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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17년] 중국 경제 소식들

by 성공의문 2017. 1. 5.


■ 중국

ㅇ 차이신/마킷 제조업 PMI, 2016년 12월 51.9로 2013년 1월 이후 최고치(로이터, 블룸버그)

- 이는 전월(50.9)보다 오른 것이며, 경기확대와 축소의 분기점인 50을 6개월 연속 상회. 산출지수는 53.7로 2011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고, 신규수주지수도 큰 폭으로 상승. 다만 고용지수는 11월보다 빠른 속도로 축소

- CEBM, 제조업 경기는 12월에도 개선되고 있지만, 재고증가와 소비자물가 상승이 지속 가능한지 불투명하여 경기의 안정이 견고한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지적

- UBS의 Geoffrey Yu, 경제활동이 연말 이후 견고한 것은 명백하여, 유동성, 규제, 환율 등 미시적 문제와 같은 안정성은 커다란 과제가 되지 않고 있다고 평가 

ㅇ 인민은행, 중기유동성지원기구(MLF)를 통해 유동성 공급(블룸버그)

- 자본유출의 가속화에 대응하기 위해 2016년 12월 MLF 계정이 7215억위안(1040억달러) 순증. 이는 2014년 12월 MLF에 대한 정보 공개 이후 최대 상승폭이며, 현재 MLF의 총운용자금은 3조4600억 위안

- 인민은행은 중립적인 통화정책과 높은 부채 수준에 따른 위험성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위해 시장에 충분한 자금 공급 시도

- 블룸버그의 Tom Orlik, 중국 당국은 자본유출 가속화에 따른 위안화 약세 압박에 다양한 수단을 강구하고 있다고 주장

ㅇ 국가정보센터, 2017년 경제성장률 6.5% 전망(로이터)

- 신규 기술이 지속적으로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나, 전반적인 둔화 추세를 막을 수는 없다고 지적. 위안화와 관련해서는 당국이 시장의 역할을 강화해야하며, 1차례의 평가절하와 유연성 확대를 통해 균형 수준에서 안정을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

- 또한 자본도피를 적절하게 제어하고, 국유기업의 핵심 사업을 제외한 부문에서 해외투자를 엄격하게 억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

ㅇ 인민은행 정책위원, 성장목표를 낮춰 개혁 여지를 확대할 필요(로이터)

- 황이핑(黄益平) 정책위원, 개혁의 여지를 넓히기 위해서는 중국정부가 더욱 유연한 성장목표를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 2016년 성장목표가 6.5~7%였다며, 2017년은 6~7%로 낮춰 성장을 위한 노력보다는 개혁에 더 집중할 필요

- 또한 인민은행의 통화정책의 대규모 완화 가능성은 낮은 반면 긴축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점에서 성장목표에 영향. 위안화는 미국 금리 인상의 압력을 단기적으로 받고 있으나, 중국 경제성장에 대한 투자자의 관점에서 큰 영향은 없다고 강조


ㅇ 인민은행 황이핑(黃益平) 위원, 중국 성장률 목표 6~7%에서 설정할 필요(블룸버그)

- 6.5%라는 성장 목표는 평균치에 지나지 않는다고 언급하고, 고용이 안정된 이상 단기적으로 성장 목표를 다소 확대하는 것은 성장 지향의 대응 필요성을 줄이고, 당국이 개혁에 집중하는 여지를 넓힌다고 강조

- 아울러 좀비 기업은 경제적으로 존속 불가능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지만, 당국과 은행의 지원으로 생존하고 있어 중국경제의 자원배분에서 효율성 저하로 연결되고 있다고 주장

ㅇ 인민은행, 환전규제 강화에는 자본통제 목적 의도와 무관(블룸버그)

- 연구국의 마쥔(馬駿), 작년 말 발표된 환전규제의 강화 방침으로 자본통제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는 지적과 관련하여, 이번 조치는 자금세탁이나 테러 관련 자금공급 방지 목적의 일환이라고 설명

- 또한 개인의 환전 한도액(연간 5만달러)은 이전과 동일하며, 새로운 환전규정이 기업투자, 유학, 해외여행 등의 정상적인 경제활동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지적

ㅇ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석탄 증산을 위한 5개년 계획 발표(블룸버그)

- 비효율적인 생산설비의 폐기를 진행하며 2020년까지 석탄 생산량을 39억톤까지 늘릴 방침. 2020년 소비량은 41억톤으로 설정. rgonaut Securities는 2018년 석탄생산량은 33억톤이 예상되어 2020년 목표치를 18% 상회한다고 추정


ㅇ 對美 직접투자, 미국 차기정부의 보호무역주의 등이 저해 요인(FT)

- Rodium Group에 따르면, 2016년 중국의 대미 직접투자는 456억달러로 전년비 3배 늘었지만, 트럼프 정부의 對中 통상정책을 고려할 때 지속적 증가는 기대난

- 중국인 소유의 미국 내 실물자산은 1000억달러에 이르고, 중국 기업의 고용은 10만명을 상회. 과거에는 양국 간 투자에서 미국이 주도했지만 최근에는 중국의 미국에 대한 직접투자가 늘어나는 등 장기간 지속된 불균형이 점차 해소

- 중국과 미국의 성장 차별화 가능성을 고려하면, 이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 하지만 중국정부는 자본유출 급증을 우려하며 해외투자 심사를 강화하고 있고, 미국정부는 안보문제를 이유로 중국의 자국 내 투자를 경계

- 또한 트럼프 차기 대통령은 일자리 감소의 주된 요인으로 중국을 지적하는 등 양국의 통상 관련 갈등은 점차 깊어질 것으로 예상. Rhodium Group, 양국 간 정치적 이해관계는 향후 해외직접투자에 부정적 요인이라고 강조

ㅇ 환전규제 강화, 위안화의 신뢰성을 측정하는 시험대(FT)

- 외환관리국(SAFE)은 개인의 연간 환전한도를 기존과 같은 5만달러로 설정했지만, 시중은행에 새해부터 금액이 많거나 의심스런 거래에 절차를 보다 철저하게 처리하도록 지시

- 연준이 작년 12월 금리를 인상하고, 차기정부가 재정지출 확대를 통한 경기부양에 나설 전망이어서 강달러와 그에 따른 달러화 매입 증가는 지속될 가능성. 금년 4월 이후 위안화 가치는 달러화 대비 8% 하락. 다만 다른 주요 통화대비로는 상승

-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자산의 10% 이상을 외국통화 표시 자산으로 보유하기 원하는 가구의 비율이 55%로, 작년 1월(38%)에 비해 상승. 당국은 위안화의 약세를 막기 위해 달러화 매도에 나섰고, 이에 외환보유고는 4조달러에서 최근 3조달러로 감소

- Standard Bank의 Jeremy Stevens, 정부는 달러화 대비 가치를 통해 위안화의 신뢰도를 측정할 필요가 없으며, 위안화는 여전히 엔화, 유로화, 파운드화 등 주요 통화대비 강세를 나타낸다고 지적

- 국영매체들도 3조달러의 외환보유고는 적정한 수준이라고 주장. 하지만 SAFE는 환전규정을 강화할 것이며, 이를 위반하는 경우, 향후 환전에 제약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하는 등 자본유출의 급증을 경계


ㅇ 12월 제조업 PMI, 전월보다 하락했으나 2012년 이후 높은 수준 유지(로이터, 블룸버그, 닛케이)

- 중국의 경제활동을 측정하는 정부 지표는 2016년 연간 개선추세를 보이고, 금융리스크를 억제할 수 있음을 시사.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2월 제조업 PMI와 서비스업 PMI는 각각 51.4, 54.5로 전월보다 모두 0.3p 하락했으나 기준치 50을 상회

- 2016년 12월 제조업, 서비스업 모두 투입가격지수의 상승은 현저. 제조업은 69.6으로 5년 만에 높은 수준이었으며, 서비스업은 56.2로 3년 만에 최고치

- 스탠다드차터드의 Ding Shuang(丁爽), 해외수요 개선과 위안화 가치 하락이 경제활동에 기여하고 있다고 지적. 통계국은 PMI를 기초로 수요회복과 소비증가를 기대한다고 분석

ㅇ 위안화, 2016년 연간 기준 1994년 이후 가장 큰 폭 하락(로이터, 닛케이)

- 2016년 위안화의 달러화 대비 하락율은 6.6%로 위안화 가치 하락이 새로운 자본유출로 연결되는 것을 우려하는 인민은행은 국가 간 위안화 거래 모니터링을 강화. 외환보유액은 11월말 3조516억달러로 감소하여 개입규모는 큰 편

- 인민은행은 완만한 위안화 가치 하락은 인정하지만, 자본유출에는 민감. 기업의 해외송금과 M&A 규제 강화는 물론 개인의 해외 금융상품 구입에도 개입. 최근에는 국가 간 위안화 거래에 은행의 보고서를 요구

- 이는 외환규제를 강화한 결과, 위안화를 해외에 반출한 후에 환전하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 중국 통화당국의 규제강화에도 목적과 달리 위안화 가치 하락을 예상하는 개인과 기업이 늘어나고, 자본유출을 초래하는 역효과가 발생

- 해외은행들은 위안화 지수의 산출방식이 변경되어 내년에는 한층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 투자은행 대부분은 2017년에 달러당 7.1~7.4위안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 다만 수출 회복으로 급락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대두

ㅇ 인민은행, 안정적 통화정책 유지ᆞ안정적 유동성 제공 방침(로이터)

- 2016년 4/4분기 통화정책회의 성명서에 따르면, 위안화 가치의 안정성 확보에 나서고 금리와 환율 개혁도 추진할 방침. 경제 및 금융 여건은 안정적이나 현 상황의 복잡한 국면을 간과할 수는 없다고 평가

ㅇ 시진핑 주석, 개혁심화와 영토주권 수호 등을 강조(블룸버그)

- 신년사에서 개혁성과를 다수에 반영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고용과 교육, 보건의료, 주택 등의 난제에 대응할 방침. 아울러 평화적 발전을 고수하며, 주권과 해양권익을 단호하게 수호하겠다고 강조

ㅇ 외환관리국, 자본유출현상 심화에 따라 개인 외환 구매 규제 강화(FT)

- 외환관리국은 위안화의 평가절하 우려로 자국민들의 외환매입 통제를 강화. 이를 위해 은행에 개인의 대규모 또는 목적이 확실하지 않은 외화 거래에 대한 허용 기준 강화를 요청. 관련 기준은 개인이 연간 5만달러 이상 거래하지 못하도록 규제

- 또한 정부는 추가적인 위안화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해외 기업 인수합병과 투자로 인한 자본 유출에 신규 규제 부과. 이에 따라 중국 내 유럽 기업들은 주주 배당금 해외 송금에 어려움 직면 

- 정부는 위안화 가치를 달러당 7위안으로 목표하고 있지만, 지난 금요일 위안화는 달러당 6.94위안으로 거래. 또한 개인의 위안화 거래 제한 한도는 2017년 1월 갱신되기 때문에 연초 개인들의 외환 수요가 집중되면 위안화 가치 추가 하락 우려

- 투자조사회사 NSBO China의 Jonas Short, 추가적인 위안화 가치 하락이 예상될 경우 시장에서는 최대한 빨리 달러를 매입하려할 것이기 때문에 연초 외환시장에 혼란이 예상된다고 진단

- 작년 위안화 가치하락을 막기 위해 인민은행이 달러 매각한 이후 외환보유고는 2000억달러 감소. 인민은행은 목표 외환보유액을 3조달러 이상으로 정하고 있지만 이는 위안화 가치하락 방어 목표와 더불어 어려움 예상 


ㅇ 2017년 증시, 변동성은 감소되겠지만 자본유출 등의 위험요인 상존(WSJ)

- 2016년 상하이종합지수는 1월 25% 하락했으나 이후 지수의 일일 변동 폭이 1% 미만인 경우가 전체 영업일의 75%에 이르는 등 2015년(50%)과 비교하여 전반적으로 안정적 흐름을 유지. 이는 당국의 신용 및 투기적 거래의 규제 강화 외 직접매입 등에 기인

- 6조4천억달러에 달하는 중국 증시는 가격변동이 특징. 상하이종합지수는 금년 저점에서 20% 오르는데, 10개월 소요. 2015년 급락 후에는 약세와 강세를 3차례 반복 

- 최근 당국에서는 거래의 2% 정도를 차지하는 해외투자자 유치를 위해 선강퉁을 시행했으나 선전주의 고평가로 해외의 신규 자금유입은 많지 않으며. 주식시장의 매매대금과 신용거래는 작년 중반 정점에서 최근에는 이를 대폭 하회

- 무엇보다 China Asset Management의 ETF 운용을 담당하는 Vincent Chen은 2017년 중국 증시의 가장 큰 리스크는 위안화 약세에 따른 해외자금 유출 급증이라고 지적

- 하지만 Robeco Group의 Victoria Mio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재정지출 확대 기대 등이 중국 증시를 견인한다고 주장. 아울러 부동산 억제 대책 효과로 주식시장에 자금이 유입될 경우에 주가 상승의 호재가 될 것이라고 예상

ㅇ 대도시의 주택시장 과열 방지책, 중소도시의 경기 양극화를 부각(블룸버그)

- 정부통계에 따르면, 11월 70개 도시 가운데 55개 도시에서 주택가격이 전월비 상승했고 11개 도시에서는 하락. 11개 중 6개는 중형도시로 추가적인 규제를 도입하지 않고 높은 공실률을 낮추기 위한 대책을 내놓고 있는 상황

- 정책당국이 과도한 투기 억제책을 강화하여 11월 대도시는 주택가격 상승세가 20개월 만에 중단. 북서부 중공업 지대인 지린과 하얼빈 등은 주택가격이 떨어지면서 4개월 만에 저조한 수준을 기록

- 주택가격 상승에 제동이 걸렸다는 조짐은 대도시에 긍정적이지만 이미 높은 공실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도시에는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 양자 간 격차는 부동산시장의 안정과 투기대책 강화를 추진하는 당국에 새로운 과제로 부상

- Minsheng 은행의 Wen Bin, 중국의 부동산 시장이 매우 복잡하고,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진단. 대도시의 버블은 레버리지와 관련되어 있지만, 3~4급 도시의 공급과잉은 경기부진을 반영한다고 평가

ㅇ 위안화, 통화바스켓 내 달러화 비중 축소에도 약세 압력은 지속(WSJ)

- 인민은행은 위안화 가치의 급격한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위안화 가치의 기준을 결정하는 통화바스켓에서 달러화 비중을 축소 방침(2017년 1월 1일 시행)

- 중국은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위안화 약세가 필요하지만, 위안화 가치의 급락은 경제 자체에 대한 신뢰 저하를 유발. 따라서 인민은행은 위안화 약세를 통한 경제적 편익과 과도한 자본유출 방지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

- 하지만 대부분의 시장참여자들은 통화바스켓을 구성하는 모든 통화가 아니라 달러화의 시세에 주목. 따라서 이번 통화바스켓의 달러화 비중 축소에도 불구하고 2017년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강달러로 위안화 가치의 하락세는 바뀌지 않을 것으로 예상

- 위안화 약세는 기업의 대규모 달러화 표시 부채 상환, 고수익을 위한 개인투자자의 해외자산 매입 증가, 성장 둔화 지속으로 국내기업의 해외투자 유인 확대 등이 주요 요인이며, 이는 새로운 위안화 가치 하락을 가속화시킬 전망

- 다만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를 통해 인민은행이 달러화 강세 국면에서 위안화 가치 급락을 저지할 수 있는 수단을 얻었다고 평가. 이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지도부가 내년 경제목표로 위안화의 안정성 목표와 부합한다고 강조

ㅇ 위안화, 매도 압력의 증가 속에 근본적인 대책 필요(로이터)

- Fed의 점진적 금리 인상이 예상됨에 따라 위안화 대비 달러 강세가 예상. 이는 중국의 취약한 금융 시스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

- 달러화 대비 위안화의 약세를 막기 위한 공식적·비공식적 자본 통제는 지속 불가능. 또한 중국의 GDP 대비 부채비율은 2008년 150%에서 현재 282%까지 상승하여, 자본 통제의 국가 대차대조표 개선 효과는 의문

- 이러한 GDP 대비 부채비율 상승의 주된 원인은 경제성장에만 집중하여 위험 관리에 소홀히 한 금융업계이며, 국영기업들과 지방정부, 여타 사기업들의 무분별한 대출도 원인

- 현재 중국 당국은 채무증권화, 은행 대출채권을 투자로 인정하는 등의 대책을 제시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이를 미봉책으로 인식. 은행의 부실채권평가인하, 유동성조달수단 관리강화, 한계기업폐쇄, 그림자금융부문규제 등과 같이 보다 근본적인 정책이 필요

-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에 따라 중국의 2017년 6.5% 성장률의 목표 달성 가능성에 부정적인 견해가 우세. 이러한 중국 경제 성장 둔화는 단순히 국내의 문제가 아닌 세계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