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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2009년 네이버 개편 - 메인화면 바뀐다, 이렇게!

by 성공의문 2008. 11. 28.
▲ 1월 1일 개편되는 네이버 메인화면


네이버 메인화면이 내년 1월1일부터 대폭 개편된다. 좌우 대칭형의 3단 형태 레이아웃에서 좌측이 큰 2단 형태로 바뀌면서 와이드 모니터 등에 적합한 형태로 좌우 폭이 넓어진다. 또 1340픽셀에서 1080픽셀 사이즈로 상하 길이가 줄어들게 된다. 새롭게 바뀌는 네이버 메인 화면은 12월 15일부터 시범 서비스를 통해 일반에 공개되며 내년 1월 1일 정식 오픈한다.

NHN의 검색포털사이트 네이버는 메인 화면을 개방형으로 개편해 오픈캐스트와 뉴스캐스트 등 새로운 정보공유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새로 개편되는 네이버 메인화면은 최상단의 검색창을 필두로 좌측에는 △네이버 광고창 △뉴스캐스트 △오픈캐스트 △네이버 캐스트라는 생활 문화 공간이 위치하며, 우측에는 △로그인 창 △교통·증시정보·세계시간 등의 위젯 모음인 ‘네이버 타임스퀘어’ △쇼핑 섹션이 위치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등이 위치한 기존의 녹색 네이버 메뉴바는 그대로 유지된다. 또 기존 네이버 메인화면의 상단 가운데 위치했던 광고 섹션이 4개에서 2개로 줄어드는 대신 사이즈가 화면 3분의2 정도로 커진다. 네이버는 시선을 더 많이 끌게 된 만큼 새로운 광고상품을 선보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뉴스를 선택해 보는 ‘뉴스캐스트’

중간 부분엔 각 언론사가 직접 아웃링크를 통해 편집제공하는 뉴스를 선택해 볼 수 있는 ‘뉴스캐스트’가 위치한다. 기존 길이보다 사이즈가 상당히 늘어나 기사의 길이를 더 길게 입력할 수 있게 됐다. 비로그인 상태에서는 네이버가 베타서비스를 시작하는 12월 15일 이전까지 통계를 기준으로 선정한 14개 언론사가 랜덤하게 돌아가는 것을 볼 수 있다.

또 뉴스캐스트를 사용자가 한번 설정하게 되면 이후부터는 컴퓨터에 저장된 파일인 ‘쿠키’를 이용하기에 로그인 없이도 사용자가 설정한 언론사들 뉴스를 볼 수 있게 된다. 사용자들이 한번에 볼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는 언론사는 7개까지다. 최휘영 대표는 “많은 이들이 자기가 보고 싶어하는 언론사를 설정하고 싶어한다”며 “설정하기 위한 장벽을 많이 낮췄고 또 설정을 통해 이용자가 원하는 뉴스를 얻을 수 있다는 프로모션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개인정보 공유-오픈캐스트

뉴스캐스트 하단에는 웹에 있는 관심 정보를 개인들이 공유하는 ‘오픈캐스트’가 위치한다. ‘다수와 다수의 연결’을 모토로,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이용자를 캐스터로 삼아 메인 화면에서 읽을 수 있게 되는 것. 뉴스캐스트와는 다르게 롤링이 아닌 사용자가 직접 클릭해서 보는 방식이다. 또 로그인 사용자가 구독할 수 있는 캐스트는 200개까지로, 메인 화면에서 볼 수 있는 캐스터의 수는 40개로 제한된다.

로그인 방식으로 적용되는 오픈캐스트는 아직 개인 가입자가 발행하는 캐스트가 충분하지 않은 만큼 베타서비스가 시작되는 15일에는 네이버가 시범적으로 발행하는 캐스터들이 보이게 된다.

또 네이버는 오픈캐스트 홈을 브라우저 기반의 동적 UI로 구축, 다양한 이용자들이 만들어내는 오픈캐스트의 ‘판’들을 드래그해 돌려가는 방식으로 골라볼 수 있다. 오픈캐스트 섹션은 △생활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요리/맛집 △IT △문화책 △여행 △영화 △학습 △정치/사회 △취미 △비즈니스 △마케팅 등 14개 카테고리로 나뉜다.

△네이버 타임스퀘어 - 네이버 메인화면의 우측 상단에는 ‘네이버 타임스퀘어’가 위치한다. 사용자들이 알고 싶어하는 날씨나 증시. 교통정보, 환율, 세계시간 등의 위젯들이 좀더 넓어진 방식으로 보여지게 되는 것.

△쇼핑 - 기존의 쇼핑 영역은 더 커졌다. 대신 우하단으로 이동해 다른 콘텐츠와의 혼동이 줄어들게 됐다.

NHN 최휘영 대표는 이에 대해 “하루에 1천7백만 명이 찾는 네이버의 메인 화면을 보다 열린 형식으로 개편해 정보와 트래픽을 공유함으로써 네이버는 정보유통플랫폼으로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오픈소스 공개 등과 같은 다양한 기술 공헌과 함께 트래픽 이전을 활성화할 수 있는 새로운 시도들을 통해 국내 웹 생태계와 함께 성장하는 NHN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롭게 바뀌는 네이버의 메인 화면은 12월 15일부터 시범 서비스를 통해 일반에 공개되며 내년 1월 1일 정식 오픈한다.
-파이낸셜뉴스 백인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