우(로이터)

- 의회의 조세안은 합동조세위원회(JCT: Joint Committee on Taxation)에서 성장에 기여하는 정도를 평가받아야 하므로, JCT의 조세안 평가가 트럼프와 공화당의 대규모 세제 개혁에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

- JCT는 초당파적 전문가 집단으로, 의회의 주요 조세안을 거시경제 모형에 적용하여 향후 경제에 궁극적으로 미칠 영향을 수치로 나타낸 dynamic scores로 평가. 해당 등급이 낮을 경우 경제성장 효과가 낮은 것을 의미하며, 이는 공화당의 조세 삭감 규모나 지속 시기에 영향

- JCT는 과거 조세방안 평가에 다양한 경제 모형을 사용했지만, 2015년부터 성장과 재정수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단일 추정치만을 반영하도록 규정을 변경. 변경된 평가방식이 주요 입법 과정에 적용되는 것은 2017년 트럼프 조세 개혁이 최초

- JCT의 Thomas Barthold, 미국 경제는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단일 모형으로 복잡성을 모두 설명할 수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단일 추정치만을 반영한 모형은 불필요한 부분을 축소하여 중요한 측면들을 강조하기 위함이라고 설명

- JCT가 등급을 낮게 매길 것을 우려하는 기업과 조세 개혁 지지자들은 JCT에 압력 행사. Heritage Foundation의 David Burton, JCT 위원들이 조세 개혁의 효과를 과소평가하는 가정들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조세 축소 효과가 실제보다 낮게 평가될 것이 우려된다고 언급

ㅇ 증시 전망, 트럼프의 실질적 정책효과 등으로 신중한 태도 증가(로이터, WSJ)

-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승리 이후 시장은 감세, 규제완화, 재정지출 확대 등에 따른 물가상승과 성장 가속화를 확신. 이에 따라 국채금리와 금융 관련주의 주가는 큰 폭 상승. 달러화 가치는 유로화 대비 14년 만에 최고치 경신

- 하지만 최근 이러한 움직임이 과도하다는 우려가 증가. S&P500의 금융지수가 11월 8일 이후 12월 9일까지 19% 올랐지만, 정점에서 1.9% 하락. 자본재 서비스지수도 같은 기간 9.5% 오른 후 1.8% 하락. 달러화 지수의 상승세도 둔화되는 조짐

- 주식시장 호황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주가수익률(PER), 재정·조세 정책, 경제성장률, 환율 등 다른 요인들이 더 중요. 최근 금리인상으로 무역가중치를 적용한 달러화 가치는 14년 만에 최고치로, 트럼프 정책 효과는 미국보다 여타국 수출경기에만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

- Columbia Threadneedle의 Gene Tannuzzo, 성장 전망의 지나친 낙관적 변화에 우려를 표명. 또한 차기정부의 재정정책이 투자자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수도 있으며, 금리상승은 가계와 기업의 차입비용을 늘려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