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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17년] 유럽 경제 소식들

by 성공의문 2017. 1. 5.


■ 유럽

ㅇ 독일 2016년 12월 소비자물가, 전년동월비 1.7% 올라 전월과 예상치 상회(로이터, 블룸버그)

- 통계청에 따르면, 같은 달 EU 기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예상치(1.3%)를 넘어, 2013년 7월 이후 최고치. 지난 11월(0.7%)보다 오름폭이 확대되면서, 독일의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ECB의 인플레이션 목표(2%) 달성에 긍정적이라는 평가

- DZ은행의 Michael Holstein, 이번 결과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며, 유가하락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이 완화되고 있다고 지적. 향후 수개월 내 독일의 인플레이션율은 2%에 근접할 것이라고 주장

ㅇ 독일 2016년 12월 실업자 수, 263.8만명으로 경기회복으로 인해 최저수준(로이터, 블룸버그)

- 고용청에 따르면, 같은 기간 계절조정된 실업자수는 1만7000명 감소하면서 시장예상치(5000명)를 큰 폭으로 상회. 실업률은 통일 독일 이후 최저수준인 6.0%를 유지. 고용은 2016년에 4340만명 증대되면서, 노동시장은 10년 연속 증가세

ㅇ 프랑스 12월 소비자물가(속보치), 전년동월비 0.8% 상승(로이터, 블룸버그)

-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같은 달 EU 기준으로 11월(0.7%)보다 상승폭이 확대되어 2014년 5월 이후 최고치. 이는 같은 달 에너지부문이 4.3% 오르면서 물가상승을 주도

ㅇ 스페인, 2016년 경제성장률은 정부 예상(3.2%)을 웃돌 가능성(로이터)

- 긴도스 재무장관, 2016년 GDP 성장률이 전년수준(3.2%)을 웃돌 가능성이 있으며, 2017년 국채 순발행액 목표를 350억유로로 유지할 방침이라고 제시. 스페인은 고용회복으로 가계지출이 호조. 물가는 유가상승으로 12월 크게 올라 2017년에는 연간 1% 정도를 예상

ㅇ 그리스, 금융지원 협의를 위해 재정조정 메커니즘 연장 준비(로이터, 블룸버그)

- 차칼로토스 재무장관, 금융지원 관련 제2차 협의 위해 2018년 이후에도 재정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긴급 메커니즘을 연장할 수 있다고 주장. 현재 그리스 중기 기초 재정수지 흑자 목표를 두고 유럽위원회와 IMF 간 의견이 대립하고 있는 상황

ㅇ 영국 2016년 12월 제조업 PMI, 56.1로 2014년 6월 이후 최고치(로이터, 블룸버그)

- 마킷/CIPS에 따르면, 같은 기간 제조업 PMI는 전월(53.6) 및 시장예상치(53.3)를 상회. 신규수주가 내수와 수출의 증가로 늘어났으며, 제조업 생산은 전기비 1.5% 상승 예상 - 마킷의 롭 돕슨, 파운드화 절하에 따른 경쟁력 증가가 주요 원인이며, 내수시장은 여전히 견조한 상황. 다만 파운드화 약세가 제조업체들의 비용상승 압력으로 작용


ㅇ 영국의 EU 이탈과정, 투자결정 문제 등 과제산적(FT)

- 시장에서는 메이 총리가 약속한 3월 말 리스본조약 50조 발효는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평가. 대법원에서 어떠한 결정을 내려도 의원들이 국민투표에 의해서 결정된 국민의 의지를 무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

- 브렉시트 영향이 유럽 극우정당의 승리를 가져올지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평이 대세. 3월 네덜란드 총선, 4월 프랑스 대선, 가을 독일 총선에서 극우정당의 지지율이 높아지기는 했으나, 여전히 중도우파 성향의 정당 승리 가능성이 높은 상황

- 주요 은행들의 영국에서의 사업 재개 여부에 대해서는 금융기관들이 EU에 대한 패스포트를 잃지 않기 위한 새로운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전망

- 영국의 EU 이탈과정에서 경제에 부정적 영향이 미칠 것으로 판단. 높은 물가상승률에 따른 실질 소득증가세 둔화와 함께 기업들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로 투자결정을 보류하는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 

- 영국의 금년 총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적 전망이 우세. 현재 노동당의 지지율이 낮은 상황이라 총선을 요구할 가능성이 적은 편이며, 메이 총리도 2018년 말까지는 EU 이탈 협상에 집중할 것이라고 지적


ㅇ 유로존 2016년 12월 제조업 PMI(확정치), 54.9로 5년 8개월 만에 최고 수준(블룸버그)

- IHS Markit에 따르면, 같은 달 제조업 PMI는 전월(53.7)을 넘어서며 예상치(54.9)와 일치. 이는 유로화 약세에 따른 생산 및 신규수주의 상승 등이 주요 요인

- 독일의 12월 제조업 PMI는 55.6으로 2014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고, 프랑스도 53.5를 나타내며 2011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 독일과 프랑스 모두 신규수주가 상승을 견인

- IHS Markit의 Chris Williamson, 생산량 증가로 작년을 마무리하고 금년에도 경기 상승국면을 지속할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현 추세 지속 시 금년 연간 제조업생산 증가율이 4%에 이를 것으로 추정

ㅇ Ifo, 이탈리아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 제시(로이터)

- 경제연구소 Ifo의 Clemens Fuest, 현재 이탈리아 생활수준이 2000년과 비슷하며, 이에 대한 개선이 가시화되지 않으면 더 이상 유로존 잔류가 무의미하다고 지적

- 또한 독일이 이탈리아 구제금융에 찬성한다면, 독일의 조세부담이 크게 증가할 수 있어 의회가 이를 저지해야 한다고 주장

ㅇ 도이체방크, 여타 은행과의 합병 또는 구제금융 필요 없다고 강조(로이터)

- CEO인 Paul Achleitner, 미국 법무부와 벌금 합의 이후 경영 건전화를 위해 모든 방법을 고려. 현재는 합병과 구제금융 요청보다는 다른 대응책에 우선순위 

- 또한 효율성 제고를 위한 조직 단순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투자은행 부문을 유지하고 다양한 규제들을 이행할 것이라고 약속

ㅇ 이탈리아 12월 자동차판매, 전년동월비 13.1% 증가(로이터)

- 교통부에 따르면, 같은 달 판매대수는 12만4438대. 2016년 전체 자동차판매는 182만대로 전년비 15.8%증가 

ㅇ 영국 메이 총리, 브렉시트 앞두고 국민의 단합을 강조(블룸버그)

- 신년사를 통해 EU 탈퇴를 위한 공식 대화를 준비하고 있으며, 현재는 어느 시기보다 더 많은 기회가 많은 시기라고 주장. EU와의 협상에서 인력이동과 관련하여 보다 나은 협상 결과를 도출하고, 국가의 이익을 얻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


ㅇ 2017년 유럽 경제, 극우정당 정당의 주요 선거 승리 여부가 변수(로이터, WSJ)

- 금년 유럽 경제는 대중영합주의를 내세우는 정당이 주요국의 선거에서 승리 여부에 따라 분수령을 맞을 전망. 터키 주재 러시아 대사의 피살사건은 1914년 사라예보에서 발생한 오스트리아 황태자 부부 암살을 연상시키며, 향후 정치적 충격 발생을 예고

- 1989년 베를린 장벽 붕괴는 세계화와 자유 민주주의, 미국과 유럽의 우위성을 제시했지만, 2016년은 이와는 다른 양상이 전개될 가능성 농후. 베를린의 트럭테러는 금년 총선에서 실현 가능성이 낮지만, 극우정당의 집권 확률을 높일 변수

- 이에 따라 메르켈의 이민정책에 반발하는 정치적 압력 고조는 거의 확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전역은 기존과 다른 새로운 정치의 장으로 변모. 이로 인한 문제로 유로존 통화의 내구성 문제가 제기

- 작년 12월 초 실시된 이탈리아의 국민투표에서는 오성운동이 정권 창출의 현실성이 커졌고, 이탈리아가 EU 이탈 시 유로화는 브렉시트가 사소한 문제였음을 인식하는 계기가 될 전망

- 아울러 러시아는 유럽의 정치적 혼란에 개입할 가능성이 높고, 트럼프 미국 정부의 출범은 NATO의 미래를 불투명하게 하는 요인

- 경제적으로는 미국 연준과 ECB의 통화정책 차별화 영향으로 달러화 대비 유로화 가치의 하락과 역내 자본유출이 지속. 이러한 상황에서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선거에서 反유로 정당이 승리하면 EU의 유지 및 향후 경제성장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

- 또한 미국 트럼프 정부의 중국과의 대립은 유로존 대외여건 악화 요인, 중국이 국제사회와 제휴를 강화한 이유는 국제무역을 통해 수혜를 얻었기 때문. 하지만 트럼프는 자유무역체제 후퇴시키는 정책을 구사할 가능성은 분명

- 작년 12월 BofA의 투자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0%가 유로화 미래에 대한 회의적. 골드만삭스의 Andrew Wilson, 프랑스의 극우정당을 이끄는 르펜의 총선 승리 가능성을 tail risk로 지적

- 다만 최근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모두 극우성향 정당의 승리 가능성은 낮은 편. 만일 정치적 불안감이 완화되고, 기업이익의 회복이 지속된다면 해외로 유출되었던 자본도 환류할 것으로 예상

- Prime Partners의 Francois Savary, 유럽이 그 동안 가장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지역은 맞지만 투자자들의 시각이 과도하게 부정적이라면서, 내년에는 미국증시보다 유럽증시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

ㅇ 포르투갈의 反긴축정책, 예상보다 양호한 경제성과 달성(FT)

- 2015년 11월 코스타 총리가 부임했을 때 반대파 인사들은 재정긴축을 거부한 그를 무모한 모험가라고 비난하고 국가에 다시 한 번 비상사태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 하지만 비상사태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고, 그의 지지율은 높은 수준을 유지

- 코스타 총리는 긴축 이외의 다른 방법으로 경기회복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 하지만 야당 지도자인 파소스 코엘료(Passos Coelho)는 또 다른 위기 발생을 확신한다고 반박했으며, 신용기관들도 아직 회의적 시각을 유지

- 이들은 1.2%의 낮은 경제성장률로 GDP 대비 130%를 넘어서는 공공부채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지적. 또한 취약한 은행권으로 최근 국채 10년물의 수익률이 4%를 넘어섰으며, 이는 향후 정부의 이자부담을 크게 늘릴 것으로 예상

- 그러나 분명한 점은 포르투갈이 당초 예상보다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이루어내고 있다는 사실. IMF는 2016년 GDP 대비 재정수지 적자가 3.0% 이하로 낮아져 2015년(4.4%)보다 저하될 것으로 추정. 실업률도 2016년 10%로 2015년의 12.6%에서 낮아질 전망

- 리스본대학의 Ricardo Paes Mamede, 예산적자는 통제가능하고 유로존 연내 수출도 긍정적이라면서, 코스타 정부에 대한 부정적 시각은 지나치다고 평가


ㅇ BMPS에 요구한 ECB 규정 적용, 유럽 10개 은행도 자본확충 필요(블룸버그)

-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기초로 ECB가 이탈리아의 몬테 데이 파스키 디 시에나(BMPS)에 요구한 증자규모를 적용하면, 도이체방크와 유니크레디토 등 역내 10개 은행도 자본 부족

- ECB는 MBMPS에 스트레스 테스트 중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보통주 Tier1 비율을 리스크 가중자산에 8%로 끌어 올리는 자본이 필요하다고 지적. 8%는 법적 최저로 간주되는 4.5%를 크게 상회. 2014년 합격 수준은 5.5%

- BMPS는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최악의 시나리오 하에서 보통주 Tier1 비율이 –2.4%로, 대상은행 중 최저. 이를 기초로 이탈리아 정부가 유럽위원회에 구제 승인을 요청하는 경우에 자본 부족액을 둘러싸고 격차가 발행할 가능성을 의미

- CreditSights의 John Raymond, ECB가 주장하는 8%는 완전히 새로운 숫자라고 제시하고, ECB가 법적 최저 수준에서 3.5%p 올린 보통주 Tier1 비율을 추구한 것은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려는 의도라고 강조

- 2016년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보통주 Tier1 비율은 도이체방크 7.8%, 유니크레디토 7.1%, 바클레이즈, 소시에테제네럴은 각각 7.3%, 7.5%에 머물러 8%에는 미달

ㅇ ECB 노보트니 정책위원, 완화적 통화정책 지속 주장(로이터)

- 오스트리아 중앙은행 총재인 노보트니는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유럽 물가는 상승 가능성이 높지만 내년에도 ECB 목표를 하회할 것이라고 설명. 다만 완화적 통화정책이 무기한 계속되는 것은 아니며, 각국 정부는 저금리를 활용한 부채축소에 나서야한다고 지적

ㅇ 유럽 주요국 여론조사, EU 잔류가 다수(로이터)

- WIN/Gallup International이 역내 1만496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주요국의 EU 잔류 지지비율은 60%를 상회. 독일, 프랑스, 벨기에는 EU 이탈찬성이 1년 전과 비교하여 하락했지만, 핀란드와 그리스는 상승

- WIN/Gallup 산하의 ORB International의 Johnny Heald, 프랑스와 그리스에서 자국 정부 정책에 반대성향을  지닌 국민이 압도적. 이는 우파인 대중영합주의 정당의 세력 확대의 기초를 제공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


ㅇ 과제가 산적한 2017년, 주요 10인에 주목(로이터)

- 유럽은 내우외환에 놓인 상황에서 2017년을 맞이하게 되며, 유럽 전역에서 反EU 정서가 확산. 유럽에서 주목해야 하는 10인 중 미국의 트럼프 차기 대통령은 제정지출 공약이 진행 시 유럽 경제에 긍정적이나 보호무역주의는 역풍으로 전환될 가능성

- 다음으로 폴란드 여당인 법과 정의(PiS)의 Jaroslaw Kaczynski는 헌법재판소 권한을 제약하여 EU의 부과된 권위에 도전하고 있으며, 네덜란드는 극우정당 자유당의 Greet Wilders가 권력 장악 시 EU 이탈이 가속화될 우려가 잠재

- 브렉시트는 영국의 EU 이탈을 의미한다고 강조한 영국 메이 총리는 3월말까지 정식 이탈을 향한 첫 발을 내딛으며, 영국에 유리한 협상이 이루어지면 여타 국가들도 EU를 탈퇴할 가능성도 높은 편

- 프랑스는 노골적인 인종차별과 反유태주의를 내건 아버지에 이어 反EU 세력인 국민전선의 르팽이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EU가 종료될 수 있음에 주목할 필요. EU는 아프리카 난민대책을 유입된 난민 해당국에 부과하여 그리스와 같이 난민 리스크를 축소할 전망

-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전세계적 영향력을 회복하기 위해 난해한 전술을 구사. 천연가스 공급 조정 등에서 드러난 바와 같이, 서방 인접국에 우호적 또는 적대적으로도 변모할 가능성 내재

- EU 정상은 내년 7월말까지 러시아 제재를 지속할지 여부를 결정. 미국이 러시아 제재를 독자적으로 무너뜨리면, EU도 이를 반대하는 국가도 있어 양자 간 정치적 갈등이 커질 소지

- 이탈리아의 마타렐라 대통령은 난립하는 다수 정당을 조정하는 역할이 중요하며, 대규모 재정수지 적자와 경영난에 빠진 은행업의 난제에도 직면. 그리스와 포르투갈과 달리 이탈리아는 규모가 커서 파산에도 어려움이 큰 편

- 독일의 메르켈 총리는 9월 총선에서 난민 유입으로 인한 여론 악화로 집권 여부가 불투명. 베를린 장벽 이후 안정적인 유럽을 이끌어낸 독일은 메르켈 총리의 리더십이 중요. 하지만 인접국의 반EU 확산에서 기적을 도출할지는 미지수

- 시리와 이라크 등지의 과격파 조직 IS는 다양한 수단으로 유럽을 증오하는 범죄를 자행. 광의의 의미에서 IS는 미지의 존재이며, 인위적인 것으로 전례 없이 예기치 않은 사건을 상징

- IS 조직(Man in Black)은 여론을 동요시키는 한편 새로운 계획을 모색하는 유럽의 과제에 중대한 위험 요인 

ㅇ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압력 확대, 통화정책 정상화를 두고 어려움 상존(블룸버그)

- 2017년 유가상승과 유로화 약세로 ECB가 최근 제시했던 2017년 인플레이션 전망치가 상향조정될 것으로 예상. 하지만 이는 ECB 정책당국에게 긍정적 소식일 수 있으나, 유로존 실물경제의 취약성을 노출하는 문제가 발생

- OPEC이 8년 만에 감산에 합의한 영향으로 브렌트 유가는 11월 중순 이후 25% 상승했으며, 이는 ECB가 2017년 소비자물가 전망치 1.3%를 제시할 때 고려되지 않은 요소

- 시장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1월 4일 발표되는 12월 유로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0%로 11월의 0.6%에서 큰 폭으로 오를 전망.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목표치 2.0%에 근접할 움직임이 가시화되면, 매파 성향의 정책위원들은 양적완화 종료를 추진할 가능성

- 독일 중앙은행의 바이트만 총재는 통화정책 정상화를 2019년까지 기다리기에는 너무 늦다고 경고. 에너지 순수입국인 유로존은 고유가가 성장에는 마이너스

ㅇ ECB 자본부족액 인상 조치, 이탈리아 은행 구제금융의 역효과 우려(로이터)

- ECB가 몬테 데이 파스키 디 시에나(BMPS) 회생과정에서 확충해야 할 자본을 50억유로에서 88억유로로 수정. 이는 이탈리아 정부의 부채규모 확대와 여타국 부실은행 구제에 필요한 공적자금 부족 등을 초래할 가능성 제기

- 이탈리아 정부는 BMPS의 자본부족액 50억유로를 확충하기 위해서 일부를 자본 투입하고 나머지 금액은 후순위 채권의 주식 전환 등으로 조달할 예정이었으나, ECB가 자본부족규모를 88억유로로 인상하면서 정부의 부담은 65억유로로 확대

- 이번 ECB의 조치는 구제금융을 요청한 은행에 대해 엄격한 자기자본 산정 기준을 적용했기 때문. ECB는 BMPS의 보통주(Tier1) 자본비율의 최저수준을 8%로 제시하면서 기존 5%에서 상향 조정

- 이처럼 구제금융을 받는 은행이 여타 은행보다 자본 건전성을 강화해야한다는 ECB의 엄격한 조건은 금융시장 안정화의 긍정적일 수 있으나, 200억유로 규모의 정부 공적자금으로 BMPS 뿐만 아니라 여타 자국 부실은행 구제금융 자금으로 충당이 가능한지 의문

- 도이체방크에 따르면, Intesa Sanpaolo 등 비교적 건전한 은행을 제외한 이탈리아 부실은행들의 자본부족액은 최대 320억유로로 추산. 또한 금년 ECB가 국채매입 규모를 축소할 경우, 이탈리아의 부채 규모는 GDP 대비 133%로 늘어나면서 재정위기가 초래될 가능성 확대


ㅇ 2017년 시장의 유로존 전망,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 구조개혁을 강조(FT)

- FT는 시장전문가 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다음 11개의 주제를 바탕으로 2017년 유로존 경제와 정치전망을 제시

- [성장 전망] 2017년 유로존 경제성장률의 평균치는 1.47%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병존. TS Lombard의 Dario Perkins, 정치적 리스크 확대 우려에도 불구 노동시장 여건 강화 등으로 경기가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

- [물가 전망] 유로존 물가상승률 평균치는 1.26%로 예측. Capital Economics의 Jennifer McKeown, 물가상승 전망에 따라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가계소득과 지출이 저하될 가능성 주장 

- [위험] 경기회복에 가장 큰 위협요인으로 역내 대중영합주의 확대,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 이탈리아 등 금융시스템 문제 등을 지적. Oxford Economics의 James Nixon,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유로존 붕괴 우려 등은 유럽 전역에 금융불안이 확대될 소지

- [단일 통화] 응답자 2/3 이상(19명)이 2017년 유로화와 달러화 가치가 같아지는 등가(Parity)가 현실화될 것이라고 전망. Würzburg University의 Peter Bofinger, 유로화 약세 기조, 재정정책 확대 등으로 유로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증대

- [프랑스 및 독일 선거] 프랑스 극우 정당 국민전선(FN)의 Marine Le Pen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프렉시트(Frexit)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가중될 우려. 반면 독일 메르켈 총리의 연임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는 유로존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

- [트럼프 취임] 유로존 경제에 단기적으로 플러스로 작용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마이너스 요인으로 평가. Llewellyn Consulting의 John Llewellyn, 달러화 강세 등은 유럽경제의 긍정적이나,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 정책향방의 불확실성 등은 장애요인

- [미국 금리인상] 연준의 매파적인 금리인상 전망에 대해 일반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 IHS Markit의 Chris Williamson, 달러화 강세에 힘입어 유로존 수출경기 개선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

- [브렉시트] 영국의 EU 이탈 협상 과정에 대해 응답자 27명 중 12명은 하드 브렉시트, 3명은 소프트 브렉시트, 10명은 중도적 협상, 2명은 협상에 실패할 것으로 예상

- [양적완화] 전체 응답자 중 22명이 ECB의 자산매입 규모는 7800억유로로 당초 계획 유지를 예상한 가운데 응답자 21명은 2019년 전에 자산매입프로그램이 종료할 것으로 전망

- [재정정책] ABN AMOR의 Nick Kounis, 재정정책 확대는 장기적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 재정난이 심하기 때문에 부채위기가 장기화될 가능성 높은 편

- [구조개혁] 생산성 향상과 고용참여 확대 등을 위해 노동시장, 금융시장 등의 적극적인 역내 구조개혁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설명

ㅇ 2017년 영국 경제, 대내외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 등이 성장에 걸림돌(FT)

- 경제전망 조사기관인 Consensus에 따르면, 2017년 영국의 경제성장률의 평균치는 1.3%로 2016년 2.0%, 2015년 2.2%를 크게 화회. 이는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었기 때문

- Resolution Foundation, 성장의 둔화가 고용감소로 이어지고, 파운드화 약세와 물가상승 등으로 인해 실질 임금이 하락하는 등 소비수준의 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 또한 2017년 실질임금 상승률이 제로(0) 또는 마이너스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측

- Consensus 분석에 의하면, 2017년 소비자물가지수는 2.5%로 2016년에서 0.7% 소폭 상승에 그친 것으로 예측. National Institute for Economic and Social Research, 2017년 물가상승률은 3.5%로 추산하면서도 완만한 스태그플레이션에 진입할 가능성 내재

- 영국 예산책임청(OBR), 2016년 영국의 경상수지 적자는 GDP 대비 5.7% 수준이며, 2017~18년 공공부문 부채 비중은 GDP의 90%로 예상되는 등 성장의 불안한 상황. 이러한 상황에서 브렉시트의 불확실성과 유럽 정치적 리스크 등은 영국경제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