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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일상

작년에 심은 구근에서 수선화가 피었다.

by 성공의문 2012. 4. 5.

작년 봄에 집안에 식물이 너무 많아 논에 옮겨 심는 작업을 했다. 수선화도 거기에 끼어 화분에 있는 구근을 그대로 옮겨 심었는데, 그 후 잡초가 완전히 뒤덮어버려 어디에 심었는지 찾을 수 없을 정도였다. 풀에 치여서 생을 마감했나 싶었는데 봄이 오니 이렇듯 살아있음을 신고한다. 

서비스로 노란 꽃을 보여주기까지. ^^ 귀여운 녀석!!! 

하지만 첫 야생이라 그런지 집에서 키울 때보다 꽃대도 짧고 꽃봉오리도 보이질 않는다. 올해는 이것으로 신고를 마칠 계획인가.

수선화가 보이니 조금 부실한 구근을 심기는 했지만 후리지아도 기대가 된다. 땅을 뚫고 나~ 살아있어요~ 하며 꽃을 피울지. 


수선화에 대해 알아보자 .

수선화 [水仙花]

외떡잎식물 백합목 수선화과의 여러해살이풀.

속씨식물, 외떡잎식물, 백합목

원산지 - 지중해 연안

크기 - 길이 20∼40cm, 너비 8∼15mm

꽃말 - 자기애(自己愛)

화피조각은 6개이고 흰색이며, 부화관은 높이 4mm 정도로서 노란색이다. 부화관의 모양은 품종에 따라 다르며 흰색, 주황색, 노란색이 있다.

설중화 · 수선(水仙)이라고도 한다. 지중해 연안 원산이다. 비늘줄기는 넓은 달걀 모양이며 껍질은 검은색이다. 잎은 늦가을에 자라기 시작하고 줄 모양이며 길이 20∼40cm, 너비 8∼15mm로서 끝이 둔하고 녹색빛을 띤 흰색이다. 

꽃은 12∼3월에 피며 통부(筒部)는 길이 18∼20mm, 꽃자루는 높이 20∼40cm이다. 포는 막질이며 꽃봉오리를 감싸고 꽃자루 끝에 5∼6개의 꽃이 옆을 향하여 핀다. 화피갈래조각은 6개이고 흰색이며, 부화관은 높이 4mm 정도로서 노란색이다. 6개의 수술은 부화관 밑에 달리고, 암술은 열매를 맺지 못하며 비늘줄기로 번식한다.

수선화의 생즙을 갈아 부스럼을 치료하고, 꽃은 향유를 만들어 풍을 제거한다. 비늘줄기는 거담·백일해 등에 약용한다. 수선이란 중국명이며 하늘에 있는 것을 천선(天仙), 땅에 있는 것을 지선(地仙), 그리고 물에 있는 것을 수선이라고 하였다. 

수선화의 속명인 나르키수스(Narcissus)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나르시스(나르키소스)라는 청년의 이름에서 유래한다. 나르시스는 연못 속에 비친 자기 얼굴의 아름다움에 반해서 물속에 빠져 죽었는데, 그곳에서 수선화가 피었다고 한다. 그래서 꽃말은 나르시스라는 미소년의 전설에서 '자기주의(自己主義)' 또는 '자기애(自己愛)'를 뜻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