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연

탱자나무 Poncirus trifoliata

by 성공의문 2008. 11. 23.



탱자나무
Poncirus trifoliata Trifolia Orange,
 Japanese Bitter Orange 枳橘(지귤), 枸橘(구귤)
 

1. 쌍떡잎식물 쥐 손이풀목 운향과의 낙엽관목으로 수고3∼4m정도 이다. 길고 튼튼한 초록색 가시가 험상궂게 생긴 나무로서 가시는 길이 3∼5cm정도로서 굵고 어긋난다.

2. 잎은 어긋나기하며 3출 엽으로 잎자루에 날개가 있고. 작은 잎은 타원형 또는 달걀을 거꾸로 세워놓은 모양이며 혁질(革質:가죽 같은 질감)이고 끝은 둔하거나 약간 들어가고 밑은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잎의 길이 3∼6cm, 잎자루는 25mm 정도)

3. 꽃은 5월에 잎보다 먼저 흰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에 달린다. 꽃자루가 없고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5개씩 떨어진다. 수술은 많고 1개의 씨방에 털이 빽빽이 나는데 귤보다 1개월 정도 먼저 꽃이 핀다.

4. 열매는 장과로서 둥글고 노란색이며 9월에 익는데, 향기가 좋으나 먹지 못한다. 종자는 10여 개가 들어 있으며 달걀 모양이고 10월에 익는다.

5. 열매는 소화제, 이뇨제, 거담제, 진통제 등에 약으로 사용한다.

6. 나무는 날카로운 가시 때문에 주로 과수원의 울타리로 심는다.

7. 원산지는 중국이며 경기도 이남에 분포한다. 강화도의 갑곶리와 사기리에 천연기념물 제78호로 지정되였고 병자호란 시에 식재하였다고 한다.




독특한 가시 때문에 생울타리로 대접받는 탱자나무

▶ 강심작용, 혈압 상승 작용, 이뇨작용, 흉협통, 복부팽만, 소화불량, 위하수, 위확장증, 자궁하수, 탈항, 복부창만, 심장쇠약, 쇼크, 잦은 트림, 흉복 창만, 흉비(胸痞), 비통(痞痛), 담벽(痰癖), 수종(水腫), 식적(食積), 변비, 치통, 소아 종기, 풍진으로 인한 가려움증, 소아 경기로 인한 구토 및 경풍, 직장 탈항, 대변 하혈, 장풍 출혈, 설사, 오적육취(五積六聚), 복통을 치료하는 탱자나무


탱자나무(Poncirus trifoliata)는 운향과에 속하는 갈잎떨기나무이다.  

운향과 탱자나무속은 중국에 1종 분포하고 우리나라에도 1종이 자라고 있다. 높이 3~4m까지 자라며 꽃은 5월에 피고 열매는 9~10월에 결실한다. 나무껍질은 회녹갈색이고 어린 가지는 약간 편평하며 녹색이고 3~5cm의 날카롭고 단단한 가시가 어긋난다. 잎은 어긋나고 3출엽이며 잎자루는 길이 25mm로 좁은 날개가 있다.  

작은잎은 가죽질이며 거꾸로 된 달걀형~긴 타원형으로 끝이 둔하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고 뒷면은 분백색이다. 잎보다 먼저 가지 끝이나 잎겨드랑이에 지름 3.5~5cm인 흰색꽃이 1~2개씩 핀다.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각각 5개로 서로 떨어져 있다.  

수술은 여러 개이며 암술은 1개이고 씨방에 털이 촘촘히 난다. 둥근 장과열매는 길이 3cm이며 노란색으로 익고 향기가 좋으나 너무 맛이 떫고 시큼하여 식용을 하지 않고 약용한다. 귤과 비슷하지만 열매의 겉면에는 털이 나 있어서 귤과 구별이 된다. 어린 묘목은 귤나무를 접붙이기 할 때 사용한다. 

우리나라 제주도와 부산 가덕도에 자생하며, 중부 이남의 들이나 산기슭에서 자라기도 한다. 북부 지방에서는 탱자나무가 겨울에 월동하지 못하고 얼어 죽기 때문에 한민족이 남북이 갈라져 더 이상 갈 수 없는 휴전선과도 같이 우리나라 중부지방까지가 탱자나무가 살아남을 수 있는 생명선의 한계선으로 생각된다. 남부 지방에서는 집안의 생울타리 또는 밭이나 산의 생울타리로 심기도 한다.  


탱자의 덜익은 어린 열매를 '지실(枳實)'이라고 하고 성숙기가 가까운 미숙한 열매를 '지각(枳殼)'이라고 부른다.
탱자의 다른 이름은 지(枳, 지실:枳實: 신농본초경), 지각(枳殼: 개보본초), 구귤(枸橘, 산등:酸橙, 향원:香圓, 향연:香櫞: 중약대사전), 탱자나무, 탱자 등으로 부른다.

중국에서는 지실의 약재로 아래와 같은 종류를 함께 약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1, 녹의지실(綠衣枳實: 구귤:枸橘: Poncirus trifoliate {L.} Raf.: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탱자와 같은종)
2, 산등지실(酸橙枳實: 산등:酸橙: Citrus aurnatium L.: 등피나무,귤나무,감귤,광귤,홍귤,여름귤,당귤 포함)
3, 향원지실(香圓枳實: 향원:香圓: Citrus wilsonii Tanaka.)
4, 첨등지실(甛橙枳實: 첨등:甛橙: Citrus sinensis; 중국 복건성)
5, 구연지실(枸櫞枳實: 구연:枸櫞: Citrus medica); 중국 운남성)
6, 유지실(柚枳實: 유:柚: Citrus grandis; 중국 광서,섬서,사천,강서성)

중국에서는 지각의 약재로 아래와 같은 종류를 함께 약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1, 녹의지각(綠衣枳殼: 구귤:枸橘: Poncirus trifoliate {L.} Raf.: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탱자와 같은종)
2, 산등지각(酸橙枳殼: 산등:酸橙: Citrus aurnatium L.: 등피나무,귤나무,감귤,광귤,홍귤,여름귤,당귤 포함)
3, 향원지각(香圓枳殼: 향원:香圓: Citrus wilsonii Tanaka.: 천지각(川枳殼))
4, 대대화지각(玳玳花枳殼: 대대화(玳玳花: Citrus aurantium L. var. amara Engl.: 등피나무)
5, 첨등지각(甛橙枳殼: 첨등:甛橙: Citrus sinensis;; 중국 복건,귀주,운남성)
6, 구연지각(枸櫞枳殼: 구연:枸櫞: Citrus medica); 중국 운남성)

[성분]
모든 지각(枳殼)은 정유와 플라보노이드 배당체 등을 함유하고 있다. 대대화(玳玳花)의 미숙과의 과피 중에는 neohesperidin이 함유되어 있고, 과실이 익으면 neohesperidin은 없어지고 naringin이 증가한다. 산등(酸橙)의 거의 익은 열매에는 비타민 C가 36.6~82.1mg/100g 함유되어 있다. 향원지각(香圓枳殼)과 구귤(枸橘)로부터 동일한 종류의 알칼로이드와 같은 물질이 분리된다. 그 염산염은 흰색 기둥모양의 결정으로 물에 잘 용해되고 융점은 215~216℃이며 형광하에서 두드러진 자색의 형광을 발한다[α]D = 0℃(水).
 
 
탱자인 [지실 + 지각]을 법제하는 방법에 대해서 <중약대사전>에서는 이렇게 적고 있다. 
[[지실 포제(炮製)]
지실(枳實): 불순물을 제거한 후 물에 담가서 8할 가량 수분을 흡수하면 꺼낸다. 가운데의 단단한 심이 없어질 때가지 적셔시면 잘라서 햇볕에 말린다.

초지실(炒枳實): 가열한 냄비에 밀기울을 골고루 뿌리고 연기가 나기 시작하면 지실 자른 것을 넣는다. 약간 항색이 될 때가지 휘저으면서 볶은 다음 체로 쳐서 밀기울을 골라 낸 후 식힌다. 지실 자른 것 60kg에 대하여 밀기울은 6kg을 사용한다.

[지각 포제(炮製)]
지각(枳殼): 양(瓤: 외씨양)과 핵을 제거하고 즉 속을 파내고 씻어서 물에 조금 담갔다가 손으로 구부릴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러워지면 건져내어 썰어서 햇볕에 말린다.

초지각(炒枳殼): 밀기울을 가열한 냄비 안에 뿌리고 노릇하게 그을면 지각 자른 것을 넣고 연한 황색이 될 때까지 볶은 다음 꺼내어 체로 쳐서 밀기울을 제거하고 식힌다. 지각 자른 것 50kg에 대하여 밀기울 5kg을 쓴다.]

지실의 맛은 쓰고 성질은 차며 독이 없다.  비, 위, 심, 간경에 작용한다. 기(氣)를 파(破)하고 비(痞: 뱃속이 결리거나 체하거나 가슴이 답답한 증세)를 흩어지게 하며 담적(痰積)을 없애는 효능이 있다. 흉복 창만, 흉비(胸痞), 비통(痞痛), 담벽(痰癖), 수종(水腫), 식적(食積), 변비, 위하수, 자궁 하수, 탈항을 치료한다.

하루 3.75g~7.5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또는 환을 짓거나 가루내어 쓴다. 외용약을 쓸 때는 가루내어 개어서 바르거나 볶아서 뜨거울 때 환부에 붙인다.  

주의사항으로 비위가 허약한 사람 및 임산부는 복용을 금한다.
1, <의학입문>: "허약하고 만성 증세가 있는 사람은 오용해서는 안 된다."
2, <본초비요>: "임산부나 신체가 허약한 사람은 오용해서는 안된다."
3, <득배본초>: "진원(眞元: 신장)에 중대한 장애가 있는 사람, 사기(邪氣)가 실(實)하지 않은 사람은 복용해서는 안된다."  

지각의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서늘하고 독이 없다. 폐, 비, 간, 위, 대장경에 작용한다. 기(氣)를 파(破)하고 행담(行痰), 소적(消積)하는 효능이 있다. 흉격담체(胸膈痰滯: 가슴이 담열:痰熱이 막혀 있는 경우), 흉비(胸痞), 협창(脇脹), 식적(食積), 트림, 구토, 하리후중(下痢後重), 탈항, 자궁탈수를 치료한다.

하루 3.75~11g(대량으로 쓰는 경우에는 19~75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또는 환을 짓거나, 가루내어 복용한다. 외용시 달인물로 씻거나 뜨겁게 볶은 것을 환부에 붙인다.

주의사항으로 비위가 허약한 사람 및 임산부는 복용에 주의한다.
1, <이고(李杲)>: "기혈(氣血)이 약한 사람은 복용을 금한다."
2, <신농본초경소(神農本草經疏)>: "폐기(肺氣)가 약한 사람은 피해야 한다. 비위가 허하고 중초의 기가 운행하지 않고 담(痰)이 나와서 천식이 심한 사람은 쓰지 않는 것이 좋다. 풍한(風寒)이 폐에 들어가서 호흡 곤란이 생기지는 않았지만 기침을 하는 경우에 이것을 복용하면 오히려 악화된다. 음허화염(陰虛火炎)으로 인하여 기침을 하는 경우에 이것을 복용하면 즉시 더위험해진다. 일반적으로 산전과 산후에는 어느 경우에나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3, <본초휘언(本草彙言)>: "간(肝)과 신(腎)의 기능 감퇴, 혈손영허(血損營虛: 빈혈증), 협조(脇助)에 둔통(鈍痛)이 있는 경우에는 사용해서는 안 된다. 설사가 오래 계속되고 중기허함(中氣虛陷: 비장 및 위장의 기능 쇠약), 심한 설사로 점점 후중급박(後重急迫: 이급후중)이 심해지는 사람은 복용하면 안 된다."
4, <본초비요(本草備要)>: "임산부 및 기(氣)가 허한 사람은 복용해서는 안 된다."


세종대왕때인 1431~1433년에 1~85권으로 유효통, 노중례, 박윤덕이 집필한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에서는 탱자인 지각(枳殼) 및 지실(枳實)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지각
맛은 쓰고 시고 성질은 약간 차고 독이 없다.
풍으로 가렵고 마비가 온 것을 치료하는데 뼈마디를 잘 놀게 한다. 허로, 기침, 어깨가 거북하고 불편하면서 나른한 것도 치료한다. 또 혹이나 흉격에 담이 몰려있는 것을 헤치고 수기를 빼며 불러오르는 창만증과 대장풍을 낫게 한다. 또 위를 편안하게 하고 풍으로 아픈 것도 멈춘다. 음력 9∼10월에 채취하여 그늘에서 말리어 쓰되 쓸 때에는 반드시 속을 긁어 버려야 좋다. 지실과는 효능이 좀 다르기 때문에 따로 쓴다.

[약성론] 지각은 사약으로 쓰이며 맛이 쓰고 맵다. 풍진으로 온 몸에 마인같은 것이 돋아 몹시 가려운 것, 장풍, 치질, 명치 밑에 기가 몰린 것, 양옆구리가 벅차오르고 흉격이 막힌 듯한 것 등을 치료한다. 이빨이 쏠 때에는 뿌리를 술에 달여 머금고 있으면 통증이 멎는다. 또한 담도 삭이고 기병에도 넣어 쓴다.

[일화자] 비를 든든하게 하고 식욕을 돋구며 오장을 고르게 하고 기를 내리며 구역을 멈추고 담을 삭인다. 또 반위, 곽란, 설사, 이질 등도 치료하고 음식을 소화시키며 징결, 현벽, 5가지 격기 등을 헤친다. 또한 풍사를 없애고 눈을 밝게 하며 폐기, 수종도 낫게 하고 대소장을 잘 통하게 한다. 피부가 가렵거나 치질, 부은 데는 지각을 구워서 찜질해준다. 약에 넣어 쓸 때에는 물에 담가 말랑하게 한 다음 썰어서 익도록 볶아 쓴다.(지실 조항에 구체적으로 썼다)

[진주낭] 성질은 차고 맛은 쓰다. 냄새는 후하고 맛은 박하여 떠오르므로 양에 속하나 약간 가라앉는 성질도 있으므로 음중지양에도 속한다. 4가지 작용이 있다. 첫째는 명치아래가 단단하면서 더부룩한 것을 헤치는 것이고 둘째는 가슴속의 기를 잘 통하게 하는 것이며 셋째는 담을 삭이는 것이고 넷째는 술과 음식을 소화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많이 쓰지 말아야 한다. 많이 먹으면 가슴속의 기가 상할 수 있다.

지실
맛은 쓰고 시며 성질은 차고(약간 차다고도 한다) 독이 없다. 심한 풍사로 피부에 마인같은 두드러기가 돋아 몹시 가려운 것을 낫게 하고 한사나 열사가 몰린 것을 헤치며 이질을 멈추고 새살이 잘 살아나게 한다. 또 오장을 고르게 하고 기를 보하며 몸을 거뿐하게 한다. 가슴과 옆구리의 담벽을 없애고 부은 것을 내리며 심하게 몰린 기를 헤치고 창만증과 명치아래가 땅기면서 더부룩하고 아픈 것, 기가 치미는 것, 옆구리가 풍으로 아픈 것 등도 치료한다. 또한 위기를 편안하게 하고 묽은 설사를 멈추며 눈을 밝게 한다. 음력 9∼10월에 따서 그늘에 말린다.

[도은거] 지금은 어느 곳에서나 다 자란다. 따서 쪼개 말리어 속을 긁어 버리고 향기로운 냄새가 날 때까지 약간 볶아 쓴다. 이것도 진피처럼 묵은 것이 좋다. 탱자나무의 줄기와 껍질은 수창이나 갑자기 풍으로 뼈마디가 아프고 땅기는 것을 치료한다. 지실은 주로 민간에서 썼지 도가에서는 쓰지 않았다.

[당본주] 지실은 햇볕에 말리어야 한다. 그늘에 두면 곧 습기를 받아 상하게 된다. 쓸 때 씨와 속을 파버리는 것이 좋다. 지금은 지각을 이렇게 하여 쓰고 지실은 씨와 속을 버리지 않고 그대로 쓴다고 하나 꼭 그렇게 하는 것은 아니다.

[진장기본초] 탱자나무의 뿌리껍질로 치질을 치료하는데 가루내어 사방 1치 숟가락으로 한 숟가락씩 먹는다.본경에는 열매를 9∼10월에 딴다고 하였는데 7∼8월에 벌써 껍질이 두터워지고 매워지기 때문에 이때 따서 쓰는 것만 못하다. 옛날에는 강남 지방에서 귤이 나고 강북 지방에서 탱자가 난다고 하였는데 지금은 강남 지방에서 귤과 탱자가 다 나고 강북 지방에서는 탱자만 나며 귤은 나지 않는다. 이것은 종류가 서로 다른 것이지 결코 자연조건이 달라진 것은 아니다.

[약성론] 지실은 신약으로 쓰이며 맛이 쓰고 맵다. 상한결흉을 치료하는 함흉탕에 넣어 쓴다. 기가 치밀어 숨차고 기침하는 것, 신이 냉기에 상한 것, 음위증 등을 치료하며 기병에는 반드시 넣어 쓴다.

[도경] 지실은 귤 비슷하나 작으며 나무의 키는 5∼7자나 된다. 잎은 정나무잎 같으나 가시가 많고 봄에 흰꽃이 피며 가을에 열매가 달린다. 그전에는 7∼8월에 딴 것을 지각, 9∼10월에 딴 것을 지각이라고 하였으나 지금 의사들은 흔히 껍질이 두텁고 작은 것을 지실, 열매가 실하고 큰 것을 지각이라고 한다. 두 가지 다 뒤집어놓은 물동이 아가리 같고 장기간 묵은 것일수록 좋다. 민간에서는 서울 근방에서 나는 것을 취귤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약으로 쓰지 못한다.

[진주낭] 냄새와 맛이 떠오르고 가라앉는 것이 지각과 같다. 5가지 작용을 하는데 첫째는 명치 밑이 더부룩한 것을 치료하는 것이고 둘째는 가슴과 옆구리의 담을 삭이는 것이며 셋째는 음식에 체한 것을 소화시키는 것이고 넷째는 어혈을 없애는 것이며 다섯째는 단단한 적을 삭이는 것이다.]


북한에서 펴낸 <약초의 성분과 이용>에서는 탱자나무에 대해서 이렇게 적고 있다.

탱자나무(Poncirus trifoliata Rafin.)
식물: 잎지는 떨기나무이다. 가지는 풀색이고 가시가 있다. 잎은 달걀 모양의 쪽잎이 3개 모인 겹잎이다. 봄철에 잎이 돋아나기 전에 흰 꽃이 핀다. 열매는 둥글며 노란색으로 여문다.
중부와 남부에서 심는다.

선열매(지실): 절로 떨어진 선열매를 말린다.
열매(지각): 익은 풀색 열매를 따서 조각으로 잘라 말린다.

성분: 열매에 나린긴, 폰시린(시트리폴리오리드), 잎에 폰시린, 로이폴린, 나린긴 등의 배당체가 있다.
목질부에는 리모닌, 마르메신(녹는점 185~186℃)이 있다. 꽃에는 리모넨, 리날로올, 안트라닐산메틸 등의 배당체와 폰시린이 있다.

응용: 동의치료에서 선열매와 열매는 소화가 안 되고 가슴과 배가 불어나며 아플 때 쓴다. 또한 가래약, 소변내기약으로 쓴다.

소승기탕, 지실탕의 처방에 들어간다.


고종 22년 1885년에 황도연이 쓴 <방약합편>에서는 <지실 및 지각>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지실(枳實) 
지실은 맛이 쓴데
체한 것을 내리며
적 헤치고 담 삭이는 데
특효 있다 하더라

○ 성질은 약간 차다.
○ 밀기울과 함께 볶아서 쓴다. 밀을 발라 구우면 수적(水積)을 헤친다. 
○ 오래 묵은 것이 좋다[본초]

지각(枳殼)
지각 성질 약간 따스해
기 몰린 증 헤쳐주고
창자 막힌 것 열어 주네
창만증을 내리는 데
없어 안될 약이라오

○ 성질은 약간 차다.
○ 기혈이 약한 사람에게는 쓰지 않는다. 쓰면 기를 상한다.
○ 지각(枳殼)은 위에 있는 병과 기병(氣病)에 주로 쓰고 지실(枳實)은 아래에 있는 병과 혈병(血病)에 주로 쓴다.
○ 오래 묵은 것이 좋다[본초]
○ 오직 제주도에서만 난다[보감]]

탱자의 법제 방법과 관련하여 <향약집성방> 제 76권 <지남총론>에서 여러 가지 약재들을 법제하는 방법 가운데 탱자의 법제에 대해서 이러한 기사가 실려있다. "탱자(지각): 선탱자와 효능이 같지 않기 때문에 가려서 써야 한다. 맛이 맵고 쓰며 비리고 속에 기름이 있는 것을 쓴다. 여러 가지 담을 삭인다. 오래 묵은 것일수록 좋다. 쓸 때는 속을 파 버리고 밀기울과 함께 볶는데, 밀기울이 검누르게 되면 꺼내서 천으로 위의 검누른 것을 닦아내고 탱자만 찧어 곱게 가루내어 쓴다. 또는 묵은 것을 끓는 물에 씻어 속을 파 버리고 약한 불기운에 말리어 밀기울과 함께 고소한 냄새가 날 때까지 닦아 쓰기도 한다.

선탱자(지실): 묵은 것을 끓인 물로 씻은 다음 속을 파 버리고 약한 불기운에 말려서 밀기울과 함께 고소한 냄새가 날 때까지 볶아서 쓴다."


안덕균의 <한국본초도감>에서는 탱자나무의 덜익은 열매인 '지실'과 익은 열매인 '지각'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지실(枳實)
운향과의 늘푸른 떨기나무 탱자나무(Poncirus trifoliata Rafin.)의 덜 익은 열매이다. 완숙된 것을 지각(枳殼)이라고 한다.  

성미: 
지실: 맛은 쓰면서 맵고 시며 성질은 약간 차다.
지각: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서늘하다.

효능: 
지실: 파기(破氣), 소적(消積), 화담제비(化痰除痞)
지각: 파기(破氣), 행담(行痰), 소적(消積)

해설: 지실은 ① 소화불량, 복부창만, 잦은 트림, 복통 등에 기(氣)의 순행을 강력하게 이끌면서 치료하고, ② 소화장애로 명치끝이 그들먹하고 답답하며 식욕이 떨어지고 정신과 몸이 피곤한 증상에 쓰인다. ③ 관상 동맥 장애로 가슴이 아픈 증상에는 해백(薤白), 과루(瓜蔞)를 배합해서 사용한다.  

지각은 ① 지실보다 작용이 완전하여 행기(行氣)관중(寬中)시켜 흉협통(胸脇痛)이나 복부가 팽만한 증상에 활용된다. ② 위염으로 붓고 소화가 안 되며 통증을 호소할 때 쓰며, ③ 위하수, 위확장증, 자궁하수, 탈항 등에 유효하다.  

성분: 방향성 정유와 플라보노이드(flavonoid)등이 함유되어 있다.

약리: ① 지실, 지각은 강심작용과 혈압 상승 작용을 나타낸다. ② 지각과 지실 달인 물은 각종 동물의 장관 평활근에 억제 작용이 있어서 임상에서 위하수, 위확장, 위내정수(胃內停水), 탈항에 쓰인다. ③ 위장 흥분, 연동 증강 등으로 위장 기능 실조를 회복시키는 데 유리하게 작용한다. ④ 토끼의 자궁 흥분 작용이 현저하며, ④ 이뇨 작용, 항알레르기 활성 반응을 보인다.

임상 보고: 
지실은 ① 일반 쇼크에 정맥 주사제로 치유율을 높였고, ② 심장 쇠약에도 약침 제제로 유효성을 보였으며, 

지각은 ① 자궁탈수, ② 위하수에 유효율이 탁월하였다. 

주의 사항: 임신부는 복용을 금한다.


지실 및 지각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지실로 질병을 치료하는 처방]
1, 비(痞: 뱃속결릴비: 가슴과 배가 그득하면서 답답하고 기운이 막혀 잘돌지 못해서 눌러도 통증이 없는 질환, 이때 더부룩하고 트직하며 그득한 감을 느낀다. 사열이 상초에 몰린 것을 흉비(胸痞), 위완부에 몰린 것을 심하비(心下痞)라고 함), 식체(食滯)을 없애고 위를 튼튼하게 하는 처방
백출(白朮) 75g, 밀기울과 함께 노랗게 되도록 볶은 지실 37.5g을 곱게 갈아서 하엽(荷葉: 연잎)으로 싸서 볶은 다음 쌀밥으로 개어 벽오동씨 크기의 환제를 만든다. 1회 50환을 수시로 끓인 맹물로 복용한다. [내외상변(內外傷辨), 지출환(枳朮丸)]

2, 심와부에 응어리가 있고 기가 체하여 가슴이 창만하며, 옆구리의 역기(逆氣)가 심장을 압박하는 증상
지실 4개, 후박(厚朴) 150g, 해백(薤白: 산부추의 비늘줄기) 반 되, 계지(桂枝) 37.5g, 찧은 괄루실(栝樓實: 하늘타리 열매) 1개를 준비하여 이상의 5가지 약재와 물 5되를 쓴다. 먼저 지실, 후박을 끓여서 2되로 졸이고 찌꺼기를 제거한다. 여기에 나머지 약재를 넣고 여러 번 비등시켜서 3회로 나누어 온복한다. [금궤요략(金匱要略), 지실해백계지탕(枳實薤白桂枝湯)]

3, 급성 흉격심중비기(胸膈心中痞氣: 심장질환)
지실을 찧어서 가루내고 일방촌비(一方寸匕: 고대 약물의 분말을 재던 기구명칭이다. 그 모양이 마치 적은 숟가락 같은데, 그 크기가 1촌 정방형이므로 이와같이 부르게 되었다. 일방촌비는 약 2.74밀리리터에 해당하며 쇠나 돌 가루를 담으면 약 2그램이고, 풀이나 나무 가루를 담으면 약 1그램이다.)를 1일 3회, 밤에 1회 복용한다. [보결주후방(補缺肘後方)]
 
4, 상한 후의 급성 흉격폐통(胸膈閉痛)
지실을 밀기울로 볶아서 가루내고 미음과 함께 1일 2회, 7.5g씩 복용한다. [간요제중방(簡要濟衆方)]

5, 변비
지실(枳實), 조협(皂莢) 각 같은 양을 가루내어 밥으로 환제를 만든다. 미음으로 복용한다. [세의득효방(世醫得效方)]

6, 습열사(濕熱邪)의 사(邪)가 침범하여 이를 제거하지 못하고 비만(痞滿), 민란불안(悶亂不安: 정신불안)
대황(大黃) 37.5g, 밀기울로 볶고 내피를 제거한 지실, 신국(神麴) 각 19g, 껍질을 벗긴 복령(茯苓), 썩은 부분을 잘라낸 황금(黃芩), 황련(黃連), 백출(白朮) 각 11g, 택사(澤瀉) 7.5g을 모두 곱게 가루내어 더운물에 담가서 익힌 다음 떡처럼 빚어서 벽오동씨 크기의 환제를 만든다. 1회 50~70환을 따뜻한 물로 식후에 복용한다. 양은 증상에 따라 적당히 가감한다. [내외상변(內外傷辨), 지실도체환(枳實導滯丸)]

7, 소아의 오래된 설사와 임력(淋癧), 소화불량, 신체가 허약하여 대량의 탕제를 쓸 수 없는 증상
질실 75g을 가루내어 체에 친다. 3세 이상은 일방촌비(一方寸匕: 고대 약물의 분말을 재던 기구명칭이다. 그 모양이 마치 적은 숟가락 같은데, 그 크기가 1촌 정방형이므로 이와같이 부르게 되었다. 일방촌비는 약 2.74ml에 해당하며 쇠나 돌 가루를 담으면 약 2g이고, 풀이나 나무 가루를 담으면 약 1g이다.)를 물로 복용한다. 3세 이하는 적당량을 1일 3회 복용시킨다. [천금방(千金方), 지실산(枳實散)]

8, 장풍(腸風) 하혈
밀기울로 볶아서 내피를 제거한 지실 300g, 씻어서 가루낸 면황기(綿黃耆: 황기) 300g을 미음으로 수시로 7.5g씩 복용한다. 복용하기 힘들 때는 풀로 환제를 만들어 30~50환을 더운물로 복용한다. [경험방(經驗方)]

9, 설사가 계속되어 탈항이 생긴 증상
지실 1개를 돌위에서 문질러 매끈하게 하고 송곳으로 구멍을 뚫어서 자루를 달고 꿀을 발라 불에서 따뜻하게 하여 항문에 댄다. 식으면 바꿔 준다. 탈항이 수축하여 가라앉으면 중지한다. [천금방(千金方)]  

10, 산후 복통으로고통스럽고 잠들지 못하는 증상
지실(태워서 검게 하는데 너무 검게 타면 안 된다), 작약 각각 같은 양을 찧어서 가루로 만들고 일방촌비(一方寸匕: 고대 약물의 분말을 재던 기구명칭이다. 그 모양이 마치 적은 숟가락 같은데, 그 크기가 1촌 정방형이므로 이와같이 부르게 되었다. 일방촌비는 약 2.74ml에 해당하며 쇠나 돌 가루를 담으면 약 2g이고, 풀이나 나무 가루를 담으면 약 1g이다.)를 1일 3회 복용한다. 또 옹농(癰膿: 화농한 종양)이 있는 경우에는 보리죽으로 복용한다. [금궤요략(金匱要略), 지실작약산(枳實芍藥散)]

11, 병이 미처 완치되지 않은 사이에 과로를 해서 재발했을 때
구운 지실 3개, 자른 치자(梔子) 14개, 천으로 싼 시(豉: 메주) 1되를 준비한다. 맑게 가라앉힌 장수(漿水: 오래 흠씬 끓인 좁쌀 미음. 또는 그 웃물) 7되를 끓여서 4되로 졸인다. 지실, 치자(梔子)를 넣고 2되가 되게 끓여 시(豉: 메주)를 넣고 다시 5~6회 비등시켜서 찌꺼기를 제거한다. 데워서 2회로 나누어 복용한다.  반복해서 땀을 낸다. 만약 위(胃)가 거북하면 바둑알 크기의 대황(大黃)을 5~6개 넣는다. [상한론(傷寒論), 지실치자시탕(枳實梔子豉湯)]

12, 풍진
지실을 식초에 담가서 적신 다음 불 위에서 뜨겁게 하여 적당한 온도가 되면 환부에 댄다. [연년방(延年方)]

13, 부인의 음종견통(陰腫堅痛: 외음부의 부종 및 동통)
지실 300g을 찧어서 볶고 천으로 감싸서 환부에 댄다. 식으면 바꿔 준다. [자모비록(子母秘錄)]

14, 소아 두창(頭瘡: 머리에 나는 부스럼을 통틀어 이르는 말)
지실을 태운 재를 돼지 기름으로 개어서 바른다. [태평성혜방(太平聖惠方)]

15, 위하수(임상보고)
천지실(川枳實)을 깨끗하게 씻어서 2배량의 물을 넣고 24시간 불린다. 팽창하여 부드러워지면 꺼내어 잘 게 썰어서 다시 본래의 액에 넣고 1시간 반 동안 끓인 후 여과한다. 남은 찌꺼기에 물을 넣고 다시 달이는데 모두 3번 달이고 마지막에는 찌꺼기를 짜서 버린다. 3번 여과한 액을 약한 불에 농축시켜 66% 또는 132% 농도의 탕제를 만든다.

1일 3회, 1회에 10~20ml를 식전 30분에 복용한다. 15~45일간 약을 복용하여 치료한 21례 중에서 8례는 완치되어 X-선 바륨 검사에서 위의 미극(尾極: 하극)은 복용 전보다 현저히 상승하였고, 위의 운동 기능도 정상이 되었으며 임상에서 자각, 타각 증상도 소실되었다. 6례는 호전되어 X-선 바륨 검사에서 위이 미극(尾極)은 복용 전보다 어느 정도 상승하였고, 위의 운동 기능도 개선되었으며 임상에서 자각, 타각 증상은 소실 또는 경감되었다. 또 X-선 바륨 검사에서 별로 호전되지 않았더라도 임상에서의 자각, 타각 증상은 소실되었다.

효과가 있는 6례에서는 X-선 바륨 검사에서 뚜렷한 진전이 없었지만 임상에서 자각, 타각 증상은 경감되었다. 1례는 무효였다. 또한 지실, 비마인(蓖麻仁: 아주까리씨) 각 같은 양으로 제조한 10%의 용액으로 이온 침투 요법을 실시하였다. 1일, 1회, 1회에 10~20분, 15일간을 1치료 기간으로 한다. 

치료한 18례에서 완치가 13례, 현효가 2례, 호전이 2례, 무효가 1례였다. 치료 후 대다수 환자의 복창(腹脹), 복통, 변비, 위의 불쾌감, 불면, 현기증, 무력감 등의 증상이 없여졌다. 체중은 정도는 각각 다르지만 어느 정도 증가하였다. [중약대사전(中藥大辭典)] 


[지각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처방]
16, 오적육취(五積六聚)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기(氣)가 적체된 경우를 치료한다. 지각(枳殼) 1.8kg을 가운데 양(穰)을 제거하고 1개당 파두인(巴豆仁) 1개를 넣는다. 같이 묶어서 약한 불에 하루 동안 끓이고 물이 줄어들면 끓인 물을 더 넣는다. 찬물을 넣으면 안 된다. 오래 끓여서 즙액이 충분히 우러나면 파두(巴豆)를 꺼내고 썰어서 햇볕에 말린다. 볶으면 안 된다. 그 다음 가루내어, 식초로 긇인 소맥분을 섞어서 벽오동씨 만한 크기의 면호환(麵糊丸)을 만든다. 1회에 30~40환을 증세에 따라서 각각 적당한 탕액으로 복용한다. [비전경험방(秘傳經驗方)]

17, 상한애희(傷寒呃噫: 상한으로 인한 트림)
지각(안의 양(穰)을 제거하고 밀기울로 노랗게 볶은 것) 19g, 목향(木香) 3.75g을 곱게 가루내어 1회 3.75g을 끓인 맹물로 복용한다. 효과가 없으면 재차 복용한다. [본사방(本事方)]

18, 기(氣)를 순화시키고 설사를 멎게 하는 치료
구운 감초 23g, 볶은 지각 90g을 곱게 가루내어 1회 3.75g을 빈속에 비등시킨 탕약을 복용한다. [영동백문(嬰童百問), 관장지각산(寬腸枳殼散)]

19, 오랫동안 또는 갑자기 장풍(腸風)으로 인하여 출혈이 생겨서 멎지 않을 때
지각을 약성이 남을 정도로 태워서 검게 재로 만들어 곱게 가루낸  것 19g, 곱게 가루낸 양경탄(羊脛炭: 양의 경골을 검게 태운 것) 11g을 잘 섞어서 중간 크기로 1사발의 미음을 넣고 개어서 복용한다. 빈속에 재차 복용하면 효과 있다. [박제방(博濟方), 오금산(烏金散)]

20, 대변 하혈
지각 7.5g, 오매(烏梅)의 살 11g, 천황련(川黃連) 5푼을 함께 가루내어 식전에 더운물에 타서 2회로 나누어 복용한다. [청해성중의험방휘편(靑海省中醫驗方彙編)]

21, 직장 탈수(脫垂: 탈항)
10세 이하의 소아는 하루에 지각 37.5g, 감초 3.75~11g을 달여서 3~5회로 나누어 복용한다. 성인은 하루에 지각 37.5~75g을 물로 달여서 3~5회로 나누어 복용한다. 성인은 하루에 지각 37.5~75g, 승마(升麻) 11g, 구운 감초 7.5g~15g, 태삼(台蔘), 생황기(生黃芪)를 신체의 상태에 맞게 적당량을 취하여 이들 약재를 달여서 2회로 나누어 복용한다. [산동의간(山東醫刊), (11): 9, 1962년]

22, 산후에 탈항이 수습되지 않는 증상
지각 75g을 속에 것을 모두 파내고 달여서 따뜻한 액에 환부를 오래 담그고 있으면 제자리로 들어간다. [경험방(經驗方)]

23, 자궁 탈수
① 지각 19g, 아주까리 뿌리 19g을 물로 달여서 계탕(鷄湯)과 섞어서 1일 2회 복용한다.

② 지각 19g, 승마(升麻) 3.75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초의초약간편험방휘편(草醫草藥簡便驗方彙編)]

24, 소아의 경기로 인한 구토와 경풍, 담연옹색(痰涎壅塞), 수족체종(手足掣瘲: 손발의 강직), 안청사시(眼晴斜視)
속을 파내고 밀기울로 볶은 지각, 담두시(淡豆豉) 각 같은 양을 가루내어 1회에 2.5푼, 심한 경우에는 1.9g을 복용한다. 급성 경풍에는 박하(薄荷)의 자연즙으로, 만성 경풍에는, 형개탕(荊芥湯)에 술을 3~5방울 떨어뜨린 것으로 1일 3회 복용한다. [소아두진방론(小兒痘疹方論), 불경환(不驚丸)] 

25, 소아의 비삽(秘澁: 변비)
찌고 구워서 속을 파낸 지각, 감초 각 3.75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전유심감(全幼心鑑)]

26, 풍진으로 가려움이 멎지 않을 때
지각 113g을 밀기울로 약간 노랗게 되도록 볶아서 속을 파내고 가루낸다. 1회 7.5g을 복용한다. 효과가 없을 때는 물을 중간 크기의 사발로 1잔을 넣고 6푼이 될 때까지 달여서 찌꺼기를 버리고 복용한다. [경험후방(經驗後方)]

27, 치통
지각을 술에 담가 입에 물고 있는다. [태평성혜방(太平聖惠方)]

28, 소아 연절(軟癤: 곪은 것)
큰 지각 1개의 흰 부분을 제거하고 단면을 평평하게 하여 주위에 밀가루풀을 발라서 환부에 붙이면 피고름이 빠져 나오고 흉터도 남지 않는다. [세의득효방(世醫得效方)]

29, 자궁 탈수[임상보고]
지각 600g에 물 1,500ml를 넣고 500ml가 될 때까지 달여서 설탕을 적당량 넣는다. 노인이나 몸이 약한 사람에게는 승마(升麻), 백출(白朮) 각 94g과 함께 물 2,000ml넣고 1,000ml가 될 때까지 달인다. 1일 2회, 식후에 25ml를 복용하는데, 10일을 1치료 기간으로 한다. 또는 지각 83g에 물을 넣고 진하게 달여서 100ml로 만들어 1일 3회로 나누어 식후에 복용한다. 임상 관찰에 의하면 복용 후 대부분 병례에서 단기간에 상당한 치료 효과가 있었다. 이밖에 임상에서 대량의 지각을 써서 탈항, 위장 무력성 소화불량, 산기(疝氣: 생식기와 고환이 붓고 아픈 병증. 아랫배가 땅기며 통증이 있고 소변과 대변이 막히기도 한다), 위확장 등을 치료한 결과 모두 어느 정도 치료 효과가 있었다. [중약대사전(中藥大辭典)] 


탱자나무는 크기가 작아서 그렇지 귤을 닮은 모습이다. 그래서 구귤(拘橘), 지귤(枳橘)이라고 부른다.
사나운 가시 때문에 도둑이 침범을 못한다고 하여 보호하는 쇠철조망이 아니라 살아있는 가시로 된 생울타리용으로 심겨져 오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천연기념물 제 78호인 경기도 강화군 강화면 갑곶리의 탱자나무가 수령 400여년이 넘는 노거수가 잘 보존되어 있고, 제 79호인 탱자나무는 경기도 강화군 화도면 사기리에 있는데 수령이 500년이 넘는다고 전해진다.  

강화도에 탱자나무를 많이 심은 이유는 고려때부터 임금이 몽고가 침입해 올 때 탱자나무를 심어 적이 쉽게 침입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 심었다고 전해진다.  

가을에 탱자나무에 앙증맞은 크기의 노랗게 열린 탱자나무의 모습은 대단히 아름답고 보기에도 운치가 있다. 잘익은 탱자 열매에 코를 갖다대보면 그윽하면서 기분 좋은 진한 향기를 느낄 수 있다. 남부지방 시골에서는 잘익은 탱자를 강심, 거담, 이뇨, 소화불량 등에 좋다고 하여 술에 담가 두었다가 소주잔으로 아침 저녁 한잔씩 복용하기도 한다.

용도가 다양한 살아있는 탱자나무를 잘 가꾸어 사람과 함께 공생하면서 아울러 가정 상비약으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