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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음나무 = 엄나무 Kalopanax pictus

by 성공의문 2009. 1. 23.



음나무 (엄나무)
Kalopanax pictus Nakai,Castor-aralia 海桐木, 刺桐

1. 쌍떡잎식물 산형화목 두릅나무과의 낙엽교목 음나무(엄목(嚴木)로 수고 25m지름 1m정도에 달하며 수피는 흑갈색으로 불규칙하게 세로로 갈라지며 어린가지는 가시가  촘촘하게 달리나 직경이 커지면 차츰 가시가 없어지고 줄기가 상당히 굵어진 다음 완전히 가시가 없어진다.

 2. 잎은 어긋나고 둥글며 가장자리가 5∼9개로 깊게 갈라진다. 갈래조각에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는 잎보다 길다.

 3. 꽃은 암수 한 나무이고 산형화서에 황록색으로 7∼8월에 새 가지 끝에 핀다

 4. 열매는 핵과로 둥글며 10월에 검게 익는다.

 5. 나무는 기구재, 가구재, 조각재, 건축재로 쓰이고 뿌리와 어린잎은 식용한다.

 6. 동의보감 기록에는 허리와 다리가 마비되고 아픈 것을 낫게하고 이질, 곽란, 옴, 버짐, 치통 및 눈에 핏발이 선 것 등을 낫게 하며 풍증을 없앤다.

 7. 농촌에서는 잡귀의 침입을 막기 위하여 음나무의 가지를 대문 위에 꽂아 둔다.

 8. 지방에 따라서는 개두릅나무라고 부르기도 한다.

 9. 예로부터 민간에서는 가지에 커다란 가시들이 있어 귀신을 쫓을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귀신나무라고 하여 집안에 잡귀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안방 문 위쪽에 가지를 걸어두거나 무당이 굿을 할 때 귀신을 물리치는 도구로 가지를 쓰기도 했다. 어쩔 수 없이 어떤 일을 당할 때 '아쉬어 엄나무 방석이라'라는 말을 흔히 하는데, 이는 가시가 많은 음나무로 만든 방석에 앉는 고통을 빗대어 일컫는 말이다.