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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_문화

중국 출신 여배우 공리 - 국적 포기에 비난 목소리, 싱가포르 국적 취득

by 성공의문 2008.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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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게이샤의 추억(Memoirs of a Geisha)', '패왕별희(Farewell My Concubine)' 등으로 잘 알려진 중국 출신 여배우 공리(Gong Li)가 지난 주말 싱가포르 국적을 취득한 것에 대해 인터넷 상에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공리는 싱가포르 국적을 취득한 결과 자동적으로 중국 국적을 포기한 셈이 됐다. 이에 대해 중국 내 반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 중국의 대형 포털 사이트에는 '배신자', '가짜 중국인' 등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리는 중국인민정부협상회의(Chinese People's Political Consultative Conference,CPPCC)의 위원을 맡아왔으나, 중국의 신화통신(Xinhua News Agency)에 따르면 앞으로 중국인민정부협상회의의 위원 자격을 박탈당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공리의 결단에 대해 이해를 표명하는 사람도 많다. 인터넷 상에는 "중국인이 해외로 이주하는 이유를 왜 아무도 물으려 하지 않는가. 많은 중국인이 잇달아 미국 국적을 취득하고 있는데 중국 국적을 취득하려고 하는 미국인이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글도 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